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중국 드론 선도기업 DJI는 12월 4일, 최대 100kg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고중량 운반용 드론 ‘플라이카트 100(FlyCart 100)’을 공식 출시하며, 재해 지역, 고산지대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최신형 배송 드론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DJI FlyCart 100 공식 스펙 페이지, Yahoo Finance, Aerotime, Highways Today, UAV Coach, DroneII, TechSci Research에 따르면, 이번 모델은 올해 초 에베레스트 산 1캠프에 물자를 운반하며 주목을 받은 플라이카트 30(FlyCart 30)의 후속작으로, 화물 적재 능력과 비행 성능, 안전성에서 한층 진보된 사양을 갖췄다. 100kg 화물, 12km 비행…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성 확보 플라이카트 100은 동축 4축 8개 로터, 62인치 카본 파이버 프로펠러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듀얼 배터리 구성 시 최대 85kg의 화물을 12km까지, 단일 배터리 비상 구성 시 100kg을 6km까지 운반할 수 있다. 이 드론은 최대 이륙 중량 149.9kg, 최대 비행 고도 6,000m, 최대 풍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SU)의 행동과학자들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개의 감정을 잘못 판단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기존 심리학 이론인 ‘정서 일치 효과’와 반대되는 ‘대비 효과(contrast effect)’를 보여준다. peerj, phys.org, studyfinds, azcentral, royalsocietypublishing.org에 따르면, 연구팀은 600명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두 가지 실험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이 기분 유발 이미지(사람, 풍경, 개)를 본 후, 세 마리의 개(14세 잡종견 Oliver, 1세 카타후라견 Canyon, 3세 프렌치 불도그 Henry)가 다양한 상황에 반응하는 영상을 시청하고 그 감정을 평가하도록 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사람과 풍경의 이미지를 통한 기분 유도는 개의 감정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두 번째 실험에서, 참가자들이 기분 유도용으로 ‘행복한 개 사진’을 본 경우, 영상 속 개들을 ‘더 슬프게’ 평가했고, ‘슬픈 개 사진’을 본 참가자들은 같은 개들을 ‘더 행복하게’ 인식하는 대비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인간이 자신의 감정을 동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넷플릭스가 720억 달러(약 98조원)에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사업부를 인수하는 초대형 거래를 발표하면서, 미디어 산업계는 물론 정치권, 노조, 극장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cnbc, bbc, forbes, usatoday, deadline에 따르면, 이번 인수로 넷플릭스는 '배트맨',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DC 코믹스' 등 세계적 프랜차이즈를 장악하게 되며, 스트리밍 시장의 점유율이 50%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반독점·정치권의 거센 비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은 이번 거래를 “반독점 악몽”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그는 “이로 인해 스트리밍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는 미디어 거대 기업이 탄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반독점 심사 과정을 “정치적 특혜와 부패의 소굴”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마이크 리 상원의원(유타)도 “전 세계 반독점 규제 당국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대럴 아이사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넷플릭스는 3억 명이 넘는 구독자로 비할 데 없는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노조와 극장업계의 경고 미국작가조합(Wri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가 최근 Axios AI+ SF 서밋에서 인공일반지능(AGI)이 5년에서 10년 내에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하며,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변혁적인 순간”으로 평가했다. 하사비스는 2024년 알파폴드 연구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노벨상이 그의 AI 위험 경고를 더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axios.com, fortune.com, cnbc.com, techaimag.com에 따르면, 이 같은 예측은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이 급속히 채택되며 오픈AI에 “코드 레드”를 촉발한 시점에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적 장애물: 세계 모델과 한계 AGI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의 대규모 언어 모델 확장만으로는 부족하며, 과거의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나 알파고와 같은 한두 가지 추가적인 주요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하사비스는 설명했다. 특히 물리적 현실을 시뮬레이션해 예측하는 ‘세계 모델(world models)’이 향후 12개월 내 가장 중요한 연구 분야로 꼽혔다. 하사비스는 구글의 제미나이 3, SIMA 2 등이 세계 모델의 초기 형태로, 로봇 훈련과 에이전트 학습 등에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25년 ‘올해의 인물’로 25인을 선정했다. 이들 중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한국계 미국인 사업가 미셸 강 올랭피크 리옹 회장이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FT는 “정치, 비즈니스, 미디어,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과 실천, 아이디어로 세상을 변화시킨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AI 시대의 선구자 젠슨 황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 생태계의 중심 기업으로 엔비디아를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년 기준, 엔비디아의 매출은 2023년 약 270억 달러에서 2025년 1300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주가도 챗GPT 출시 이후 10배 이상 상승했다. 황 CEO는 “AI는 새로운 산업이며, 모든 산업을 전기처럼 바꿀 것”이라며 AI 팩토리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그는 최근 CES 2025에서 블랙웰 시스템과 물리 AI, 로봇 등 혁신적 기술을 공개하며, AI가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젠슨은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에 대해 초기부터 확신을 갖고, 그 비전에 엔비디아 전체를 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국내 건설업계의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수주액이 사상 최대치인 47조437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27조8700억원) 대비 7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이 생존형 시장으로 도시정비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상위 10개사가 시장의 절대적 주도권을 장악했다. 