[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에서 가장 나이많은 지구인이 세상을 떠났다. 기네스 세계기록(GWR)이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록한 베네수엘라의 농부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가 2일(현지시간) 114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데일리메일이 그의 친척들과 현지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기네스는 2022년 4월 페레스가 112세이던 때 그를 생존해있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했다. 페레스는 2022년 당시 11명의 자녀와 41명의 손주, 18명의 증손주 등 자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15세 생일을 두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나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또 그는 자신의 장수비결로 '열심히 일하고, 휴일에 쉬고, 일찍 자고,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는 것'을 꼽았다. 그는 1909년 5월 27일 베네수엘라 타치라주에서 10명 중 9번째 아이로 태어나 아버지와 형제들과 5살부터 농사 일을 했으며 아버지, 형제들과 함께 사탕수수와 커피 수확을 도왔다. 그 후 1948년에 카리쿠에나에서 보안관이 되었고 여전히 농업에 종사하면서 10년 동안 토지 및 가족 분쟁 해결을 담당했다. 이후 결혼해 1997년 그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60년 동안 함께했다. 가족들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중국 로켓 개발사와 손잡고 진짜 로켓으로 전세계 1시간 내 전세계로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알리바바 그룹 산하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타오바오가 로켓을 사용하여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안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특급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로켓 개발 스타트업인 스페이스 에포크는 자사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함께 조만간 이와 관련한 공동 실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측도 만우절인 이날 "많은 위대한 노력이 처음에는 농담처럼 보인다"며 계획을 밝혔다. 젠위안테크놀로지는 지난 2019년 11월쯤 설립된 중국 최대 민간 상업용 로켓 업체다. 이 계획에는 해상에 내려앉는 재사용 로켓 ‘XZY-1’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 로켓은 적재 공간이 120㎥에 달해 최대 1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발사와 회수 비용 등,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벤트성 배송 서비스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국의 대형 통신업체 AT&T이 보유한 7300만명의 고객 데이터가 다크웹에 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크웹이란 일반 검색엔진으로 검색 불가능하고 특수한 경로로 접근 가능한 어둠속의 비공식 사이트를 지칭한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AT&T는 계정 사용자 760만명을 비롯해 과거 사용자 6540만명 등 약 7300만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 정보가 다크웹으로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출된 정보에는 성명을 비롯해 사회안전보장 번호 등 내밀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유출 범위는 지난 2019년 이전부터 회사가 보유해온 정보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AT&T 측은 유출 경위나 원인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도 못 한 상황이다. AT&T 관계자는 "현재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스템에 허가받지 않은 무단 접속이 이뤄진 정보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현재 "이번 정보 유출과 관련한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은 없으며, 유출 이후 수백만 고객의 계정 비밀번호를 재설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유출 데이터가 애초 AT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의 올해 수상자로 우주의 무작위성에 대한 연구로 확률론의 지평을 넓힌 프랑스 수학자 미셸 탈라그랑 교수가 선정됐다. 아벨상 21년 역사상 확률론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노르웨이 과학한림원과 아벨상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미셸 탈라그랑 프랑스 소르본대 교수에게 아벨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과학한림원은 "탈라그랑은 확률 이론, 기능 분석, 통계학의 변화를 가져 온 수학자"라며 "그의 연구는 가장 근본적인 수준에서 흥미로운 문제를 이해하고, 새로운 수학적 이론을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1952년 2월15일에 태어난 그는 5세 때 유전병으로 오른쪽 눈의 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아르노 회장이 1위 자리에 오른 건 지난해 5월 머스크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지 9개월 여 만이다. 미국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자리에 오른지 3일만에 아르노 회장으로 1위가 바뀐 것.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베르나르 아르노 3명의 세계부자 삼국지 시대가 펼쳐지고 있는 셈.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자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지난 7일 기준 제프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탈환했다.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2010억달러(265조3200억원)로 유일하게 2000억달러(약 264조원)를 넘었다. 블룸버그는 주로 보유 지분 가치를 기반으로 세계 부자 순위를 매일 집계한다. 아르노 회장은 루이비통과 디올, 티파니앤코, 모엣샹동 등을 인수해 명품 제국을 키워왔다. 