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과학자들이 인간 뇌의 내부에서 나침반 역할을 하는 신경을 발견, 뇌 신경의 비밀을 푸는 데 획기적 성과를 냈다. 2025년 8월 18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연구진이 복잡한 가상 도시 환경에서 인간이 방향 감각을 유지하는 내부 신경 나침반 역할을 하는 두 개의 특정 뇌 영역을 식별했다.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발표된 이 획기적인 연구는 뇌가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 어떻게 일관되게 전진 방향을 추적하는지를 보여준다. News Medical, virtual reality cities, scienceblog, Nature, Alzheimer's Research UK, University of Birmingham 등의 보도와 연구결과를 취합 정리해 이번 연구의 성과와 의미를 알아봤다. 인간 내비게이션 이해의 획기적 발전 젠강 루(Zhengang Lu)와 러셀 엡스타인(Russell Epstein)이 이끄는 연구팀은 가상현실(VR)로 15명의 참가자가 택시 운전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뇌의 활동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관찰했다. 이를 통해 후내측 피질에 위치한 후각복합체(retr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대표 제련기업 영풍이 환경법 위반과 이에 따른 조업정지 여파로 상반기 역대 최저 실적을 기록하며 150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약 430억원) 대비 3.5배에 달하는 충격적인 수치로, 매출 역시 1조171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 감소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는 영풍이 수년간 안고 있던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특히,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환경법 위반과 이에 따른 58일간의 조업정지 처분이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석포제련소는 폐수 무단 배출 및 무허가 배관 설치 등 ‘물환경보전법’ 위반으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 말에서 4월 말까지 조업을 멈춰야 했고, 이 기간 가동률은 34.9%까지 급감해 IMF 외환위기 당시 90% 이상의 가동률과 비교하면 역사상 최저 수준이다. 조업정지와 가동률 급감의 영향으로 아연괴 생산량도 전년보다 40% 이상 줄었다. 이로 인해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322억원 흑자에서 무려 -872억원 적자로 대폭 악화됐으며, 제조원가가 제품가격을 초과하는 심각한 구조적 위기를 드러냈다. 업계 전문가들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5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 일부 지방 정부가 가스레인지 및 천연 가스 사용 제한·금지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다수의 소송이 진행중이다. 이 정책들은 주로 기후변화 대응과 공중보건 위험 감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추진됐으나, 주택 공급자와 일부 사업자들은 이로 인해 경제적 부담과 법적 충돌이 발생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가스레인지 사용금지 소송 배경 캘리포니아에서는 2019년 버클리 시가 신축 건물에 가스 인프라 설치를 금지하는 첫 정책을 도입했으며, 이후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도시로 확산됐다. 이 정책들은 가스 연소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NOx)와 실내 오염물질이 건강과 환경에 해롭다는 연구때문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WSU) 연구진이 AI(인공지능)와 혁신적 공기 분사 기술을 결합한 로봇 딸기 수확기를 개발했다. 이 연구로 200억 달러(약 27조원) 규모의 딸기 산업에 새로운 자동화 혁신을 가져왔다. Technology Networks, Phys.org, GeekWire, Verified Market Reports의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은 부드러운 실리콘 그립퍼와 공기 흐름을 이용해 잎사귀에 가려진 익은 딸기를 찾아내고 손상 없이 수확하는 최초의 야외 현장 실증을 마쳤다. 이 로봇 연구는 7월 Computers and Electronics in Agriculture에 게재됐다. 혁신적 공기 분사 기술과 AI 융합 딸기는 잎사귀에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아 기계적 수확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연구팀은 팬을 통해 일정한 공기 흐름을 잎사귀 아래로 불어 숨은 딸기를 노출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반 AI 비전 시스템이 딸기를 정확히 식별하며, 공기의 힘으로 잎을 부드럽게 밀어내면서 소프트 그립퍼가 손상 없이 수확한다. 딸기 탐지 정확도는 평균 80%, 숨겨진 딸기 분류는 93%에 달했으며, 팬을 활용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환경부가 국내 환경 범죄 사상 최대 규모인 1761억원의 과징금을 HD현대오일뱅크에 부과했다. 이 회사는 1급 발암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폐수를 허위 신고를 통해 방지시설 설치 의무를 회피하고,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기준치를 초과하는 페놀 폐수를 자회사에 불법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치는 2021년 영풍 석포제련소에 부과된 281억원 과징금을 훨씬 상회하는 규모로, 국내 환경 관련 과징금 부과의 역사를 새로 썼다. 환경부 특별사법경찰관 수사 결과, HD현대오일뱅크는 충청남도에 제출한 페놀 농도 측정 자료를 허위로 조작해 방지시설 설치를 면제받았다. 페놀 배출허용기준 1.0mg/L을 넘는 폐수를 적절한 처리 없이 자회사인 HD현대OCI에 무단 배출했으며, 또 다른 자회사인 HD현대케미칼에 대해서도 적절치 않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450억원에 달하는 폐수처리장 증설 비용을 회피했다. 