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NH투자증권이 65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종합투자계좌(IMA)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8월 4일 증권가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할인 없이 2만150원,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25일로,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225만8,064주(발행주식수의 약 10%)에 달한다. 이로써 자기자본 8조원을 충족, 금융당국의 IMA 신규 인가 신청 기준을 확보한 셈이다. NH투자증권의 이번 결정은 IMA 사업자 신청 자격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9월까지 금융위원회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으로 업계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말 기준 국내에서 IMA 진출 요건을 갖춘 증권사는 단 두 곳(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뿐이었다. NH투자증권이 대규모 자본 조달에 성공하며 ‘3파전’의 서막이 올랐다. IMA, “고객 원금보장·수익 분배”…초대형 IB 도약의 열쇠 vs 리스크 논란 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가지면서 고객에게 투자수익을 분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오는 2025년 9월 20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00대의 테슬라 차량이 한 자리에 모여 'K-라이트쇼 2025'를 선보인다. 이는 2024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1000대가 동원돼 기존 핀란드의 687대를 뛰어넘은 데 이어, 규모와 관심 면에서 모두 세계 최고치를 경신하는 대형 퍼포먼스다. 이번 행사는 K-라이트쇼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휘닉스호텔&리조트, 삼양라운드힐이 공식 후원하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핵심 이벤트로 기획됐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테슬라 차량 소유자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일반 관람객도 누구나 현장 체험존과 메인 라이트쇼를 감상할 수 있다. 기네스 경신 대열…차량 픽셀 집단 창작 K-라이트쇼는 차량의 전조등과 테일램프를 개별 '픽셀'처럼 삼아, 음악과 동기화된 그래픽 패턴을 입체적으로 연출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2024년 행사에서는 ‘KOREA’, 테슬라 로고, 하트, 소셜 미디어 X(트위터) 로고 등 다양한 이미지를 수많은 차량이 합작해 전광판처럼 구현했다. 행사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약 10배 더 많은 AI 파라미터와 영상 압축 손실 개선을 적용한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신모델을 훈련 중이며, 이르면 2025년 9월 말 공식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 Electrek, Teslarati 의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X)에서 “새 FSD 모델은 기존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정교하며, 영상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 말에 출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FSD는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하는 부분 자동화 운전 시스템으로, 차량 주변을 인식하는 AI 모델의 파라미터 수가 늘어날수록 정밀한 환경 판단과 반응이 가능해진다. 이번 신모델은 약 10배 이상 많은 파라미터를 탑재해 더욱 정교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도 운전자의 적극적 주의가 요구되고 있어 완전 무감독 운전 단계는 아니다. 머스크는 향후 AI 기반 로봇택시 서비스 확장도 언급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시장에서 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나사(NASA)와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가 2025년 7월 30일(현지시간) 15억 달러(약 2조800억원) 규모의 합작 위성 ‘NISAR(NASA-ISRO Synthetic Aperture Radar)’를 인도 남부 스리하리코타의 새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GSLV-F16 로켓으로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이는 전 세계 재해 대응과 기후 모니터링 체계에 변혁을 불러올 글로벌 파트너십의 쾌거로 평가받는다. 결코 뒤로 갈 수 없는 신기술…듀얼 레이더 최초 탑재 NASA, ISRO, PIB 인도 정부 등의 공식발표와 Hindustan Times, Economic Times, Science NASA 등의 보도에 따르면, NISAR 위성은 세계 최초로 두 가지 주파수(나사 제공 L-밴드, 인도 제공 S-밴드) 합성 개구 레이더(SAR)를 장착했다. 지름 12m(39피트) 금도금 메시형 안테나를 펼쳐 지상 747km 궤도에서 12일마다 지구 전체의 육지와 빙하를 1cm 이하 정밀도로 관측한다. 이는 기존 지상관측 위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감도와 반복률이다. 특히 L-밴드는 울창한 수림과 숲 내부까지 관측이 가능하고, S-밴드는 지표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워싱턴DC 도심에서 19세 천재 공무원 에드워드 코리스틴이 10대 청소년 10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리스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일론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사건 후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 공개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Politico, ABC News, Business Insider, Wired 등의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8월 3일 새벽 워싱턴DC 로건서클 인근에서 발생했다. 코리스틴과 동행한 여성 파트너가 차량 근처에 있을 때, 10대 청소년들이 갑작스럽게 접근해 차량 강도 시도를 벌였고, 코리스틴이 이를 막으려다 집단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명의 15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도주한 나머지 인원을 추적 중이다. 피해 당시 코리스틴은 얼굴과 몸에 혈흔이 묻은 상태였으며, 현지 응급구조대에서 치료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워싱턴DC의 상승하는 청소년 범죄와 갱단 폭력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현지 치안 부실을 질타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코리스틴의 피범벅 사진을 올리며 “DC 범죄가 완전히 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화솔루션이 최근 자본금 12억원 규모의 이음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금융과 부동산 분야를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 구축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음자산운용은 2021년 설립된 소형 운용사로, 자산규모는 작지만 일반사모집합투자업, 부동산개발 컨설팅, M&A 자문 등 광범위한 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사업 확장에 유리하다. 