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해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5년 1분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5,80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9억4900만원 개선된 17억6100만원으로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지난해 1분기 별도 기준 5억2570만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흑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15% 늘어난 84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청이 최근 공개한 올 1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2.6%)을 6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다.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대해 회사측은 식품과 뷰티 등 중심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 다각화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식품 카테고리 경우 1분기 거래액은 1년 새 16% 증가했다. 뷰티컬리 역시 명품과 럭셔리, 인디 브랜드 등의 판매 호조로 고른 성장을 유지했다.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계 대도시에서 거주하고 근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땀 분비로 인해 업무 생산성이 저하되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사회 활동에도 방해가 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특히 응답자의 약 70%가 “후텁지근한 더위 때문에 일에 집중할 수 없다”고 답했으며, 65% 이상은 “일과 중 편안함을 유지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결과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도시 생활을 위한 새로운 드레스코드’라는 제목으로 도시 생활의 변화하는 현실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전 세계 7개 도시에서 진행된 설문조사를 통해 유니클로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과 땀으로 인한 불쾌한 출퇴근길,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등이 도시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개했다. 유니클로는 서울, 런던, 파리, 뉴욕, 상하이, 방콕, 도쿄 등 7곳의 도시에서 매주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하는 7052명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 16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가 기분과 겉모습에 미치는 영향 ▲예상치 못한 땀으로 인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아티제를 운영하는 보나비(대표이사 이종민)는 2024년에도 적자를 이어가며 지속적 적자와 자본잠식에 이어 재무구조 악화와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감사보고서에서도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유의적인 의문이 제기된다'고 명시했다. 보나비는 프랑스어인“belle vie” 와 이탈리아어인“dolce vita” 와 같은 뜻으로 'the good life'를뜻하는 합성어이다. 유사어인 보니비(bonnie bee)는 포레스트 카터의 책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에 등장하는 인디언 할머니 이름이다. 꽃을 찾아오는 예쁜 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카페이름으로 종종 눈에 띈다. ◆ 보나비(아티제), 영업이익, 순이익 적자…매출총이익률 53%에도 적자인 이유 '의문' 5월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보나비의 2024년 매출은 984억원으로 전년(1033억원) 대비 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억9527만원으로 적자폭이 전년(마이너스 23억4975만원) 대비 다소 축소됐지만,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49억8901만원으로 전년(마이너스 37억5504만원) 대비 적자폭이 더욱 커졌다. 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피알원(대표이사 조재형, 이백수)은 2024년 한 해 동안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전년 대비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을 이뤄냈지만 비용구조, 특수관계자 거래, 업계 환경 변화 등에서 유의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피알원은 2006년 6월 12일에 PR 업무 등을 목적으로 설립, 자본금은 3억원이다. 지분구조는 (유)원스하우스 49%, (주)오피큐알 49%, 조재형 1%, 이백수 1%로 구성돼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은 434억455만원으로 전년(306억6224만원) 대비 4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억1180만원으로 전년(6억5932만원) 대비 174.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9억 9770만원으로, 전년(7억3656만원)보다 171.4%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2%로 집계됐다. 이익잉여금은 118억3591만원으로 전년(98억3821만원) 대비 20.2%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415억9276만원으로, 전년(300억291만원)보다 38.6% 늘었다. 세부적으로 급여비는 105억1820만원(전년 91억7481만원), 퇴직급여는 8억
몇해 전인가 “가장 비싼 금(gold)‘이 뭔지 알아?”란 질문에 “지금이야“라고 답했던 것이 유행한 적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지나간 과거와 다가올 미래도 의미가 있겠으나 처해 있는 현실인 now가 중요하단 말이었죠. 모든 유행어가 그렇듯 이 말도 반짝 유행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상해진 그저 오래된 격언 정도로 희미해졌습니다. 돌반지 하나 5~10만원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게 이젠 50만원이 됐으니 환장할 노릇이죠. 골드바 쟁여놓고 사놓은 부자들이 더욱 부자가 됐으니 그들은 시간이 흘러도 가치가 상승하는 ’지금‘을 계속계속 수집하나 봅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40번째 주제는 ‘하찮은 지금일지라도 가장 찬란했던 과거보다는 우월하다’ 입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서두에 언급한 ’지금‘에 대한 에피소드를 떠올렸네요. 책은 말합니다. ’우리들은 보통 과거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이들을 그다지 놀라워하지 않는다고 말이죠. 