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은 남극 과학연구 지역 내 16곳의 주요 지형지물에 우리말 지명을 새로 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 영토 확장 및 체계적인 연구 지원, 그리고 남극 연구활동에 대한 국제적 위상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남극 지명 우리말 공모전’이 10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2주간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우리말 지명 부여가 예정된 지역은 남극 장보고기지와 K-루트(내륙기지 후보 지역을 포함한 약 2200km 거리의 연구 보급 루트) 주변 16개의 신규 지형지물로, 이 중 공모 대상은 장보고기지 앞마당, 앞 곶(바다 쪽으로 부리 모양으로 뾰족하게 뻗은 지역), 빙저호, 그리고 브라우닝 산 근처 봉우리 등 4곳이다. 장보고기지는 2014년 건설된 남극 두 번째 한국 연구기지로, 기후 변화, 지구 온난화, 빙하 움직임, 지각 운동 등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는 중요한 거점이다. 현재 남극지명사전에는 세종과학기지 주변 백두봉, 미리내빙하 등 27개 지역이 이미 우리말 지명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이번 16개 지형지명 추가로 한국 남극 연구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월가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비공개 만찬을 개최했다. 이번 만찬에는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블랙록의 래리 핑크,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시타델의 켄 그리핀 등 12명 이상의 금융계 거물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 경제의 핵심 인사로,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적 후원자이기도 하다. 만찬에는 나스닥의 아데나 프리드먼, KKR의 헨리 크라비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마크 로완,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등도 초청됐으며,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함께 자리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미국 내 기술·AI·일자리 창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만찬은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 성과에 대한 압박을 받는 가운데 마련됐다. 지난 11월 초 미니 지방선거에서 물가 상승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고, 민주당은 이를 적극 활용해 승리를 거뒀다. 월가에서는 트럼프 2기 초반에 규제 완화 등 친기업적 환경을 기대했지만, 정부효율부(DOGE)의 지출 삭감 조치와 상호관세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신선식품 새벽배송 플랫폼 컬리가 2015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고 11일 공시했다. 수익 다각화와 물류 효율화가 성공 견인 올해 3분기 매출은 5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전체 거래액(GMV)은 8705억원으로 10.3% 늘었다. 컬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 효과"라며 "휴가철 등 비수기에 속하는 계절적 특성에도 시즌 상품 발굴 등 데이터 기반 상품 구색 강화로 거래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식품 부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고, 뷰티컬리에서도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화장품 수요가 지속됐다. 특히 네이버와 함께 지난 9월 론칭한 컬리N마트가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풀필먼트서비스(FBK) 등이 포함된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45.7% 증가하며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 성과를 거뒀다. 패션, 주방용품, 인테리어 등의 상품 경쟁력과 FBK 서비스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적자 굴레 벗고 IPO 기대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스킨사이트(Skinsight™) 기술이 CES 2026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까지 7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Skinsight™는, 피부 노화 원인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자피부(electronic skin)’ 플랫폼이다. Skinsight™는 피부에 부착하는 초박형 센서 패치, 초소형 블루투스 모듈, AI(인공지능)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다. 패치는 피부의 미세한 움직임을 마이크로미터(μm) 단위로 감지하는 초정밀 센서를 장착해, 속당김·자외선/블루라이트·온도·수분 등 4가지 노화 요인을 동시에 측정한다. 패치를 통해 측정한 피부 데이터는 블루투스 모듈을 통해 실시간 전송되며, AI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24시간 동안의 생활 데이터를 종합해 복합 노화 인자를 모델링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별 피부 노화 가속 요인을 파악할 수 있고, 향후 주름이나 탄력 저하가 나타날 위치와 정도를 예측해 맞춤형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없는 멸균팩’을 도입하며, ‘친환경’을 앞세운 ESG 혁신에 속도를 낸다. 서울우유가 새롭게 적용한 친환경 멸균팩(SIG Terra Alu-free + Full barrier)은 국내 최초 ‘재활용 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멸균팩’으로, 종이, 폴리머, 알루미늄 3중 구조로 이루어진 기존 멸균팩과 달리, 알루미늄층을 완전히 제거한 제품인 만큼 일반 멸균팩 대비 최대 10배 높은 재활용률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우유는 ‘유기농멸균우유(200ml)’ 제품부터 친환경 멸균팩으로 생산하고, 추후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하고, 유업계 전체가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도 기여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 대한민국 유업계 최초로 조합장 직속의 ESG 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한 서울우유는 ‘친환경’을 필두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자원순환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제품 패키지 혁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유기농우유(700ml)’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갈등이 2025년 11월 초 다시 격화됐다. 