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스타트업 마다리 스페이스(Madari Space)와 손잡고 저궤도(LEO)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며, 한국 발사체 기술과 중동의 디지털 인프라 자본이 결합한 ‘우주 클라우드 동맹’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두바이 에어쇼서 MOU…‘우주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 이노스페이스는 11월 UAE 두바이 에어쇼에서 아부다비 마스다르 시티에 본사를 둔 우주 데이터센터 개발 스타트업 마다리 스페이스와 우주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한국과 UAE 시장을 중심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발사 및 위성 운영 연계 서비스 개발, 상업화 기회 발굴 등 새로운 우주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탐색하기로 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시스템 개발, 부품·시스템급 환경시험, 발사 운용, 데이터 전송까지 아우르는 발사체 기반 통합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마다리 스페이스는 고용량 저장·위성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을 결합한 궤도(orbital) 데이터센터 설계와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구조다. 마다리 스페이스는 어떤 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Meta Platforms 최고수익책임자(CRO) 존 헤게만(John Hegeman)이 17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자신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부터 CRO 직책을 맡았던 그는 1년도 채 안 되어 떠나면서, 메타 내부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조직 재편으로 인한 리더십 변동이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 블룸버그, WSJ, CNBC, 파이낸셜 타임즈,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헤게만의 퇴사는 메타가 AI 인프라 구축에 2025년 한 해에만 최대 720억 달러(한화 약 90조 원)를 투입하고, 2026년에는 1000억 달러(약 125조원) 이상으로 지출을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엄청난 자본 집행은 메타가 광고에 집중하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및 제품 개발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내부 재편 과정에서 헤게만의 직무는 수익화 제품 부문 부사장인 앤드류 보킹(Andrew Bocking)에게 이관되며, 비즈니스 AI 부문은 나오미 글레이트(Naomi Gleit)가 맡는다. 한편, 메타의 수석 AI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2030년까지 가장 많은 6만장의 GPU를 공급받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단순한 물량 확보를 넘어, 양사의 오랜 협력과 네이버의 AI 인프라·기술 내재화 역량, 그리고 글로벌 AI 경쟁력 확보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국내외 주요 매체와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사업적 인연, 초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그리고 풀스택 AI 기술력 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엔비디아, 2019년부터의 협력 역사 네이버는 2019년 엔비디아의 A100 GPU를 활용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한 최초의 기업 중 하나다. 당시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 ‘슈퍼팟(SuperPod)’을 상용화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경험을 쌓았다. 실제로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는 A100 GPU 2,240개가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연산 환경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적 선도성은 엔비디아와의 신뢰를 쌓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AI 인프라를 직접 설계·운영하는 능력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올 3분기까지 약 13% 증가한 반면, 이들 기업의 기부금은 약 3%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이 갈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주요 기업들이 기부금을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월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에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218개 기업(금융업 제외)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 총액은 1조1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1조1244억원 대비 3.6%(408억원) 증가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이들 기업의 누적 영업이익은 125조8429억원에서 142조2897억원으로 16조4468억원(13.1%) 급증했다. 글로벌 경기호조로 기업의 수익성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기부금 증가율은 이에 한참 못 미치는 3%대에 그친 것이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총 1104억원을 기부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1412억원) 대비 308억원 감소한 수치다. 2위인 한국전력공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알파벳(Alphabet) 자회사인 자율주행 기술 선도 기업 웨이모가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올랜도 등 5개 신규 도시에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025년 11월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Reuters, Axios, FastCompany, CNBC, TheRobotReport에 따르면, 이번 배치는 자율주행 기술 회사로서 가장 광범위한 대도시 진입을 의미하며, 2026년 중 대중에게 서비스를 개방할 예정이다. 