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한·중 관계 개선에 힘입어 카지노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6월 19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카지노 매출 급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카지노 실적, 월 400억원 돌파…방문객·드롭액 모두 신기록 최근 5월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월 매출 400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4~5월 누적 매출은 740억원에 달하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07억원에서 299억원으로 43% 상향됐다. 카지노 방문객 수도 급증해 상반기 월 평균 2만8000명 수준이던 방문객이 최근 5만1000명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5월 기준 22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매출 역시 41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해 8월의 종전 최고치(329억5000만원)를 크게 경신했다. 호텔 객실 활용률·국제선 노선 확대, 추가 성장 여력 충분 롯데관광개발은 1600개의 호텔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나, 1분기 기준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Hankook Competition)’이 19일부터 22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아데아체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ADAC RAVENOL 24H Nürburgring, 이하 뉘르부르크링 24시)’에 출전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컴피티션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국내 팀 최초로 최상위 클래스인 SP9(GT3 경쟁 클래스)에 출전하며 완주에 도전한다. 대회 참가 차량은 포르쉐 992 GT3 R이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Ventus)’를 장착한다. 벤투스는 탁월한 핸들링, 접지력, 제동력, 주행 안정성, 내구성을 바탕으로 극한 환경의 글로벌 레이싱 및 랠리 무대에서 성능을 발휘해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독일 뉘르부르크링(Nürburgring) 서킷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로, 올해는 총 141대의 차량이 참가하여 24시간 동안 최장 주행거리를 겨룬다. ‘녹색 지옥(Green Hell)’이라 불리는 이 서킷은 약 25km 길이에 좁은 도로폭, 73개 코너, 약 30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쿠쿠전자가 10년간 전속모델로 함께한 배우 김수현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소비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기사 댓글에는 “비정하다”, “의리 없다”, “기업 신뢰가 무너졌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불매운동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쿠쿠의 단기적 위기관리 전략이 오히려 장기적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확장 전략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전문가와 업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10년 동반 성장, 논란 한순간에 ‘손절’…소비자 “이게 자구책이냐” 쿠쿠전자는 지난 4월 24일 김수현을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채권 가압류를 신청했고, 5월 2일에는 8억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 쿠쿠홈시스와 말레이시아 법인 등 계열사까지 가세해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총 20억2986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별도로 진행 중이다. 쿠쿠의 이 같은 ‘신속한 손절’ 조치는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직후 이뤄졌다. 쿠쿠뿐 아니라 김수현을 기용했던 다수 브랜드 역시 광고 이미지 삭제, 계약 해지 등 ‘손절’에 나섰다. 쿠쿠차이나도 3월 중순 “모든 공식 플랫폼에서 김수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고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인천 부평구의 한 대형 상가에서 50대 여성이 튕긴 담배꽁초 불씨로 36개 매장이 피해를 입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다시 한 번 '담배꽁초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각종 통계와 실험, 논문은 담배꽁초가 화재의 주요 원인임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담배꽁초, 화재의 ‘숨은 주범’…국내 연평균 5000건 이상 "화재 원인, 사실상 1위"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한민국에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는 연평균 5600건에 달한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원인만으로는 전체 화재의 15%가량이 담배꽁초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국내 전체 화재 41만2573건 중, 부주의가 원
“이건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거잖아요. 구글드라이브 링크, 두 번째 시트에 있어요.” 대면 회의 시간, 평소에는 입도 뻥끗하지 않던 3년차 직원이 갑자기 회사 업무용 메신저 채팅창에 쓴소리를 던졌다. 당황한 팀장은 5초간 침묵하다 농으로 받아쳤다. “그... 링크, 다시 한 번... 음성으로도 공유해줄래?” 회의실은 웃음기 없는 정적에 잠겼다. 자리에 둘러앉았지만,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대면 회의였지만, 진짜 ‘소통’은 어디에도 없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새로운 사무실 풍경이다. ◇ ‘돌아온’ 게 아니다, ‘처음’ 사무실을 경험 중인 것이다 Z세대는 사무실에 돌아온 것이 아니다. 애초에 사무실을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다. 코로나 시기 원격 수업과 비대면 인턴십으로 사회에 첫발을 디딘 이들은, 조직 문화와 일하는 리듬을 체득할 기회를 놓쳤다. 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네이티브인 그들에게 오프라인 사무실은 ‘익숙한 곳’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의 장이다. 한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부동산 기업 JLL이 세계 44개국 근로자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24세 이하 근로자의 주당 평균 사무실 출근 일수는 3.1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메타 플랫폼(구 페이스북)의 AI 인재 쟁탈전 전략을 공개 비판했다. 