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미국이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재추진에 나서며,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자로 주목받고 있다. 美, 중국 바이오 기업 거래 전면 제한 추진 미국 의회는 최근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생물보안법 입법을 재추진 중이다. 주요 표적은 유전체 분석·장비 제조업체 BGI, MGI, Complete Genomics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 임상시험수탁기관 우시앱텍 등이다. 법안이 시행되면, 이들 기업과의 모든 장비·서비스 계약이 단계적으로 금지된다. 상원에서는 민주당 게리 피터스 의원이 “중국 기업의 우회 진입까지 차단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미국 상원과 하원 모두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미 하원에서는 찬성 306표 대 반대 81표로 통과됐다. 상원과 대통령 서명 절차만 남아 있어 연내 시행이 유력하다. 국내 바이오, 글로벌 공급망 ‘핵심 파트너’로 부상 법안이 본격 시행되면 미국 바이오·제약 기업들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공급망 파트너를 모색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6월, 천문학계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인류 최초로 토성 질량에 해당하는 외계행성 TWA 7b를 직접 이미징 방식으로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금까지 약 5900여 개의 외계행성이 발견됐지만, 대부분이 간접적(트랜싯, 도플러 등) 방법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빛이 극히 약한 외계행성을 직접 ‘사진’으로 남긴 첫 사례다. ‘토성급’ 행성, 원반의 틈에서 포착되다 TWA 7b는 지구에서 약 110~111광년 떨어진 적색왜성 TWA 7(CE Antilae)을 공전하는 가스형 거대행성이다. 질량은 목성의 0.3배(약 100지구질량)로, 토성과 비슷하다. 아직 형성된 지 6.4백만년밖에 되지 않은 젊은 항성계로, 행성은 항성에서 약 52AU(태양-지구 거리의 52배) 떨어진 곳을 돌고 있다. 표면 온도는 약 47도(섭씨)에 이르며, 형성 직후의 열을 아직 방출하는 중이다. 이 행성의 발견은 단순한 ‘신규 외계행성’ 추가를 넘어, 행성 형성과 원반 구조의 상호작용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TWA 7 주변에는 세 개의 뚜렷한 먼지 고리와 그 사이의 틈(gap)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현대카드가 전 세계 VVIP의 상징으로 통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의 최상위 등급 ‘센츄리온 카드(일명 블랙카드)’를 국내에 독점 출시했다. 연회비만 700만원에 달하는 이 카드는 빌 게이츠, 도널드 트럼프,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지 등 글로벌 유명 인사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아이유, 블랙핑크 리사 등이 소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택받은 0.001%만”…초청제·심사 거쳐 극소수에만 발급 센츄리온 카드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만 극소수 고객에게만 초청장을 보내 발급하는 초프리미엄 카드다. 부와 지위, 사회적 영향력까지 고려해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연회비는 700만원(가족카드 200만원)으로 국내 기존 프리미엄 카드의 3~4배 수준이다. 1999년 첫 발행된 이 카드는 검은색 바탕 플레이트에 아멕스의 상징인 로마군 지휘관 ‘센츄리온’이 금색으로 새겨져 있다.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에서는 이미 발급됐지만, 한국에서 공식 발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담 컨시어지·글로벌 특권…“VVIP만을 위한 혜택” 센츄리온 카드 소지자에게는 전담 매니저(컨시어지)가 배정돼 전 세계 호텔, 항공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10월 6일 열리는 오픈AI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데브데이(DevDay)’가 글로벌 AI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OpenAI 공식 블로그, Tom’s Guide, Voiceflow의 발표와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6월 27일(현지시각) 이번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1500명 이상 개발자 참석)로 개최되며, 최신 AI 모델과 도구를 활용한 데모, 실습 세션, 키노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고 밝혔다. “GPT-5, 2025년 여름 출시”…데브데이서 첫 공개 가능성 ‘급부상’ 이번 데브데이를 앞두고 가장 큰 관심사는 차세대 AI 모델 ‘GPT-5’의 공식 발표 여부다.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는 올해 초부터 “GPT-5는 2025년 여름 출시”를 여러 차례 언급해 왔으며, 최근 6월 유튜브 공식 채널 인터뷰에서도 “올여름 출시”를 재확인했다. 빅테크 업계에서는 10월 데브데이가 GPT-5의 첫 공식 데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GPT-5, 멀티모달·고도 추론·에이전트 기능까지”…기대되는 주요 혁신 GPT-5는 기존 GPT-4.5(코드명 오리온)를 뛰어넘는 혁신적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서욱 전 국방장관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영입은 국내 방산업계에서 전례 없는 첫 사례다. 과거 군 고위직의 방산기업 진출과도 뚜렷이 구분된다. 법적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 영향력과 전관예우 논란 등 사회적 파장이 크다는 점에서 앞으로 유사 사례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로비스트 논란’의 대표 사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국방장관이나 합참의장 등 고위 공직자가 퇴직 후 민간 방산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는 흔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해충돌과 로비스트 논란이 반복적으로 불거지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바로 현직 미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이다. 오스틴 장관은 퇴역 직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세계 2위 방산업체 레이시온(Raytheon) 이사로 재직하며 약 140만 달러의 보수와 50만~17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유했다. 2021년 바이든 행정부의 국방장관 지명 당시 오스틴은 “레이시온 관련 사안에 4년간 관여하지 않겠다”며 주식도 모두 처분하고 공식적으로 이해충돌 방지 조치를 약속했다. 그러나 그가 재직한 2021년 이후에도 미 국방부는 레이시온에 23억6000만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연이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BBQ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초특급 프로모션 <골든티켓 페스타>의 스타트를 끊는 첫 날 21명의 당첨자가 나왔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은 6월 11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인 <골든티켓 페스타>의 첫 날 당첨자들이 공개됐다고 12일 밝혔다. BBQ는 오는 7월 31일에 개최 예정인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후원하며, 해당 경기의 티켓 3만장을 확보해 이를 고객과 BBQ 발전을 함께해 온 분들에게 증정하는 프로모션 <골든티켓 페스타>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의 첫번째 당첨자는 이벤트가 시작된 두 시간 후인 오후 1시 2분에 나왔으며 프로모션이 진행된 첫 날에만 총 21명의 당첨자(11일 자정 기준)가 나왔다. 