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자진출석해 '머그샷(범죄인 인상 착의 기록 사진)'을 촬영했다. 전현직을 막론하고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개입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올해만 네 차례 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나, 머그샷까지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유력 후보이기도 한 그는 이전 세 차례 기소됐을 때는 구치소 수용과 머그샷 촬영 등 절차를 피해갔다. 미국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번복하기 위해 광범위한 외압을 행사했다가 ‘조직범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24일 저녁 7시 30분쯤(현지 시각·한국 시각 25일 오전 8시30분)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자진 출석한 뒤 머그샷을 촬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짧은 시간 구치소에 머물다 미리 합의한 보석금 20만달러를 지불한 뒤 오후 7시 54분쯤 풀려났다. 풀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P01135809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독일 연구진이 ‘투명 쥐’를 만드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소의 알리 에르튀르크 교수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모든 피부조직과 뼈, 신경, 장기 등을 투명하게 바꾸는 화학약품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와일드디스코(WildDISCO)라고 부르는 이 기술을 이용해 세포 수준의 초기 암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이 지난달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발표됐다. 앞서 연구진은 2018년 쥐를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올해 또 한 번의 화학 처리 과정을 거쳐 특정 세포 조직만 색깔을 띠도록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몸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신약 테스트는 물론, 질병 연구 분야의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알리 에르튀르크 교수는 "용액 처리를 통해 탈수와 지방 제거가 이뤄진다. 우유를 물로 바꿔주는 것과 같다"면서 "MRI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는 큰 종양만 발견해 낼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은 세포 단계의 종양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 세기 만에 겪는 최악의 산불'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속에서 지역의 명물 '반얀트리' 나무가 건재한 모습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하와이 산불은 13일(현지시간) 현재 사망자만 93명에 달할 정도로 인명 피해가 막심한 데다 건물, 자동차 등 재산 피해도 8조원에 달한다. 마우이 최고(最古) 주택으로 1830년대에 지어진 볼드윈 홈 박물관이 잿더미로 변했다. 웨스트 마우이 지역에서만 건물 2200여채가 무너졌고, 그중 86%는 주거용 주택 등으로 파악됐다. 현지 정부가 재난 대비에 미흡했을 뿐 아니라 화재 발생 이후 대응도 지나치게 느려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하와이 마우이섬의 지역명물이자 주민들의 자부심인 반얀트리 나무가 화마속에서도 쓰러지지 않아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부상중이다. 18m가 넘는 이 나무는 1873년 인도에서 들여와 심은 미국에서 가장 큰 반얀트리다.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넓은 그늘을 제공해 주며 사랑받아 왔다. 산불을 피해 갈 순 없었지만, 나무가 쓰러지지 않아 뿌리가 아직 버티고 있다. 라하이나 마을 주민들이 돌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80)이 또다시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미국의 세계적인 관광지 그랜드캐니언을 “세계 9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지칭했다. 그랜드캐니언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그랜드캐니언 남쪽 레드뷰트에어필드에서 연설하다 "그랜드캐니언은 세계 9대 불가사의 중 하나, 문자 그대로 세계의 불가사의"라며 "전 세계에 있어 미국의 영원한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은, 9개라고 했는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정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종종 공식 석상에서 말실수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나이가 재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1942년 11월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0세지만 내년 11월 대선이 지나면 82세가 된다. 재선에 성공하면 86세까지 백악관을 지키게 된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제조업 부활을 위한 그간 노력을 거듭 강조하는 과정에서 '한국(South Korea)'을 '남미(South America)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드디어 미국 로또복권에서 2조원대 1등의 주인공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또 복권 메가밀리언스는 전날 추첨에서 15억8000만달러(약 2조722억원)를 받게 되는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첨 복권이 팔린 곳은 플로리다주이며,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추첨된 당첨번호는 13, 19, 20, 32, 33과 추가번호 14까지 숫자 6개다. 1등 당첨금은 매년 일정액씩 30년에 걸쳐 전액을 받거나 일시불로 절반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당첨금 일시불 지급액은 7억8300만달러(1조277억원)에 달한다. 당연히 모든 당첨금에는 소득세가 부과된다.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시불로 지급받는 것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이번 1등 당첨금은 로또복권 '메가밀리언스'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또 미국에서 역대 복권 당첨금 중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메가밀리언스 기존 최대 금액은 5년 전인 2018년 10월에 터진 15억3700만달러(2조165억원)였다. 