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목)

  • 흐림동두천 18.6℃
  • 맑음강릉 22.1℃
  • 흐림서울 19.6℃
  • 구름많음대전 20.7℃
  • 맑음대구 23.6℃
  • 맑음울산 21.7℃
  • 맑음광주 22.8℃
  • 맑음부산 21.5℃
  • 맑음고창 22.3℃
  • 구름많음제주 21.4℃
  • 구름많음강화 19.4℃
  • 구름많음보은 19.8℃
  • 구름많음금산 21.0℃
  • 맑음강진군 21.8℃
  • 구름많음경주시 23.8℃
  • 맑음거제 19.9℃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탄소중립 체제전환 가속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

 

슈레더는 폐자동차·가전제품·폐건설자재 등에서 회수된 철스크랩을 고속 회전하는 해머로 파쇄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설비다. 슈레더로 가공된 철스크랩은 철 함유량 및 균질도가 높은 고급 철스크랩인 '슈레디드 스크랩(Shredded Scrap)'으로 불린다

 

현대제철은 우선 220억원을 투자해 경기 남부 지역에 슈레더를 비롯해 '파쇄-선별-정제'로 이어지는 원료 고도화 설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전문 운영사를 통해 노폐 스크랩을 고급 철스크랩으로 가공하고,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추가적인 슈레더 및 정제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경기 남부권 원료 고도화 설비는 고속해머 파쇄설비, 비철·비자성 분리장치, 분진 집진시스템, 품질 검사 및 이송설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아울러 슈레더 설비를 통한 슈레디드 스크랩 생산 외에도, 일반적인 철스크랩을 고품질 철스크랩으로 가공하는 기술 개발에도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품질 향상을 위해 이미 지난 2024년 포항공장에 철스크랩 선별·정제 파일럿 설비를 도입하고 내부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에는 국책과제 신청을 통해 연구 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철강업계에서는 고급 철스크랩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철스크랩을 원료로 쇳물을 생산하는 전기로 방식은 철광석과 석탄을 사용하는 고로 방식보다 제조 과정에서의 탄소 발생량이 1/4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철강사들도 신규 전기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전기로를 통한 고부가 제품의 생산도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기로 원료인 철스크랩의 자급률이 80~90%에 불과해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고품질 철스크랩의 안정적 확보는 철강사들의 탄소 감축과 제품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과제가 됐다.

 

이에 현대제철은 금속제품의 생산·가공 과정에서 발생되는 고급 철스크랩인 '생철' 확보 외에도, 노폐(老廢) 스크랩을 가공해 품질을 높임으로써 고급 철스크랩의 부족분을 대체하는 원료 고급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파트너십을 통한 고급 철스크랩의 안정적 조달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 2023년 경북 김해 지역 대형 슈레더 공급사와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슈레더 투자를 희망하는 철스크랩 협력사 3사를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시행했다. 또한 기존 슈레더 협력사를 대상으로 폐기물 처리 시설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상생 협력을 통한 고품질 철스크랩 구매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스크랩 사용 확대를 위한 스크랩 가공 효율화 및 고품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협력사와의 상생 모델을 통한 탄소중립 체제 전환 기반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및 추가 설비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수소 활용 방안도 연구 중에 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침대 프레임도 개취시대"…씰리침대, 취향별 디자인과 기능 갖춘 신규 프레임 7종 출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대표 윤종효)가 다양한 취향과 공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신규 프레임 7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침실에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침대 프레임 역시 디자인과 소재, 기능을 두루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씰리침대는 유럽산 고급 원단 등 차별화된 소재를 비롯해 개성 있는 디자인과 다릿발 높이에 따른 공간 활용성, 충전 단자 내장 등 실용성을 갖춘 신규 프레임 7종 ‘바슈랑’, ‘바슈랑 TD’, ‘플래티’, ‘쿠샹’, ‘루센트’, 큐브’, ‘베르크’를 선보인다. ▲바슈랑(Vacherand)은 생활 방수·방오 기능을 갖춘 유럽산 정품 브롱스 원단을 사용했으며, 옵션으로 사이드 패널을 추가할 수 있어 호텔식 침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조명과 충전 단자가 내장되어 있어 수면 외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15cm의 높은 다릿발을 적용해 로봇청소기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슈랑 TD(Vachrand TD)는 ‘바슈랑’의 헤드보드를 보다 간결하게 구성한 디자인으로, 침실 구조와 가구 배치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래

