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4년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전년대비 60조원 증가한 1615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0대 기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131조원 늘면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하는 경제기여액도 덩달아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158조원으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에서 삼성전자의 경제기여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9.5%에서 2024년 9.8%로 0.3%p 상승했다. 이어 경제기여액 상위 ‘톱5’에 현대자동차, 기아, LG전자, 현대모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경제기여액 합계는 202조원으로, 삼성전자보다 44조원이나 많았다. 지난해 경제기여액이 전년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기아로, 12조원 이상 늘었다. 반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7조원 이상 줄었다. 업종별 경제기여액은 IT전기전자가 가장 많이 늘었고, 석유화학 업종이 가장 많이 줄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거래대금)·임직원(급여 등)·정부(세금 등)·주주(배당 등)·채권자(이자)·사회(기부금) 등 이해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세계 리필의 날’(World Refill Day)은 매년 6월 16일,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가능한 용기와 제품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정된 환경 기념일이다. 한국에서는 ‘리필’이 음료수 추가 주문을 떠올리게 하지만, 세계 리필의 날에서 ‘리필’은 ‘덜 쓰고, 더 줄이기’라는 환경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전 세계 해변에서 수거되는 쓰레기 중 테이크아웃 용기가 상위 10위 안에 들 만큼 심각하다. 리필 문화 확산이 해양 생태계 보호에도 직결된다. 아울러 지구를 살리고 결국 인간도 지속가능하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6월 16일 ‘세계 리필의 날’ 탄생 이유와 역사 이 날은 영국 환경단체 ‘시티 투 시(City to Sea)’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처음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 그 기원이다. 초기에는 물병 리필 장소를 공유하며 불필요한 일회용 플라스틱 병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출발했으나, 점차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2021년부터 공식적으로 ‘세계 리필의 날’로 지정되어 전 세계 국가들이 대거 동참하는 거대한 흐름으로 성장했다. 2021년에는 77개국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 6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핵심 지하시설을 정밀 타격하며 다시 한 번 세계 군사력의 정점을 과시했다. 그 중심에는 ‘현존 최강’의 스텔스 전략폭격기 B-2 스피릿(Spirit)이 있었다. 이번 작전은 B-2가 가진 기술적·전략적 위력, 그리고 그 압도적 존재감을 전 세계에 각인시킨 사건으로 평가된다. B-2 스피릿, “적의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유령” B-2 스피릿은 미국 노스롭 그루먼이 개발한 전략 스텔스 폭격기로, 1997년 실전 배치 이후 단 한 번도 실전에서 격추된 적이 없는 ‘공중의 유령’이다. 레이더, 적외선, 음향 등 다중 스펙트럼 은폐기술과 곡선형 플라잉윙(flying wing) 구조, 레이더 흡수 도료 등으로 적 방공망을 무력화한다. 실제로 B-2의 레이더 반사면적(RCS)은 ‘작은 새’ 수준으로, 현대 방공망에서도 탐지가 거의 불가능하다. 최대 고도 : 1만5000m(5만 피트) 최대 항속거리 : 1만1000km(무급유), 1만9000km(공중급유 시) 최대 탑재량 : 1만8000kg(4만 파운드) 운용 인원 : 2명(조종사, 임무지휘관) 대당 가격 : 약 21억 달러(약 2조8000억원),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 서남권 마곡지구가 새로운 랜드마크 ‘원그로브’의 공식 개관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6월 12일 열린 그랜드 오픈식에는 진성준 국회의원, 진교훈 강서구청장, 이지스자산운용 신동훈 대표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원그로브의 상징성과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46만㎡ 대형 복합시설…상업·업무·녹지공간 ‘올인원’ 원그로브는 연면적 46만3098㎡(약 14만평)로, 축구장 3개 규모의 상업시설(4만5000평)과 프라임 오피스(9만5000평)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공간이다. 지하 7층~지상 11층, 4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중앙에는 2300평 규모의 자연친화적 중앙정원이 조성돼 있다. 이 공간은 지역민과 입주사 임직원 모두에게 휴식과 소통의 힐링 플레이스를 제공한다. 트레이더스·교보문고·MZ 맛집 등 ‘핫플’ 총집합 상업시설은 지하 2층~지상 2층까지 4개 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트레이더스, 교보문고, 유니클로, 무인양품, 프리미엄 키즈카페 ‘챔피언더블랙벨트’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시설이 입점했다. 빕스, 디라이프스타일키친, 숙성도, 중앙해장,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등 MZ세대 인기 F&a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출시 이후 '다이어트 약'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부작용 사례가 6개월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의 시력 상실 등 심각한 부작용이 공식 발표됐고, 국내에서는 미용 목적의 무분별한 처방과 불법 유통이 방치되고 있어 관리·감독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이상사례 6개월 새 2배…가장 흔한 증상은 '구역·구토'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143건의 이상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출시 초기 3개월(2023년 10~12월) 49건에서 올해 1~3월 94건으로, 3개월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실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건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상사례 중 가장 많은 증상은 구역(29건), 구토(22건), 설사(15건), 두통(13건) 등 소화기 및 신경계 증상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시신경 손상, 급성 췌장염 등 치명적 부작용은 공식 보고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올해 초부터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의 이상사례 모니터링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 6월 미·캐나다 항공업계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연이어 노출되면서 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Airways, The Register, BleepingComputer, CNN등의 해외매체들은 이번 공격의 배후로 악명 높은 사이버범죄 조직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 UNC3944, Muddled Libra)’가 지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직은 최근까지 리테일, 보험, 카지노 등 다양한 산업을 연쇄적으로 노렸으나, 최근 들어 항공·운송업계로 표적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안항공, IT시스템 일부 마비…운항은 정상 하와이안항공은 2025년 6월 23일 IT시스템 일부가 마비되는 ‘사이버보안 사건’을 인지하고, 26일 공식적으로 이를 공표했다. 