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 경영진 구성원 2명이 최근 같은 시기에 갑작스레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부사장인 다이앤 윤(39)과 크리스 클락(41)이 지난주 초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시기에 최고경영진 2명이 사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이앤 윤 부사장은 오픈AI의 인사 책임자였으며, 크리스 클락 부사장은 비영리 및 전략 이니셔티브 책임자였다. 이들의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오픈AI가 세간에 알려지기 전부터 합류해 가장 오랜 기간 오픈AI에 몸을 담아온 멤버에 속한다. 그래서 그 내막에 더욱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 매체는 이들의 사임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이사회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사태 이후 오픈AI 경영진의 가장 큰 변화라고 보도했다.
크리스 클락은 지난해 11월 올트먼 CEO가 축출된 뒤 복귀했을 때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오픈AI에서 8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웠던 적은 없었다"며 "우리 팀은 이 모든 시련을 겪으면서도 단합을 유지했고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적었다.
업계에서는 샘 올트먼 추출 사태 이후 올트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짐에 따라 새로운 경영진 물갈이를 통해 조직을 쇄신하려는 시도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