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1965년 3월 18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보스호드 2호(Voskhod 2) 우주선 안에서 소련 우주비행사 알렉세이 레오노프는 팽창식 에어록을 건너 진공으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12분 9초간의 자유부유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인간이 우주선을 벗어나 ‘열린 공간’에서 직접 작업한다는 개념 자체를 탄생시킨 사건이다. nasa, newscientist, phys.org, smithsonianmag에 따르면, 61년이 지난 2026년 3월 18일, 레오노프의 첫 우주유영 기념일과 같은 날,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제시카 메이어와 크리스 윌리엄스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바깥에서 약 7시간 동안의 우주유영을 수행하며, 레오노프의 유산을 ‘실질적 발전’으로 확장했다. 1965년 레오노프의 첫 우주유영: “12분 9초”의 위험한 돌파 1965년 3월 18일, 레오노프는 선장 파벨 벨랴예프와 함께 보스호드 2호에서 지구 궤도에 진입한 뒤, 모스크바 시간 오전 11시 35분경 에어록을 통해 우주선 밖으로 나갔다. 그는 4.8~5.35m 길이의 테더로 우주선에 연결된 상태에서 12분 9초간 자유부유를 이어갔으며,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상법 1·2·3차 개정 이후 처음 맞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이사회 규모를 축소하고 관련 정관을 손질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모습이 확인됐다. 집중투표제 의무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를 담은 2차 개정안 시행(9월 10일)을 앞두고, 경영권 행사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외부 세력의 진입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이사 정원 자체를 줄이는 ‘방어적 슬림화’ 현상이 나타났다. 4월 7일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50대 그룹 상장사 중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269개사 주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주총 이후 전체 이사 수는 총 173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1780명) 대비 47명(2.6%) 감소한 수치다. 특히 사내이사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사내이사는 843명에서 807명으로 4.3% 줄어든 반면, 사외이사는 937명에서 926명으로 1.2% 감소하는 데 그쳤다. 사내이사 감소율이 사외이사보다 3배 이상 높은 셈이다. 그룹별로는 카카오 감축 폭이 가장 컸다. 카카오는 10개 계열사에서 총 14명의 이사를 줄였는데, 이 중 사내이사가 8명으로 더 많았다. 이어 롯데(-13명, 사내7·사외6),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 후 1년여 만에 자신의 이름을 공공 인프라와 화폐, 군함 등에 새기는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팜비치 국제공항의 '트럼프 국제공항' 간판 교체가 본격화되면서, 이른바 '트럼프 브랜딩' 사례가 15건을 넘어섰다. 이는 사업가 시절부터 이어진 브랜드 전략이 정치 영역으로 확대된 것으로, 지지층 결집과 유산 남기기 목적이 크다. 공항·도로 등 인프라 명칭 변경 선봉 플로리다주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최근 팜비치 국제공항을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국제공항'으로 개명하는 법안을 서명했다. 이 공항은 트럼프의 마라라고 리조트 인근에 위치해 그의 주요 출입구로, 7월 1일부터 공식 적용되며 FAA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다단계판매 화장품·건강식품 기업 뉴스킨코리아(대표이사 조지훈,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86길 6)가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7%나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200억원)의 무려 2.25배에 달하는 45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출해 사실상 '이익 전액 빼내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동시에 미국 본사에 매출액 기준 최대 순매출액의 8%에 달하는 기술사용료(로열티)를 매년 100억원대 규모로 지급하고 있어, 배당과 로열티를 통한 이익의 해외 이전 구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매출 1,852억 → '4년 만에 반토막' 구조적 역성장 4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등록된 감사보고서(감사법인: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영업이익마저 21% 급감한 상황에서 이 같은 대규모 배당이 단행됨에 따라 회사의 중장기 지속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5년 매출액은 1,852억 300만원으로 전년(2,235억 4,400만원) 대비 383억 4,000만원(1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매출액 자체는 1,853억 300만원이었으나 판매원에 대한 후원수당 성격의 매출에누리 1억원을 차감한 수치다. 전년도 매출에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독일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코리아(대표이사 최문섭)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88억원에 달하는 본사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고도 282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내부에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관비의 40%에 육박하는 88억원을 지급수수료 명목으로 지출해, 사실상 로열티 형태로 국부 유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4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밀레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은 484억2,181만원으로 전년(467억6,662만원)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6억5,217만원을 기록해 전년 15억7,018만원 대비 무려 68.9%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1억5,017만원으로 전년(11억9,235만원) 대비 80.3% 늘어나는 등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3.4%)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밀레코리아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무배당 기조를 이어갔으며, 그 결과 미처분이익잉여금은 282억4,407만원까지 불어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구 생물다양성의 ‘철칙’으로 여겨져 온 위도 다양성 경사(latitudinal diversity gradient·LDG)가 기생성 편형동물 앞에서 예외를 드러냈다.