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귀걸이와 목걸이 등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며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스마트워치·스마트링을 넘어,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AI’로 사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차세대 액세서리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 “휴대폰 꺼낼 필요 없는 AI”…삼성의 웨어러블 확장 전략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장 최원준 사장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웨어러블은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착용할 수 있는 형태여야 한다”며 “안경, 귀걸이, 시계, 반지, 목걸이 등 다양한 액세서리 타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동반자적 웨어러블 생태계를 지향하는 삼성의 전략적 의지를 보여준다. 삼성은 이미 올해 초 AI 기반 건강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출시하며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들 기기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체 데이터를 분석, 개인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글로벌 시장 경쟁과 수치로 본 AI 웨어러블 현황 삼성의 행보는 AI 웨어러블 시장의 폭발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테슬라가 미국 자율주행 업계의 거물 헨리 콴(Henry Kuang)을 AI 및 딥러닝 자율주행 담당 디렉터로 영입했다. 콴은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Cruise)에서 자율주행 총책임자를 지낸 인물로, 테슬라의 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사업 확대와 기술력 강화의 핵심 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콴의 합류는 최근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pilot) 및 자율주행 부문에서 잇따른 고위 임원 이탈, 대규모 구조조정, 그리고 AI 기반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중심의 전략 전환이라는 격변의 한가운데 이루어졌다. 실제로 지난 6월 말, 오미드 애프샤(Omead Afshar) 등 핵심 임원들이 동반 퇴사하는 등 조직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다. 헨리 콴의 자율주행 이력…페이스북에서 크루즈까지 헨리 콴은 메타(구 페이스북)에서 시니어 엔지니어로 커리어를 시작해, 2020년 크루즈로 이직해 '퍼셉션(Perception) 팀'을 이끌었고, 이후 자율주행 총괄(Senior Director, Head of Autonomy)로 승진했다. 크루즈에서 그는 센서 융합, AI 비전,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하며, 2023년 크루즈의 대규
“지방 물류창고, 요즘 많이들 물어보시네요.” 지난 3월 중순, 한 중견 물류업체 담당자가 전한 말이다. 경기 남부는 물론이고, 창원·천안·광주까지 물건이 나오는 족족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며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몇 년간 얼어붙었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회복의 신호는 항상 ‘수요자 움직임’보다 숫자에서 먼저 나타난다. 그리고 이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곳이 데이터다. 알스퀘어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3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건수는 489건, 전월(464건) 대비 5.4% 증가했다. 거래액은 9903억원으로 1.7% 소폭 감소했지만, 대형 거래 변동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지방 시장의 뚜렷한 반등세다. 경남: 거래 71건(+29.1%), 거래액 1320억 원(+62.8%) 충남: 거래 37건(+19.4%), 거래액 525억 원(+104.5%) 광주: 거래 10건(+42.9%), 거래액 315억 원(+59.1%) 이는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 인근 수요 증가와 저온·냉장 물류 수요 확산, 수도권 이외 입지로의 투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에서 일하던 저 직원, 기술 훔쳐간 도둑이에요.” 테슬라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참여했던 전직 엔지니어를 상대로 기밀 유출 및 기술 도용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이 엔지니어가 퇴사 직전 옵티머스 로봇의 핵심 기술 자료를 빼돌려 경쟁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불과 5개월 만에 테슬라와 유사한 로봇 손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수년·수백명·수십억 달러 투입한 기술, 몇 달 만에 복제” 테슬라가 6월 12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피고는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 옵티머스 팀에서 ‘고급 로봇 손 센서’ 개발을 담당했던 엔지니어 제이(중지에) 리(Jay Li)다. 테슬라는 리가 퇴사 직전 수주간 옵티머스 관련 기밀 파일을 두 대의 개인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고, 퇴사 6일 만에 ‘프로셉션(Proception)’이라는 스타트업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리의 기술 유출로 프로셉션은 테슬라가 수년간 수백 명의 인력과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개발한 고급 로봇 손을 단 몇 달 만에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프로셉션은 설립 5개월 만에 테슬라가 개발한 것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엔비디아가 2025년 7월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시에서 장중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증시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이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존 빅테크를 모두 제치고 세계 상장사 중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으로, 엔비디아가 ‘4조달러 클럽’의 문을 연 셈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164.42달러까지 치솟았고, 종가는 162.88달러로 마감됐다. 시총은 장중 4조100억달러를 터치한 뒤 소폭 하락했으나, 시장에서는 조만간 4조달러 재탈환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AI 슈퍼사이클’이 이끈 초고속 성장…1년 만에 3배 점프 엔비디아의 시총 성장 속도는 가히 ‘초고속’이다. 2024년 2월 2조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3조달러를 넘어섰고 불과 1년 만에 4조달러 고지에 올랐다. 2023년 6월 1조달러 돌파 이후 1년 만에 시총이 3배로 뛴 것이다. 