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이 크립토닷컴 및 특수목적 인수회사 요크빌 어퀴지션과 함께 총 64억20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자산 재무회사 ‘Trump Media Group CRO Strategy Inc.’를 설립한다고 2025년 8월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oinDesk, Fortune, GlobeNewswire, BlockByte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크로노스(Cronos) 블록체인의 고유 암호화폐인 CRO 토큰을 대량 취득 및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며, 미국 나스닥에서 'MCGA'라는 티커로 상장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Make America Great Again' 슬로건을 연상시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합병에는 약 10억 달러 상당의 CRO 토큰(전체 토큰 시가총액의 19%에 해당), 2억 달러의 현금, 2억2000만 달러의 의무 워런트 권리 행사분이 포함된다. 아울러 요크빌 계열사 YA II PN Ltd.가 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신용 한도를 제공해 향후 CRO 토큰 추가 매입을 지원한다. 이로써 트럼프 미디어 그룹은 약 63억 개의 CRO 토큰을 보유, 세계 최대 규모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콜마홀딩스가 윤동한 회장이 제안한 신규 이사 10명 선임 주주제안을 수용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 이사회 제도 취지를 훼손 시킬 수 있는 주주제안이라는 점에 우려가 높지만, 상법이 정한 원칙에 따라 주주제안을 수용하여 직접 주주들의 판단을 받겠다는 것이다. 콜마홀딩스는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10월 29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윤동한 회장이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사내이사 8명과 사외이사 2명 등 총 10명 선임 안건이 다뤄진다. 임시추종을 위한 주주명부 기준일은 9월 17일로 확정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특정 주주가 한꺼번에 10명의 이사를 추천한다는 점에서 이사회와 제도 자체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이사회는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특정 주주가 대규모로 사내이사를 추천함으로써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해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려가 있는 주주제안이지만, 콜마홀딩스는 상법과 정관에 따른 준법 절차에 따 라 주주제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불필요한 법정 다툼을 최소화하고 분쟁 상황을 조기에 종식시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중국은 2025년 8월 26일 새벽 3시 8분(베이징 시간) 하이난 국제 상업 항공우주 발사 센터에서 창정(롱마치) 8A 로켓을 이용해 10번째 저궤도 인터넷 위성군 9기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리며 위성 인터넷 구축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 발사는 단 한 달 동안 여섯 번째로 진행된 위성 발사 임무로, 중국이 우주 기반 인터넷망 구축에서 세계적 경쟁자인 스페이스X 스타링크에 맞서 빠르게 추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국가 통신망인 궈왕(Guowang) 위성군은 2021년 설립된 국영기업 차이나 샛넷이 관리하며, 약 1만3000기의 저궤도 위성을 배치해 글로벌 인터넷 접속망을 구축하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스타링크 위성 약 8100기와 직접 경쟁하는 규모다. Space.com, India Today, Bastillepost, TechNode등의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국경을 초월하고 주권을 관통하며 전 세계를 무조건적으로 덮을 수 있는 국가 전략 자산”이라고 표현한다. 궈왕 위성군은 고도 500km 이하의 GW-A59 하위군 6080기와, 고도 1145km의 GW-A2 하위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국내 거주자와 내국법인이 신고한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94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세청이 8월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고 인원은 6858명으로 전년 대비 38.3% 증가했으며, 신고 금액도 29조6000억원(45.6%) 급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해외주식과 가상자산의 가치 상승이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해외주식계좌 신고액은 특히 두드러졌다. 올해 1992명이 총 48조1000억원을 신고했는데, 이는 전년 23조6000억원 대비 103.8% 급증한 수준이다. 법인의 주식 신고금액이 23조1000억원 급증한 영향이 컸다. 가상자산계좌 신고도 2023년부터 신고 대상에 포함되면서 2320명이 11조1000억원을 신고해 전년 대비 신고 인원이 1277명 증가하고 금액도 크게 확대됐다. 개인 신고자 수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개인은 6023명이 26조7000억원을 신고해 각각 45.1%, 62.8% 증가했다. 반면 법인 신고자는 835개로 3.7% 증가에 그쳤다. 상위 10% 신고자가 전체 신고금액의 68.8%를 차지하며 1인당 평균 신고액은 305억원에 달해 부의 집중과 양극화가 심화됐다. 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사장 공백 장기화로 인한 사업 차질과 경영혼선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노조와 업계 분석 자료를 종합하면 ▲국책 방위산업 핵심 프로젝트 차질 ▲수출협상 지연 ▲수천억원대 매출 불확실 ▲주가 불안 등 복합 리스크가 심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핵심사업 연쇄 지연…‘K-방산’ 수출의 골든타임 위협 KAI 노조에 따르면 최근 KF-21 국산전투기 양산, FA-50 경공격기 수출, 국산 헬기 ‘수리온’, 그리고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 핵심 카테고리에서 프로젝트 진행이 일제히 늦어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폴란드, 이집트 등 수출 대상국을 상대로 한 수천억 원 규모 항공기 수출 협상도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KAI의 2025년 1분기 기준 전체 수주잔고는 약 24조3000억원에 달하지만, 조직 리더십 부재로 세계적 방산호황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현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존 국내외 시장 보고에 따르면, KAI는 2024년 3.6조원의 매출에서 202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그룹 오너 3세 이선호(35)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다음 달 중 지주사인 CJ로 이동, 신설 미래기획실장으로 그룹 신사업 발굴과 미래 성장 전략 총괄에 나선다. 이는 6년 만의 지주사 복귀로, 미국 컬럼비아대 금융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전략기획·M&A 등 다양한 부서를 거쳤던 그의 경영 수업 로드맵의 정점 중 하나다. 