[영웅시대] ‘수선의 날’ 맞아 유니클로가 ‘수선' 떠는 이유…옷파는 회사가 오래 입는 법 알려주는 '역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옷을 파는 회사가 옷을 더 오래 입는 법을 가르친다. 새 옷을 사야 매출이 늘어나는 의류업체가 헌 옷의 구멍을 메우고, 해진 티셔츠에 천을 덧대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니클로가 ‘국제 수선의 날’을 맞아 진행하는 수선 워크숍이다. 판매 논리와 거꾸로 가는 듯하지만, 그 안에는 고객과의 관계를 오래 이어가려는 진정성이 담겨 있다. 유니클로의 ‘리유니클로 수선 워크숍’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명동점에서 열린다. 순환 패션 플랫폼 ‘재니들’과 협업해 총 5회, 회차당 12명씩 60명이 참여하는 일정이다. 참가자는 직접 가져온 옷을 2시간 동안 수선한다. 자투리 천을 덧대는 아플리케, 바느질 무늬를 살리는 사시코, 구멍을 실로 메우는 다닝을 배운다. 첫날에는 아티스트 최유정이 참여했다. 국제 수선의 날은 올해는 10월 17일이다. 매년 10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기념일로 영국 오픈수리국제연맹(Open Repair Alliance, ORA)이 물건을 고쳐 사용하는 문화와 수리의 가치를 알리고자 2017년 제정했다. 영국 데번 지방정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50개국에서 3500건 이상의 관련 행사가 열렸다. 수선은 더 이상 개인의 절

[이슈&논란] LG디스플레이, 前 임원 68.6억원 배임 혐의로 고소…13년 자문계약과 ‘가족 연관 거래’ 검증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전직 임원을 상대로 제기한 68억원대 배임 고소가 LG 계열사들의 장기 자문계약 문제로 번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까지 포함한 두 회사의 공시상 혐의 금액은 75억585만원이다. 사건의 핵심은 지급액 자체보다 이해충돌 여부다. 전직 임원의 가족과 연관된 중국 컨설팅업체를 왜 선정했고, 지급한 자문료에 걸맞은 용역을 실제로 제공받았는지가 수사의 쟁점으로 떠올랐다. 68억5900만원은 확정 손실 아닌 고소장 기재액 14일 LG디스플레이는 전직 임원 이모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고소장에 적시한 혐의 금액은 68억5900만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6억4685만원을 합하면 두 회사의 혐의 금액은 75억585만원이다. LG디스플레이의 혐의 금액은 202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8조728억원의 약 0.08%다. 다만 이 비율은 회사 자본과 비교한 규모일 뿐, 혐의의 성립 여부나 최종 손실을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다. 회사도 고소장에 기재한 금액이 사법절차를 통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수사와 재판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내부감사에서 출발했다. 두 회사는 배임을

LG유플러스, 한국광고주협회 '마케터상' 수상 "국내 통신사 유일"…" 고객의견 서비스에 반영해온 功"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광고주협회가 선정한 우수 마케팅 사례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고객 의견을 꾸준히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참여형 플랫폼 '심플랩(Simple. Lab)'이 한국광고주협회가 주관하는 '2026 KAA(Korea Advertisers Association) 어워즈' 마케터상 수상작에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KAA 어워즈는 한국광고주협회가 매년 우수한 마케팅 활동과 광고·미디어 콘텐츠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지난 13일 올해의 프로그램상, 신문기획상, 기획보도상, 마케터상 등 4개 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심플랩을 활용해 고객 의견을 실제 상품·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고, 변화 과정을 고객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마케터상 마케팅전략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심플랩은 고객이 통신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를 분석해 관련 부서가 함께 검토하고 실제 상품·서비스에 반영하는 플랫폼이다.

