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코카-콜라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V)’를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새로워진 코카-콜라 제로와의 만남을 예고한 ‘Best Coke Ever’ 캠페인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모델 발탁은 전 세계를 무대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두 아이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뷔는 탁월한 표현력과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세계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카-콜라는 고유의 맛과 짜릿한 즐거움을 통해 오랫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다. 특히, 2006년에는 코카-콜라 제로를 한국에 처음 선보였는데, 이는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출시 사례로, 국내 제로 음료 시장의 새로운 포문을 열며 제로 탄산음료 시장을 선도해왔다. 코카-콜라사 관계자는 “뷔는 무대 위에서의 강렬한 에너지와 일상 속 트렌디한 매력을 고루 겸비한 아티스트로 코카-콜라가 추구하는 열정과 자유로움, 짜릿한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이라며, “코카-콜라와 뷔가 만났을 때 가능한, 특별한 시너지를 담은 코카-콜라 제로 캠페인을 통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기저귀 시장의 핵심 축이 완전히 뒤집혔다.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성인용 기저귀의 연간 생산량이 어린이용을 추월했다. 2024년 성인용 기저귀 국내 생산량은 전년보다 4.8% 많아진 5만7806톤에 달해, 10.3%나 줄어 5만3286톤에 머문 어린이용 제품을 4000톤가량 앞질렀다. 이 같은 현상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반전이다. 2023년 기준 생산량은 어린이용이 5만9436톤, 성인용이 5만5174톤으로, 당시만 해도 어린이용이 약 4000톤 더 많았다. 하지만 저출생 장기화와 고령 인구 급증이 기저귀 시장의 수요 구조를 극적으로 바꿔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간한 ‘2024년 위생용품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어린이용 기저귀 생산량은 2019년 7만6145톤에서 2024년 5만3286톤으로 30% 넘게 감소했다. 반면 성인용 기저귀는 같은 기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3년까지는 수량(개수) 기준 통계로 파악돼 무게 비교는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증가속도가 훨씬 빨라진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 특히 2024년 성인용 기저귀와 위생깔개의 공급량은 5만7806톤으로, 2023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대표 식품기업 하림지주가 계열사 부당지원 및 가격 담합으로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은 가운데, 소액주주들과 경제개혁연대 등이 김홍국 회장 개인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에 나섰다. 이번 소송은 경영권 승계 과정의 사익편취, 올품 주식 저가매각 사건과 신선육 담합 등 법 위반에 따른 회사 손실을 직접적으로 최고 경영자에게 묻는 대표적인 사례로, 재계와 자본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올품 주식 저가 매각…“총수 2세 편법승계” 논란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10월, 하림그룹 9개 계열사가 동일인 2세(김홍국 회장의 아들 김준영)가 100% 소유한 올품을 부당 지원한 것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계열사 전체에 과징금 49억7000만원을 부과했다. 특히 하림지주는 2013년 1월, 계열사인 올품 주식 6940만주(100%)를 정상가격(주당 1168원)보다 39원 낮은 1129원에, 김준영 소유의 한국썸벧판매(올품)에 저가매각하여 약 27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별도로 하림지주는 공정위로부터 16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이를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2024년 2월 1심에서 패소, 현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최대 수탁검사기관 중 하나인 GC녹십자의료재단이 검체관리 소홀로 대형 의료사고를 일으키며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MBN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유방암 진단용 검체를 오인해 암이 아닌 30대 여성에게 유방 부분절제술이 시행되는 중대한 의료 피해를 초래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2025년 8월 1일, 검체검사수탁인증관리위원회의 최종 판단을 받아 1개월간 인증 취소 처분을 결정했다. 슬라이드 라벨링 착오가 불러온 오진 참사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병리 슬라이드 제작 단계에서의 라벨 부착 오류였다. 결과적으로, 하루 먼저 검사받은 다른 여성의 유방암 샘플이 오인 판독돼, 건강한 30대 여성에게 유방암 진단 및 불필요한 수술이 내려졌다. 사고 사실이 밝혀진 후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해당 오류를 공식 인정하고 피해자 및 사회에 공식 사과했다. 인증 취소의 의미…건강보험 수가 미지급→영업 정지나 다름없어 대한병리학회의 현장조사와 위원회 소집, 의견 수렴 절차 이후 단행된 이번 인증 취소로 인해 녹십자의료재단은 건강보험 판독비를 지급받을 수 없게 된다. 수탁검사기관 인증 취소는 곧 건강보험에서 해당 기관의 검사 결과를 인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소비재 공룡 프록터 앤 갬블(Procter & Gamble, P&G)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무역관세 정책 여파로 연간 1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비용 부담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5년 8월부터 미국 시장 전체 제품의 25%에 대해 평균 ‘중간 한 자릿수(약 2~5%)’ 가격 인상 카드를 공식적으로 꺼냈다. “관세 부담, 연간 10억달러…가격 인상 불가피” Al Jazeera, CNN, NDTV, USA Today 등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P&G는 최근 2026 회계연도 실적 가이던스와 함께, 관세가 연간 최대 10억달러의 비용(중국산 수입 2억달러, 캐나다 수입 2억달러, 기타국가 6억달러)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 비용은 기업 전체 연매출원가의 약 3% 수준에 달한다는 게 P&G측 설명이다. 해당 비용 증가분은 제품가격 인상과 일부 원가절감, 공장 해외이전, 인력 구조조정 등 ‘비상경영 체제’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6% 인력 감축과 비핵심 시장 철수 방안을 공식화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 시스템에 집중투자도 병행한다. 