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 SAT(대표 서영수)이 선박관리 전문기업 KLCSM과 손잡고 '다중궤도(Multi-orbit)' 위성서비스를 활용한 선원/선박 관리 솔루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KT SAT과 KLCSM 양사는 부산 중구 KLCSM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무궁화위성(정지궤도)과 스타링크(저궤도)를 결합해 제공하는 ‘다중 궤도(Multi-orbit) 위성 서비스’를 활용한 해양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적극 협업하기로 약속했다. 향후 양사는 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선박 디지털 관리체계 효율화 ▲자율운항선박 실증 사업 연계 위성통신망 구축 ▲선박 안정성 강화 및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 ▲선원복지 향상 및 근무환경 개선 등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KT SAT 서영수 대표는 “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산업의 근간인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T SAT의 다중궤도 위성서비스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쉽(Smartship) 시대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LCSM 권오길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해양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BAT로스만스는 5월 14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가족愛 클래식, 함께하는 하모니’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따뜻한 정서와 문화적 감동을 나누기 위해 전석 무료로 마련된 행사로, BAT로스만스가 제조공장이 위치한 경상남도 사천 지역을 중심으로 펼쳐온 ‘청년문화예술지원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박동식 사천시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군포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본 공연의 막을 연 이날 무대는 소프라노 강혜정, 바리톤 김진추, 그리고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이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영화 <미션> OST 'Gabriel’s Oboe', <시네마천국> OST 'Se' 등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아온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살짜기 옵서예’, ‘임이 오시는지’가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나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장일범 평론가의 쉽고 재치 있는 해설이 관객들의 몰입을 더했
10년 전, 한 부동산 개발사 대표의 하루는 끝없는 현장 답사의 연속이었다. 수백억 원대 오피스 빌딩 투자 앞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직접 발로 뛰며 정보를 수집하는 것뿐이었다. 현장을 돌며 임대료와 공실률 정보를 수집하고, 브로커들의 단편적 정보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글로벌 투자사 애널리스트는 뉴욕 사무실에서 서울 강남 오피스 시장의 임대료 변동과 투자 수익률을 실시간 분석하고, 한국의 자산운용사는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국 물류센터의 상세 정보를 파악한다.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세계에서 데이터는 이제 GPS가 되었다. 투자자들이 경험과 직관에 의존했다면, 오늘날에는 정교한 데이터 분석이 투자 결정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RCA, 블룸버그, 코스타라는 '빅3'가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으며, 한국에서는 알스퀘어의 RA가 로컬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단순한 데이터 제공을 넘어 투자자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했다. 특히 국경을 넘나드는 글로벌 투자가 일상화된 오늘날, 각 플랫폼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인사이트는 투자 성공의 열쇠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본의 한 공항 활주로에 색색의 포켓몬 캐릭터로 래핑된 특별한 항공기가 등장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 저비용항공사 스카이마크(Skymark Airlines)의 ‘포켓몬 제트’로, 기체 외관에는 피카츄를 비롯해 다양한 인기 포켓몬들이 활기차게 그려져 있다. 2021년 6월 21일 일본 항공사 스카이마크 항공이 포켓몬 탄생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핸 특별히 마련한 퍼포먼스로 포켓몬 테마 승무원, 좌석, 일회용까지 포함된 피카츄 제트기를 만들었다. 이날 스카이마크는 포켓몬 컴퍼니와 협력해 ‘포켓몬 에어 어드벤처(Pokémon Air Adventur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첫 번째 피카츄 제트(BC1)를 도입해, 도쿄 하네다-오키나와 나하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했다. 선명한 파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디자인은 멀리서도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항공기는 포켓몬 컴퍼니와 일본 항공사들이 협력해 추진하는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Pokémon Air Adventure)’의 일환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카이마크의 포켓몬 제트는 2021년 6월 하네다-나하 노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식 승인을 받았다.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서 “사우디 정부가 스타링크의 항공 및 해양 부문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타링크는 사우디 내 항공기와 선박에 초고속 위성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빠른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미 125개국 이상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사우디와 같은 광활한 사막, 해상, 항공 등 기존 통신망이 취약한 지역에서 혁신적인 연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스페이스X는 미국 외 지역에 스타링크 장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사우디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사이버캡)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는 테슬라의 무인차량 플랫폼의 중동 진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자율주행차가 이 왕국을 누비는 모습은 매우 짜릿할 것”이라며 현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애플이 뇌파로 아이폰 등 자사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 도입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싱크론(Synchron)과 협력해, 손을 쓸 수 없는 장애인도 뇌파만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비전프로 등 애플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협력사의 핵심 기술은 '스텐트로드'라는 스텐트형 임플란트다. 