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퀄컴이 21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 서밋 2024를 열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강력한 자사 생태계를 강조하면서 퀄컴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혼합현실(MR)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날 영상을 통해 등장해 "AI 분야에서 우리는 최첨단 모델인 라마(Llama) 3.2를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기기에 도입했다"면서 "여기에는 110억 매개변수를 가진 멀티모달 모델뿐만 아니라 기기에서 실행하기 최적화된 10억, 30억 매개변수 모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마를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바일 산업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는 더 많은 처리 과정을 엣지(Edge)로 옮겨 더욱 풍부하고 반응성 높은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장점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AI 협력은 XR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 AI 작업은 혼합 현실(MR) 분야에서 메타와 퀄컴의 오랜 파트너십에 더해진 것으로, 이 파트너십은 지난 오큘러스 고(Oculus Go)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라며, “그 이후로 우리는 스냅드래곤 XR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맞춤형 혼합현실(MR) 칩셋을 개발하여 메타의 퀘스트(VR) 제품군, 특히 최근 출시된 메타 퀘스트 3(Meta Quest 3)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레이 밴과 메타 AI 스마트 글래스를 포함한 웨어러블 제품군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파트너십은 강력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인간의 연결 방식을 바꿀 미래를 열어가고 있으며,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