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세 번째로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뒤에서 묵묵히 고생한 한국의 기업들이 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중공업, 현대로템 등 이번 발사에 참여한 기업들이 공로와 성과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 특히 이번 누리호 3차발사 성공으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한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누리호 3차에선 민간체계종합기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에 최초로 참여해 '한국판 스페이스X'의 첫 시작을 알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후 12월 본계약을 체결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6기의 엔진을 조립, 납품하는 역할을 수행한 데 이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 선정된 것. 2025년 진행될 예정인 4차 발사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은 더욱 커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항우연이 보유하고 있는 누리호 체계종합 기술 및 발사운용 노하우를 전수 받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가 성공했다고 정부가 공식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오후 7시50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들게 보고드린다”며 누리호가 계획된 궤도에 안착됐음을 알렸다. 또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24분에 이륙한 누리호는 6시 37분,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20초 간격으로 나머지 큐브위성 7기를 무사히 사출했다. 쏘아올린 위성 8기의 교신 성공 여부는 26일 오전 11시 발표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이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자체 기술로 발사체와 실용 위성을 제작하고 우주로 쏘아 올린 국가가 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자체 제작한 위성을 자체 제작한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 궤도에 올린 나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인도 밖에 없다”며 “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가 발사 예정시각 몇시간을 앞두고 무산됐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오후 4시 10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저온 헬륨 공급 밸브 제어 과정에서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발사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오 차관은 “밸브 자체는 문제가 없어 수동 작동되지만, 이 과정 자체가, 밸브 운용 시스템 자체가 자동 운용 모드에 가면 중단될 우려가 있어 부득이하게 발사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발사가 가능한지 여부는 오늘 시스템 문제 원인 파악 및 해결 여부에 따라 달려 있다”며 “문제가 내일 오전 중 해결된다면 제반사항을 고려해 (내일) 발사 가능 여부를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일 진행한다면 누리호 발사시간은 오후 6시24분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동 국가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나라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여성 우주인이 탄생했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한 깜짝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시각도 있다. 21일(현지 시각) AP, 로이터 등에 따르면 사우디의 줄기세포 연구원인 레이야나 바르나위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출발했다. 이날 승무원 1명과 고객 3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은 팰컨9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했으며 22일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일주일 이상 체류하며 민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네 명의 주인공은 전 NASA 우주비행사인 페기 휘트슨, 투자자이자 조종사인 미국인 존 쇼프너,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주비행사 알리 알카르니 웨이브와 레이야나 바르나위다.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으로 기록된 바르나위는 비행 전 "저와 알리가 할 수 있다면 다른 이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국의 모든 여성의 꿈과 희망을 대변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명당 최소 320만원, 가족 패키지는 800만원. 초고가 마케팅으로 논란이 된 디즈니월드 체험형 시설 '스타워즈: 갤럭틱 스타크루저 어드벤처'가 운영 약 1년 반 만에 결국 문을 닫는다. 디즈니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 스타워즈: 갤럭틱 스타크루저 어드벤처를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왔다. 스타워즈 우주선 내부와 비슷하게 꾸며진 숙박·체험시설에서 48시간 동안 머물며 영화 속처럼 여러 모험과 과제를 수행하도록 기획됐다. 객실은 모두 100개. 하지만 디즈니월드는 오는 9월 28∼30일 진행되는 마지막 체험 여행을 끝으로 이 시설 운영을 마감한다고 19일(현지시간) 스타워즈 어드벤처 홈페이지에 안내했다. 이후 일정으로 예약한 고객들은 계획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들에게 우선권을 주기 위해 이달 25일까지 신규 예약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 측은 이 시설 운영을 종료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지나치게 비싼 가격 탓에 사업을 지속할 만큼 이용객을 모으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체험시설에 묵기 위해서는 1인당 1박에 최소 1200달러(160만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7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670억원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 SAR검증위성(K모델)’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약 4년이며, 계약기간 내 위성개발은 물론 위성 발사와 우주 공간에서의 임무 테스트를 진행한다. KAI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중·대형 중심의 위성 포트폴리오를 초소형까지 확대하고 위성 양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뉴스페이스의 핵심인 위성 수출 산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지난 1월 ‘Global KAI 2050’비전을 선포하고 우주사업을 미래 6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I는 지난 30년간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등 중·대형 위성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우주산업을 주도해왔다. 