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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韓 최고월급은 '금융·보험업'···월 평균 726만원 '업계 탑'

대기업 평균 563만원…중소기업은 266만원
대기업·중소기업 근로소득 격차 2.1배로 확대…남녀 격차 1.5배
2021년 대기업·중소기업 297만원 차이…대기업 7%↑·중소기업 3%↑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업종이 밀집된 여의도 야경 [뉴스스페이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에서 월급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은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보험업종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평균 726만원이며, 업계 탑이다.

 

반면 숙박·음식업 평균 월급은 162만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부터 6년 연속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 결과’에 따르면, 근로소득자 1992만명의 평균 월급은 33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4.1% 인상됐다. 대기업 평균은 563만원이고, 중소기업은 266만원으로 2.1배 차이가 났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최저를 기록했다. 대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중소기업을 웃돈 것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는 2.12배(297만원)로 2020년(2.04배·270만원)보다 확대됐다.

 

금융‧보험업은 은행‧증권‧캐피털 등 금융사와 함께 생명보험‧손해보험‧국민연금‧군인연금 등 보험‧연금 업종을 포함한다. 금융‧보험업종에 이어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 공급업(663만원)이 2위였다. 한국전력 등 에너지공기업과 한화에너지 등 민간 발전사, 냉매 공급업체 등이다. 국제‧외국기관(515만원‧대사관과 국제기구의 내국인 직원)이 3위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389만원으로 1년 전보다 4.7% 늘었다. 여자 근로자는 256만원으로 3.7% 증가했다. 여자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남자 근로자의 65.8% 수준으로 2020년(66.6%)보다 줄었다. 남자 근로자의 소득 증가율이 여자를 웃돈 결과다.

 

연령대별로는 40대(414만원), 50대(388만원), 30대(361만원) 순으로 평균 소득이 높았다. 평균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도 40대(5.2%)였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33만원으로 1년 전보다 4.1% 증가했다.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인 중위소득은 250만원으로 3.3% 늘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150만∼250만원 미만이 26.3%로 가장 많았고 250만∼350만원 미만(17.8%), 85만원 미만(13.8%)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식 호황 영향으로 증권사 등 금융회사의 실적이 좋아 급여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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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논란] ‘중처법 1호’ 삼표 정도원 회장에 징역 4년 구형 檢 “안전보다 채석량 택했다”…2월 선고 앞두고 재계·노동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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