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대만에서 25년 만에 발생한 진도 7.2의 강진으로 TSMC의 피해가 처음에 알려진 것보다 심각해 생산차질이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업계와 외신보도에 따르면 TSMC는 이번 지진으로 팹(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일부 웨이퍼 손상이 발생하면서 피해 규모만 8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TSMC 공장 내 EUV(극자외선)·DUV(심자외선) 노광장비의 유지·보수를 위해 수십 명의 한국과 네덜란드 본사 ASML 엔지니어들도 대만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만 현지 피해가 생각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력지원이 많이 필요한 상태로 각국의 전문분야 엔지니어들이 TSMC 본사로 직접 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3일 지진 발생후 대만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에서는 대만 웨이퍼 파운드리 공장 대다수는 상대적으로 흔들림이 심하지 않았던 진도 4 지역에 있고, 대만의 강력한 내진 기준 덕분에 체감 진도를 1∼2 정도 줄일 수 있었던 만큼 조속한 조업 재개가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통신과 일본 언론의 보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5년간 5067억원을 투입해 공급망 핵심기지로 구축하는 내용의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전국 5개 특화단지별로 맞춤형 지원책을 추진해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우주항공, 방산, 수소등을 추개해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은 기존 7대 분야·150대 기술에서 10대 분야·200대 기술로 확대한다. 정부는 3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첫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과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확대 개편안' 등 총 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소부장 특화단지 연구개발(R&D)에 2318억원을 투자하는 등 5년간 총 5067억원을 지원해 민간의 6조7000억원 투자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특화단지 전용펀드 투자, 37개 공공연구기관에 특화단지 전용 기술지원 트랙 신설 등 지원책도 내놨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2월 용인·청주·천안·창원·전주 등을 1기 소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여성 고객의 다채로운 니즈를 반영한 협업 컬렉션을 잇따라 선보이며 이번 봄·여름 시즌 여성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유니클로는 유수의 디자이너 및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웨어(LifeWear)의 색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다양한 협업 컬렉션을 출시해왔다. 특히 올해 봄·여름 시즌에는 UNIQLO : C, 꼼뜨와 데 꼬또니에, 이네스 드 라 프레상쥬, 프린세스 탐탐 등 총 4개의 여성 협업 컬렉션을 런칭하며 여성 고객의 선택을 넓혔다. 지난 3월 15일, 유니클로는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Clare Waight Keller)와 함께 ’UNIQLO : C 서머 컬렉션’을 출시했다. 2월말에 먼저 선보인 스프링 컬렉션에 이어 이번 서머 컬렉션은 가벼움, 경쾌함, 밝음을 의미하는 ‘라이트니스(Lightness)’ 컨셉을 통해 바삐 움직이는 여성의 활기찬 일상을 담아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필요한 유연함을 구현한 레이어링 아이템을 중심으로, 따뜻해진 날씨와 어울리는 선명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의 소비자관심저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언행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캘리버(Caliber)의 설문조사 내용을 독점 인용해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고려도 점수’(consideration score)가 테슬라의 경우 31%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캘리버가 2021년 11월 처음 시작한 조사에서 테슬라의 점수가 70%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테슬라의 점수는 지난 한 달간에만 전월보다 8%포인트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와 BMW, 아우디의 점수는 상승해 44∼47%를 기록했다. 캘리버는 테슬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진 주요 원인이 머스크에 있다고 분석했다. 샤하르 실버샤츠 캘리버 CEO는 "자사의 설문조사에서 미국인의 83%가 머스크를 테슬라와 연결 짓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머스크 본인이 평판 하락에 기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다른 시장조사 회사인 브랜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삼성전자가 5개월만에 애플로부터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를 필두로 삼성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폰'이 북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2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969만대로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1741만 대를 팔아 점유율 18%를 가져갔다. 삼성이 판매량 기준, 세계 1위를 되찾은 것은 지난해 9월(삼성전자 20%, 애플 19%) 이후 5개월만이다. 삼성은 유럽에선 34%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애플의 텃밭인 미국에서도 선전했다. 삼성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36%로 1월(20%) 대비 16%포인트 뛰었다. 애플이 내준 점유율(64%→48%)만큼 삼성이 가져간 셈이다. 1위 탈환의 일등 공신은 1월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다. 이 제품은 2월 말까지 653만대 팔렸다. 