올트먼이 테슬라 로드스터 예약 취소와 환불 문제를 공개하자 머스크는 오픈AI의 영리 법인 전환을 거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포브스, CNN, 알자지라에 따르면, 올트먼은 10월 30일 2018년에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를 예약하고 4만5000 달러(약 6700만원)를 보증금으로 낸 뒤 7년 반 동안 출시가 지연돼 왔는데 최근 예약 취소와 환불 요청을 이메일 주소 변경으로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X)에서 공개했다. 그는 “출시가 지연되는 것을 이해하지만, 7.5년은 너무 긴 시간”이라고 토로했다. 테슬라 2세대 로드스터는 2017년 공개 후 당초 2020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5년 이상 미뤄지며 많은 예약자가 환불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당신은 비영리법인을 훔쳤다”며 오픈AI가 비영리에서 영리 중심 회사로 전환된 점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그는 올트먼의 환불 요청이 24시간 이내에 해결됐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하지만 그건 당신 본성”이라고 조롱했다. 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NASA와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혁신적 실험용 초음속 항공기 X-59가 2025년 10월 28일 캘리포니아 팜데일 공군 플랜트 42에서 역사적인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은 초음속 비행 시 발생하는 파괴적 소닉붐을 획기적으로 줄여 더 조용한 ‘소닉 썸프’를 실현하는 기술을 검증하는 시험 비행이었다. NASA 공식 발표, 록히드 마틴, Reuters, Space.com, AINonline에 따르면, 비행은 약 1시간 동안 시속 240마일(386km) 저고도 순환 경로로 진행돼 주요 항공 시스템 점검과 통합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X-59는 전체 길이 99피트(약 30미터)에 달하는 독특한 초장축 형상을 채택했으며, 기수가 전체 길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는 충격파가 한곳에 집중해 강렬한 소닉붐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고 분산시켜 소음을 최소화하는 설계 전략이다. 또한, 수정된 F414-GE-100 엔진(22,000 파운드 추력)은 항공기 후방 동체 상단에 탑재돼 비행 소음을 추가로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완전 작동 시 X-59는 고도 5만5000피트(약 1만6800미터)에서 마하 1.4, 즉 시속 약 925마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표그룹이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정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탄소저감 효과와 친환경 공정 기술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자사 특수 콘크리트 제품인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녹색기술 제품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되는 제도로,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가 심사를 담당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블루콘 윈터’는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표산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블루콘 윈터’는 국내 최초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영하 10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보양이나 급열 양생 없이 표면 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이내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 단축과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해 현장 만족도가 높다. 삼표그룹은 지난 6월 건원그룹(건원건축, 건원엔지니어링)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블루콘 윈터’
올해 초, 그동안 생각에만 머물러 있던 일을 큰 맘 먹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바로 ‘코칭’을 배우고 자격을 취득해 ‘코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코치 자격에는 세 단계의 점진적 레벨이 있지만, 시작이 반이라 하지요. 저는 첫 등급인 KAC(Korea Associate Coach) 자격을 지난 6월, 한국코치협회로부터 정식으로 취득했습니다. 그렇게 코치가 되었고, 이제는 인생 2막의 ‘부캐’로서 이 길을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본업인 홍보(PR) 일을 병행하면서, 코칭을 통해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있지요. ◆ 코칭을 배우며 달라진 나 코칭을 배우다 보니, 저도 모르게 남을 더 배려하게 되었고, 내 말보다 상대의 언어를 존중하며 ‘경청’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자신이 과거보다 훨씬 성숙해지고 있음을 느끼며, 큰 만족을 얻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 특히 후배들이 더 편하게 다가오고, 때로는 선배들이 제게 코칭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그 모든 과정이 참 유의미하게 느껴집니다. ◆ 고해성사와 해우소, 그리고 깨달음 코칭을 조금씩 알아갈 무렵,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부님께 털어놓는 고해성사도 상대의 이야기를 그대로 들어주는 경청의 행위 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대표이사 윤희경)는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 환경재단과 함께 서울 연남동 스페이스비 및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쓰담서울 시즌5 – 해피쓰담데이’를 진행한다. ‘쓰담서울’은 한국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2021년부터 함께해온 대표적인 도심 환경 캠페인으로,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시민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도심 속 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플로깅(걸으며 쓰레기 줍기)’ 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올해 캠페인은 ‘쓰레기 없는 할로윈’을 주제로, 환경 보호를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MZ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일러스트 작가 ‘키크니’와의 협업을 통해 환경 보호 메시지를 감각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쓰레기 유령 퇴치 작전’이라는 콘셉트 아래 ▲쓰레기를 주워 간식으로 교환하는 이벤트 ▲기후 위기 타로 ▲친환경 페이스 페인팅 ▲사용한 아이코스 기기 및 전용 타바코 스틱을 수거하는 모두모아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임직원들도 첫날 현장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플로깅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