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10년간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장 많은 예약이 몰린 날은 어린이날을 앞둔 2025년 5월 2일이었다. 또 주중 예약 최다 요일은 단연 금요일로, 주말을 앞두고 금요일에 예약이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네이버 예약 서비스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외식 트렌드부터 소비권력의 이동, 예약 습관까지 다채로운 변화가 포착됐다. 이 데이터에서도 연중 특정 기념일과 주말 전 금요일에 소비자들이 여가∙외식∙여행 예약을 집중적으로 하는 경향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국내 캠핑 시장의 경우, 네이버 예약 빅데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이 텐트형 숙소를 집 형태 숙소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의 전설적인 공간이 텐트라는 인식은 10년간 변함없는 인기 항목임을 시사한다.
외식 분야 예약 트렌드를 보면, 한국인의 ‘고기 사랑’이 여전했다. 가장 많이 예약된 음식점은 고깃집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는 패밀리레스토랑, 이탈리안 음식이 2, 3위에 올랐다. ‘고기 앞에서 하나 되는 한국인’이라는 표현을 빅데이터가 뒷받침한다.
또한 가장 예약이 많은 헤어스타일은 미디엄컷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레이어드컷, 댄디컷, 헤어브라운 염색이 이었다. 이는 실용성과 트렌드가 함께 반영된 결과로 파악된다.
네이버 예약, 10년 누적 5억건…국민 2명 중 1명 이용
네이버 예약 서비스의 10년 누적 예약 건수는 5억건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누적 이용자 수는 총 2767만1381명으로,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꼴로 네이버 예약을 사용한 셈이다. 전체 예약 이용자 중 62%는 2030 세대가 차지, 젊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예약 시장의 주축임을 입증했다.
3040 여성은 예약부터 결제까지 ‘소비 파워 1위’로 꼽혔고, 누적 예약 리뷰는 6900만건에 달했다. 특히, 리뷰 3건 중 1건은 사진 및 영상이 첨부돼 생생한 후기 공유가 보편화된 것이 특징이다.

소비행태 변화와 미래 전망
네이버 예약의 빅데이터는 특정 요일, 기념일, 외식 메뉴, 라이프스타일별 예약 패턴 등 대한민국 소비행태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준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는 젊은 세대의 실시간 예약∙리뷰가 중요한 소비 결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온라인 예약 플랫폼이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예약 서비스는 2015년 3월 캠핑장 사업자들에게 온라인 예약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념으로 처음 선을 보였다.
10년간 네이버 예약을 활용해온 캠핑장 사업주는 “10년 전만 해도 예약 시스템을 따로 만들려면 1000~2000만원이 들어 부담이 됐는데, 네이버 예약 도입 후 예약부터 취소, 환불까지 한 번에 처리돼서 운영이 훨씬 수월해져 마치 직원을 한 명 둔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향수공방을 운영하는 사업주도 "예약 데이터가 자동으로 쌓여 인기 시간대나 상품을 분석해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 단순한 예약 시스템을 넘어서 ‘24시간 일하는 유능한 매니저’이자 든든한 데이터 분석가를 얻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처럼 ‘국민 대표 예약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준 이용자와 사업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최대 10%에 달하는 네이버 페이 포인트 특별 적립 혜택과 6000만원 상당의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각종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 플레이스 사업 이상철 부문장은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 서비스는 지난 10년 간 이용자와 사업주 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속적인 활용에 힘 입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예약이 SME의 사업 성장 동력이 되는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지원 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