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헌터증후군(Hunter syndrome, 뮤코다당증 II형) 치료제 ‘헌터라제 ICV(성분명: 이두설파제 베타, 현지 제품명: Hunterase® Neuro)’가 러시아에서 첫 투여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여는 취약 아동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Krug Dobra’ 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스트라한(Astrakhan) 지역 환아를 대상으로 러시아 어린이 임상 병원(RCCH, Russian Children’s Clinical Hospital)에서 진행됐다. 이로써 러시아는 일본에 이어 해당 치료법을 도입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통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전 세계 유일한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에 도달해 인지 기능 저하와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손상에 기인한 증상을 완화시킨다. 첫 투여를 집도한 RCCH 신경외과 전문의 드미트리 알렉산드로비치 레슈치코프(Dmitry A. Reshchikov) 박사는 “이번 투여는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 치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헌터라제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8개월간의 장기 체류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그는 2025년 4월 8일 러시아 소유스 MS-27 우주선을 통해 ISS에 도착해 총 245일간 우주에서 과학 실험과 기술 시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귀환은 한국계 우주비행사로서는 최초의 장기 체류 미션 성공 사례로 기록된다. 조니 김은 미 동부시간 2025년 12월 8일 오후 5시 10분께 ISS에서 소유스 MS-27 우주선에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탑승했다. 이후 ISS와의 도킹이 해제된 우주선은 3시간 30분에 걸쳐 지구로 향하는 비행을 시작했으며, 12월 9일 0시 4분(한국시간 오후 2시 4분)께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남동쪽 약 146km 떨어진 초원 지대에 착륙했다. 세 우주비행사는 착륙 후 헬기를 통해 카라간다로 이동해 건강 검진 및 회복 절차를 밟았으며, 조니 김은 이후 NASA 항공기를 타고 텍사스주 휴스턴 존슨우주센터로 귀환했다. 조니 김의 우주 체류 기간 동안 그는 지구 궤도를 무려 3,920회 돌며 약 1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 슈레더는 폐자동차·가전제품·폐건설자재 등에서 회수된 철스크랩을 고속 회전하는 해머로 파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다. 슈레더로 가공된 철스크랩은 철 함유량 및 균질도가 높은 고급 철스크랩인 '슈레디드 스크랩(Shredded Scrap)'으로 불린다 현대제철은 우선 220억원을 투자해 경기 남부 지역에 슈레더를 비롯해 '파쇄-선별-정제'로 이어지는 원료 고도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문 운영사를 통해 노폐 스크랩을 고급 철스크랩으로 가공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슈레더 및 정제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경기 남부권 원료 고도화 설비는 고속해머 파쇄설비, 비철·비자성 분리장치, 분진 집진시스템, 품질 검사 및 이송설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27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상이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과 ‘지역상생발전 및 지역소멸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멸 위기에 놓인 농어촌 지역 활성화에 앞장선다. 지난 12월 5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정도연 장류연구소장을 비롯해 대상의 김경숙 ESG경영실장, 김주희 동반성장사무국장, 백승엽 순창 공장장, 장판규 순창 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류의 본고장인 순창군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 위기 등 순창이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상은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현지 청년들에게 현장실습과 인턴십 기회 등 다양한 진로 경험을 제공하고, 산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창군의 농산물 구입은 물론, 순창군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 개발과 판로 확대에도 적극 협력한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과 품질 개선도 지원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낙후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자인 재러드 아이작먼의 인준안이 8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상무·과학·교통위원회(상무위)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18표, 반대 10표로 가결됐으며, 이로써 아이작먼 후보자는 상원 전체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되면 공식적으로 NASA 국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상무위 표결에서는 공화당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마리아 캔트웰(워싱턴), 태미 볼드윈(위스콘신), 존 페터먼(펜실베이니아) 등 3명의 의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한국계 최초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은 반대표를 냈다. 아이작먼은 지난해 12월 초 처음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올해 5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초 다시 아이작먼을 지명하며, 이는 머스크와의 관계 회복 신호로 해석됐다. 