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4년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 여객 수가 1억2000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과 근접한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작년 국내 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억2005만8371명(국내선 3113만명, 국제선 8892만명)으로, 전년(1억50만명)보다 1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인 2019년 1억2336만명의 97.3% 수준으로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국내선 여객 수는 2023년보다 3.3%, 2019년보다 5.6% 적은 수준인 반면 국제선은 1년 사이 30.2% 증가하며 2019년의 98.4%까지 회복했다. 해외여행 제한이 사라지면서, 국내 여행보다 가까운 외국으로 향한 승객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지역별 국제선 노선 승객을 보면 일본이 2514만명으로 개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는 29.7%, 2019년보다는 33.3% 증가했다.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고 국내외 항공사의 항공편 공급도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일본에 이어 중국은 1377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 노선 승객은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한국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곤돌라가 엿새 만에 또 멈춰 서면서 이용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겨울철 스키장 내 곤돌라 사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계적 결함의 요인이 큰 만큼 점검 절차와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오후 2시 5분쯤 운행 중이던 곤돌라가 5분가량 멈췄다. 덕유산리조트 측은 안전 경고문이 울리자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5분 정도 곤돌라의 운행을 멈춘 뒤 탑승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조사 결과 곤돌라 레일의 볼트가 약간 느슨하게 풀려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곤돌라 차량의 속도가 줄어들었고, 영향을 받지 않은 뒤차와의 속도 차이로 인해 충돌 가능성이 있어 급하게 운행을 정지했다. 무주군은 "사고 이후 볼트는 제대로 체결됐고, 곤돌라 탑승 마감 뒤 재차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에도 해당 리조트 곤돌라가 정전으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덕유산 설천봉의 기온은 영하 16.1도, 바람은 초속 4.3m로 300여 명의 탑승객이 공중에 약 30분간 고립돼 공포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사고 당시 40량의 곤돌라에 총 318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최고의 공항’ 영예의 1위는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공항이 차지했다. 카타르는 2024년 4월 세계 공항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6월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도 카타르항공은 세계 1위에 올랐다. 영국의 글로벌 항공 컨설팅·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실시한 '세계 공항 어워드 2024'에서 12회 1위에 오른 창이공항은 하마드공항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스카이트랙스 세계 공항 어워드는 세계 100여개국의 승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이번 순위를 조사했다. 2023년 4위를 차지했던 인천공항은 도쿄 하네다공항을 누르고 3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인천공항은 3위에 올라서는 한편 2024년 가장 가족 친화적인 공항으로 선정됐다. 4위와 5위는 도쿄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이 나란히 수상했다.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공항은 7위를 차지했다. 유럽은 파리의 샤를 드골(6위)을 비롯해 독일의 뮌헨(8위), 스위스 취리히(9위), 터키의 이스탄불(10위)공항이 상위 10위 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공항은 코로나19 여파를 벗어나 여행객 수가 증가하면서 33위에서 11위로 22위 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미국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AI집사에 이어 집안에서 따라다니는 '집사로봇'이 라스베이거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삼성전자 기자회견 행사장에서 ‘볼리‘를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삼성전자 미국법인 소속 알라나 고메스-솔리스씨가 나와 인공지능(AI) 컴패니언 ‘볼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볼리의 출시 소식에 행사에 참석한 1300여명의 전세계 미디어와 거래선 등이 박수를 보냈다. 노란 공 모양의 볼리는 사용자의 패턴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진화하는 AI 로봇이다. CES 2020에서 AI 로봇 '볼리'를 처음으로 선보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에서 반려동물처럼 사람을 따라다니며 명령을 수행하는 AI를 탑재한 모델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볼리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컨트롤하고, 아이와 반려동물 등을 살피는 역할을 한다. 시야 밖에 있는 아이나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해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용자에게 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타트업 xAI가 첫 인공지능(AI) 챗봇 애플리케이션(앱) '그록'(Grok)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필터링되지 않은 AI'를 표방하며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답변과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딥페이크 등 악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9일(현지시간)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스타트업 xAI가 첫 AI 챗봇 앱 그록 베타 버전을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xAI는 지난달부터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서만 그록에 접속할 수 있었으나, 이제 앱을 통한 접근도 가능해진 것이다. 그록 앱은 초기 베타 서비스로 미국에서만 먼저 출시됐다. 