메가밀리언스 1등 당첨금이 이같이 불어난 것은 지난 4월18일 이후 3개월반이 넘는 동안 1등 당첨자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독일의 자동차 회사 임원이 말벌에 쏘여 사망했다. 요헨 괴츠(사진, 52) 독일 다임러 트럭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말벌에 쏘인 후 쇼크로 사망했다고 독일 빌트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괴츠 CFO는 평소 벌에 쏘이면 사용할 수 있는 응급처치 세트를 자주 갖고 다녔다. 하지만 벌에 쏘였던 지난 5일 해당 응급처치 세트가 가까운 위치에 있었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떠난 괴츠는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에서 산업체 관리 담당 직원으로 직업교육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평생을 다임러트럭에서 근무했다. 회사 측은 괴츠 CFO의 사인이나 사망 정황에 대해 침묵중이고, 직원들은 충격에 빠졌다. 마르틴 다움 다임러 트럭 최고경영자(CEO)는 "요헨 괴츠는 다임러 트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그는 회사가 오늘의 위치에 서게 한 인물"이라며 애도를 전했다. 독일의 빌트 보도에 따르면, 독일 거주자 중 3∼3.5%는 벌 쏘임 알레르기가 있다. 알레르기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입안과 혀 등이 부어올라 기도 폐쇄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7일 첨단 기술 투자와 관련한 제한 조치에 대해 브리핑을 연 뒤 8일 공식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이 행정명령은 AI, 반도체, 양자컴퓨터 등 분야에 대한 미국의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조인트 벤처의 중국 투자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중국의 첨단 기술 기업에 신규 투자하는 미국 기업의 정부 사전 보고도 의무화할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일정 수준 이상의 첨단 기술에는 대중 투자를 원천 봉쇄하는 조항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은 지난달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방중 때도 언급되는 등 이미 수차례 예고된 것이다. 하지만 발표 시점을 중국이 지난 1일 반도체 희귀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들어간 직후로 잡았다는 점에서 첨단 기술 분야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될 전망이다. 투자가 제한되는 기준은 미 상무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반도체 장비 및 AI용 칩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로또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이 2조원을 넘으면서 역대 최고액의 당첨자가 이번주에 나올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6일(현지 시각) 메가 밀리언스 웽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8일 추첨이 되는 1등 당첨금은 15억5000만달러(약 2조274억원)에 달한다. 당첨금이 불어난 이유는 지난 4월 18일 이후 석 달 반 동안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메가 밀리언스 사상 가장 큰 금액이며, 기존 최대 금액은 5년 전 2018년 10월 당첨금이었던 15억3000만달러(약 2조12억원)였다. 올해 1월에는 두 번째로 큰 금액인 13억5000만달러(약 1조7658억원)가 나오기도 했다. 1등 당첨금은 30년간 연금처럼 전액을 받거나 일시불로 절반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당첨금의 일시불 지급액은 7억5720만달러(약 9904억원)에 달한다. 메가 밀리언스는 파워볼과 함께 미국의 양대 로또 복권으로, 다음 추첨은 오는 8일 밤 11시(현지 시간 기준)에 진행된다. 이 복권은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뽑은 뒤 1~25 중 1개를 추가로 뽑는 방식이다. 1등 당첨 확률은 메가 밀리언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이탈리아를 여행하던 독일 관광객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인증샷’을 찍으려다 150년 된 조각상을 박살냈다. 가치가 3억원 달하는 석상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더메신저 등에 따르면 최근 독일 관광객 2명이 이탈리아 북부의 한 저택 내부에 있는 석상을 파손했다. 이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출입 금지 규정을 무시하고 분수대 중앙에 있는 조각상에 매달렸고 결국 석상은 팔과 몸통 등이 여러 조각으로 깨졌고 분수대 타일까지 일부 파손됐다. 이 석상은 이탈리아 조각가 엔리코 부티(Enrico Butti)가 약 150년 전 만든 작품 ‘도미나(Domina)’다. 가치가 21만8000달러(약 2억8300만원)에 달한다. 더 놀라운 것은 조각상을 부순 관광객 일행은 아무 말 없이 저택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저택 관리자 브루노 골페리니는 "조각상이 파손됐다는 것을 우리가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었다. 도미나 석상은 저택을 보호하는 의미를 가진 석상"이라며 "관광객들은 분수대 출입 금지령을 지키지 않았다. 이런 무지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슬프다"고 입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의 록 밴드 '퀸'의 리드 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가 세계적 히트곡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 등 그의 유품들이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프레디 머큐리의 유품 3만여점이 내달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은색 래커가 칠해진 야마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를 비롯해 머큐리가 직접 쓴 가사, 플래티넘 디스크, 무대 의상, 폴라로이드 사진들, 납작한 모양의 술병인 힙 플라스크, 공연 여행 때 함께 한 알파벳 말맞추기 게임판인 스크래블 보드 등 약 3만점의 물품들이 경매에 나왔다. 소더비는 15개 갤러리로 나눠 주제별로 프레디의 물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야마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사진)의 경매 예상가는 300만파운드(약 49억6000만원)에 이른다. 유품의 총경매가는 760만∼1100만파운드(약 125억7000만∼181억9000만원)로 예상된다. 이 밖에 고양이를 주제로 한 예술품과 장식품, 티셔츠 및 길 잃은 여섯 마리의 고양이에게 선사한 물건들도 한곳에 모아져 있다. 특히, 머큐리가 고양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