설령 그 사람이 과거에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해도 지금은 그다지 대단해 보이지 않으니 그냥 나랑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참 간만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골프장 인근에 거주할수록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미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학협회 저널(JAMA Network Open)에 실린 최신 논문에 따르면, 골프장에서 1마일(약 1.6km) 이내에 사는 사람들은 6마일(약 9.6km) 이상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보다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12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1991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지역에서 419명의 파킨슨병 신규 환자와 5113명의 대조군을 추적 분석했다. 연구진은 각 환자의 주거지와 골프장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동일한 수도 서비스 지역(특히 지하수 기반) 내 골프장 유무, 지하수 취약성 등 환경적 요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분석 결과, 골프장 1마일 이내 거주자는 6마일 이상 떨어진 곳 거주자 대비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이 2.26배(126% 증가) 높았다. 1~2마일, 2~3마일, 3~6마일 구간에서도 위험이 각각 198%, 121%, 92%씩 높았다. 또한, 골프장과 같은 수도 서비스 지역에 사는 경우, 그렇지 않은 지역 거주자보다 발병 위험이 거의 2배(1.96배) 높았다. 특히 지하수 오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연결기준으로 2025년 1분기 매출 3887억원, 영업이익 126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1.5%, 1.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한국앤컴퍼니㈜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납축전지) 사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702억원을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 그 중 프리미엄 라인인 AGM(Absorbent Glass Mat) 배터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고, 북미 시장에서의 AGM 배터리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증가했다. 한국앤컴퍼니㈜의 배터리 사업은 타이어,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동력으로서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하며, 미국·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AGM 배터리 제품 판매가 지속 성장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그룹 고유의 ‘한국(Hankook)’ 브랜드를 활용하여 ‘한국(Hankook) 배터리’로서 인지도를 높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퇴직금 171억원에 더해 85억원의 특별공로금까지 챙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총수일가의 사익 챙기기’라는 재계의 고질병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2024년 한 해 동안 조 부회장이 효성과 HS효성에서 챙긴 보수는 무려 324억원. 이는 국내 재계 총수 중 단연 1위다. 그러나 이 천문학적 보수의 근거와 과정은 한마디로 ‘셀프 보상’의 전형이자, 총수일가의 사유화된 경영이 어디까지 일탈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주주총회도, 보상위원회도 무시한 ‘셀프 규정’ 문제의 핵심은 ‘특별공로금’ 지급의 정당성이다. 효성은 “임원 보수규정에 따라 이사회 결의로 특별공로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하지만, 이 규정이 과연 상법상 주주총회 결의를 거쳤는지조차 명확하지 않다. 효성 측은 “1977년 임원 보수 규정 도입 당시 주총 결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으나, 그 어떤 문서도 내놓지 못했다. 실제로 1998년 이후 주총 안건 어디에도 특별공로금 관련 규정 변경은 없다. 상법과 효성 정관 모두 이사 보수와 퇴직금은 주주총회 결의로 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주총을 거치지 않았다면 명백한 위법이다. 더구나 효성은 별도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가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특별공로금 지급과 관련해 효성 이사회 의사록 열람을 청구했다. 이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효성 퇴직시 총 256억원을 지급받았는데, 고액의 퇴직금(171억원) 외에 특별공로금 85억원을 추가로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지급 과정과 적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해 6월 HS효성을 계열 분리하면서 효성에서 퇴직했고, 퇴직금·특별공로금으로받았다. 이 내용의 안건은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가결됐다. ㈜효성의 임원 보수규정상, 재임 중 특별한 공로가 있는 등기임원에게 퇴직금의 50% 이내에서 이사회 결의로 특별공로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실제로 이 규정에 따라 특별공로금을 받은 사례는 조현상 부회장이 유일하다. 지급 근거로 효성 측은 “해외 진출, 신규사업 투자, 인수합병 등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들었으나, 구체적 산정기준과 지급의 정당성, 그리고 규정 도입의 적법성(주주총회 결의 여부 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별공로금 지급안은 2024년 9월 25일 이사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사회에는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풀무원이 12일 서울 강남 수서 본사에서 열린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신경영선언’을 선포하며, 글로벌 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우봉 총괄CEO는 창사기념식에서 “1984년 작은 유기농 식품기업에서 출발한 풀무원은 바른먹거리 가치를 이 땅에 뿌리내리며, 연 매출 3조원이 넘는 한국의 대표 지속가능식품기업, 한국 최고의 ESG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창사 41주년 대전환기를 맞아 풀무원은 글로벌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회사의 New 비전인 ‘신경영선언’을 선포,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경영선언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경영전략으로, ▲조직 혁신 ▲핵심가치 재정의 ▲BIS(Brand Identity System) 재정립 등 세 가지 과제를 핵심 축으로 담고 있다. 우선, 풀무원은 ‘창업가 행동양식’에 기반한 조직 혁신을 통해 조직 운영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풀무원이 정의한 창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