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이재명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 및 국회의원의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채 이상 보유자도 17.8%(460명)에 달했으며 지역은 ‘서울 중심’, 그 중에서도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최다 보유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합쳐 총 42채가 신고됐다. 11월 18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위 관료 등 공무원(4급 이상) 2581명의 가족 재산공개 내역(최신 업데이트 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건물 자산은 총 3조3556억원으로 전체 재산(5조7134억원)의 58.7%를 차지했다. 이 중 실거주 가능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 가액으로는 2조3156억원이었다. 이번 조사는 공직자윤리법 제3조에 따라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정무직공무원, 4급 이상 일반직 국가공무원,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 명의 주거용 부동산을 망라했다. 아파트, 단독주택, 복합건물(주택+상가),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연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이 건설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과 함께 뜻깊은 산학투어를 진행했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지난 6일 화성시 소재 삼표산업 기술연구소(S&I 센터)에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생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 산학투어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안기현•신민재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학생 46명(4•5학년 및 대학원생)이 참여했으며 2개 조로 나뉘어 연구소, 몰탈공장, 레미콘공장 등 삼표산업의 주요 생산 및 연구 시설을 직접 체험했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서울대 건축학과 학생 대상 산학투어를 진행한데 이어 2년 연속 현장 견학을 통해 학문과 산업의 접점을 직접 경험하며 도약을 준비하는 예비 건축인들을 위한 실무 체험형 산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이론 위주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힉생들이 직접 콘크리트 부재 몰드(공시체)를 제작해온 뒤 레미콘 타설 실습을 통해 콘크리트 혼합, 타설, 마감 등 실제 시공 과정을 직접 참여했다. 또 원재료 배합 및 강도시험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통해 건축 분야의 실무 감각을 높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마존이 그동안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코드명으로 불려온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공식 브랜드명 ‘레오(Leo)’로 전격 변경하고,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레오’란 이름은 저궤도 위성(Low Earth Orbit, LEO)을 뜻하는 것으로, 아마존은 이 위성군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을 담았다. 아마존 공식발표와 TechCrunch, Access Hub, Innovation Village, GeekWire, PCMag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5년 11월 현재 약 150기의 레오 위성을 저궤도에 띄웠으며, 이 중 절반가량인 72기는 스타링크 발사체를 이용해 우주로 보내졌다. 향후 3,200기 이상의 위성을 추가 배치해 인터넷 품질과 커버리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스타링크가 보유한 9,000기 규모 위성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아마존은 이미 최대 1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레오 울트라(Leo Ultra)’ 고객용 안테나 단말을 선보이며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스타링크가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2025년 11월 17일 제헌절(7월 17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행안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2008년 이후 18년 만에 제헌절이 다시 공휴일로 부활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은 3·1절(3월 1일), 제헌절(7월 17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 그리고 한글날(10월 9일)이다. 이 중 현재 공휴일로 지정된 국경일은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며, 제헌절만 유일하게 공휴일이 아니다. 이번 법안 통과로 제헌절이 공휴일에 포함되며, 국민들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기상 예보에서 흔히 접하는 ‘강수확률 80%’라는 수치는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올 것’이라는 직관적 예상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비가 80% 확률로 온다"는 뜻이 아니다. 강수확률이란, 과거와 비슷한 기상 조건이 100번 반복됐을 때 80번 실제로 비가 내렸다는 경험적 통계에 근거한 예측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수확률은 일반적으로 0.1mm 이상의 강수가 내릴 확률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강수확률 80%라면, 같은 조건이 100번 존재했다고 할 때 80번 비가 온 기록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강수확률은 강수량(내리는 비의 양)이나 강수 지속 시간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한 지역 총 면적의 80%에 비가 온
