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SK네트웍스, 美 실리콘밸리에 AI Lab 설립···"AI컴퍼니로 진화"

스탠포드대학 AI 분야 선도 인재들로 구성된 ‘피닉스 랩’ 출범
SK네트웍스 및 자회사 AI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검증, 역량 내재화 선봉 역할
“글로벌 AI 인재, AI 기반 사업모델 구체화해 AI 컴퍼니 위상 높일 것”

SK네트웍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AI 기술 개발 조직인 피닉스 랩(PhnyX Lab)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가운데)과 피닉스 랩 구성원들의 모습. [SK네트웍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인공지능(AI) 접목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AI 컴퍼니로 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세계 기술혁신의 메카로 불리는 실리콘밸리에 AI Lab을 구축했다.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회사의 AI 기술 개발 조직인 ‘피닉스 랩(PhnyX Lab)’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피닉스 랩은 ‘AI 민주화(Democratization of AI)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Civilization of Humanity) 구현’을 비전으로 AI 컴퍼니로 나아가고자 하는 SK네트웍스의 AI 역량 내재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만든 조직으로, 우수한 개발 역량을 보유한 현지 인력 4명으로 구성됐다.

 

스탠포드대학 연구원 및 석∙학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은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리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SK네트웍스 및 자회사와 협력을 통해 AI 제품과 신규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 AI 관련 기술 개발 ▲ AI 서비스 검증 및 마켓 테스트 ▲ 글로벌 선진기술을 연계한 AI 역량 내재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피닉스 랩의 전문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피닉스 랩 및 보유사업 전반의 기술 전문성이 한층 고도화되고 업계 파트너십이 더욱 굳건해져 AI 컴퍼니로서의 SK네트웍스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은 “피닉스 랩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혁신 허브로서 미래 선도적인 AI 기술 연구는 물론, 사업모델 개발 등 실제 비즈니스 활용방안까지 만들어낼 것”이라며 “향후 피닉스 랩을 통해 미국에서 강력한 입지를 갖추는 동시에, 여러 기업들의 AI 발전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AI 컴퍼니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체계적인 역량강화를 진행해왔다. 글로벌 기술∙투자 업계의 전문가 네트워크인 하이코시스템을 구축해 인사이트를 높이는 동시에 2020년 미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펀드를 시작으로 AI 기반 디바이스 스타트업 '휴메인(Humane)',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기업 '사반토(Sabanto)', 스마트팜 스타트업 '소스.ag(Source.ag)' 등에 투자를 이어왔다.

 

또한 지난해 국내 데이터 관리 및 솔루션 선도기업 ‘엔코아’를 인수해 AI 서비스 기업으로 역할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초엔 프라이빗 LLM 분야 시장의 강자인 ‘업스테이지’ 투자에 참여해 자사 사업과의 연계 모델 발굴 및 AI 생태계 강화 노력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열린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선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주요 사업의 AI 접목을 통해 2026년까지 영업이익을 3배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성환 사장은 이번 미국 출장 일정에서 피닉스 랩 출범을 축하하는 동시에, 현지 파트너사 및 AI 분야 기술 선도 기업들과 만나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0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KT, 6월 30일까지 ‘K소상공인 혜택 프로젝트’ 운영…"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파트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소상공인을 위해 ‘K소상공인 혜택 프로젝트’를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KT의 소상공인 서비스 가입 고객에게 각종 경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소상공인의 매장 운영 고민을 덜고, 디지털 기술로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K소상공인 혜택 프로젝트는 3가지 이벤트로 구성됐다. 먼저 KT는 행사 기간 중 ‘소상공인 초이스’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프로, 시네빔, 마셜 스피커, 애플워치 등 인기 IT 기기를 추첨으로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쿠폰을 선물한다. 소상공인 초이스는 5G 초이스 요금제의 새 혜택이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 ‘AI 전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 KT는 ‘KT 홈페이지’에서 AI 전화를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AI 전화는 소상공인 유선전화에 필요한 기능을 담은 서비스다. 30분 무료통화를 비롯해 AI인사말, 착신전환, 통화이력 확인, 부재중 AI 메모 등 기능을 담고 있다. 세 번째

[랭킹연구소] 500대 상장 중견기업, 영업이익 증가 및 감소 TOP10…한미반도체·원익피앤이·씨젠·한국카본·주성엔지니어링·에이피알 '웃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영업이익이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실한 성장기조를 이어간 반면, 중견기업들은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기업들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분쟁, 정치혼란 등 대내외적인 복합위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사업여건이 취약한 중견기업들은 위기에 노출되면서 역성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산업인 IT전기전자 업종에서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장비 및 부품업종이 대부분인 중견기업들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1분기 매출은 60조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3085억원(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조9416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21억원) 대비 2.7%(80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의 영업이익 감소세는 500대 대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60조9628억원으로 전년 동기(52조734억원) 대비 17.1%(8조8894억원) 급증한 것과 큰 대조를 보이는 모습이다. 중견기업