'FC 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은 오픈 시점부터 BBQ앱 트래픽과 신규 가입자 수, 페이지 접속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BBQ는 폭발적인 트래픽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토스케일링(autoscaling) 등 시스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 우주항공청(이하 우주청)이 2035년까지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며, 글로벌 우주산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6월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비즈센터에서 열린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브라운백 미팅’에서 공개된 이번 사업 변경안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재사용발사체 상용화 흐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글로벌 우주수송 패러다임, ‘재사용’이 표준 된다 재사용발사체는 한 번 쏘아 올린 로켓의 일부(주로 1단)를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기술로,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발사 빈도를 높일 수 있어 우주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미국의 스페이스X가 이미 재사용발사체 상용화에 성공하며 우주수송 비용을 대폭 절감했고, 이를 계기로 중국, 유럽, 러시아, 일본, 인도 등 주요 우주 강국들도 앞다퉈 재사용발사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민간기업 주도로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재사용발사체 기술 실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러시아, 일본, 인도 등도 자체 발사체를 바탕으로 재사용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2030년대 전후를 목표로 각국이 경쟁적으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MZ세대 사이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이 높은 남성, 이른바 '테토남'이 새로운 남성미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징은 어깨는 넓고 허리와 골반은 날렵한 '어넓골좁' 체형이다. 단순 벌크업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이 체형은 '알파메일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여성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허얇엉큰(허리는 가늘고 엉덩이는 큰 체형)'과 유사한 방식의 체형 미학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남성들도 넓은 어깨, 탄탄한 하체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올여름 어넓골좁, 허얇엉큰으로 거듭날 방법에 대해 들었다. ◆ 테토남의 시작, 일단은 '운동'부터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 증가, 지방 분해, 활력 유지 등 남성성 유지에 관여하는 핵심 요소다. 이 수치를 높이려면 복합관절을 사용하는 전신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의학계 설명이다. 특히 성공적인 '어넓골좁' 완성을 위해, 등과 가슴, 하체를 중심으로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등·어깨 운동으로는 턱걸이와 랫풀다운, 가슴 운동은 벤치프레스, 하체운동으로 데드리프트와 스쿼트를 박 병원장은 권장했다. 그는 "이들 운동은 상·하체의 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프리미엄 여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삶의 질’과 ‘경험’에 대한 투자로 자리 잡으면서, 고소득층과 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한 고급 패키지 상품이 업계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교원투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메이저 여행사들은 앞다퉈 상품 라인업을 고도화하며 ‘부자들의 여행’ 시장 선점에 나섰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프라임·탑클래스’로 프리미엄 전면 개편 교원투어는 최근 패키지 상품 라인업을 전면 개편, ‘여행이지 프라임’과 ‘여행이지 탑클래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여행이지 플러스’는 ‘프라임’으로 업그레이드됐고, 최상위 ‘탑클래스’ 라인은 5성급 호텔, 미쉐린 식사, 소규모 프라이빗 여행, 맞춤형 일정 등 최고급 요소를 집약했다. 대표 상품인 ‘뉴욕·보스턴 일주 8일’은 특급 호텔, VIP 밴 이동, 미술관 도슨트 투어, 뉴욕 대표 스테이크하우스와 미쉐린 레스토랑 식사 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고품격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고객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제우스·하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대한항공 대표이사)이 “한국의 차기 정부는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항공산업이 관세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우선 과제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 회장은 6월 2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열린 제81회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이뤄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적으로 항공은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었지만, 최근 미국 상무부가 민간 항공기와 제트엔진, 부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등, 항공산업이 새로운 관세 위협에 노출됐다”고 우려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에서 항공기를 대량 구매하는 동시에, 이들 글로벌 제조사에 동체, 날개, 엔진 부품 등 다양한 항공기 부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만약 관세가 부과될 경우, 부품 수출 타격은 물론 수입 항공기·예비부품 가격 인상 등으로 산업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조 회장은 “관세가 기업 활동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최근 수개월간의 정권 공백이 세계 경제 불안정과 맞물려 기업 활동에 부담이 됐다.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는 예측 가능한 통상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중 무역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