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비행기 옆자리 승객에게 소변을 본 남성이 항공사 탑승 거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매체 SFGATE 등에 따르면, 2024년 12월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리핀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UA 189편’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제롬 구티에레즈는 갑자기 느껴지는 축축함에 잠에서 깼다. 그의 옷과 몸에 묻은 것은 다름 아닌 옆좌석 승객의 소변이었다. 구티에레즈의 딸 코넬은 당시 상황에 대해 “비행 시작 4시간 정도 지났을 때 옆에서 자고 있던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아버지에게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며 "그는 옷도 입고 안전벨트도 맨 상태로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즈는 이를 곧장 승무원에게 알렸다. 승무원은 “싸움이 벌어질 우려가 있어 남성에게 접근하지 말라”면서 그에게 남은 비행시간 동안 입을 잠옷을 건넸다. 피해자의 딸인 코넬은 “항공사 측은 승객의 안전보다 이익을 먼저 생각했다”며 “생물학적 위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비행기는 회항하지 않고 목적지까지 비행을 계속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실례를 한 남성은 "꿈속이라 착각하고 실제로 소변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변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가치가 높게 평가돼 ‘우주 로또’라고도 불리는 운석이 땅에 떨어져 충돌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과 음성이 사상 최초로 캐나다에서 포착됐다. 운석 충돌 순간의 영상과 음성이 모두 담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지난 1월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타임스(NYT),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동쪽 끝에 있는 프린스 에드워드섬의 한 주택 앞에 운석이 떨어졌다. 2024년 7월 25일 집주인 조 벨라이덤은 개를 산책시키고 집으로 돌아온 직후 현관 근처에 이상한 충돌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현관 CCTV에 기록된 영상을 확인한 그는 놀랍게도 하늘에서 무엇인가 바닥에 떨어지며 충돌과 함께 연기와 먼지를 일으키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 물체가 떨어진 곳에는 움푹 들어간 자국도 생겼다. 집주인 벨라이덤은 현관 앞에 흩어진 회색 돌가루와 먼지를 최대한 글어모아 캐나다 앨버타 대학 운석전문가인 크리스 허드 박사에게 가져갔고, 조사결과 이 물체는 '운석'으로 드러났다. 허드 박사는 "이 물체는 지상에 가장 많이 떨어지는 콘드라이트라는 운석으로 빠르게 추락해 보도와 충돌하며 가루가 돼 버린 것"이라며 "내가 아는 한 운석이 지구에 충돌하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강국 인도가 미국, 러시아,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인공위성 우주도킹 실험(SpaDeX)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2024년 12월 30일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하나의 로켓에 탑재돼 발사된 두 인공위성이 인도 시각 16일 오전 9시쯤 도킹에 성공했다. 무게가 각각 220kg으로 대형 냉장고 크기인 두 인공위성은 발사 후 분리됐다가 다시 합쳐졌다. ‘타깃(표적)’과 ‘체이서(추적자)’란 이름을 가진 두 인공위성의 도킹은 최근 수주간 기술적 문제로 최소 2차례 연기된 끝에 성공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도킹 실험은 당초 1월 7일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9일, 16일로 두 차례 연기됐다. 이 실험을 주도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예상보다 더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실험했으나 도킹에 성공했다"며 "역사적 순간이다. 인공위성 도킹 기술은 인도의 달 탐사 임무를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 천체물리학자인 자얀트 무르티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도킹은 우주 임무 수행을 위한 중요한 기술”이라며 “우주정거장 건설같은 다양한 임무 수행은 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은 우주 공간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우주의 싼샤댐 건설’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중국의 로켓 과학자가 청사진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정원(CAE)의 로켓과학자 룽러하오(龍樂豪) 원사는 “지구 상공에 또 다른 싼샤댐을 짓는 프로젝트”라며 "중국이 우주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초중량 로켓을 사용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원사는 중국에서 최고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호칭이다.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소는 지구 궤도에서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모아 지상으로 전송해 지속적인 전력을 제공한다. 이는 국제적으로 에너지 분야의 ‘맨해튼 프로젝트’로 불린다고 SCMP는 전했다. '맨해튼 프로젝트'란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2차 대전 발발후 과학기술자·공학자들과 맨해튼에서 초기 연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맨해튼 프로젝트'라는 암호명이 사용됐다. 중국과학원 강연 내용에 따르면, 룽 원사는 지구 상공 3만6000㎞ 정지궤도를 따라 1㎞ 너비의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면 1년 동안 지구에서 시추하는 석유 총량과 맞먹는 에너지를 공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의 도시 공간을 자연과 경제, 교통, 여가 등이 어우러진 혁신적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간혁신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간혁신국’ 신설은 민선 8기 주요 현안 사업을 가속화하고, 양재역 GTX-C 환승센터 등 복합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대규모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 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실시됐다. ‘공간혁신국’에는 교통행정과, 도시계획과, 공공인프라과, 푸른도시과, 정원여가과 5개 부서를 편성해 도시·교통·녹지·여가가 어우러진 최고의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교통수단이 서로 연결되어 이동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도심에서도 자연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마련해 살기 좋은 서초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새롭게 신설되는 ‘정원여가과’는 변화하는 주민들의 여가생활 수요를 충족시키고, 언제 어디서나 자연과 함께하는 ‘정원도시 서초’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재 AI특구 지정에 발맞춰 ‘양재 ICT혁신지구 TF팀’을 ‘첨단산업팀’으로 변경하고, 도시 경관 개선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강력한 라이벌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대형로켓 '뉴 글렌'(New Glenn)이 16일(미국 동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외신과 해외통신 보도에 따르면, 뉴 글렌은 16일 오전 2시 3분(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를 떠나 지구 궤도를 향해 비행하기 시작했다. 