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세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수차례 돌려주지 않아 실명과 주소 등이 공개된 ‘악성 임대인’ 수가 1년 만에 1177명으로 늘었다. 국토부 등은 첫 공개 당시 작년 연말까지 450명 정도를 공개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보다 2배 이상 많아진 것이다. 개인 임대인이 1128명, 법인(대표)이 49명이다. 이 중 3분의 1에 육박하는 32%가 2030 세대로 나타났으며, 한 사람당 채무액이 300억원을 넘는 악성 임대인도 10명 있었다. 이들이 떼먹은 전세금은 모두 1조9000억원에 달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19세 악성 임대인도 있었으며, 울산에 거주는 50대 악성 임대인은 돌려주지 못한 임차보증금이 862억원에 달했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023년 12월 27일부터 보증금을 제때 반환하지 않은 임대인의 이름, 나이, 주소, 채무액, 채무 불이행 기간 등의 정보를 ‘안심전세포털’ 사이트와 휴대폰 ‘안심전세’ 앱에 공개하고 있다. HUG가 임대인 대신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준 뒤 임대인에게 구상 청구한 건수가 3년 내 2건 이상이면서 채무 총액이 2억원 이상인 경우 명단 공개 대상이 된다. 포털에 따르면 악성 임대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랜드월드(대표 조동주)가 전개하는 여성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EBLIN)이 공식 서포터즈 '에블리너' 1기를 모집한다. 에블린은 패션과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은 20~40대 여성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에블리너는 2025년 6월 30일까지 매월 최대 30만원 상당의 신상품을 제공받아 제품 착용 이미지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여기에 콘텐츠 제작비 지원과 브랜드 행사 초대 등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이랜드 에블린 관계자는 "여성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일상 속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며 "에블리너와 함께 더 많은 여성들에게 에블린의 ‘아름다운 편안함’의 가치를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지원은 1월 27일(월)부터 2월 2일(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 요강 및 지원 방법은 에블린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부자가 더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대로 한국인의 소득 수준과 '건강수명' 등 건강 형평성 추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게재됐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시기를 뜻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2008년 평균 68.89세에서 2020년 71.82세로 늘었다. 여성의 건강수명이 73.98세로 남성(69.43세)에 비해 4.55년 길었다. 소득도 건강수명과 관련이 있었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에 따라 소득을 5개 분위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소득이 가장 많은 층의 건강수명은 74.88세였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층의 건강수명은 66.22세였다. 무려 8.66년이나 차이가 났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건강수명보다 더 길어지면서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지내는 기간도 늘었다. 기대수명은 2008년 80.83세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지난해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과태료 포함) 중 쿠팡이 가장 많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며, 카카오‧씨제이(CJ)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과태료 포함) 규모는 5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6%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카카오모빌리티의 과징금이 부과받은 금액보다 낮게 확정되면서 과징금 규모가 대폭 줄었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공정위의 전체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공정위가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은 총 550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350억원) 대비 약 1152억원(2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공정위 제재 건수는 124건으로 전년(111건)보다 13건 늘었다. 제재대상 308곳 중 고발조치도 34건으로 전년(28건)보다 6건 증가했다. 지난해 고발 조치는 법인이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너‧임직원이 7건, 사업자단체가 1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 보면 법인(19건) 고발건수는 늘어난 반면, 오너‧임직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를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Aptera(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함으로써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 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앱테라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 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으로 차세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운동화는 컨버스 ‘척테일러 올스타 코어’로 운동화 카테고리뿐 아니라 베스트 슈즈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서 나이키 ‘에어 포스 1’이 올 화이트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2024년 가장 판매가 늘어난 신발 역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삼바 오리지널’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매출이 약 600% 급등하면서 2024년 전체 판매량에서도 TOP3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삼바 오리지널’이 ABC마트 베스트 슈즈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2024년 패션 트렌드를 이끈 카테고리별 ‘베스트 슈즈’를 발표했다. ABC마트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신발 판매율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패션계를 강타했던 드뮤어, 뉴 클래식, 놈코어, 러닝코어 등의 다양한 트렌드가 슈즈 스타일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ABC마트는 2024년 신발 트렌드를 이끌었던 ‘운동화’, ‘러닝화’, ‘시즌 아이템’의 주요 카테고리별 베스트 슈즈를 공개했다. ‘운동화’ 카테고리에서는 기본 스타일의 슈즈가 나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실세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틱톡 미국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9일부터 미국 내에서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시행될 경우를 대비해 중국 당국이 이러한 방안을 선택지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 당국자들은 틱톡이 모회사 바이트댄스 소유로 남아있기를 강력하게 원한다. 하지만 2024년 4월 미 의회를 통과한 틱톡 금지법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틱톡 금지법 통과 이후 미 연방법원에 제기한 반대 소송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남아 있는 대법원의 법 시행 중단 가처분 인용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 10일 대법원 구두 변론 자리에서 대법관들은 "틱톡의 배후에 중국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법 시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20일 취임 후 틱톡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SDI는 7일부터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 위치한 윈(Wynn) 호텔에 마련된 고객 초청 전시회에는 원통형 배터리,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 전력용 ESS 솔루션인 SBB 1.5 제품 등 최신 제품이 대거 전시됐다. 특히 전시장에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받은 배터리 관련 대표 제품들과 함께 최근 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공개됐다. 이 가운데 혁신 설계와 공정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성능을 동시에 잡은 고밀도 장수명 전기차용 각형 배터리(PRiMX680-EV)와 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구조를 단순화함으로써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인 전기차 배터리 모듈(PRiMX680 Module+) 등이 초청받은 업계 관계자 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력망에 연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안전성도 대폭 향상된 컨테이너식 에너지저장장치(ESS) 'SBB 1.5'와 고출력·고속충전 기술을 구형한 원통형 배터리(PRiMX50U-Power)도 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팩트체크를 폐지하고 보수 성향 인사들을 대거 중용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트럼프의 퍼스트 버디로 등장하며 비즈니스에서도 도움을 받고 있는 머스크처럼 메타 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CEO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강화하며 '친트럼프'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저커버그는 그간 트럼프 당선인과 불편한 관계였다. 트럼프 당선인 역시 2020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성향인 저커버그가 자신의 낙선을 위해 움직였다는 인식을 갖고 노골적인 적대감을 보여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사 플랫폼에서 '가짜뉴스'를 판별하고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의 '팩트체킹'(fact-checking)을 폐지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소셜미디어가 정치적 우파들의 주장을 과도하게 검열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는 우리의 근본으로 돌아가 실수를 줄이고, 우리의 정책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대표이사 구본학)의 정수기, 음식물처리기 품목 12개 모델이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E-순환우수제품’은 국내 유일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공제조합이자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리법인인 ‘E-순환거버넌스’가 부여하는 인증이다. 전기·전자제품의 자원 순환성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로,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자원 순환을 촉진하는 특징을 갖춘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재활용 가능성과 유해 물질 함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쿠쿠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과 혁신을 통해 이 기준을 충족했다. 쿠쿠 정수기 5개 모델(CP-SS100HWS, CP-SS100HGP, CP-SS100HGM, CP-SS100HGB, CP-SS100HGW)은 '재활용 가능률'과 '분해 용이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소 단위 부품까지 분해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설계돼 정밀한 재질 분류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재활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4개 모델(CFD-D301DCNW, CFD-D301DCNG, CFD-DDC305NW, CFD-DDC305NG)은 '플라스틱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