아이폰 앱스토어에는 'xAI의 최신 모델인 그록2에 무료 액세스하라'고 소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냅과 인스타그램의 전 임원이자 현 기술고문인 메하나 다르는 "독립형 앱을 출시함으로써 엑스 사용자를 넘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앱으로 인해 엑스 사용자들이 그록에서 멀어질 수 있지만, 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록은 머스크 CEO가 오픈AI, 구글 등 생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본격적인 '우주전쟁'에 참여할 전망이다. 빌 게이츠는 최근 ‘미니 스페이스X’로 불리는 민간 재사용 발사체 기업 스토크스페이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그동안 원전과 같은 에너지, 기후테크 등 지구, 환경분야쪽에 투자해온 게이츠 창업자의 첫 우주 포트폴리오인 셈이다. 20일 스토크스페이스는 2억6000만달러(약 3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게이츠 창업자의 첫 우주 분야 투자로, 그가 2016년 설립한 기후 전문 회사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가 주도했다. 우주항공 기술의 명문 미국 미시간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전문 투자 인큐베이터인 Y콤비네이터도 참여했다.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스토크스페이스는 구체적인 기업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스토크스페이스의 투자 유치 발표 하루 전에는 우주 기술 기업 로프트 오비탈이 1억7000만달러(약 2467억원)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우주관련 기업들이 수혜주로 급부상중이다. 스토크스페이스는 재사용이 가능한 중형 로켓을 개발하는 민간 우주기업이다. 나스닥시장 상장사 로켓랩과 비슷하다. 최근
[뉴스스페이스=김문균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이탈리아 정부의 보안 통신망 구축을 위한 2조원대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당국자들은 자국 정부가 사용하는 전화 및 인터넷 통신을 최고 수준으로 암호화하기 위해 스페이스X 측과 15억유로(약 2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계약에 지중해 일대의 군 통신 서비스 관련 사항과 테러 및 자연재해 등 비상사태시 사용할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 위성 서비스 출시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다이렉트 투 셀은 기존 기지국을 통하지 않고 저궤도 위성 통신과 휴대전화와 같은 단말기가 직접 통신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해당 소식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전날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직후 나왔다. 이탈리아 사상 첫 여성 총리이자 강경 우파 정당 지도자인 멜로니 총리는 유럽 정상들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과 결이 가장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 당선인의 '퍼스트 버디' 머스크 CEO와도 돈독한 사이다. 블룸버그는 “최근까지 이탈리아 정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새해 첫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 앞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폭발시키고 사망한 미군 특수부대원이 폭발물 제조에 생성형 AI(인공지능) 챗GPT를 활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BC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은 기자 회견에서 “그가 공격 계획을 세울 때 인공지능이 도움을 준 명확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용의자인 매슈 리벨스버거가 폭발물의 양을 계산하는 데 챗GPT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폭발물 제조에 챗GPT가 동원된 이번 사례는 미국에서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 리벨스버거는 챗GPT에 폭발물 구매처와 가격, 다른 폭발물과의 차이점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한 질문에는 ‘총기에서 발사된 총알의 속도’와 그것이 폭발물에 불을 붙일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도 포함돼 있었다. 조사 결과 폭발한 사이버트럭에는 27kg(60파운드)의 인화물질과 32kg의 산탄총용 탄약이 실려 있었다. 폭발 당시 차량 인근을 지나던 7명이 부상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리벨스버거는 차량 폭발 전 자기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관들은 총구 화염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가스터디교육이 대학생들의 전공 및 수학/과학 기초개념 학습에 필요한 강의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메가유니패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교육의 ‘메가유니패스’는 예비 대학생 및 대학 재학생들이 고등 수학/과학 기초개념과 공학/자연계열 대학전공 학습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데 필요한 강좌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상품이다. 특히, 교차지원으로 대학에 합격했거나 수능 선택과목과 대학전공이 불일치하는 등 전공 관련 기초 개념이 부족한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강좌들로 구성됐다. ‘메가유니패스’를 신청하면, 메가스터디교육의 고등 수학/과학 기초개념 강좌와 유니스터디의 공학/자연계열 대학전공 강좌 등 약 300개의 강좌를 신청일로부터 수강 기간까지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다. 유니스터디는 메가스터디교육의 자회사인 아이비김영의 프리미엄 대학전공 인터넷 강의 서비스 브랜드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4년 한 해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성적표는 어떻게 나왔을까. 살펴보니 조사 대상자 중 60% 정도가 주식가치 하락으로 우울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국내 주요 44개 그룹 총수의 작년 대비 올해 연초 기준 전체 주식평가액은 6조60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총수 중에서는 박정원 두산 회장의 최근 1년 새 주식가치는 180% 넘게 상승했지만, 이동채 전(前) 에코프로 회장은 50% 넘게 감소해 희비가 교차했다. 주식평가액만 놓고 보면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9000억원 이상 불어날 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3조원 가까이 쪼그라져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주식평가액이 국내 그룹 총수 중 올해 연초 기준 주식재산 1~2위는 이재용 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각각 차지했다. 공정위가 지정한 대기업집단의 총수는 아니지만,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도 주식가치 10조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대비 2025년 연초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