새롭게 꾸려지는 미래기획실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신수종 사업 기획의 컨트롤타워로, CJ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이선호의 경영승계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측면이 강하다. CJ그룹의 지주사 신설 미래기획실장으로의 발탁은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사업 전략 설계라는 실질 권한이 주어진 자리로, 통상 오너 3세의 경영 실전 데뷔 및 차기 후계자 입지 다지기 시나리오의 핵심 단계로 지목된다. 글로벌 신사업 드라이브 속 경영능력 입증 집중 이선호 실장은 2022년 10월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에 오른 뒤, 글로벌 식품사업 대형화,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인수 후 PMI(통합) 주도, K-푸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제철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1892명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대표, 안동일 전 대표이사 등을 ‘불법파견 및 부당노동행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회에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8월 24일 통과된 지 불과 3일 만에 대규모 집단행동이 현실화됐다. 법원·정부 판단과 노사의 주장 2021년 고용노동부는 현대제철에 ‘불법파견 협력업체 직원 직접고용’ 시정명령을 내렸고, 인천지법은 2022년 원청 사용자성(직접고용)을 일부 인정했다. 서울행정법원도 2025년 7월 협력업체 조합원의 교섭 요구를 거부한 것이 ‘부당노동행위’라 판결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자회사 정규직 전환안을 내세우며 협력업체 직고용 집행을 미뤄온 상태다. 2021년 9월 당진제철소 비정규직 180명은 50여일간 통제센터 점거 농성을 벌였고, 이에 현대제철은 약 200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2025년 6월 “5억9000만원만 배상하라”며 현대제철 청구액의 2.95%만 인정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노란봉투법” 주요 내용·쟁점 노란봉투법 통과로 교섭 대상이 “근로조건에 실질적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오션이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에서 해외유수 방산업체들을 제치고 2배수로 압축한 최종 결선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미 조선협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도 ‘K-해양방산’의 낭보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은 26일 캐나다 해군이 3000톤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에서 숏리스트(Short List∙적격후보)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해군은 지난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톤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잠수함 조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의 최종 경쟁 상대는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즈(TKMS)로, 향후 치열한 2파전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에는 프랑스 나발 그룹(Naval Group), 스페인 나반티아(Navantia), 스웨덴 사브(Saab) 등 유럽의 대표 방산업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한화오션이 독일의 TKMS와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에 현존(핵추진 잠수함 제외) 디젤추진 잠수함 가운데 최강의 작전성능을 가진 3000톤급 ‘장보고-Ⅲ 배치(Batch)-Ⅱ’를 제안했다. 장보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두산밥캣이 차세대 배터리 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공식 출범하고 전동화 건설장비용 표준화 배터리 팩 개발 가속화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인덕원 LDC비즈타워 내에 전동화 건설장비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기술 검증 및 개발을 위한 연구소 ‘eFORCE LAB(이포스 랩)’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eFORCE LAB은 전동화(electrification), 에너지(energy), 친환경(eco-friendly)의 앞 글자에 힘을 뜻하는 ‘Force’를 결합한 이름으로, ‘전동화 장비를 위한 최첨단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라’는 의미를 담았다. 26일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임원이 참석해 글로벌 배터리 팩 R&D 거점으로서의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2023년부터 배터리 팩 사업 진출의 기반을 닦아 온 두산밥캣은, 지난해 하반기 자체 개발한 LFP(리튬인산철) 타입의 배터리 팩을 두산밥캣의 지게차에 탑재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100대 이상 출하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새롭게 출범한 eFORCE LA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제일제당이 MZ세대를 겨냥해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과 손잡고 스팸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스팸 골드바 에디션’을 크림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림은 한정판 스니커즈 등 일명 ‘레어템(희귀한 제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희소성과 독특함을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트렌디한 소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식료품 업계 최초로 크림에 입점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 ‘스팸 골드바 에디션’은 ‘골드바’ 모양의 종이상자 6개로 구성됐으며, 각 상자 안에는 황금색 라벨의 스팸이 들어있다. 실제 골드바와 비슷한 크기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해 이색적이면서도 특별한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스팸 골드바 에디션’은 크림에서 27일 오후 6시부터 1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크림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한 사람이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량 가운데 20개에는 ‘골든 티켓’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티켓을 손에 넣은 행운의 고객은 약 70만원 상당의 실제 골드바(1돈)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