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교(FAU) 연구진이 북·남미 연안을 따라 수행된 조간대 조사 자료를 메타분석한 결과, 특정 흡충류(trematode) 기생충의 감염률이 열대보다 서늘한 온대 해역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역전 패턴이 확인됐다. 수십 년간 축적된 생물다양성 연구가 예측해온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제시하면서 오랫동안 확립된 생태학 법칙을 뒤집었다. Phys.org, FAU, sciencedirect, EurekAlert!, scienmag, Florida Atlantic University에 따르면, "LDG 종다양성 법칙은 적도 부근에서 최대, 양 극지역으로 갈수록 감소한다”는 생태학의 가장 기초적인 법칙 가운데 하나다. 미생물·식물·동물 등 대부분의 생물군과 숙주–기생자 관계가 이 공식을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FAU Harbor Branch 해양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연구진은 흡충류의 경우 달팽이, 게, 물고기로 이어지는 복잡한 생활사 전 단계에서 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바클레이스가 테슬라의 '테라팹(Terafab)'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이 자체 강세 추정치인 500억 달러(약 69조원)를 훨씬 초과, '몇 배 이상 또는 10배 가까이'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널리스트 댄 레비(Dan Levy)는 "테슬라가 밝힌 야심에 비해 500억 달러는 현저히 낮다"며 Equalweight 등급과 36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이는 3월 21일 오스틴 시홀름 발전소 이벤트에서 일론 머스크가 발표한 초대형 칩 팹 프로젝트에 대한 업계 첫 대형 경고음이다. 바클레이스(Barclays PLC)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다국적 금융기관이다. 1690년 존 프림과 토마스 굴드가 금은보화 상호로 창립한 이래, 1736년 제임스 바클리가 파트너로 합류하며 이름을 얻었고, 1896년 여러 은행 합병을 거쳐 현대적 형태로 성장했다. 바클레이스는 영국 '빅4' 은행(HSBC, 로이드뱅킹그룹,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바클레이스) 중 하나로, 1967년 세계 최초 ATM 도입, 1966년 영국 최초 신용카드 발행 등 금융 혁신을 주도했다. 1985년 Barclays Bank에서 PLC(공개유한회사)로 전환, 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AI 챗봇 시장의 판도가 눈에 띄게 흔들리고 있다. 투자은행 BNP파리바 조사와 각종 트래픽·앱 데이터에 따르면, 오픈AI 챗GPT의 독주 체제는 이미 정점에서 내려왔고,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가 ‘양강 추격자’로 부상하는 다극 체제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클로드, 한 달 새 일일 사용자 두 배…웹 트래픽도 폭발 fortune, tipranks, seekingalpha, finance.yahoo의 보도와 BNP파리바 분석자료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2월 대비 3월 ‘일일 평균 사용자(DAU)’가 두 배 이상 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밀러웹과 서치마케팅 업체들이 집계한 웹 트래픽도 이를 뒷받침한다. 세무러시(Semrush)·시밀러웹 추산 기준 claude.ai 방문 수는 2026년 1월 약 2억 2,000만~2억 1,900만회 수준에서 2월 2억 8,700만~2억 8,800만회로 30~43% 늘어났고, 3월에는 6억 1,300만회까지 치솟으며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시밀러웹 추정치도 나왔다. 특히 3월 2일 하루에는 활성 사용자 1,130만명을 기록해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New York)은 2026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AI 등 기술의 시선에 질문을 던져온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 미국, 1974년생)을 선정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LG Guggenheim Art and Technology Initiative)’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 낸 예술가에게 상금(10만 달러)과 트로피(Physical award)를 수여하며 작가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의 사회적 · 윤리적 의미 성찰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 선정 올해 수상자인 트레버 페글렌은 미국 출신 지리학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AI와 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사진과 영상,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각화해 왔다. 대표작 중 하나인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 <이미지넷의 얼굴들(Faces of ImageNet, 2022)>은 AI가 사진 속 사람을 분류하는 알고리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5년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대기업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 안건에 ‘반대표(보류 및 기권 포함)’를 던진 비율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유한양행으로 나타났다. 또 고려아연, 네이버, HMM 등도 상대적으로 높은 반대율을 보여 사외이사의 이사회 견제 기능이 비교적 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 10곳 중 8곳 가량은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에 반대표가 단 한 건도 없어 견제 기능이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비교 가능한 90곳의 이사회 안건과 의결현황, 사외이사의 출석률·찬성률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 사외이사의 지난해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전년 대비 0.03%포인트 오른 99.49%에 달했다. 이중 유한양행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은 93.4%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전년 찬성률(96.7%) 대비 3.3%포인트 더 낮은 찬성률이다. 사외이사의 견제가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 가능하다. 유한양행은 전체 46개의 안건 중 자기주식 관련 안건과 타법인 투자 안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