냉철하고 거침없는 투자 결정으로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앞서 그는 지난해 3월 장녀인 델핀 아르노 크리스챤 디올 CEO와 둘째 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폭스 뉴스 등을 보유한 호주출신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 전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이 93세의 나이에 다시 약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약혼이 깨진 지 1년 여 만이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명예회장이 러시아 출신 은퇴한 과학자 엘레나 주코바(68)와 최근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1일 캘리포니아 저택과 포도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결혼은 머독의 다섯번째 결혼이다. 주코바는 러시아 출신 전직 분자생물학자다. 구(舊) 소련 말기 모스크바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등에서 당뇨병 연구자로 일했다. 주코바는 러시아 출신 영국인으로 에너지 산업 투자자인 알렉산더 주코프(70)의 전처다. 미국에서 예술품 수집가이자 자선 사업가로 활동하는 딸 다샤 주코바(42)는 현 러시아 추크치자치구 주의회 의장이자 2003~2022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축구 리그) 인기 구단 첼시 구단주였던 로만 아브라모비치(58)와 2008년 결혼했다가 2017년 이혼했다. 두사람은 머독의 세번째 부인이었던 중국 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세계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지원할 경우, 대선자금 경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익명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머스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공화당의 선거를 지원해 온 다른 기부자들도 일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협력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칭찬하면서 조만간 그와 1대 1로 만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스크와 독대를 희망하는 이유는 오는 11월 치러질 대선을 위한 자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트럼프 선거 캠프는 선거 자금을 공급해 줄 '큰 손'을 찾는 데 공을 들여왔다. 보유 순자산이 2000억 달러(한화 약 267조원)로 세계최고의 부자인 머스크가 트럼프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효과가 있다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인공지능(AI) 관련 증시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속에 미국·유럽·일본의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번 3대륙 훈풍은 '인공지능(AI) 랠리'의 선봉에 선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분으로 분석한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작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6% 오른 16,057.44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넘겼다. 특히 닛케이지수는 ‘거품(버블) 경제’ 시기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고점을 34년여 만에 새로 썼다. 닛케이지수는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3만9156.97을 기록한 뒤 일부 조정을 거쳐 전장 대비 2.19% 오른 3만9098.68로 장을 마쳤다. 대만 자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됐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아르노 회장과 그의 가족 순자산이 2078억달러(278조364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지키던 머스크의 순자산 총액은 2045억달러(273조6210억원)를 기록해 아르노 회장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머스크 CEO와 아르노 회장은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아르노 회장의 자녀는 5명으로, 모두 LVMH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최근 두 아들을 추가로 LVMH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LVMH의 한국 법인명은 루이비통코리아다. 세계 부자순위 역전은 테슬라 주가가 실적 악화로 전날 13% 급락하며 이뤄졌다. 머스크 CEO의 순자산이 180억달러(24조840억원) 줄어든 반면 다음날 LVMH 주가는 실적 호조에 급등하며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이 236억달러(31조5768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세계 부호 3~5위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아이슬란드가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국은 43위로 중상위권을 차지했다. 일본은 9위, 미국은 131위를 기록했다. 호주 국제관계 싱크탱크 경제·평화 연구소(IEP)가 발표한 '세계평화지수(GPI·Global Peace Index)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63개국 중 1위는 전체 점수 1.124점인 아이슬란드가 차지했다. 아이슬란드는 올해까지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계평화지수는 살인과 교도소의 숫자, 테러 위험, 군사력, 국제 분쟁, 사회 안전 및 안보 등에 관한 23개 지표를 기초로 산출된다. 1~5점 척도로 점수가 나오는데 낮으면 낮을수록 평화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슬란드에서 살인과 같은 폭력 범죄는 연 평균 1.5건 밖에 발생하지 않는다. OECD 가입 국가 중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아이슬란드에 이어 2위~5위는 덴마크, 아일랜드, 뉴질랜드, 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이어 6위~10위는 싱가포르,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일본, 스위스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1.763점으로 조사대상 163개국 중 중상위권인 43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