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오픈AI가 미국 등지에서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GPT-5’에 대한 상표를 출원했다.
7일 미국 특허청(USPTO)과 한국특허청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7월 18일 미국 특허청에 ‘GPT-5’ 상표를 출원했다. 현재 특허청이 상표권 심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표 출원이 곧바로 서비스 개발, 상품출시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통상 회사들은 특정 서비스·제품 개발이 임박했을 때 상표를 출원한다.
오픈AI가 조만간 GPT-4를 이을 차세대 모델 개발에 착수하거나 이미 개발 초기 단계에 들어갔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GPT-5 훈련을 시키지 않고 있다"는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와의 그동안의 발언과 상반된 행보여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특허등록은 오픈AI가 생성형 AI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경쟁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취지로 읽힌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GPT-4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지만 ‘팜2(PaLM2)’로 오픈AI와의 격차를 줄인 구글은 물론 앤스로픽,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등 후발 주자들의 거센 맹추격으로 언제든지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