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셀트리온은 8월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국내외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셀트리온 사이언스&이노베이션 데이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셀트리온이 처음 마련한 것으로, 회사의 신약 개발 성과, 관련 전략 및 비전을 투자업계 종사자들과 공유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첫 행사의 주제는 항체약물접합체(이하 ADC)로 선정했다. ▲셀트리온 신약 개발 전략 ▲셀트리온 바이오베터 ADC 개발 전략 및 현황 ▲PBX-7016, 차세대 ADC 개발을 위한 새로운 캄토테신 페이로드(Payload, 세포독성항암제) 등 총 6개의 개별 세션 발표와 연사 좌담 세션으로 구성해 회사의 관련 기술 방향성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임상 로드맵을 제시했다. 첫 세션 발표를 맡은 셀트리온 권기성 연구개발부문장은 셀트리온의 신약 개발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소개하며 회사가 신약 개발 기업으로 본격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년 이상 회사가 축적해 온 항체 연구 및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필요시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유망한 기술력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대표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가 8월 22일, 서초동에 위치한 콜마비앤에이치 서울사무소에서 ‘헤모힘(HemoHIM) 상표권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헤모힘의 상표권을 단독 소유하게 된 콜마비앤에이치는 브랜드 정통성과 시장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임문택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동한 회장은 ‘헤모힘’ 개발과 성장에 기여하고,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서 성공적인 기술사업화 모델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각각 감사패와 공로패를 받았다. 윤 대표는 브랜드 초기부터 성장을 이끌어온 윤 회장의 경영 철학과 미래 비전을 계승해 ‘헤모힘’의 새로운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정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선적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연구개발 성과의 산업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공동 추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는 계획에서 인적분할 일정이 한 달가량 연기됐다. 8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기일을 기존 10월 1일에서 11월 1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동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도 9월 16일에서 10월 17일로 한 달 늦춰졌다. 신설법인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재상장 예정일은 10월 29일에서 11월 24일로 조정됐다. 매매거래 정지 기간도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 재설정됐다. 이번 일정 연기는 한국거래소의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진 데 따른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22일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심사의 추가 요청 자료로 인해 재상장 심사가 평균 73일 소요되는 데 비해 86일이 걸렸다. 이로 인해 증권신고서 제출이 한 달가량 지연되면서 주총일과 분할 일정 모두 연기된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배구조 개편 등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추가 자료 요청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설립되어 바이오시밀러 기업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호주에서 치사율이 97%에 이르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가 수돗물에서 발견되면서 현지 당국이 주민들에게 강력한 주의를 당부했다. 8월 18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보건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자료를 비롯해 과학전문 매체 뉴아틀라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퀸즐랜드 주 오거셀라와 샤를빌 두 소도시에 공급되는 마을 용수에서 이뤄졌으며, 퀸즐랜드 보건부 의뢰로 퀸즐랜드 대학이 진행한 종합 수질 검사에서 확인됐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주로 섭씨 25~40도 사이의 따뜻한 담수 환경에서 증식하는 단세포 원생동물로, 강, 연못, 호수, 온천, 그리고 관리되지 않는 수영장이나 수돗물 등에서 발견될 수 있다. 이 미생물은 사람간 전염은 없지만, 코를 통해 인체에 침투하면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Primary Amoebic Meningoencephalitis, PAM)’을 일으킨다. PAM은 두통,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초기 증상을 보이다가 증상 발현 5일 후 혼수상태에 빠지며, 대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일반의약품으로 국내 유일의 위장관 유래 구취 개선제 ‘센스켓정’을 출시했다. 구취의 원인은 크게 구강 내 원인과 구강 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구강 내 원인은 치태, 치석, 잇몸 질환 등이 있으며, 구강 외 원인으로는 위장관에서 올라오는 휘발성 황화합물, 편도결석,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다. 이중 위장관 유래 구취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장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발생된 휘발성 황화합물이 호흡으로 역류해 나타나기 때문에, 치약이나 가글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센스켓정의 주성분인 클로로필린구리나트륨착염은 위장관 내 구취 유발 물질을 흡착·중화해 구강 내 냄새의 근본적 원인을 개선한다. 