아이작먼은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 창업자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억만장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스페이스X의 민간인 우주비행에 직접 참여하고, 수억 달러를 투자하며 ‘인스퍼레이션4’(2021년), ‘폴라리스 던’(2024년) 등 주요 민간 우주 미션을 주도해 왔다. 청문회에서 그는 “NASA의 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세라젬(대표이사 사장 이경수)의 27년간 기술력이 집약된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이 대한변리사회 ‘제품특허인증’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업계 최초로 최상위 등급인 골드마크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변리사회가 지원하는 제품특허인증사업은 제품의 특허를 표기할 때 실제로 해당 특허기술이 제품 기능에 반영되어 있는지를 전문가가 직접 심사하는 공적 인증 제도이다. 의뢰받은 제품 내 특허 적용 여부를 변리사회의 심사를 통해 통과한 제품에는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세라젬의 ‘마스터 V9’이 획득한 골드마크는 10건 이상의 특허가 실제 제품 기술로 구현된 경우에만 부여되는 최상위 등급으로, 기술의 신뢰성과 완성도가 공인된 제품임을 의미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마스터 V9에는 ▲척추 스캔 ▲견인모드 ▲음파·에어 등 마사지 장치를 비롯한 총 12건의 특허 기술이 실제 제품 기능으로 구현되어 있음을 입증했다. ‘마스터 V 컬렉션’은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국내에서 일원화함으로써 기술 신뢰성과 품질의 안정성을 강화해왔다. 천안 스마트팩토리에 구축된 정밀 센싱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품 간 편차를 최소화하고 높은 수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극장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2025년 한 해 동안 특별관 중심의 공간 경쟁력 강화 전략을 본격화하며 수익성 제고 효과를 보고 있다. ◆ 기술특별관(돌비 특별관, MEGA | MX4D, MEGA | LED) 매출 비중 전년 대비 2배 증가 메가박스가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 중인 공간 혁신의 성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기존 ‘돌비 시네마’, ‘MEGA | MX4D’뿐만 아니라 LG전자 LED 스크린을 적용한 ‘MEGA | LED’, 돌비 래버러토리스의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초 도입한 ‘돌비 비전+애트모스’까지 기술특별관 포트폴리오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기술특별관 중심의 매출 성장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메가박스 기술특별관의 상영매출 비중(2025년 1월~11월 기준)은 14.4%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성장했다. 영화 ‘F1 더 무비’와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 등 특별관 수요가 높은 작품들의 흥행과 극장 시설 고도화가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 지난 6월 개봉한 ‘F1 더 무비’는 관람객들의 지속적인 호응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대표 윤종효)가 ‘2025년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제도로, 일터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모범 사례를 알림으로써 일터 혁신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9일 서울 중소기업 DMC 타워에서 진행됐다. 씰리코리아는 144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로, 2008년 국내 진출 이후 2016년 경기도 여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근로자 증가와 사업 확장에 따라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체계 강화와 근로 문화 개선을 위한 일터 혁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본사·공장·매장 등 근무지가 분산된 구조적 특성과 직무 환경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어디서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쓰레기 수거 캠페인 ▲’씰리와 쓰담쓰담’, 근무지 구분 없이 참여 가능한 산행 프로그램 ▲’전국 산행 지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원스톱 쇼핑을 제안하는 국내 최대 멀티스토어 ABC마트(대표 이기호)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5년 연속 인정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기업에 대해 그 공로를 인정하는 제도다. ABC마트는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나간다’는 비전을 기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결과, 2021년부터 매년 인정기업에 선정되고 있다. 올해는 사회복지시설과 협업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네트워크’ 항목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ABC마트는 지난 2021년부터 밀알나눔재단과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나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장애인, 경력단절 여성, 시니어 등 고용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위해 기빙플러스와 ‘함께그린바자회’ 꾸준히 개최하며 매년 신발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ABC마트는 매년 임직원 워크숍을 실시하며 모든 구성원이 뜻깊은 나눔 활동에 동참한다는 취지를 살려 해당 지역사회에 신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