인기 브랜드 대거 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92개 그룹이 다른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올해 기준으로 6360곳을 넘어섰는데,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에 세운 해외계열사만 26% 이상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미국에 세운 회사는 늘리는 반면 중국(홍콩 포함)에 둔 계열사는 줄이는 흐름이 몇 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한화그룹이 운영 중인 해외법인 숫자가 올해 기준 830곳을 넘겨 가장 많았고, 이어 SK와 삼성도 500곳 이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를 비롯해 SK와 CJ는 미국에 설립한 해외법인 숫자만 100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삼성은 최근 1년 새 해외법인을 소폭 늘린 반면 SK는 다소 줄여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5년 국내 92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지정한 92개 대기업집단(그룹)이다. 해외계열사는 각 그룹이 올해 공정위에 보고한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92개 그룹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계열사는 131개국에 걸쳐 6362곳으로 집계됐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오비맥주(대표 배하준)의 카스가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에서 23위를 기록했다. 한국 맥주 브랜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36위, 2024년 32위에 이어 상승세도 이어갔다. 이번 조사에서 카스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75%가 상승한 약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로 평가받았다.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1위는 멕시코의 맥주 브랜드 코로나가 차지했다. 이어 하이네켄(네덜란드, 2위), 버드와이저(미국, 3위), 모델로 에스페셜(멕시코, 4위), 버드라이트(미국, 5위), 설화(중국, 6위), 아사히(일본, 7위), 기네스(아일랜드, 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스는 이번 평가에서 브라질 브라마(25위), 태국 창(29위), 독일 벡스(30위), 싱가포르 타이거(34위)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맥주 브랜드를 앞서며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TOP 50에 아시아 맥주 브랜드는 14개가 포함됐고 카스는 이 중 7번째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아, 중국의 설화, 일본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9442억원(약 43억9000만달러) 상당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차전지 업계 및 로이터 등 외신은 이 초대형 계약의 실질적 고객사가 미국의 테슬라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계약 규모와 기간 계약 규모는 5조9442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LG엔솔 매출의 23.2%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7년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 3년간(협의 시 최대 7년까지 연장 가능)이다. 이번 계약은 LG엔솔의 총 매출 대비 23%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딜로 평가된다. 특히 공급 대상이 ESS(에너지저장장치) 용 LFP 배터리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해 미국이 40.9%의 고율 관세(내년부턴 58.4%)를 부과하며 미국 현지 공급망이 요청되었던 배경과 맞물려 있다. 테슬라와의 협력, 북미 생산기지 프리미엄 LG엔솔은 미국 미시간주,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등 3개의 단독 생산공장과 GM, 현대차 등과의 합작공장까지 북미에서만 총 7~8곳의 대규모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이 덕에 중국산 대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미 관세협상 데드라인을 이틀 앞두고,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 등 한국 경제를 대표하는 재계 총수들이 일제히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며 협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은 각 사의 현지 투자계획과 공급계약, 고용·기술협력 등 ‘실탄’을 앞세워 미 행정부 및 의회 네트워크를 총동원, 관세 타결의 ‘키 플레이어’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재계 3巨頭, 맞춤형 투자카드로 관세 타결 의지 표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7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미국 반도체 투자 계획과 22조7647억원에 달하는 테슬라와의 역대급 파운드리 공급계약 소식을 현지에 공식 알렸다. 삼성은 내년부터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을 본격 생산한다. 이 회장은 미국 내 AI 반도체 연구협력도 현지 행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직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발표한 210억달러(약 28조원) 미국 내 차량공장·철강설비 확대 등 대규모 현지 투자 프로젝트와, 자동차 관세에 따른 심각한 임팩트를 강조하며 막판 협상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차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NS홈쇼핑이 30일 환경부 주관 ‘유통산업 순환경제 선도기업 업무협약 성과공유회’에서 택배 포장재 감축 노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환경부와 유통업계 19개사가 체결한 자발적 협약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NS홈쇼핑은 식품 상품 비중이 높은 유통 특성을 고려해, 냉매 포장재 절감을 중심으로 자원순환 실천에 주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NS홈쇼핑은 대체냉매제(PCM) 사용을 확대해 2024년 계획 대비 드라이아이스 사용량을 약 95.3톤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계획 대비 16.2% 감소한 수치로, 결과적으로 약 16만개의 드라이아이스를 절감했다. 또한, 물 100%를 사용한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량을 전년보다 16.9% 증가한 129.4톤으로 확대하며, 냉장·냉동 물류에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상태로 분리배출이 가능한 LDPE 재질의 자원순환 효율도 함께 높였다. NS홈쇼핑은 협력사와의 동반 실천을 통해 공급망 전반의 자원순환 활동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이 상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