'영양제 브랜드파워 1위' 아로나민 후속작 나왔다…일동제약, 새로운 비타민제 브랜드 ‘슈퍼라민’ 론칭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재준)이 새로운 비타민제 브랜드인 '슈퍼라민(SUPERAMIN)'을 론칭하고 '슈퍼라민 우르스'와 '슈퍼라민 콰트로'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슈퍼라민은 ▲육체피로·체력저하 ▲근육통·관절통·신경통 ▲구내염·설염·피부염 등에 효능효과를 지닌 일반의약품 비타민제 브랜드로, 약사의 복약 상담을 기반으로 복용 목적과 건강 상태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철학이 반영돼 있다. '슈퍼라민 우르스'는 '17가지 성분으로 챙기는 피로회복 솔루션'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에너지 생성 및 대사, 신경의 기능 등에 관여하는 비타민 B군 9종 중 5종을 활성형으로 구성하였으며, 특히 활성비타민 B1의 경우 푸르설티아민과 벤포티아민을 적절히 배합했다. 또한, 특정 성분의 함량 높이기에 치중하기보다 타우린,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베타인염산염, 오로트산수화물, 글루쿠로노락톤, 콜린타르타르산염 등 필요한 성분을 다양하고 균형 있게 담아 일상 속 피로 관리를 돕도록 했다. '슈퍼라민 콰트로'는 숫자 4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콰트로(Quattro)'의 의미를 살려 ‘4계절 건강 솔루션’ 콘셉트의 피로회복 영양제로

[이슈&논란] 中자문컨설팅사에 10년간 자문료… 100억 손해 혐의 LG엔솔 前사장 압수수색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중국 공장 인허가를 위해 시작한 자문 계약이 10년 넘게 이어졌다. 계약 상대는 전직 경영자의 가족과 연계된 업체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 전 사장을 겨냥한 경찰 수사는 이 장기 계약의 실체를 따지는 사건이다. 실제 어떤 서비스를 제공했는지, 그 대가로 얼마를 받았는지, 계약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아직 배임이 입증된 것은 아니다. 당사자는 정상적인 계약이었고 인허가 성과도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10월 1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이모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의 자택과 사무실,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가족과 연계된 중국 컨설팅 업체에 자문료를 지급하도록 해 LG 계열사에 약 1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월 자문료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100억원 동아일보와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자문료는 월 2만달러 수준이었다. 계약은 2010년 무렵 시작돼 이 전 사장이 퇴임한 2023년 전후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제시된 기간을 약 13년으로 잡으면 156개월이다. 월 2만달러를 단순 적용한 누적액은 312만달러다.

[랭킹연구소] 한국인, 네이버보다 크롬 더 많이 사용 "5개월 연속 1위"…구글 크롬>네이버>삼성>구글>브레이브>다음>웨일>네이트 順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한국인의 스마트폰에서 구글 크롬이 네이버보다 오래 켜져 있었다. 지난 5월 처음 앞선 뒤 5개월째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검색 횟수나 이용자 수가 아니라 앱에 머문 시간이다. 브라우저 경쟁과 검색 서비스 경쟁을 나눠 볼 필요가 있다. 와이즈앱·리테일이 14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9월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크롬 총사용시간은 2억6000만 시간이었다. 네이버는 2억4000만 시간으로 2위였다. 삼성 브라우저는 1억3000만 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결과다. 크롬과 네이버의 격차는 약 2000만 시간이다. 공개된 반올림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크롬의 사용시간이 네이버보다 약 8.3% 많았다. 삼성 브라우저와 비교하면 정확히 두 배다. 크롬이 5개월 연속 선두를 지켰다는 점은 눈에 띈다. 상위 3개 앱에 10위권 사용시간의 79.5% 집중 상위 10개 앱의 공개 사용시간을 합하면 약 7억9250만 시간이다. 이 가운데 크롬과 네이버, 삼성 브라우저가 6억3000만 시간을 차지했다. 비중은 약 79.5%다.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약 80%’는 스마트폰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