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밀가루·설탕·전력설비 등 생필품 가격 담합 사건을 수사해 10조원 규모의 '짬짜미'를 밝혀낸 검찰에 이례적으로 공개 칭찬을 보냈다. 검찰개혁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검찰과 긴장 관계를 유지해온 이 대통령이 검찰의 수사 성과를 공개적으로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집중 수사 끝에 밀가루·설탕·전력설비 분야 담합으로 총 9조 9,404억원 규모의 불공정 행위를 적발해 52명(구속 6명, 불구속 46명)과 16개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 수사는 대통령의 담합 점검 지시가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으며, OECD 기준 부당이득액만 8,986억원에 달하는 '서민경제 교란' 범죄의 실상을 드러냈다. 담합 규모·피해 상세 분석 밀가루 담합은 대한제분·사조동아원·삼양사·대선제분·삼화제분·한탑 등 6개 제분사가 2020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사전 합의한 결과로, 총 5조9,913억원 규모다. 이 기간 밀가루 가격은 최고 42.4% 급등했으며, 담합 후에도 이전 대비 22.7% 높은 수준을 유지해 소비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LF의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글로벌 플래그십 전략의 첫 해외 거점인 ‘스페이스H 상하이(SPACE H Shanghai)’를 상하이 신천지에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H 상하이’는 명동에 위치한 ‘스페이스H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헤지스의 플래그십이자, 해외 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브랜드 하우스다. 헤지스의 브랜드 철학과 헤리티지를 집약한 이 공간은, 상하이 도심 한가운데에서 헤지스가 지향하는 현대적 럭셔리의 방향성을 공간으로 구현함과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증명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기획됐다. 상하이 신천지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밀집한 대표적 프리미엄 상권으로,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브랜드의 위상과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무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헤지스는 이 핵심 상권에서 ‘프리미엄 경험’에 적극적인 20~40대 현지 고객과 글로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각인시키는 플래그십 거점으로 ‘스페이스H 상하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스페이스H 상하이’는 헤지스의 핵심 브랜드 스토리인 ‘영국 로잉 클럽 문화(Rowing Club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최소 수주에서 수개월 걸리던 화장품 개발 기획이 이제는 인공지능(AI)을 통해 단 30초 만에 완성되는 시대가 열렸다. 콜마홀딩스는 관계사인 라우드랩스(LoudLabs)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기획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사용자가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상품 콘셉트부터 컬러, 제형, 용기 타입까지 구체적인 기획안을 제안해 주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1인 사업자와 중소 브랜드도 AI를 통해 손쉽게 제품을 기획할 수 있어 창업의 문턱이 낮아졌다. 이 플랫폼은 한국콜마가 축적한 연구·개발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제형을 추천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안을 제시한다. 특히 기존에 1~3개월이 걸리던 작업을 단 30초 만에 높은 정확도로 완성할 수 있다. 완성된 기획안을 바탕으로 ODM 기업과 즉시 협업이 가능해 개발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현재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한시적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후 유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립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글로시 틴트를 검색하면 ‘투명하게 스며드는 밀착 글로우 립’과 같은 트렌드 패턴을 기반으로 상품 콘셉트가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에서 연 매출 40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쿠팡이 최근 5년간 미국 본사에 2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한 해에만 미국으로 빠져나간 금액이 한국 법인의 순이익보다 많았다. 한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한국 법인이 최근 5년간 미국 모회사 쿠팡Inc에 2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이전한 사실이 감사보고서 분석으로 드러났다. 이 자금은 IT 유지보수 수수료와 경영 자문료 등 비용 명목으로 빠져나갔으며, 2024년 한 해에만 9390억원으로 한국 순이익 7849억원을 초과했다. 자금 이전 폭증 추이 쿠팡의 특수관계자 비용은 2020년 1503억원에서 2024년 9390억원으로 6배 급증했다. 주요 수혜자는 쿠팡Inc 100% 자회사 쿠팡 글로벌 LLC로, 2024년 6195억원을 받았으며 누적 5년간 2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시사IN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2020년 7100억원에서 2024년 2조9000억원으로 4배 증가, 특수관계자 비용 비중이 핵심이다. 이전가격 과세 회피 의혹 배당 대신 비용 처리로 법인세를 줄인 구조가 문제시된다. 구글·애플은 특허 로열티를 활용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DF2의 신규 사업자 후보자로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이 제출한 사업 제안서 평가와 입찰 가격 개찰 결과를 바탕으로 터미널 1·2 면세점 DF1·DF2 사업자 복수 후보로 선정후 관세청에 통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공항 DF1·DF2, 롯데 ‘복귀’·현대 ‘확장’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 DF1·DF2 입찰에서 롯데와 현대가 각각 1곳씩 나눠 가지면서, 팬데믹 이후 첫 본격 ‘재편 구도’가 열렸다. 롯데는 2022년 탈락 후 3년 만에 DF1(향수·화장품)을 되찾았고, 현대는 DF2(주류·담배)를 확보하며 공항 면세에서 수익성 높은 카테고리 기반 확장을 노린다. 임대료 방식은 ‘객당 임대료’가 그대로 유지됐고, 최저수용 단가는 2023년 대비 DF1 -5.9%, DF2 -11.1% 수준으로 내려간 상태에서 이번 가격이 형성됐다. 