치약, 가글, 마우스 스프레이 등의 기존 구취 제거제들이 구강 내 원인에 의한 구취에 국한된 제품 위주였다면, 센스켓정은 간편하게 복용하는 경구 타입으로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직접 없앤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런 류의 제품들이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시장에서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 또한, 기존 구취제거제들은 기타가공품으로 출시됐지만, 이 제품은 효과가 검증되어 일반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다. 양치를 해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유령 법인을 통해 거액의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의약품 도매상 대표와 국내 유명 의료법인·대학병원 이사장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8월 18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조만래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의약품 도매상 대표 A씨(67)가 실체 없는 유령법인을 설립해 약 50억원 규모의 불법 리베이트를 대학병원 이사장 일가에 제공한 혐의로 A씨와 대학병원 이사장 등 8명을 배임수재·의료법, 약사법 위반, 입찰방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유령법인 지분을 대학병원 이사장 가족에게 취득시키고 배당금 명목으로 34억원 상당을 지급하며, 이사장 가족을 허위 직원으로 등재해 급여와 법인카드, 골프장 회원권 등 16억원 상당을 사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령법인의 실체는 A씨 회사 창고였으며, 유령법인 직원도 A씨 회사 직원이 겸직했다. 자금 집행과 회의록 결재는 A씨 회사 부사장이 맡았다. 특히 단국대 학교법인 이사장 장호성(71)과 그의 부친 장충식(94) 명예이사장은 총 12억5614만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유니온약품 안병광 회장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메타팩토리코퍼레이션(대표 한원희)과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몰입형 콘텐트 공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사가 추진하는 신사업은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콘텐트를 경험하는 차세대 공간이다. 영화 뿐만 아니라 스포츠, 콘서트, 공연 등 다양한 콘텐트를 기반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MOU 체결을 기점으로 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AI 기반 전용 콘텐트 개발, 부지 선정 및 공간 구축 등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한다. 메가박스는 이번 신사업을 통해 기존의 프리미엄 특별관과는 차별화된 몰입형 콘텐트 경험을 제시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콘텐트와 결합해 문화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메타팩토리는 AI 기반의 신기술 콘텐트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콘텐트 제작 역량을 인정 받았다. 실제로 100% AI로 제작한 영상과 XR 기술을 접목한 몰입형 콘텐트 ‘Star Light’ 시리즈를 선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쁘띠 시술의 대표 주자인 보톡스와 필러에 이어, 지방줄기세포 시술이 안티에이징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장기적인 피부 개선 효과와 자연스러운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술에 대한 관심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보톡스나 필러가 주로 피부 탄력 개선이나 윤곽 보완 등 단기 효과에 초점을 맞춘 시술이라면, 지방줄기세포는 피부 조직 재생과 콜라겐 생성 촉진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개선을 도모한다. 시술 지속 기간이 비교적 길어, 효과가 오래 유지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부 보강 vs 내재 회복...보톡스·필러 그리고 지방줄기세포 일반적으로 보톡스는 주름 완화 효과가 빠르고 회복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수년간 한국 국민의 보건의료비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1인당 400만원 시대’에 진입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지난해 116조2509억원을 기록, 국민 1인당 보건의료 지출은 2019년 303만2000원에서 2024년 잠정치 기준 411만8000원으로 35.8%, 약 100만원 늘었다. 이는 외래진료비와 약제비 증가세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 진료비 5년간 34% 폭증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9년 86조4775억원에서 2024년 116조2509억원으로 34.4% 증가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관 진료비는 68조7162억원에서 92조2959억원으로 34.3% 늘었고, 약국은 17조7613억원에서 23조9551억원으로 34.8% 증가했다. 입원비는 32조2562억원에서 40조7914억원으로 26.4% 늘어난 데 비해, 외래진료비는 36조4600억원에서 51조5044억원으로 41.3% 급증, 입원비보다 월등히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GDP 대비 의료비 비중, OECD 평균에 근접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심정지 사건 발생은 요일과 명절·공휴일 등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각종 휴일에서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을 드러냈다. 질병관리청·서울신문·국립보건연구원·PMC(BMJ)·ScienceDirect 등의 연구결과와 해외보도를 취합해 심정지 사건 발생과 요일별, 계절별 연관성을 알아봤다. 부산대·서울대 공동연구팀이 질병관리청 자료(2015~2019년 전국 ‘병원 밖 심정지’ 8만9164건)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보다 각각 1.9%, 1.5% 높았다. 나머지 요일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월요일이 됐을 때 기대와 현실의 괴리, 주말 동안 흐트러진 생체리듬, 갑작스러운 업무 시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정지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일요일 역시 '늦잠·폭음'을 비롯한 생활 리듬 변화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명절·공휴일, ‘휴일 심장 증후군’ 휴일에는 평일 대비 최소 6%, 일반 공휴일 평균 9.9%로 심정지 위험이 급등한다. 크리스마스가 9.6%로 가장 높고, 설날 8.2%, 새해 첫날/추석 각 6% 순이었다.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