항공사 측은 “운항 및 승객 안전에는 영향이 없으며, 모든 항공편은 정상적으로 운항 중”이라고 밝히면서도, 즉각적으로 연방 당국과 외부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투입해 조사 및 복구에 나섰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하와이안항공은 사건 발생 즉시 시스템 보호 조치를 취했고, ‘질서 있는 복구’를 추진 중이다. FAA(연방항공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생수시장이 사상 처음 3조원을 돌파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제주삼다수의 독주 체제 속에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농심 백산수 등이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 사의 사업보고서와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4년 시장 규모와 상위 5개 브랜드의 점유율, 매출 현황을 분석했다. 2024년 국내 생수시장 규모 2024년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3조1761억원으로, 전년(2조7483억원) 대비 15.6% 성장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2014년 6000억원)과 비교해 5배 이상 커진 수치다. 1인 가구 증가, 건강 중시 소비 트렌드, 온라인 유통 확대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상위 5대 브랜드 점유율 및 순위…삼다수 ‘절대강자’, 아이시스·백산수 추격 2024년 기준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닐슨IQ, 유로모니터, 업계 자료 종합)은 다음과 같다. 제주삼다수는 2025년 1분기 기준 40.4%의 점유율로 27년 연속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아이시스는 13% 내외로 2위, 백산수는 7.5~8.3%로 3위다. 4위는 평창수(동원F&B·해태), 5위는 하이트진로 석수가 뒤를 잇는다. PB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0년 12월 서울 한남동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X 차량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망한 대형 로펌 변호사의 유족이 테슬라 미국 본사와 한국지사를 상대로 급발진 결함을 주장하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기존 수사기관의 ‘운전미숙’ 결론과는 다른 주장으로, 테슬라 차량의 안전성과 데이터 신뢰성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당시 사망한 윤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십년지기 친구인 사실도 사고 직후 알려졌다. 윤씨는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충암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법대를 거친 친구 사이다. “텔레매틱스 데이터, 급발진 의심 정황”…유족 측, 본사·코리아 동시 제소 유족 대리인 하종선 변호사는 6월 19일 기자회견에서 “사고 차량의 텔레매틱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속페달 변위량이 100%로 기록됐음에도 차량 속도 증가가 이례적으로 낮았다”며 “이는 대리기사가 브레이크를 밟았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EDR(사고기록장치) 데이터는 화재로 소실됐지만, 텔레매틱스 데이터가 테슬라 서버에 저장돼 있어 사고 직전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또, 사고 당시 자동긴급제동장치(AEB)와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서욱 전 장관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사장급 상근고문으로 영입됐다. 이는 역대 국방장관 가운데 퇴직 후 민간 방산기업에 취업한 첫 사례다. 서 전 장관은 2022년 5월 퇴임 후 3년이 지나 공직자윤리법상 취업 제한 요건을 충족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취업심사를 거쳐 법적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영입 명분? K방산 수출 드라이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서 전 장관의 영입 배경에 대해 “유럽, 중동, 미국 등 해외 사업 확대에 필요한 경험과 방산 수출을 위한 정부 정책 주도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며, “적시 대응이 필요한 수출 현장에서 중요한 자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 전 장관은 재임 시절 이집트, 노르웨이, 인도, 호주, 태국, UAE 등과 K방산 수출 및 기술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대표적인 방산 수출 품목을 보유한 국내 최대 방산기업 중 하나로, 2024년 기준 수출이 내수를 추월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방산 수출 240억 달러 돌파가 전망될 정도로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은 빠르게 높아지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스페이스X의 차세대 대형 우주선 '스타십(Ship 36)'이 6월 18일(현지시간) 밤 11시경, 텍사스주 스타베이스 인근 매시(Massey) 시험장에서 정적 연소(static fire) 테스트를 준비하던 중 대규모 폭발 사고를 일으켰다고 Spaceflight Now, Hindustan Times, CBS News가 보도했다. 이날 사고로 시험 비행을 준비 중이던 스타십은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며 완전히 파괴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현지 주민들은 창문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을 느낄 만큼 강력한 폭발이었다고 전했다. "예상치 못한 중대한 이상"…폭발 원인 조사 착수 스페이스X는 공식 성명을 통해 "스타십 10번째 시험 비행을 준비하던 중 중대한 이상(anomaly)이 발생했다"며 "모든 인원은 안전하게 대피했고, 현장 주변 안전 구역도 철저히 유지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스타십에는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가 주입되고 있었으며, 6개의 랩터(Raptor) 엔진 점화 전 단계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 직후 현장에는 소방대가 급파됐고, 스페이스X와 현지 당국이 합동으로 원인 조사와 안전 조치를 진행 중이다. "또 다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