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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랭킹연구소] 상장 앞둔 백종원 더본코리아, '흑백요리사' 덕볼까…빽다방·홍콩반점·빽보이피자·역전우동·롤링파스타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10월 공모주 청약 대어들이 대거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10월 공모주 청약에 돌입하는 기업이 무려 22개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투자자들은 종목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투자자금이 분산되다보니 흥행여부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기업별 옥석가리기가 어느 때보다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자들은 종목 선별에 각별히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기업은 더본코리아다. 특히 '흑백요리사'라는 프로그램이 대박을 치면서 연이어 방송인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3000원~2만8000원으로 형성돼 있으며, 이달 말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공모가 상단 기준 840억원을 모집한다.

 

이달 공모주 청약 일정에 돌입하는 기업(청약 마지막날 기준)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케이뱅크, 더본코리아, 셀비온, 인스피언, 한켐, 루미르, 와이제이링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신한제14호기업인수목적, 씨메스, 클로봇, 웨이비스, 성우, 에이럭스, 유진기업인수목적11호, 탑런토탈솔루션, 미트박스글로벌, 에어레인, 에이치이엠파마, 동방메디컬, 엠오티, 토모큐브 등 총 22개 기업에 달한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곳(2018년 12월)이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사 더본코리아의 2023년 매출은 3881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이다. 백종원 대표이사(76%)와 강석원 공동대표(19%) 두 사람의 지분을 합치면 95%를 넘는다. 관계사는 총 12개가 있으며 모두 비상장이다. 기업가치 약 4000억원을 목표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더본코리아가 보유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총 25개에 달한다. 

 

이중 2024년 상반기 기준 가장 매장수가 많은 순서는 빽다방(1594개)>홍콩반점(288개)>빽보이피자(230개)>역전우동(202개)>롤링파스타(126개) 순으로 파악됐다.

 

또 더본코리아의 보유브랜드 중 매출 효자는 저가커피 빽다방과 중식 체인점 홍콩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빽다방 매출은 789억원으로 같은 기간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2113억원)의 37.34%를 차지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25개 외식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매장수도 가장 많고, 매출도 가장 높았다.

 

2위는 홍콩반점으로 매출 비중이 올 상반기 12.72%였다. 그 뒤를 이어 롤링파스타(5.79%), 역전우동(5.38%), 빽보이피자(5.3%)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5개 외식 브랜드를 제외한 20개 외식 브랜드 매출 비중은 17.27%에 불과했다. 가맹점주와의 갈등 상황이 빚어졌던 연돈볼카츠의 경우 개별 매출 비중이 집계되지 않았다.

 

 

최근 방송가에서 뜨거운 관심을 일으킨 흑백요리사의 흥행성공은 상장을 앞둔 시점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반면 ‘빽컴메(빽다방·컴포즈커피·메가커피)’로 삼분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온 국내 저가 커피시장이 포화 상태에 도달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저가커피 브랜드 가맹점 수는 5285개로 전년 대비 37.3%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2022년 강석원 공동대표를 포함해 임직원 17명에게 스톡옵션 104만5940주를 부여해 언제든지 권리 행사가 가능한 상태다. 주당 행사가격은 9224원으로 더본코리아 공모주 희망 가격 범위(밴드, 2만3000~2만8000원) 상단가의 3분의1 수준이다.

 

강 대표는 34만3980주(밴드 상단 기준 약 96억원)에 대한 스톡옵션을 보유해 공모가가 밴드 상단으로 정해질 경우 평가차익만 약 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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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선봉장" CJ제일제당, 이번엔 태국…현지 최대 유통사 ‘CP엑스트라’ 손잡고 K-푸드 사업 확대 박차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제일제당이 태국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태국 1위 대기업 ‘CP그룹’의 계열사이자 최대 유통사인 ‘CP엑스트라(CP Axtra)’와 함께 현지 K-푸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K-푸드 제품 유통 및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K-푸드 제품 라인업(CJ제일제당) ▲강력한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 인사이트(CP엑스트라) 등 각 사가 가진 강점을 결합, 태국 K-푸드 시장의 판을 키울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태국 내 방대한 영업망을 확보하며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CP엑스트라는 현지 대형 창고형 할인점 체인인 ‘마크로(Makro)’와 슈퍼마켓 체인 ‘로터스(Lotus’s)’를 운영하고 있는데, 두 체인의 태국 매장 수를 합치면 2700개가 넘어 비비고 제품 판매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협력을 통해 태국 내 주력 제품인 ‘비비고 볶음면’과 ‘김치’ 외에도 ‘비비고 만두’∙‘K-스트리트 푸드’∙‘K-소스’ 등 다양한 제품군의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입점을 확

"이 날만을 기다렸다" 유니클로, 12월 5일부터 감사제…품절대란 예고에 오픈런 '태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해 12월 5일(금)부터 12월 8일(월)까지 유니클로 감사제를 진행한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매 시즌 주요 상품을 특별 가격에 선보이는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사은 행사로, 전국 유니클로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4일간 특별한 가격의 상품과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이번 감사제에서 겨울철 주요 상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심리스 디자인으로 깔끔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심리스 다운 파카’는 남성용 및 여성용 각각 2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편안하고 따뜻한 후리스 소재의 ‘후리스 풀집 재킷’은 1만원 할인된 2만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히트텍 코튼 엑스트라웜’ 및 ‘메리노 립 터틀넥 스웨터’ 등 보다 많은 겨울철 인기 상품을 특별 가격에 선보인다. 유니클로는 이번 감사제를 기념해 다양한 고객 사은 행사 또한 진행한다. 감사제 기간 중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활용도가 뛰어난 ‘포켓터블 더플백’을 특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유니클로 큐브 티슈를

[빅테크칼럼] "혼수 품목에서 사라졌다" TV 안보니, TV 안팔린다…'家電에서 個電 시대' 전자제품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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