메타가 오픈AI 핵심 연구진에게 최대 1억 달러(약 1370억원)에 달하는 이직 보너스를 제안했지만, “우리 최고의 인재 중 누구도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미친 짓(crazy)”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메타의 초강수 인재 영입 전략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 초지능(superintelligence) 연구를 위해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서며, 최근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6000억원)를 투자해 49% 지분을 확보하고, 스케일AI의 알렉산더 왕 CEO를 영입해 초지능 개발팀을 이끌도록 했다. 저커버그는 구글 딥마인드의 잭 레이 등 AI 분야 최상위 연구자들을 적극 스카우트하며, 연봉 1000만 달러(약 137억원) 이상의 파격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초대형 보너스와 연봉 패키지는 AI 인재 확보 경쟁의 극단적 사례로, 메타는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등 경쟁사에서 인재를 빼내기 위해 ‘억대 계약금’을 내걸었다. 올트먼의 비판과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활화산인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6월 17일(현지시간) 오후 5시 35분경 대규모 분화를 일으키며 약 11km 상공까지 화산재를 분출했다. 로이터, AFP, AP,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이번 르워토비 화산 폭발과 항공 대란, 대피 상황을 긴급 타전했다. 특히 버섯구름 형태의 화산재가 90~150km 떨어진 도시에서도 관측될 정도로 대규모임을 강조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아시아·호주 등지의 주요 국제선 항공편이 대거 결항되며 발리 하늘길이 사실상 마비됐다. 화산재 11km 치솟으며 항공편 대혼란 인도네시아 화산청은 이번 분화가 최근 6개월간 가장 강력한 폭발이라고 밝혔다. 화산재 기둥은 11km 상공까지 치솟았고, 다음날인 18일 아침에도 1km 높이의 추가 분출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르워토비 화산의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분화구 반경 7km 내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항공편 운항에도 직격탄이 날아들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승객 안전을 위해 동누사틍가라주 프란치스쿠스 자베리우스 세다 공항을 18~19일 폐쇄했다. 발리 국제공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인도, 싱가포르, 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콜롬비아 부가(Buga) 상공에서 지난 3월 목격된 뒤 지상에 착륙한 정체불명의 금속구가 전 세계적으로 UFO(미확인비행물체)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부가(Buga) 스피어’로 불리는 이 금속구는 과학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그 기원과 정체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용접선도, 이음새도 없는 구조…“지구산(産) 아냐” 주장까지 현지 언론과 Fox News Digital 등 해외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금속구는 약 볼링공 크기에 무게는 2kg 정도로 추정된다. 외관상 용접선이나 이음새, 나사, 패널 등 일반적인 인공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X-레이 분석 결과, 구 내부는 3중 금속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중심부에는 9~18개의 미세 구체와 칩이 배열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피에는 고대 문자나 룬 문자, 메소포타미아 문자를 연상시키는 미확인 각인도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호세 루이스 벨라스케스(Jose Luis Velazquez) 방사선 전문의는 “이런 구조와 디자인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지구상의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조2600억원 규모의 OLED 신기술 투자와 함께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을 공식화하며, 국내 첨단산업 유턴(리쇼어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결정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내 기업 최초의 조 단위 대규모 투자 선언이자,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OLED에 1.2조 투자…차세대 기술로 미래시장 선점 LG디스플레이는 6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 6월까지 약 2년간 OLED 신기술에 1조2600억원을 투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경기도 파주 사업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신기술 설비와 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입된다. 이번 투자는 중장기 시설투자(CAPEX) 계획의 일환으로, OLED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 기술과 제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의 역동성을 다시금 되찾고 있다. 최근 수조 원대의 연이은 인수합병(M&A)과 AI 반도체, 공조 등 신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파도를 타고 있다. 이재용 회장 체제에서 ‘위기 속 기회’를 잡은 삼성의 귀환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 AI칩 패권 탈환 시동…AMD·브로드컴 등 글로벌 수주 삼성전자는 최근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MI350 시리즈)에 12단 HBM3E(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는 그간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에 밀렸던 HBM 시장에서 신뢰성 논란을 극복하고, 글로벌 AI칩 시장에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삼성의 12단 HBM3E가 AMD MI350X·MI355X에 탑재되며, 향후 HBM4(6세대 HBM)도 AMD MI400 시리즈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또한, 삼성은 브로드컴 등 엔비디아 경쟁 팹리스와도 HBM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3E를 독점 공급하면서, 브로드컴·구글 등 신규 AI칩 고객사 확보에 삼성의 기회가 열리고 있다. 실제로 삼성은 2025년 CES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