[The Numbers] 5년간 28명 숨지고, 2000명 다쳤다…억대 연봉 뒤에 숨겨진 현대기아차 ‘산업재해의 민낯’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또다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5월 16일 기아 광주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완성차 운반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 수년간 두 회사의 공장에서는 끼임, 추락, 질식 등 각종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갓생산직’이라 불릴 만큼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일자리이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후진적이고 반복적인 산업재해가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19년부터 2023년 6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 공장에서는 총 2061명의 산업재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8명이 목숨을 잃었고, 연평균 412명이 다치거나 병을 얻었다. 2023년 7월 현대차 울산공장에서는 엔진 열처리 설비에 끼여 1명이 숨졌고, 같은 해 10월 기아 광명공장에서는 컨테이너 화재로 또 한 명이 사망했다. 2024년 11월에는 현대차 울산공장 체임버실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연구원 3명이 질식사하는 참사가 벌어졌고, 2025년 5월에는 기아 광주공장에서 또 한 명이 완성차 운반 기계에 끼여 숨졌다. 사망 사고만이 문제가 아니다. 기계에 손이 끼이는 사고, 무거운 부품에 깔리는 사고, 소음성 난청, 직업성

[The Numbers] 대원제약 리스크(3탄) : 국산신약 ‘펠루비’ 특허 4연속 패소로 성장판 닫힌다…전략 부재·경영진 무능 드러낸 기업위기 '반면교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대원제약이 자사의 대표 국산신약 ‘펠루비’ 특허소송에서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3심)에서도 연이어 패소하면서, 경영진의 전략 부재와 위기관리 능력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판결로 인해 펠루비의 약가 인하가 사실상 불가피해지면서, 수백억 원대 매출 감소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 4번씩이나 패소에 또 소송?… 4연속 패소한 핵심 이유 대원제약이 자사의 대표 국산신약 ‘펠루비’의 특허를 둘러싼 소송에서 4차례 연속 패소했다. 이번 3심 대법원 판결까지 이어진 연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2019년 영진약품 등 제네릭(복제약) 업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펠루비 제네릭이 대원제약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며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2021년 4월, 특허심판원은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대원제약의 특허가 제네릭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대원제약은 이에 불복해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2년 9월에도 패소했다. 이후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2025년 5월 15일 대법원 역시 대원제약의 주장을 기각하며 최종적으로 제네릭사들의 승리로 결론이 났다. 이와 별도로 대원제약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펠루비 약가

세라젬, 정수·냉수·온수·알칼리 이온수까지 제공하는 ‘밸런스’…"4대 위장 증상 개선"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이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의 홈쇼핑 방송을 확대하고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정수, 냉수, 온수는 물론 위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알칼리 이온수까지 제공하는 ‘밸런스’는 최근 배우 김우빈을 모델로 발탁하고, 5월부터 주요 홈쇼핑 채널을 확대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밸런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화불량 ▲위산과다 ▲위장 내 이상발효 ▲만성설사 등 4대 위장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인증 받은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다. 정수 기능에 냉수와 온수, 여기에 알칼리 이온수까지 더해진 맞춤형 워터솔루션으로 온 가족의 수분 섭취 패턴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수소이온 농도(pH), 온도, 출수량을 개별 설정할 수 있으며, 하루 음용량까지 기록·관리해 체계적인 식수 습관을 돕는다. 이번 홈쇼핑 확대 전략에 따라 세라젬 ‘밸런스’는 GS 홈쇼핑, 롯데홈쇼핑, CJ온스타일, 현대홈쇼핑, 홈앤쇼핑에 이어 신세계라이브쇼핑까지 총 6개 채널에서 선보이게 됐다. 세라젬은 홈쇼핑 방송 채널을 늘리고, 방송 별 혜택 강화 및 실시간 경품 추첨 등

다이어트 주사로 살 빼면 담석 위험?… 예방 치료옵션으로 ‘우루사’ 주목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살 빠지는 주사’로 알려진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즈-1) 계열의 비만 치료제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체중 감량이 상대적으로 쉬워졌지만 급격한 체중 감소에 따른 담석증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 기능 개선제 ‘우루사 300mg’가 급격한 체중 감량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담석증에 대한 예방 치료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우루사 300mg(성분명: 우루소데옥시콜산, UDCA) 적응증에는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은 비만 환자의 담석 예방’이 있다. ◆ 담석 위험 차단하는 우루사(UDCA)… 임상으로 입증된 예방 효과 실제 체중이 급격히 줄면 간에서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하고, 식이량이 감소하면서 담낭 수축 빈도가 줄어 담즙이 장시간 정체된다. 이로 인해 담즙 내 콜레스테롤이 과포화 상태가 지속되면, 콜레스테롤 결정이 형성되고 결국 담석으로 발전하게 된다. 여러 해외 연구논문에 따르면 저열량 식이를 통한 급격한 체중감량은 담석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팅턴(Stinton 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