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배우 이정재를 사칭한 AI 기반 '로맨스 스캠' 사기로 50대 여성이 6개월에 걸쳐 약 5억원을 사기당한 사건이 최근 국내에서 발생했다. 이 사건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성된 가짜 이정재 사진과 위조된 운전면허증, 그리고 팬미팅 VIP 카드 발급 등으로 신뢰를 쌓은 뒤 금품을 요구해 피해를 낳았으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다. 사건 개요 및 수법 이정재를 사칭한 범죄 일당은 2025년 4월부터 SNS 플랫폼인 틱톡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다. 배우를 가장해 팬들과 소통한다며 친밀감을 형성한 뒤, 카카오톡 등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이들은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고품질 가짜 얼굴 사진과 가짜 운전면허증으로 신뢰를 확보했고, 피해자와 연인 관계를 가장하며 약 6개월간 금품 약 5억원을 편취했다. 피해 여성은 50대이며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A씨다. 수사 현황 및 조직 연계 가능성 경남경찰청은 이 사건을 캄보디아에 기반을 둔 조직과 연계된 국제범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적 중이다. 로맨스 스캠 범죄는 해외 조직이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경찰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 아티스트컴퍼니 역
◆ 고쳐야 한다는 말의 무게 "나 이런 성격 좀 고치고 싶어." 회사에서는 리더로서 단호하고 냉정해야 하고, 집에서는 엄마로서 아이들에게는 좀 더 차분히 기다려주고 다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이 꼬이면 금세 마음이 조급해지고, 말 한마디에 오래 머무르며, 지나간 일에 괜히 해석을 덧붙인다. 직급이 올라가고 나이는 들어가지만 나는 여전히 '고쳐야 할 나'와 '그래도 괜찮은 나' 사이에서 늘 흔들린다. 그래서 요즘 셀프 코칭을 통해 그 감정의 습관을 조금씩 고쳐보는 중이다. 사람들은 흔히 '부정적인 사람'과 '긍정적인 사람'을 둘로 나눠 말한다. 그러나 사람은 결코 둘 중 하나로 단정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감정을 품고 있으며, 살아온 경험과 환경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 따라 달리 드러난다. 어떤 시기에는 불안이 더 크고, 어떤 날에는 기쁜 마음이 앞선다. 결국 완벽히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 반드시 고쳐야만 할까 마틴 셀리그만은 기존 심리학이 병든 마음을 '치료'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심리학은 인간의 결함을 고치는 학문이 아니라, 인간의 강점을 발전시키는 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코칭 역시 이 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대만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 순위에서 한국을 앞지르는 경제적 대변혁이 현실화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대만의 1인당 GDP는 올해 11.1% 증가한 3만7,827달러로 38위에서 35위로 상승하는 반면, 한국은 0.8% 감소한 3만5,962달러에 머물며 34위에서 37위로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기술 주도 성장과 AI 반도체 호황 이 경제 역전의 핵심에는 대만의 반도체 산업, 특히 세계 시장 점유율 70%를 자랑하는 대만반도체제조사(TSMC)의 급성장이 자리잡고 있다. AI 기술 부문의 세계적 수요 폭발로 TSMC를 비롯한 반도체 생태계가 전례 없는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어 대만 경제를 강력하게 견인 중이다. 지난 2분기 대만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01%에 달했고, 이로 인해 정부는 당초 3.1%였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4.45%로 상향 조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대만의 2025년 GDP 성장률을 5.1%로 예측했으며, 노무라는 6.2%까지 상향 조정했다. 수출 규모 측면에서도 대만은 올해 8월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에서 한국을 앞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최근 국내 금 시세에 붙는 ‘김치 프리미엄’이 크게 요동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월 들어 한때 18%를 넘기던 국내 금값과 국제 금값 간 괴리율이 며칠 만에 8%대로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고점에 금을 산 투자자들은 단기 손실 위험에 노출돼 ‘내가 사자마자 폭락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0월 20일 KRX 금현물(99.99% 순도) 1g 가격은 종가 기준 21만원으로, 전일 22만2000원 대비 5.41%(1만2000원) 급락했다. 이는 국제 금 시세(약 19만3000원)보다 8.88% 높은 수준으로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완화된 수치다. 이날 국내 금값은 장중 20만8190원까지 내려 국제 시세와의 괴리 폭이 상당 부분 좁혀졌다. 김치 프리미엄 현상은 국내 금 수요가 갑자기 몰리는 반면, 금 수입 및 유통에 시간이 걸려 공급이 신속히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다. 국제 금 시세 대비 국내 금값이 높게 형성되는 상황에서, 단기간 급등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국내 금값이 급락하는 변동성이 커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김치 프리미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골프장에서 라운드 전후 즐기는 커피 한 잔은 골퍼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골프관련 기관들과 골프장 운영주들은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커피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골퍼들에게 고품질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고의 라운드 동반자, 커피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현대인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하루 평균 약 1.1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가 건강한 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물론 골프와 같은 운동이나 건전한 생활 습관을 함께 실천할 때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카페에서의 문화적 경험과 사회적 교류 역시 커피 소비의 중요한 동기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와 라코스테가 협업해 출시한 시즌 굿즈가 조기 품절되며, 커피와 카페가 소유 하고 싶은 경험이자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커피가 골퍼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커피에 함유된 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가수 소유가 미국발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다는 한 승객이 “만취 상태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등장했다가 삭제되면서 진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소유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이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하며 보안요원까지 불렀다”고 폭로했다. 