지난 2018년 위성의 설계, 제작, 시험 전과정을 원 사이트에서 가능한 국내 최대 민간 우주센터를 구축하고 중대형 위성 6~8기, 초소형위성 20기 이상을 양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항공기 수출 마케팅 노하우와 전세계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외계 행성이 발견됐다. 게다가 이 행성은 화산활동까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주과학 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7일(현지시간) 몬트리올대학 트로티에 외계행성연구소 연구진이 지구로부터 약 90광년 떨어진 곳에서 지구와 크기와 밀도가 같은 행성 LP 791-18d 행성을 관측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테스 망원경과 스피처 우주 망원경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LP 791-18d를 발견했다. 태양계 밖에서 관측된 행성은 지구와 크기와 질량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행성에는 화산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육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산 활동은 대기를 형성하는 동력이고, 대기는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한다. 이 때문에 과학계는 생명체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천체에 대한 추가 연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태양계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한 천체는 지구와 금성, 그리고 목성의 위성 이오뿐이다. 활화산은 우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81세의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가 유명 스포츠 잡지의 수영복 표지 모델이 됐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에 따르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수영복 특집호 표지 4종 중 하나에 스튜어트가 표지모델을 장식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공개된 SI 수영복 모델 중 최고령자로, 각기 다른 수영복 10여 벌을 입고 진행된 촬영에 임했다. 그는 81세의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탄탄한 몸매와 풍성한 금발 머릿결을 자랑했다. SI는 이번 표지에 대해 “전설적”이라면서 “올해 (표지)가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우리의 말은 진심이었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서 “SI의 표지를 장식하게 돼 기쁘다. 이 표지가 당신의 새로운 도전에 영감을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스튜어트는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관습에 굴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에게 용기를 줬다.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다면 이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고 밝혔다. 한편 스튜어트는 199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번 목적지는 화성입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와 KAIST가 공동 운영하는 ‘한국판 NASA 우주학교’인 ‘우주의 조약돌’이 ‘화성탐사’를 주제로 2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우주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해 우주 과학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자는 취지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5월 2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우주의 조약돌’ 2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우주사업협의체다. 지난해 시작된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 학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모집인원을 기존 30명에서 45명으로 확대했다. 지원자는 직접 작성한 에세이 형태의 화성 탐사 연구 제안서(1차 전형) 심사와 면접(2차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참가 희망자는 프로그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난티가 2023년 1분기 매출액 467억원을 기록했다. 7월 오픈 예정인 빌라쥬 드 아난티의 성공적인 분양 실적을 바탕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도 지난 3월 조기 상환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분양 매출 129억원, 운영 매출 338억원이다. 운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억원 증가했으나, 분양 매출은 401억원이 감소했다. 분양 매출의 감소는 신규 분양 물량을 줄이고,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 중도금 수령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이다. 1분기 빌라쥬 드 분양 중도금 납입액은 약 800억 원이며, 4월 말 기준으로는 약 1,000억원에 달한다. 아난티는 성공적인 회원권 분양과 분양 대금의 원활한 유입으로 빌라쥬 드 아난티 PF 대출금 전액을 만기 전 조기 상환했다. 부동산 PF 시장의 경기 침체 및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아난티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빛을 발한 이례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2020년 빌라쥬 드 아난티 개발을 위해 PF 대출을 실행했을 때에도, 탄탄한 자금 흐름을 밑바탕으로 총 대출한도 4,900억원 중 2,180억원만 대출했다. 지난 3월에는 PF 대출 잔액 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