이런 불법 행위는 2017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계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지난 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HD현대오일뱅크 전 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 6개월, 전·현직 임원 4명에게는 각각 9개월에서 1년 2개월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국내 방산전자 선도기업인 한화시스템 및 국방 AI 전문기업인 펀진과 미래 국방역량의 핵심이 될 전자기전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개소식은 27일 KAIST 내 KAI 대전 연구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KAI 대표이사 차재병 부사장과 한화시스템 박혁 DE(Defense Electornics) 사업부장, 펀진 김득화 대표를 비롯해 KAIST 조병관 연구처장 등 산·학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는 초연결 네트워크 중심의 현대전에서 핵심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자기전 요소기술인 인공지능(AI) 기술의 산·학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전자기전 항공무기체계 핵심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 개발은 항공기체계종합 기업인 KAI와 항공전자 전문기업 한화시스템, AI 강소기업인 펀진을 중심으로 KAIST 등 학계가 기초연구와 인재 양성에 참여하는 산·학 공동 연구 형태로 진행된다. KAI는 AI-전자기전 특화연구센터 개소를 위해 지난 3월 KAIST내 미래 항공우주기술 개발 거점인 대전 연구센터를 오픈하고 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월 처음 공식 발표한 ‘아메리카당’ 창당 계획에 대해 한 달여 만에 사실상 제동을 걸고 조용히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측근들에게 신당 창당에 따른 정치적 분열과 공화당 내 핵심 인사들과의 불화를 원치 않는다며, 대신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2028년 차기 대선 유력 주자로 꼽히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의 관계를 고려해 신당 추진을 한풀 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밴스 부통령과 최근 수 주간 연락하며 창당 강행 시 관계 단절 가능성을 인지했다고 전해진다. 머스크는 밴스 부통령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강력한 재정 지원을 제공할 의사를 주변에 내비쳤으며, DJ 밴스의 차기 대권 도전에 힘을 실어주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 중이다. 밴스 역시 머스크에게 복귀를 권유하며 “트럼프·보수 진영과 결별은 실수”라고 공개 발언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아직 공식 창당 철회 선언은 하지 않았으나, 주요 주(州)에서 신당 부상을 이끌 인사들과 커넥션이 부족하며 신당을 위한 정식 등록 절차도 진행하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7월 한 달간은 전년 동월 대비 474%의 폭발적인 신장률을 기록했다.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는 물처럼 산뜻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수분 보충 음료로, 인체 체액과 유사한 전해질 농도를 유지해 빠르게 체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칼로리와 당 함량이 낮고, 색소·카페인·인공 향이 첨가되지 않아 예민한 시기의 산모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7월에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세를 보인 것은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베이비페어 참가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이 더해져 임산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매출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온워터는 지난해부터 한국산후조리원협회와의 협력해 임산부 대상 수분 섭취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2025년 9월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 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며 전용차량인 벤츠 마이바흐에 달린 특이한 번호판이 외신에 포착됐다. 이 번호판 ‘7·271953’라는 숫자의 의미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 숫자는 북한이 ‘조국해방전쟁 승리 기념일’로 기념하는 1953년 7월 27일, 즉 한국전쟁 휴전일을 의미한다. 북한은 이 날짜를 미국에 맞선 승리의 상징으로 적극 활용하며, 번호판에 새겨 70여년 전 미국과의 대결에서 ‘굴하지 않는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실제로 북한 고위 관리들과 김 위원장 차량들은 727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는 한국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강원 강릉 지역이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2025년 8월 31일, 강릉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4.9%까지 떨어지면서 식수 공급의 마지노선인 15%를 붕괴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강력한 제한급수를 시행하며 계량기 75%를 잠그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농업용수 공급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강릉 지역에 대해 자연재난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극심한 가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 사태 선포와 함께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8월 30일 오후 7시부터 강릉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국가 소방동원령이 내려졌다. 31일 오전 8시, 강릉 연곡면 강북공설운동장에는 서울 12대, 인천 4대, 경기 18대(경기, 경기북부 합산), 충북 3대, 충남 5대, 경북 7대, 중앙119구조본부 1대, 그리고 경북에서 온 급배수지원차 1대와 강원 지역 소방차 20대를 포함 총 71대의 소방차량이 집결했다. 이들은 상수도 소화전과 취수장 등에서 물을 담아 홍제정수장에 공급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며, 이날 하루에만 2500톤의 물을 급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