현대건설, 연간 10조 클럽 첫 진입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0조5105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7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압구정2구역(2조7489억원), 개포주공 6·7단지(1조5100억원), 장위15구역(1조4660억원), 구리 수택동(1조9684억원) 등 대형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따내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11곳의 재건축·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업계 최초로 연간 도시정비 수주액 10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GS건설도 고공행진 삼성물산은 올해 9조2388억원의 수주액을 올리며, 전년(3조6398억원) 대비 153.8% 급증했다. 한남4구역(1조5695억원), 신반포4차(1조310억원), 장위8구역(1조1945억원), 여의도대교(7987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41)이 245일간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마치고 오는 12월 8일(미 동부시간) 오후 8시 41분 ISS를 출발해 9일 오전 12시 4분 카자흐스탄 제즈카즈간 남동쪽 초원 지대에 착륙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는 조니 김이 2017년 NASA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8년 만에 처음 수행한 본격적인 우주 비행으로, 러시아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ISS에서 다양한 과학 실험과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임무 기간 동안 세 우주비행사는 지구를 약 3,920회 돌며 총 1억 6,737만㎞를 비행했다. 조니 김은 무중력 상태에서의 건강 검진, 어두운 조명에서의 식물 성장 실험, DNA 인코딩, 원격 로봇공학, 뼈 손실 차단 등 다양한 과학 연구에 참여했으며, NASA는 그의 임무가 향후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아르테미스 계획 진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귀환 과정과 ISS 지휘권 이양식은 NAS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착륙 후 세 승무원은 헬리콥터를 타고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주로 이동해 회복 절차를 밟는다. 이후 조니 김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을 통해 기업가치가 최대 8000억 달러(약 1180조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으며, 챗GPT 개발사 오픈AI(5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더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들은 스페이스X가 주당 4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주식 거래를 진행 중이며, 이는 7월 4000억 달러에서 불과 5개월 만에 두 배로 뛴 수치라고 보도했다. IPO 시점과 통합 상장 전략 스페이스X는 내부 회의를 통해 이르면 2026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상장 일정과 방식도 논의 중이다. 과거에는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를 분사해 먼저 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스타링크를 포함한 전체 회사를 통합 상장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는 로켓 발사 사업과 위성 통신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가치 변동과 시장 반응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2025년 7월만 해도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축구 황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가총액 200억달러(30조원) 수준의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AI)’에 지분 투자와 글로벌 스폰서십을 동시에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실리콘밸리 테크 판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포르투갈·호텔·스포츠센터 등 자산 위주로 짜여 있던 그의 14억달러(블룸버그 추산)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생성형 AI 검색이라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퍼플렉시티와 호날두 측은 투자 금액과 지분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투자·스폰서십 구조와 발표 메시지 bloomberg, cybernews, goal.com, techcrunch에 따르면 “호날두의 커리어에서 가장 ‘하이 프로파일(high-profile)’한 딜”로 규정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계약과 함께 ‘Perplexity x Cristiano Ronaldo’ 팬 허브와 전용 랜딩페이지를 열어, 그의 20년 커리어 데이터를 인터랙티브하게 탐색할 수 있는 콘텐츠 허브로 활용하고 있다. 호날두는 X(옛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호기심은 위대함의 필수 조건이며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인공지능(AI) 인재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전쟁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Meta(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직접 만든 수프를 오픈AI(OpenAI) 직원들에게 손수 전달하며 영입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프 외교’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단순한 채용 전략을 넘어, AI 인재에 대한 절박함과 경쟁의 치열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오픈AI 최고 연구 책임자인 마크 첸은 애슐리 밴스의 팟캐스트 ‘Core Memory’에서, 저커버그가 직접 수프를 배달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첸 역시 Meta에서 영입하려는 인재들에게 수프를 전달하고 있지만, 직접 만드는 것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AI 인재 유치 경쟁은 단순한 보상 경쟁을 넘어, 개인적인 배려와 감성적 접근까지 동원되고 있다. AI 인재 영입에 쏟아붓는 천문학적 자금 Meta는 AI 인재 확보에 연간 100억 달러(약 14조원)가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최근 Meta는 2025년 한 해에만 60~650억 달러(약 8~90조원)를 AI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며, 총 지출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