'와이파이'만 터지면 어디든 사무실이다. 아침엔 서울 강남 카페에서 회의하고, 오후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고객사를 만난다. 다음 날, 제주 서귀포 호텔에서 갓 나온 조식 빵을 씹으며 기획서를 쓴다. 디지털 노마드에게 '집'은 고정된 좌표가 아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재택근무 혁명은 우리 삶의 방식 자체를 뒤바꿔놓았다. 맥킨지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 42%가 하이브리드 근무를 선호한다. 이 중 23%는 연간 3개 이상 도시에서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대 1인 가구 중 12.3%가 연간 2회 이상 이사를 한다.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현실은 차갑다. 임대차 계약은 여전히 최소 1년을 기본으로 하고, 전월세 시장도 6개월 미만 계약은 기피한다. 기술이 메우는 제도의 빈틈 단기 거주는 거대한 사회현상이다. 에어비앤비코리아 2023년 데이터에 따르면 1-3개월 장기 숙박 예약이 전년 대비 156% 늘었다. '한 달 살기'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제주(203% 증가), 부산(178%), 강릉(134%) 순으로 급성장했다. 주목할 점은 에어비앤비가 더 이상 외국인 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2025년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에서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탈취한 이후, 이 중 약 9억 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해킹 자금이 세탁 과정에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계좌 5개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국내외 암호화폐 분석업체 조사에서 드러났다. ICIJ는 블록체인 전문가 20여명과 함께 크리스탈 인텔리전스, 체인아고스(ChainArgos) 등 분석 업체들과 협력해 거래 기록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개 서비스인 ‘토르체인(THORChain)’이 이용됐으며, 이 기간 문제가 된 바이낸스 5개 계좌와 토르체인 거래량이 10일간 급증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체인아고스의 조너선 라이터 CEO는 해당 시점에 그러한 거래량을 유발할 수 있는 유일한 자금 출처가 북한이 훔친 이더리움뿐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계좌들이 현재도 북한의 직접 소유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으나, 많은 자금이 세탁된 정황이 분명하다. ICIJ는 바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출판사 황금부엉이가 10가지 핵심 경제 키워드로 2026년을 전망하고, 선도 산업 너머에 숨겨진 경제적 기회를 안내하는 신간 '부의 이동 트렌드 2026'을 출간했다. 이 책은 2026년을 좌우할 경제 트렌드 10가지를 세 파트에 나누어 설명한다. 첫째, 거시적인 변화 중 '저출생 고령화'와 '저성장', '관세'와 '에너지 비용' 등 경제 흐름을 읽는 관점을 제시한다. 둘째, 새로운 기술과 산업 환경의 변화 중 'AI', '신노동시장', '디지털 화폐'가 사회적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소비 성향의 변화 중 '리세일', '부의 양극화', '렌트 리스크'가 도달해야 할 지향점을 안내한다. 책의 핵심은 단순한 트렌드 분석이 아니다. 각 키워드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소비와 투자, 커리어의 방향성까지 개인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저출생과 고령화'의 문제 앞에서는 부의 흐름이 디지털 헬스케어와 더 나아가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으로 이동한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에너지' 시장에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신재생 에너지 그 자체보다 페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최근 스페인 말라가의 한 고급 호텔에서 회동을 가진 사실이 2025년 11월 17일 알려졌다. 이번 만남에는 미국 보수 성향 벤처투자 기업 1789캐피털의 공동 설립자인 오미드 말릭도 동석해 세 사람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정용진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2010년 한 언론사 행사에서 처음 만난 후 개신교 신앙과 유사한 세계관을 공유하며 15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YJ’와 ‘브로(brother의 준말)’라 부르며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 정·재계 인사 중 최초로 면담했고,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해 글로벌 IT 기업 경영진과 교류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정용진 회장은 2025년 6월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비공식 후원 네트워크인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신설한 아시아 총괄 회장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록브리지 네트워크는 2019년 보수 성향 정치 후원 단체로 출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11월 27일 새벽 1시경, 네 번째 비행을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는 차세대 중형 위성 3호와 큐브 위성 12기, 총 13기가 탑재된다. 이 위성들은 우주 과학 연구, 우주의약, 통신, 우주 교통 관리, 환경 감시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을 통해 국내 우주 기술의 발전과 민간 우주산업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탑재체인 차세대 중형 위성 3호는 약 520kg급으로, 태양동기궤도 600km 고도에서 1년 이상 임무를 수행한다. 이 위성은 바이오캐비닛, ROKIS, IAMMAP 등 우주과학 실험 장비를 싣고, 우주에서 3차원 바이오 프린팅, 줄기세포 배양의 가능성을 실증하며, 오로라와 대기광 관측, 전리층 플라즈마와 자기장 변화를 정밀 관측한다. 특히, 태양빛 영향이 적어 오로라 관측에 최적화된 새벽 1시 전후 발사 시각이 결정됐다. 12기의 큐브 위성들은 우주의약, 부품·전력·인프라 검증, 우주 교통 관리, 통신 및 항법 기술, 환경 및 지구 관측 분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린텍의 비천(BEE-1000)은 미세중력 환경에서 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