이 장치는 뇌 운동 피질 위의 정맥에 삽입되며, 내장된 16개의 전극이 뇌파를 읽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한다. 사용자는 물리적 움직임 없이 뇌 신호만으로 화면에서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는 화면 탐색과 아이콘 선택 정도가 가능하지만, 애플은 올해 말 BCI 전용 인터페이스 표준을 공개해 기능과 접근성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척수 손상, 루게릭병(ALS) 등으로 손을 쓸 수 없는 수만 명의 장애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에서만 약 15만명이 BCI 장치의 초기 후보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ALS 환자 마크 잭슨은 스텐트로드를 이용해 아이폰과 비전프로를 뇌파로 조작하며, "스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충남 부여군의 대표 쌀 브랜드가 파격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브랜드명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출시된 10kg 쌀 포장지에는 만화 스타일의 젊은 남성 캐릭터가 전면에 등장하며, 제품명도 '오빤몇쌀'로 명명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쌀은 부여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생산·유통하는 제품으로, 기존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쌀 패키지와는 달리 젊은 감각을 적극 반영했다. 패키지에는 트렌디한 일러스트와 함께 하트 등 감성적 요소가 더해져, 쌀이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일상 속 즐거움과 감성을 자극하는 상품으로 거듭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부여군은 최근 쌀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품질 고급화와 브랜드 차별화에 집중해왔다. 친환경 영농기법 도입, 무농약 인증 확대, 고품질 벼 품종 재배 등으로 전국 유통매장과 학교 급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젊은 세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오빤몇쌀'과 같은 이색 마케팅이 등장한 것이다. 브랜딩 전문가들은 "식품 패키지 디자인의 변화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농산물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브랜딩이 중요한 시대"라며 "지역 농산물도 생존을 위해서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역사상 최대 규모인 6000억 달러(약 800조원) 투자 약속을 이끌어내며 미·사우디 양국 관계가 경제·안보 동맹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백악관과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는 에너지 안보, 국방 산업, 첨단기술, 글로벌 인프라, 핵심 광물 확보 등 5대 분야에 걸친 대규모 투자와 협력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야드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정상회의에서 “오늘의 협약은 양국 모두에게 역사적이고 변혁적인 사건이며, 새로운 황금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우디의 데이터센터·에너지 인프라 기업 DataVolt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고, 구글·오라클·세일즈포스·AMD·우버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양국에 걸쳐 800억 달러 규모의 첨단기술 협력에 나선다. 미국 건설·인프라 기업들도 킹 살만 국제공항, 킹 살만 파크, 키디야 시티 등 사우디 초대형 프로젝트에 2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백미는 1420억 달러(약 190조원)에 달하는 미·사우디 방산 계약이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제주도에서 창업을 꿈꾸던 2030 청년 사장님들의 현실이 냉혹하다. 최근 2~3년 사이 제주에서 2030 청년 기업 100곳이 문을 열면 95곳이 문을 닫았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30대의 폐업률은 2년 만에 30%포인트나 급증하며, 제주 청년 창업의 ‘폐업 쓰나미’가 현실화되고 있다. 창업 열풍에서 폐업 쓰나미로…제주 청년 기업의 ‘냉혹한 현실’ 한국은행 제주본부와 제주신용보증재단 등 지역 기관에 따르면, 제주에서 청년 창업 열풍이 불었던 2021~2023년 사이, 청년(20~30대) 창업 100곳 중 95곳이 폐업하는 등 폐업률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제주신용보증재단의 자료를 보면, 2020년 618건이던 소상공인 폐업은 2021년 723건, 2022년 965건, 2023년 1706건으로 3년 만에 176%나 폭증했다. 2024년 상반기에도 이미 963곳이 문을 닫아, 연말엔 또다시 폐업 신기록이 예상된다. 특히 제주도 내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체의 95.4%를 차지할 만큼 지역 경제의 근간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정부의 각종 지원이 종료되고, 대출 만기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손실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계적으로 저출산이 심화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셋째 이상 자녀’ 비율이 출산율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고 있다. OECD Family Database(각국의 출산율 및 출생순위별(첫째, 둘째, 셋째 이상) 출생아 비율 공식 통계), 각국 통계청, CIA World Factbook(세계 각국의 최신 총출산율(TFR) 순위) 등 공식 자료를 종합하면, 셋째 이상 자녀 비율이 높은 국가는 대체로 출산율도 높다는 공통점이 드러난다. 이스라엘, 셋째 이상 자녀 비율 30% 넘어 'OECD 1위'…멕시코·프랑스·일본 등도 다자녀 비율 높아 OECD 회원국 중 셋째 이상 자녀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전체 출생아 중 셋째 이상 자녀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30%를 상회한다. 2022년 기준 OECD 국가 중 압도적으로 높은 총출산율 2.9명에 달하는 이스라엘은 초정통파(Haredi) 유대인과 아랍계 등 다자녀를 선호하는 문화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멕시코와 프랑스 역시 셋째 이상 자녀 비율이 각각 20%와 17~20% 수준으로 세계 2, 3위를 차지하며 높게 나타났다. 멕시코의 출산율은 1.8명, 프랑스는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