전작인 갤럭시S23의 2023년 2월 말 기준 판매량인 724만대보다 10% 적지만 갤럭시S24 출시 시점이 전작 대비 열흘 정도 늦은 점을 감안할 때 선전했다는 평가다. 미국에서 삼성 점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Grok)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주 후반 모든 X의 프리미엄 가입자들은 그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올렸다. 그록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로,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언어모델 그록-1을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2023년 12월부터 배포가 이뤄졌다. 그록은 미국 X 계정 이용자 가운데 '프리미엄 플러스(월 16달러 요금제)' 가입자들에게만 배포돼 왔는데 약 4개월 만에 모든 프리미엄 가입자로 확대한 것이다. 리서치 기업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료 구독 서비스 등급이 하나였던 지난해 4월 기준 프리미엄 가입자 수는 약 64만명에 달했다. 머스크가 그록을 앞세워 이용자를 늘려가면서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메타플랫폼의 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간의 치열한 생성형 AI 경쟁이 예상된다. 그록의 출시가 X의 수익 창출에 어떤 영향
[NewsSpace=JeongYoung Kim] Choi Min-jeong, the daughter of SK Group Chairman Choi Tae-won, recently founded a medical startup in the United States.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28th, Choi Min-jeong has emerged as a co-founder of Integral Health, a newly established healthcare startup based on artificial intelligence (AI). Integral Health collaborates with healthcare institutions in the United States to provide programs for managing patients' mental and behavioral health. Several experts, including medical doctors from Yale University, have already joined the venture. According to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 씨가 최근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 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환자의 심리건강 및 행동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미 예일대학교 출신 의학박사 등 여러 전문가들도 합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성인 5명 중 1명은 심리 문제를 겪고 있지만 의료비 부담의 문제로 건강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이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해당 스타트업 창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뉴욕의 초대형 의료기관인 가톨릭 메디컬 파트너스와 협업하기도 했다. 최민정 씨의 언니이자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씨도 SK그룹 의학 계열사인 SK바이오팜에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어 두 자매가 동종업계(?)에 종사하게됐다. SK그룹이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어 민정씨의 스타트업이 향후 SK그룹 바이오 관계사들과 협력 가능성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1위 전기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에서 고객들에게 자율주행 장치인 FSD를 한 달간 무료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FSD는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이라는 이름의 테슬라 주행보조장치를 말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번 주 FSD가 지원되는 모든 미국 내 자동차는 한 달간 무료 시험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 썼다. FSD는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을 따라가는 '오토파일럿' 기능에 더해 차선도 바꾸고 신호등을 감지해 설정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기본 탑재된 것과 달리, FSD는 1만2000달러에 소프트웨어를 사거나 월 199달러를 내야 이용할 수 있다. 머스크는 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거의 아무도 FSD가 실제로 얼마나 잘 작동하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테슬라 신규 구매자 등에게 FSD를 시연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자사주의 매각을 늘리고 있어 최근 상승세 중인 미국 주식 시장이 곧 고점을 찍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피터 틸 팔란티어 테크놀러지 회장,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번 분기에 수억달러 어치의 자사주 매각을 주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기술주가 이끌어 온 증시 활황이 정점에 다다른 신호로 분석했다. 투자리서치업체 베리티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내부자 유통 주식 매도 대 매수 비율이 2021년 1·4분기 이후 12개 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부상으로 촉발된 기술주 강세장이 곧 쇠퇴할 것이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찰스 엘슨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기업 지배구조 의장은 "만약 테크기업 CEO들이 지금이 정점이라 판단해서 매도한다면, 이는 모든 투자자에게 매도 신호가 될 것"이라며 "고위 임원이 대량의 주식을 판매하는 것은 결코 좋은 징조가 아니다. 그들이 운영하는 사업보다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1분기 대량 매도의 대부분은 빅테크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