웨이모는 올해 5월부터 인간 운전자를 탑승시켜 현지 도로 및 교통 상황 데이터를 수집하는 테스트를 진행했고, 11월 18일부터는 마이애미 차량에 대해 안전 운전자를 제거하며 점차 완전 무인 주행으로 전환 중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회사 직원만 승객으로 탑승하며, 관련 응급 구조 팀들은 무인차 비상상황 대응 교육을 시작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웨이모는 2020년 상용화 이후 1,000만건 이상의 유료 탑승을 기록했고, 주당 25만건 이상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 중이다. 스위스 재보험(Swiss Re) 연구 결과, 웨이모 자율주행 차량은 유사 주행 거리 대비 인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스라엘 셰바 메디컬 센터의 ARC 이노베이션과 미국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은 글로벌 AI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간 유전체의 98%에 달하는 비단백질 코딩 DNA를 해독하는 3년간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AI 기술을 활용, 이전에 연구가 미흡했던 유전체의 '암흑물질' 영역을 파헤쳐 암, 심장질환, 자폐증 등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진단, 치료법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 수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기관은 5~7명의 전담 인력을 투입하여 협업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컴퓨팅 인프라와 AI 알고리즘을 제공하며, 셰바 메디컬 센터는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마운트 시나이는 1만1,000명의 유전체 정보를 포함하는 대규모 'Million Health Discoveries Program' 데이터를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1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인종 및 민족 다양성을 확보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비단백질 코딩 DNA는 과거 ‘쓰레기 DNA’로 불렸으나, 현재는 유전자 발현 조절과 질병 메커니즘에 핵심적인 역할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최근 미국에서 등, 목, 머리 등 신체 부위를 30분에서 1시간 동안 부드럽게 긁어주는 이른바 '긁기 테라피(Scratching Therapy)' 서비스가 새로운 마사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미국 내 플로리다를 시작으로 뉴욕, 뉴저지, 시카고 등에서 특히 인기를 끌며 하루 20명 이상 고객을 응대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가격은 30분에 75달러(약 11만원)에서 1시간에 최대 250달러(약 37만원)까지 다양하다. 긁기 테라피는 치료사가 손끝, 인조손톱, 또는 전용 마사지 도구를 이용해 피부를 가볍게 긁고 문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발표된 Billtrust 연구에 따르면, 금융 리더 5명 중 4명 이상, 즉 82%가 인공지능(AI)이 사기와 금융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명의 금융 전문가와 최고경영자급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AI가 정교한 수법으로 금융 사기 범죄에 이용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금융계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Billtrust, Deloitte, Mishcon de Reya, Turning Numbers에 따르면, 응답자의 45%는 AI가 생성한 피싱 이메일을 경험했으며, 29%는 AI 음성 복제를 통해 아는 사람을 사칭하는 사례를 접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위험은 단순한 이메일 사기를 넘어 딥페이크 영상, 맞춤형 가짜 청구서 등으로 진화하고 있어 탐지 및 차단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미국의 공인사기조사관협회(ACFE)와 SAS의 별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 24개월간 딥페이크 및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AI가 포함된 피싱 이메일이 전체 피싱의 82%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기범들이 AI를 활용하여 더 빠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알파벳(Alphabet) 순다르 피차이 CEO가 최근 AI 투자 붐에 내재된 ‘비합리성’을 인정하며, 인공지능(AI) 투자 버블이 붕괴될 경우 어느 기업도 면역될 수 없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2025년 11월 18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피차이는 이 같은 AI 투자가 닷컴 버블과 유사한 점이 있으나, 이번 AI 붐은 “특별한 순간”이라며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포함해 어떤 회사도 면역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알파벳은 기술 스택의 다양성과 폭넓은 사업 구조 덕분에 잠재적인 혼란에도 견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BBC, 로이터, 비즈니스스탠다드, 채널뉴스아시아,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차이는 AI 시스템의 완전한 신뢰를 경계하며, 아직 오류 가능성이 큰 AI 도구를 “정보의 한 소스”로 취급할 것을 당부했다. ‘풍부한 정보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며, AI뿐 아니라 구글 검색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른 수단과 함께 활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AI 버블 우려에 4일 연속 하락세 AI 분야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