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최근 미국이 수입 무기와 부품에 대해 스위스를 상대로 39%의 관세를 부과하고, F-35 도입비용마저 추가 인상되자 스위스와 여러 유럽 국가들이 록히드마틴의 F-35 전투기 도입 결정을 잇따라 재고하고 있다. 폴리티코 유럽판, 디펜스뉴스(Defense News),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미 국방부(DoD) 등의 보도와 자료를 취합해 볼 때, F-35의 글로벌 시장 입지와 미국 방산 산업의 신뢰가 흔들리는 조짐이다. 스위스 현지 정치권에서는 "미국이 F-35 구매국에 미군과 동등한 조건만을 보장한다"며 "관세가 부과되어 가격이 또다시 인상될 경우, 차라리 계약을 파기하거나 이미 지불한 일부 기체만 인도 받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스위스 연방의회에서는 녹색당 발타자르 글레틀리 의원의 주도로 F-35 구매 계획 취소안이 공식 발의되기도 했다. 스위스는 당초 2021년 10조원(60억 스위스프랑)을 투입해 F-35A 36대를 도입하기로 결정, 2027~2030년까지 인도를 계획했으나, 미국 측에 비용 추가 인상을 통보받으면서 부담이 커진 상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스위스에만 국한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 세계 인구의 75%가 속해 있는 101개국에서 담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담수 고갈은 지구 물 순환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rizona State University 연구와 유엔 보고서, 국제 식량안보 및 수자원 관련 기관 자료를 비롯해 Live Science, scienmag, ScienceDaily, science.org, Western Water 등의 보도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지구 대륙의 담수 저장량이 전례 없는 속도로 감소하고 있어 전 세계 수십억명의 식량 및 물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해당 연구는 22년간 위성 관측 자료를 분석해 담수 손실의 주된 원인을 기후 변화, 지하수 과잉 사용, 그리고 극심한 가뭄으로 규명했다. 담수 손실의 핵심은 지하수 고갈로, 육상 담수 손실의 약 68%를 차지한다. 지하수는 과거 빙하처럼 ‘고대 신탁 기금’에 비유되며, 필요한 시기에만 사용되어야 하지만 현재는 무분별하게 사용되어 해수면 상승에도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상 해빙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란의 라시트카르 대수층은 연간 2.6미터, 미국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 7월 22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죽어가는 엄혹한 수해 현장에서 음주가무를 즐기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엄중 단속할 것”이라고 강도높게 경고했다. 이 발언은 최근 폭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일부 공직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나온 것이다. “엄중히 단속”…배경에는 구리시장·충북지사 사례 이 대통령 경고의 배경에는 실제 현직 단체장의 논란이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7월 20일, 구리시 공무원들이 홍수로 인한 비상근무에 돌입한 시점에 강원 홍천군에서 열린 야유회에 참석, 마이크를 잡고 노래와 춤을 즐기는 영상이 공개되며 파문이 컸다. 당시 구리시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으며, 시청 공무원들은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논란이 일자 백 시장은 “구리 시민 요청으로 야유회에 20분 정도 참석했으며, 술은 마시지 않았다. 잘못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 추모기간 중인 7월 12일, 청주시의회 의장과 여당 시의원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추모주간 음주 자제령을 스스로 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가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기록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7월 29일(현지시각) 실적 발표 이후,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덴마크 증시에서 장중 한때 29.8% 폭락했고, 최종 23%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700억 달러(약 97조원)가 증발했다. 이는 유럽을 대표하는 초대형 제약사답지 않은 ‘와해’ 수준이다. 44% 급락…투자자 신뢰 바닥 노보노디스크 주식은 이미 올 들어 44%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이번 발표로 추가 폭락세를 맞았다. 회사는 실적 부진 타개책으로 베테랑 내부 임원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트다르를 최고경영자(CEO)로 교체했지만,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미래 매출 증가율 대폭 ‘다운’, 경쟁·복제약에 점유율 흔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21%에서 8~14%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16~24%에서 10~16%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미국 등에서 위고비와 오젬픽의 매출 성장 자체가 둔화되고 있다”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약 10배 더 많은 AI 파라미터와 영상 압축 손실 개선을 적용한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신모델을 훈련 중이며, 이르면 2025년 9월 말 공식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BC, Electrek, Teslarati 의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X)에서 “새 FSD 모델은 기존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정교하며, 영상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 말에 출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FSD는 운전자가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하는 부분 자동화 운전 시스템으로, 차량 주변을 인식하는 AI 모델의 파라미터 수가 늘어날수록 정밀한 환경 판단과 반응이 가능해진다. 이번 신모델은 약 10배 이상 많은 파라미터를 탑재해 더욱 정교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도 운전자의 적극적 주의가 요구되고 있어 완전 무감독 운전 단계는 아니다. 머스크는 향후 AI 기반 로봇택시 서비스 확장도 언급하는 등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시장에서 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뉴욕 증시가 AI 기대감과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시장을 이끈 핵심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2분기 실적(2025년 4~6월)을 공개한다. 