최근 3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40%에 달하며, 2025년 들어서만 21% 넘게 올랐다. 10년 누적 주가 상승률은 무려 3만5000%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뉴욕증시 3대 지수, 기술주 랠리 속 사상 최고치 경신 엔비디아의 ‘축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이하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가 무더위와 습기로 외출이 꺼려지는 장마철, 뽀송한 쉼을 선사하는 ‘레이니 서머 칠 (Rainy Summer Chill)’ 객실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비오는 날 호텔 내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진정한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투숙객에게는 호텔 내 컨템포러리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파크카페’와 한식 레스토랑 ‘수 라운지’에서 식음료 크레딧이 제공되며 장마철 필수품인 UV 차단 골프 우산도 특별 증정한다. 또한 약 2000평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 실내 골프 연습장, 스쿼시룸, 사우나, GX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비로 인한 야외 활동 제약에도 지루할 틈 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관계자는 “장마철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쾌적하고 활기찬 도심 속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며 “실내 액티비티와 미식, 휴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레이니 서머 칠’ 패키지로 장마철을 더욱 특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국내 미용의료 대표기업 파마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인적분할 및 사실상 중복상장 추진 결정에 대해 소수주주와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결정이 대주주인 정상수 이사회 의장 이익에 집중된 ‘지배구조 강화’ 수단이라는 비판과 함께, 기업가치 훼손과 시장 신뢰 저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적분할 명분 불투명…실질적 중복상장 우려” 파마리서치는 6월 13일, 존속회사 ‘파마리서치홀딩스’(가칭)와 신설회사 ‘파마리서치’(가칭)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 75%, 신설회사 25%로, 기존 사업은 신설회사로 이관된다. 회사 측은 “인적분할은 주주 전체에 신주인수권을 부여해 물적분할과 다르다”고 강조했으나, 시장에서는 “결과적으로 모회사·자회사 모두 상장하는 중복상장 구조”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머스트자산운용(지분 약 1%)은 16일 공개 의견서에서 “인적분할 이후 현물출자를 통해 모회사와 자회사를 모두 상장시키는 구조는, 자본시장에서 문제됐던 물적분할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머스트운용은 “지주회사 필요성이 있었다면 100% 자회사 물적분할 후 재상장을 피하는 방식이 더 바람직했다”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요즘 강남 고급아파트, 그냥 아파트가 아니다. 일반적인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실내 스크린골프, 퍼팅 연습 공간 등의 기본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서, 입주민들의 특별한 니즈를 반영한 독특한 시설들이 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요즘 강남 아파트들은 입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특별한 공간들로 가득하다. 기사 대기실부터 프라이빗 시네마, 펫케어룸, 게스트룸, 루프탑 가든까지, 이 모든 공간들이 모여 ‘살고 싶은 집’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강남 고급아파트에 갈 일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국내 가구업계를 뒤흔드는 대형 담합·갑질 의혹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시장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검찰이 한샘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현대리바트와 에이스침대 본사에 대해 대리점 갑질 의혹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가구업계 주요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 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한샘, 10년간 ‘아파트 시스템가구’ 입찰 담합…검찰 강제수사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지난 6월 초 한샘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6개 건설사가 발주한 190건의 아파트 시스템가구 입찰에서 한샘을 포함한 4개 업체가 낙찰 예정자와 입찰 가격을 사전에 합의하는 등 조직적 담합을 벌였다는 공정위 고발에 따른 것이다. 담합 성공 건수는 167건, 관련 매출액은 약 3324억원에 달한다. 이뿐만 아니라 한샘은 10년간 빌트인 특판가구 입찰에서도 31개 가구업체와 함께 담합해 공정위로부터 총 93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2025년 2월에도 20개 시스템가구 업체가 담합해 183억원 과징금과 검찰 고발을 당하는 등 ‘담합 단골기업’이라는 오명을 벗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8월부터 시작하는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를 공개했다. 빅(Big) 3 제휴사를 선정해 50% 이상 파격 할인을 선보이는 T 멤버십 고객 감사제는 SKT가 지난 4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도 불구하고 믿고 기다려준 고객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진행하는 <고객 감사 패키지>의 일환이다. 빅 3 릴레이 할인은 고객 선호도 및 전국 매장수 등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하며, 제휴사별 10일씩 돌아가며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다양한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SKT 고객들은 각 제휴사별 1회씩, 한 달에 총 3회 멤버십 제휴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제공하는 무료나 할인쿠폰은 총 수량 제한 없이 모든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8월 선보이는 빅 3 릴레이 할인 브랜드는 스타벅스, 파리바게뜨, 도미노피자로 순차적으로 50% 이상 할인을 제공한다.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제휴는 스타벅스로, SKT 고객들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톨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음료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T 멤버십 앱을 통해 무료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사용 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