이번 인수는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의 태양광, 도시개발, 프리미엄 부동산 사업과 연계한 밸류체인 확장과 리스크 분담을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에너지·석유화학 중심의 기업에서 최근 부동산 분야로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미 사택 용지 개발을 위한 별도 법인 ‘에이치헤리티지’를 설립했으며, 연내 국토교통부 예비인가를 목표로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추진 중이다. 특히 경기도 화성시에 38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와 AI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한 5조원 규모의 리츠 조성도 준비 중인 상태다. 이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추진하는 미래 성장 동력 프로젝트와 맞닿아 있다. 더욱이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3형제 경영구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2025년 7월 31일(현지시간) 오후 12시 9분(미 동부표준시),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 단지 39A에서 크루-11 임무의 성공적인 발사를 준비 중이다. 미국 우주군 제45기상대는 이번 발사에 90%의 우호적인 기상 조건을 예보했으며, 주요 변수로는 적운(누적운)이 지적되었으나 발사에 큰 장애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CBS News, PR Newswire, Fox35 Orlando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NASA,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러시아 로스코스모스가 협력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 행 6개월 체류 프로젝트로, 총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탑승시킨다. NASA 소속 제나 카드먼이 지휘관 역할을 맡으며, 마이크 핀케가 조종사를 맡았다. 일본 JAXA에서 유이 키미야, 러시아 로스코스모스에서는 올렉 플라토노프가 미션 스페셜리스트로 함께한다. 카드먼과 플라토노프에게는 첫 우주 비행, 유이는 두 번째, 핀케는 네 번째 우주 비행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세운다. 이번 임무 배정에는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 프로그램 지연 사태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MIT 연구진들이 물리 법칙을 거스르지만 지각상으로만 존재하는 기하학적 구조인 "불가능한 객체"의 생성과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컴퓨터 그래픽 도구인 메스처스(Meschers)를 공개했다. 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의 연구진이 2025년 8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SIGGRAPH 국제컨퍼런스에서 충격적인 신기술을 공개했다고 MIT 공식 뉴스와 Gizmodo, Forwardpathway 등이 보도했다. 이른바 '메스처스(Meschers)'로 명명된 이 소프트웨어는 M.C. 에셔의 착시 작품처럼, 물리적 세계에선 절대 실현 불가능한 '불가능한 객체(impossible objects)'를 디지털 그래픽 세계에서 손쉽게 만들고 조작할 수 있게 해준다. 이번 연구는 MIT와 함께 미 국방부와 구글 등 10여개 글로벌 기관이 지원했다. "불가능"의 시각적 구조를 그대로…2.5차원 알고리즘의 혁신 기존에 에셔풍 착시 그림이나 펜로즈 삼각형 등은 3D에서 직접 구현하려면 물리적 구조를 '절단'하거나 '왜곡'해야 했고, 빛 변화나 표면 매끄러움이 바뀌면 도로 그 착시가 깨지는 것이 한계였다. 하지만 메스처스는 이미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2분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최대 수준의 활황세를 보이며, 전체 거래액이 10조137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43%나 증가한 수치로, 거래량 기준으로는 경기권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거래액 기준으로는 서울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금액이 집계됐다. 거래액 10조 돌파…거래량 경기, 거래액 서울이 압도 국토교통부 실거래자료 및 주요 부동산 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은 10조1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거래액 기준 60.4%가 서울에 집중되었다. 경기권은 거래 ‘건수’에서 전국의 21.9%를 차지, 지방과의 격차를 벌렸다. 서울 25개구 중 ‘강남구 빌딩 거래액’ 1위…1.9조원으로 선두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 강세’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강남구의 2분기 빌딩 거래액은 1조9000억원에 달해 단일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종로구가 1조3000억원으로 2위에 올랐고, 3~5위는 중구·서초구·영등포구 등 전통적인 오피스·상권 밀집 지역이 상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6~10위는 송파구, 용산구
새 정부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는가. 이 질문은 오래 뒤로 밀려 있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작된 이후, 시장의 스포트라이트는 일관되게 ‘주거’에 쏠려 있었다. 초고강도 대출 규제와 다주택자 세금 논쟁, 공급 확대와 전세 사기 대책까지. 대부분의 정책 보도와 논의는 주택 시장 중심이었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주택과는 다른 규칙, 논리로 움직인다. 오피스,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대형 빌딩 등은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상업용 시장에 대한 정부 정책의 영향은 주거 못지않게 심대하며, 때로는 여파가 더 구조적이다. 2024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4.6만 건으로 2023년 대비 11.6% 감소했다. 연간 거래량이 5만 건 이하로 줄어든 것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수도권은 0.9% 하락에 그쳤지만, 비수도권은 8.3%나 떨어졌다. 흥미롭게도 전국 평균 가격은 0.4% 상승했는데, 이는 수도권 거래 비중이 48.6%에서 54.9%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시장이 ‘안전자산 선호’로 급격히 기울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수사와 현실 사이의 간극 이재명 정부는 ‘시장 안정화’라는 기조를 내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