뉴 글렌은 당초 지난 10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날씨와 시스템 문제로 세 차례 연기된 끝에 시험 비행에 들어갔다. 발사 13분 후 2단 로켓 부분은 목표 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 하지만 대서양에 설치된 드론선 '재클린'(Jacklyn)에 착륙시켜 재활용할 계획이었던 1단 발사체는 파괴돼 회수에 실패했다. 블루 오리진의 아리안 코넬은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궤도에 진입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이라며 발사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뉴 글렌(New Glenn)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2000년에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인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사용 대형 로켓이다. 뉴 글렌은 1962년 미국인 최초로 우주 궤도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 관련 소식을 전한 게시글을 공유하고 “WOW(와우)”라는 댓글을 남겼다. 머스크는 이달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에서 정부효율성부(DOGE)의 공동 위원장에 지명된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로 불리는 최측근이다. 해당 게시글에 실린 사진에는 “STOP THE STEAL(도둑질을 멈춰라)”, “계엄 합법! 탄핵 무효!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는 문장이 적힌 팻말이 찍혔다. “STOP THE STEAL”이라는 문구는 2020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후보에게 패배한 뒤 불복하면서 쓰기 시작한 표현이다. 트럼프가 이겼음에도 민주당이 승리를 훔쳐갔다는 뜻을 담았다. 트럼프의 대선 불복 주장은 2021년 국회의사당 습격으로 번졌다. 하루에도 수십 개가 넘는 엑스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는 머스크는 한국 상황에 대한 추가적인 의견을 내놓지는 않았다. 머스크는 윤 대통령에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정부가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 미국 방산기업 28곳을 상대로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섰다. 2일 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의 자료를 인용, 28곳의 미국 기업을 수출 통제 목록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중용도 물품의 수출 통제 목록에 이름을 올린 회사들에는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내믹스, 레이시온 미사일&디펜스, 보잉 디펜스 스페이스&시큐리티 등이 포함됐다. 조치는 이날부터 정식 시행된다. 상무부는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고 비확산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모든 관련 수출 활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특별한 상황에서 정말로 필요한 경우' 수출이 허용될 수 있지만 수출 사업자는 그러한 허가를 받기 위해 상무부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게다가 상무부는 이날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공고문을 통해 록히드마틴 등 미국 기업 10곳을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제재 기업 리스트에는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 제너럴다이내믹스 등의 계열사들이 포함됐다. 해당 공고문은 대만 지역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점을 제재 이유로 제시했다. 아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트럼프 2.0 시대'의 4대 테마로 에너지, 인공지능(AI)·로봇, 우주, 안보가 꼽혔다. 미국 제47대 대통령 선거뿐만 아니라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승리함에 따라 막강한 트럼프 2.0 시대가 개막했다. 20일 iM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2.0 시대 정부정책 추진이 트럼프 1.0 시대 보다 빠르고 강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의 정부 정책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슬로건처럼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수립되고 추진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 규제 완화, 에너지 독립 등 정책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 및 미·중 패권전쟁에 기반한 통상 및 산업 정책 확대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2.0 시대의 에너지 정책은 LNG 및 원자력 르네상스를 이끌 것"이라며 "미국산 LNG 수입 증가로 트레이딩 등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업이나 LNG 관련 프로젝트 증가로 신규 수주가 확대될 수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또 글로벌 원전 수요 증가로 신규 수주 등이 확대될 수 있는 기업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주의학기업 스페이스린텍(대표 윤학순)과 우주발사체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 우주탐사기업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대표 이기주, 이하 인터그래비티)가 손잡고 우주의학 연구 및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수송, 회수 플랫폼과 장치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 스페이스린텍의 우주의학 연구 및 제약 플랫폼 관련 기술 ▲이노스페이스의 우주의학 맞춤형 우주발사체 탑재 기술 ▲ 인터그래비티의 궤도 수송선 및 지표면 회수 관련 기술 등 세 기업의 독자적이고 차별적인 기술을 융합하여 우주제조 및 회수에 필요한 요소기술의 전주기를 완성하고 상업화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페이스린텍은 최근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의료 난제 극복 우주의학 혁신의료기술개발’ 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7월 국내 민간 첫 상업 위성 발사를 위해 자체 개발한 ‘한빛-나노(HANBIT-Nano)’ 발사체의 발사를 준비 중이며, 2024년 설립된 인터그래비티는 무독성 고효율 추진기관을 앞세워 궤도 수송선과 회수선을 개발하고 있다. 맥킨지(McKins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