그는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소유의 폭로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항공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반대 목격담이 등장했다. 한 네티즌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며 “직원들이 ‘취한 상태에서 비행기 타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 그런 상황을 인종차별로 몰아가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글은 곧 삭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델타항공 비즈니스 좌석에는 한국어 메뉴판이 제공된다”며, 목격담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소유 측과 델타항공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소유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에도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하며 금과 변동성 관련 상품으로 투자처를 전환하고 있다. 2025년 10월 들어 개인 투자자들은 약 5000억원 규모의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KOSPI)는 16일 장중 3748.37까지 올라 처음으로 3700선을 돌파했지만, 9월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주식 순매도 규모는 16조5000억원을 넘으며 10월 17일 단기간에도 약 6조원 순매도를 보였다. 지난 20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3800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음에도 개인은 순매도세를 이어가며 1301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금 ETF의 경우, ACE KRX 금현물과 TIGER KRX 금현물이 각각 1743억원과 1361억원을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순매수했으며 SOL International Gold ETF 등도 600억원 규모 매수세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10거래일 연속 금 ETF를 매수하며 이 중 TIGER KRX 금현물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최근 흥행 중인 영화 〈어쩔 수가 없다〉의 첫 장면에서 주연배우가 이렇게 외칩니다. “(이정도면 스스로 성공했다며) 다 이뤘다!” 기업에서 ‘임원’은 흔히 꽃이자 별로 불립니다. 요즘은 10년 만에 그 자리에 오르는 초고속 승진형 인재도 있고, 외부에서 영입되어 곧바로 임원이 되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은 신입사원으로 시작해 20년 가까이 달려 도달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누구나 갈 수 있는 길은 아닙니다. 그리고 막상 그 자리에 오른다고 해서 늘 행복하거나 마음이 편한 것도 아니죠. 그렇다면, 영화 속 대사처럼 ‘임원이 되면 정말 다 이룬 걸까요?’ 물론 높은 보수와 차별화된 복리후생은 따라오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그 이후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사라진다는 데 있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코칭(Coaching)’이 필요해집니다. ◆ 임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사람’ 사업 수완도 좋고, 추진력과 정무 감각까지 뛰어나 지금의 위치에 오른 임원들. 하지만 그들 역시 이렇게 토로합니다. “사람 관리가 제일 어렵네요” “챗GPT 시대라지만, 나도 어디 물어볼 데가 없어요” “본부장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라 지시하지만, 나는 누가 피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10월 19일 발표된 World Population Review의 글로벌 부채 순위에서 인도가 국가 부채 3조 달러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인구 1인당 약 504달러의 부채 부담을 의미하며, 남아시아 내에서는 파키스탄이 2608억 달러(1인당 543달러) 부채로 33위에 올랐다. 방글라데시는 약 1776억 달러 규모에 1인당 611달러 부채 부담을 안고 있어 인구수와 부채 규모에 따른 복잡한 경제 현실을 보여준다. World Population Review, IMF Fiscal Monitor Oct 2025, UNCTAD World of Debt 2025, Global Firepower External Debt Rankings 2025에 따르면, 주요 경제국들의 부채 규모는 압도적이다. 미국은 32조9000억 달러로 1위이며, 중국 15조 달러, 일본 약 10.9조 달러가 뒤를 잇는다.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3조4000억 달러, 이탈리아는 3조1000억 달러에 달한다. 인도의 3조 달러 부채는 주요 경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성장 과정에서의 재정 부담이 심각함을 시사한다. 8위는 독일 2.8조 달러, 9위는 캐나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스포츠계의 '수입킹'은 단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축구)였다. 19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 Statista, ESPN 등과 국내 주요 매체가 발표한 공식 자료에 따르면, 호날두는 한 해 동안 총 2억7500만 달러(약 3850억원)라는 역대급 수입을 기록, 3년 연속 세계 운동선수 수입 1위를 차지했다. 사우디 알 나스르와의 재계약에 따른 연봉 약 2억2500만~2억3000만 달러 외에도 나이키·바이낸스·CR7 브랜드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홍보·협력에서 5000만~6000만 달러 이상의 부수입을 기록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8억명에 달해, 브랜드 시너지 효과도 압도적이다. 2위는 스테판 커리(농구), 3위는 타이슨 퓨리(복싱), 4위는 닥 프레스콧(미식축구), 5위는 리오넬 메시(축구)가 차지했다. 6위~10위는 르브론 제임스(농구), 후안 소토(야구), 카림 벤제마(축구), 오타니 쇼헤이(야구), 케빈 듀란트(농구) 순으로 조사됐다. 축구·농구·골프·복싱·야구 종목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TOP10에는 축구와 농구가 가장 많은 3명, 야구가 2명, 미식축구 1명, 복싱 1명으로 조사됐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