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AMD가 오픈AI에 자사 지분 최대 10%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상상력이 돋보이고, 독특하며, 놀랍다"고 평가하며, "제품을 만들기도 전에 회사의 10%를 내어준다는 게 놀랍다. 내 생각으로는 영리하다(clever)"고 말했다. 이 발언은 2025년 10월 8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나왔으며, AMD의 이 거래가 AI 칩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CNBC, Reuters, TrendForce, International Energy Agency, ResearchAndMarkets.com에 따르면, AMD는 오픈AI에 향후 수년간 6기가와트(GW) 규모의 AI 칩을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추정된다. 이 계약의 핵심은 오픈AI가 AMD의 차세대 MI450 시리즈 칩을 포함해 6GW 분량을 배치할 경우, 최대 1억6000만주의 AMD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와런트)를 부여받는다는 점이다. 이는 AMD 지분의 약 10%에 해당하며,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AMD 주가는 이 소식이 발표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노벨화학상은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 특히 기후위기 대응에 획기적 기여를 한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를 연구해온 세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일본의 기타가와 스스무 교토대 교수, 영국 출신으로 호주 멜버른대의 리처드 롭슨 교수, 미국 UC버클리의 오마르 M. 야기 교수다. 노벨위원회, 교토대, UC버클리, 멜버른대, UN환경계획, IDTechEx에 따르면, 이들은 금속 이온과 유기 분자가 결합해 크고 복잡한 공간을 가진 구조체를 만드는 MOF라는 새로운 분자 건축학을 창안했고, 이 구조체가 기체의 저장, 분리, 촉매 반응에 탁월한 성능을 보이며 기후문제 해결에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롭슨 교수는 1989년 구리 이온과 사면체 모양의 긴 유기 리간드를 결합해 다이아몬드처럼 공간이 많은 최초의 MOF 구조를 창안하며 MOF 연구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당시의 MOF는 불안정해 쉽게 무너졌고, 그 후 연이어 연구한 기타가와 교수는 MOF가 유연하며 기체를 교환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야기 교수는 MOF를 더욱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만들고 설계와 합성, 대중화에 크게 기여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의 알토 푸루스 국립공원에서 길이 15밀리미터에 불과한 신종 독개구리 ‘라니토메야 화타(Ranitomeya hwata)’가 발견됐다. 이 개구리는 라니토메야 속에서 가장 작은 종으로, 손톱 크기와 비슷하며 밝은 노란색 줄무늬와 점박이 배, 검은 목 밴드가 특징이다. 발견 소식은 페루 국립자연보호구역관리청(Sernanp)이 2025년 10월 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Peru’s National Service of Protected Natural Areas (Sernanp) 공식 발표, Zootaxa 학술지의 발표와 The Tico Times, Daily Sabah, Phys.org, newsweek, bioengineer에 따르면, 라니토메야 화타는 특히 Guadua속 대나무 숲에만 서식하며, 대나무 속이 빈 줄기에 고인 빗물을 이용해 번식하는 독특한 습성을 지녔다. 수컷이 여러 암컷을 한 번에 모아 번식지를 만드는 독특한 짝짓기 행동 또한 이 속에서 이례적이다. 알토 푸루스 국립공원은 페루 동부 우카얄리와 마드레데디오스 지역에 걸쳐 있으며 브라질 국경과 인접해 있어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진행되는 산림 기반 탄소 크레딧 프로젝트의 약 10%가 실제 기후 완화 효과 대신 오히려 지구 온난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regon State University News, Phys.org, Carbon Market Watch, Ecosystem Marketplace의 보도와 최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오리건 주립대학 주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이들 프로젝트가 태양 빛의 반사율을 뜻하는 지구 알베도(albedo) 변화를 고려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로, 알베도 감소로 인해 흡수되는 태양 에너지가 늘어나 기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다. 연구진은 전 세계 5개 대륙에서 수행 중인 172개 조림(Afforestation), 재조림(Reforestation), 재식재(Revegetation) 프로젝트를 분석했다. 이들 프로젝트는 향후 100년간 약 8억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알베도 변화를 함께 고려했을 때, 프로젝트 전체 기후 혜택의 중앙값은 18%가 줄어들었으며, 25%는 알베도 차감율이 50%를 넘어 절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중국 북동임업대학교 연구진이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에 견줄 만한 뛰어난 강도와 빠른 생분해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대나무 분자 플라스틱을 개발했다다. 이 신소재는 무독성 알코올 용매를 통해 대나무 셀룰로오스를 분자 단위로 용해한 뒤, 셀룰로오스 사슬을 촘촘하게 재조립하여 높은 강도와 안정적인 형성성을 확보했다. 이 연구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됐다. Nature Communications, Phys.org, New Scientist, New Atlas, China Development Brief, Ministry of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 policy details, CGTN에 따르면, 이 대나무 플라스틱은 인장 강도 110MPa, 워크 오브 프랙처(work of fracture) 80kJ/m³를 기록해 기존 폴리락틱애시드(PLA), 고충격 폴리스타이렌(HIPS) 등 상용 바이오플라스틱과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 또한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인프라 부품 등 강도가 요구되는 산업 분야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물리·기계적 안정성이 뛰어나다. 더욱 주목할 점은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애플이 10월 6일(현지시간),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역사적인 IT 장애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보안 업데이트 실패 사태를 겨냥한 8분짜리 광고 ‘언더독: BSOD(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를 공개하며 윈도우 PC를 집중 공격했다. 