과거처럼 최소보장매출(MG) 기반의 고정 고임대 구조가 아니라, 여객 수에 연동되는 구조에서 “여객 회복은 공항·사업자 모두의 이해가 일치하는 변수가 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5년도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으로 제공된 가습기 2종에 대해 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번 자발적 리콜은 제품의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국소적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결정된 조치다. 스타벅스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에 제품사고 보고를 완료하고, 자발적 리콜 절차를 협의 중이다.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통해 고객에게 증정된 스타벅스 가습기 전량으로 총 수량은 39만3,548개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을 보유한 고객은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증정품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KC 인증을 획득한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이다. 스타벅스는 해당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관련 기관과 협력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와는 별개로 고객 안전을 위해 선제적 리콜 조치를 결정했다. 스타벅스는 해당 가습기를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제품 반납 시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 3만원권을 온라인으로 일괄 제공할 방침이다. 원활한 회수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룰루레몬 임원이 '겟 로우' 비치 스캔들 사태에 대해 책임을 고객 탓으로 돌려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 Inc., 이하 룰루레몬)는 2026년 1월 20일 북미 온라인몰에서 신제품 '겟 로우(Get Low)' 레깅스 판매를 출시 3일 만에 중단했다. 가격 108달러(약 16만원)의 이 제품은 소셜미디어에서 "스쿼트 시 비치(see-through)"와 "스쿼트 방지 기능 부재" 불만이 폭주하며 논란이 됐다. 고객 탓 논란과 내부 대응 bloomberg, cbsnews, finance.yahoo, foxbusiness, businessinsider, theglobeandmail에 따르면, 룰루레몬측은 이틀 후 판매를 재개했으나, "한 치수 크게 구매하고 심리스 살색 속옷 착용"이라는 주의사항을 추가하며 고객 착용 실수를 원인으로 돌렸다. 즉 고객들이 겟 로우(Get Low) 레깅스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최고 브랜드 및 제품 활성화 책임자인 니키 노이버거(Nikki Neuburger)는 밴쿠버 본사와의 화상회의에서 수백명의 직원들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삼양식품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3518억원, 영업이익 5239억원을 잠정 집계하며 창사 이래 첫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36%, 영업이익 52% 급증한 수치로, 글로벌 히트 브랜드 불닭(Buldak)의 해외 수요 폭발과 생산 확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불닭 브랜드는 2025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 80억개를 돌파하며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K-푸드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50억개, 2024년 70억개에 이어 올해 하반기 단독으로 10억개 판매를 기록한 불닭은 특히 미국 월마트·코스트코, 유럽 메인스트림 유통망 확대를 통해 주류 소비층을 공략했다. 이러한 성과는 밀양 2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증대된 덕분으로,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한 결과다. 해외 매출 비중 80% 육박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2024년 이미 1조3300억원(전년比 65%↑)을 돌파하며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했으며, 2025년 3분기 기준 해외 비중은 81%(5105억원, 전년比 50%↑)로 확대됐다. 미국 법인 매출은 2억8000만달러(약 3800억원, 127%↑)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맘스터치 가맹본부가 4년간 끌어온 부당이득 반환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2026년 1월 29일 일부 가맹점주들의 상고를 기각, 원심을 확정지었다. 이 소송은 2021년 일부 가맹점주들이 맘스터치 본사의 싸이패티 등 원·부자재 소비자가격 및 공급가격 인상을 부당이득으로 주장하며 제기한 것으로, 2022년 9월 정식 접수됐다. 재판부는 가격 인상이 가맹사업 통일성 유지와 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경영 판단'이며, 가맹점주들과 수차례 협의 과정을 거쳤다고 인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2024년 1월 무혐의 심의 종료), 1심(2024년 8월 서울중앙지법 승소), 2심(2025년 8월 서울고법 승소)에 이어 사법부 전 과정에서 본부 주장이 일관되게 받아들여졌다. 반면 불과 2주 전인 2026년 1월 15일 대법원 3부는 한국피자헛에 가맹점주 94명에게 차액가맹금 215억원 반환을 명령했다. 피자헛은 3자 물류(3PL) 방식에도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유통 마진(총수입 대비 3.78~5.27%, 가맹점당 평균 2,500만원)을 '깜깜이' 방식으로 징수한 점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하이트진로는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721억원으로 전년(2081억원) 대비 17.3% 급감했으나, 국내 시장 침체 속 매출 감소폭을 3.9%(2조4986억원)로 제한하며 상대적 선방을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408억원으로 57.3% 반토막 났다. 국내 시장 구조적 위기 국내 주류 소비가 장기 침체에 빠지며 하이트진로 실적을 압박했다. 국세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81만5712kl로 전년 대비 3.4% 줄었고, 맥주 출하량도 163만7210kl로 3% 감소했다. 이는 MZ세대 중심의 건강 지향 소비 패턴 확산과 회식 문화 쇠퇴 영향으로, 전체 주류 출고량도 2024년 315만kl 수준으로 2.5% 위축됐다. 경쟁사 롯데칠성음료도 2025년 상반기 주류 부문 매출이 1조99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고, 영업이익은 874억원으로 9.9% 감소하는 등 업계 공통 위기를 드러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 주류시장 규모 축소에도 매출 하락을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해외 진출 가속화 전략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 해외 소주 매출 5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