이번 실적 시즌은 AI 투자 확장, 전기차 시장 둔화, 클라우드 경쟁, 반독점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 주요 ‘트리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Bloomberg, CNBC, WSJ 등이 보도했다. 테슬라 vs 시장 기대…“머스크의 입” 주목 가장 먼저 7월 23일 실적을 발표하는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 Nasdaq: TSLA)는 2분기 인도량 감소라는 악재 속에서 향후 AI 기반 로보택시(Robotaxi) 전략과 원가 절감 성과가 실적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인도량은 44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1% 하락으로 전망됐다. 하지만주가 추이는 6월 $293 → 7월 현재 $329로 상승한 상황이다. 로보택시 출시관련해 6월 오스틴 시험 서비스 시작, 8월 8일 정식 발표 예정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테슬라의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Full-Self Driving, FSD)과 조지아주 'Dojo 슈퍼컴퓨터' 투자 증대가 향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경호를 담당하는 경호팀이 최근 공개 석상에서 드론 요격기를 손에 든 채 포착되어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5년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퍼레이드 후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경호원 중 한 명이 '욜카(Yolka)'로 알려진 소형 드론 요격 장치를 소지하고 있는 모습이 뚜렷하게 포착됐다고 ABC News, SSBCrack News, kyivpost, Meduza 등의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위협 속에서 대통령 경호 프로토콜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드론 위협, 경호 태세를 바꾸다 경호원이 들고 있던 욜카 요격기는 기존 전자전 장비와 달리, 실제로 적 드론에 충돌해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운동에너지식 드론이다. 이 장치는 재사용 가능한 투석기에서 발사되며, 자동 조준과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 인공지능을 탑재해 적 드론을 추적·요격한다. 러시아 정부 기관지 <로시스카야 가제타>는 “접근이 간편하고 위협이 감지되면 신속히 발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서는 또 다른 경호원이 푸틴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재계 총수 보수 현황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총 163억원으로 주요 기업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회장의 보수는 급여 17억5300만원, 단기 성과급 56억3000만원, 그리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장기 성과급 89억3000만원을 포함한다. 특히 RSU는 주가 상승으로 지급 시점 평가액이 부여 시점 대비 4.3배 상승해 보수 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두산그룹은 3년 전부터 전 임원 대상으로 RSU 제도를 도입해 장기 인센티브를 주식으로 지급하고 있다. 2위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한화 및 주요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를 모두 합쳐 12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김 회장은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비전, 한화시스템 등에서 고르게 보수를 수령했으며,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46억원을 받았다. 3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약 99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유통가 오너 경영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신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호텔, 롯데물산 등 7개 계열사에서 각각 분산되어 수령됐다. 다만,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워싱턴DC 도심에서 19세 천재 공무원 에드워드 코리스틴이 10대 청소년 10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리스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일론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사건 후 피투성이가 된 모습이 공개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Politico, ABC News, Business Insider, Wired 등의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8월 3일 새벽 워싱턴DC 로건서클 인근에서 발생했다. 코리스틴과 동행한 여성 파트너가 차량 근처에 있을 때, 10대 청소년들이 갑작스럽게 접근해 차량 강도 시도를 벌였고, 코리스틴이 이를 막으려다 집단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두 명의 15세 용의자를 체포하고 도주한 나머지 인원을 추적 중이다. 피해 당시 코리스틴은 얼굴과 몸에 혈흔이 묻은 상태였으며, 현지 응급구조대에서 치료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계기로 워싱턴DC의 상승하는 청소년 범죄와 갱단 폭력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현지 치안 부실을 질타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코리스틴의 피범벅 사진을 올리며 “DC 범죄가 완전히 통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 PLTR)가 2025년 7월 25일 장중 $160.39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월가와 글로벌 투자자들의 'AI 대장주' 입지를 재확인했다고 벤징가, CNBC, AIinvest, MacroTrends, Statista 등의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가 '비중 확대'(Overweight) 등급과 $170(일부 보도 $175) 목표가로 커버리지를 시작하면서 촉발된 급등세였다. 파이퍼 샌들러의 애널리스트 브렌트 브래실린은 팔란티어에 대해 “AI 시대의 장기적인 승자(secular winner)”라 평가하며, 2032년까지 연 매출이 $240억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연방발주·생성형 AI 투자로 1년간 400%↑, 올해만 2배 급등 팔란티어는 2024년 9월 S&P500에 신규 편입되었고, 트럼프 대통령 2기 집권(2024.11 이후) 및 연방정부 계약 증가·AI 투자 붐을 단숨에 흡수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105~111% 급등했고, 2024년 11월 이후 8개월간 주가는 201% 올랐다. 2023년 7월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