이 광고는 수년 만에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직설적으로 겨냥한 애플의 마케팅이자 보안 우월성 홍보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MacRumors, WindowsLatest, MacDailyNews, TheVerge, TechRadar, Tufin, InventiveHQ에 따르면, 광고는 가상 스타트업 ‘언더독’ 팀이 미국 캘리포니아의 무역 박람회 ‘컨테이너 콘’에 참가하는 모습을 그리는데, 전시장 곳곳의 윈도우 PC들이 치명적인 블루 스크린(죽음의 파란 화면) 오류로 줄줄이 다운된다. 반면, 맥을 사용하는 언더독 팀은 아무 문제없이 업무를 계속 진행하며 결국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는 내용이다. 이는 특히 2024년 7월 19일 전 세계 850만대 이상 윈도우 장치를 마비시킨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잘못된 보안 업데이트를 재현한 것으로, 항공, 금융, 방송 등 광범위한 산업 피해를 불러왔다. 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 Platforms, Inc.)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디지털 연결성과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대형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인 ‘캔들(Candle)’을 2028년 가동 목표로 공개했다. Meta 공식 발표, 이코노믹타임즈, 더뉴스미닛에 따르면, 이 해저케이블은 약 8000킬로미터 길이로,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을 잇고 5억 8,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연결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다. 초당 570테라비트(Tbps) 데이터 처리 용량을 자랑하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용량의 해저 케이블로 평가받는다. 캔들 프로젝트는 메타가 AI 전면 확대와 고성능 컴퓨팅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8년까지 최소 6000억 달러(약 800조원)를 투자하는 데이터 센터 및 네트워크 인프라 전략의 핵심 축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개인용 슈퍼지능 구현을 위해 글로벌 데이터 연결 용량의 엄청난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캔들은 24쌍 광섬유 케이블 기술이 적용되며, 메타가 현재 운영 중인 최대 용량 Anjana 케이블과 용량 면에서 동일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6월 14일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백악관에서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대회인 UFC(얼티밋 파이팅 챔피언십)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VN익스프레스, MMA Fighting에 따르면, 이 계획은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서 열린 미 해군 창건 25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공개됐으며,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자신의 생일 행사로 수도 워싱턴에서 34년 만의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한 바 있어, 이번 백악관 UFC 개최도 고령임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UFC의 상징인 옥타곤(팔각형 링)은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설치될 예정이며, UFC 측은 이를 위해 약 70만 달러(한화 약 10억원)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이자 친분이 깊은 인물로,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개최 일정 및 세부사항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누었음을 밝힌 바 있다. 2024년 대선 기간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두 사람은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가운데, 유럽 전역의 박물관들이 금값 급등에 따른 황금 유물 절도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잇따른 대형 절도 사건들은 금값 급등이 단순한 금융 이슈를 넘어 문화재 보존과 국제 외교 문제까지 촉발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로이터, CNN, 골드만삭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내셔널 박물관의 일원인 세인트 페이건스 국립역사박물관은 지난 10월 6일, 2인조 절도범들의 침입으로 청동기 시대의 금 장신구들이 도난당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범인들은 절단기와 가스 토치 등 고도의 전문 장비를 사용해 방탄유리를 뚫고 침입하는 등 조직적이고 치밀한 수법을 보였다. 이는 조직폭력조직 수준의 계획적 범행이라는 점에서 현지 경찰과 박물관 관계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프랑스 파리의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는 지난 9월 16일 60만 유로(한화 약 10억원) 상당의 금 원석 표본 4점이 도난당했다. 범인들이 방탄유리를 절단하는 데 사용한 고급 장비는 범행의 치밀함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이 사건은 프랑스 내에서도 큰 충격파를 일으켰으며, 해당 금 원석은 전문 암시장에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혁신 기업 테슬라가 2025년 10월 7일(현지시각) 주력 전기 SUV인 모델Y의 저가형 '스탠다드(Standard)' 트림을 전격 공개했다. 새 모델Y의 미국 출시가는 3만9990달러(한화 약 5550만원)로, 기존 엔트리 모델 대비 5000달러 인하되어 수개월째 이어진 수요둔화와 글로벌 점유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로 평가된다. 주요 변경사항 및 스펙 비교 로이터, 뉴욕타임즈, 포브스, 일렉트렉에 따르면, 이번 모델Y 스탠다드 버전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신 각종 사양이 대거 조정됐다. 차량 구동계는 싱글 리어모터 구동 후륜 방식이며, 배터리 용량은 69.5kWh(사용 가능분)로 축소됐다. 주행거리는 18인치 휠 기준 EPA 인증 321마일(약 516km), 19인치 휠 선택시 약 488km다. 출력은 300마력 수준이며 0-100km/h 가속은 약 6.8초를 기록한다. 가격을 낮춘 대신 인테리어와 편의사양들은 기존 모델에 비해 간소화됐다.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는 헤드라이너 및 단열재로 대체됐고, 좌석 열선 및 통풍, 뒷좌석 터치스크린, 고급 오디오(15스피커→7스피커), 자동 스티어링 기능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