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10년 전 이마트 주식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현재 어느정도의 자산이 축적됐을까. 최근 유튜브 한 계정(@young_ant97)에는 ‘10년 전 이마트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이라는 숏폼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2015년 1월 24일 기준으로 매년 가격추이(배당 미포함)를 정리한 내용을 올렸다. 2015년 1억원어치 주식을 샀다면, 2016년엔 -20% 떨어진 7921만원, 2017년 8937만원, 2018년에는 34% 급등한 1억1986만원에 달했다. 2019년 -25% 떨어진 8891만원, 2020년엔 -38% 떨어진 5450만원으로 원금 대비 반토막수준으로 급감했다. 2021년엔 무려 47%급등해 8036만원, 2022년엔 -22%떨어진 6212만원, 2023년 -21% 떨어진 4872만원, 2024년 -33%떨어진 3256만원까지 떨어졌다. 2025년 1월 24일 기준 -10% 떨어진 2923만원 수준이다. 1억원어치의 이마트 주식을 보유한 10년 기간 동안 원금이 1/3토막나며 -7000만원의 손실을 가져왔다. 비슷한 기간(2014년 1월 VS 2024년 11월) 10년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억원에서 1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업비트 상장 폐지(상폐)를 보름가량 앞둔 코인의 가격이 200% 넘게 폭등했다가 다시 급락하는 '상폐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오는 1월 23일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상폐될 예정인 비트코인골드가 지난 주말 228% 폭등했다. 지난 4일 1만3000원대까지 무너졌다가 업비트에서 하루 만에 4만2750원까지 뛴 것이다. 하지만 주말 새 230% 가량 상승했던 비트코인골드(BTG)가 오전 대비 14% 이상 급락하고 있다. 6일 오후 10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골드 가격은 이날 오전보다 14.88% 떨어진 2만7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골드는 주말 동안 이른바 '상폐 빔' 현상으로 크게 올랐다. 상장 폐지를 앞두고 가격변동성이 커지면서 오히려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상폐빔이란 세력과 같은 일부 투자자가 단기 수익을 노리고 개미 투자자를 유혹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띄우는 전략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매매 기술이 부족한 개인 코인투자자가 섣불리 매수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상폐 이후에는 사실상 휴지 조각이 된다는 점에서 상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매년 증시 폐장의 단골손님인 '올빼미 공시'가 지난해 연말에도 기승을 부렸다. 대체로 공급계약 해지, 수주 금액 축소, 설비투자 지연 등 각종 악재성 공시를 12월 30일부터 이틀간, 연말 휴장일을 틈타 쏟아낸 것이다. 직전 2거래일과 비교하면 공시 빈도가 두 배 증가했다. 연말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진 틈을 타 슬그머니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악재 공시를 냈다는 비판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총 269건(기타법인·5% 공시 제외)의 공시가 이뤄졌다. 코스피에서 125건, 코스닥 135건, 코넥스 9건의 공시가 이뤄졌다. 면면을 살펴보면 악재성 공시가 상당수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30~31일 ‘단일판매 공급계약 체결’ 정정 공시를 통해 계약금을 수정한 상장사 32개사 중 10곳(31%)이 계약 규모를 축소했다. 나머지 22곳은 계약금이 소폭 증가했는데,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판매가가 상승하거나 계약 기간을 연장한 사유가 대부분이었다. 계약금이 가장 크게 줄어든 상장사는 이차전지용 엑스레이 검사 설루션 전문기업 이노메트리였다. 계약금이 기존 105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의류 제조 생산(ODM) 전문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노브랜드(NOBLAND)가 지난 23일 신세계 호재에 ‘반짝’ 급등하자, 회사 임원들이 보유 지분을 매도해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에 신세계그룹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고, 이에 투자자들이 의류 제조기업 노브랜드(NOBLAND)를 신세계 계열사인 노브랜드(NO BRAND)로 오인하고 매수세를 보였다. 23일 노브랜드는 신세계 호재에 덩달아 수급이 쏠리면서 주가가 장 중 25% 급등한 973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수급이 진정되면서 상승 폭이 줄며 6.30% 오른 8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브랜드 부사장인 고모씨는 이달 23일 두 차례에 걸쳐 노브랜드 주식 1만6621주를 약 1억5000만원에 장내 매도했다. 앞서 고 부사장은 이달 19일 무상증자로 인해 신주 3만2주를 1주당 8870원에 받은 상황이었다. 신주로 취득한 주식들을 절반 이상 팔아치우면서 차익을 챙겼다. 정용진 호재를 이용해 수익을 챙긴 사람은 고 부사장 뿐만이 아니었다. 상무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루닛 임원들이 사전공시를 피하기 위한 '꼼수 매도' 소식에 연일 하락세다. 루닛은 '회사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신이 팽배한 분위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루닛은 18일에도 전거래일 대비 8600원(10.26%) 하락, 19일은 전일 대비 3800원(5.05%) 하락한 7만1400원, 20일에도 11.9% 빠진 6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이 3일 연속 루닛의 약세는 임원 및 주요주주의 시간외매매(블록딜) 소식 때문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루닛 임원 6명과 주요 주주 1인 등 7명은 보유한 일부 주식을 이날 장이 열리기 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매각된 주식은 38만334주로 대상 기업은 미국계 롱펀드 운용사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장 전 ▲팽경현 상무이사(6만4156주) ▲유동근 상무이사(6만4156주) ▲박승균 상무이사(6만4156주)▲이정인 이사(6만4156주)▲박현성 상무이사(6만4156주) ▲옥찬영 상무이사(9554주)는 주당 7만7934원에 보유주식 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서울 강남구 언주로 640)이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강남'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재개관한 가운데 모기업에 관심이 모아진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전신은 1989년 9월 개관한 '호텔 아미가'다. 2005년 임피리얼 팰리스호텔로 변경됐다. 2002년부터 3년간 100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대규모 증축공사로 재탄생했다. 1. (주)태승이십일…차두리 장인 회사, 차두리 전 부인은 감사로 재직중 이 호텔의 운영사는 현재 주식회사 태승이십일이다. 1999년 12월 일진실업주식회사의 호텔사업부문이 분할돼 만들어진 신설법인이다.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회장은 강남 땅 부자로 유명한 일진실업 집안의 3남5녀 중 차남이다. 일진실업은 태승이십일(호텔사업부문), 아모제산업 등으로 기업분할되며 故 신근일 일진실업 회장의 세 아들이 각각 맡게 됐다. 일진실업은 장남인 신장호 사장, 태승이십일은 차남인 신철호 회장, 아모제산업은 삼남인 신희호 회장이 각각 경영하고 있다. 또 신철호 일진실업 회장은 축구선수 차두리의 장인이다. 신철호 회장의 장녀인 신혜성씨는 차두리와 2008년 결혼해 차범근 감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잘 키운 제품 하나, 타사 열 제품 안부럽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내수부진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에서도 이 말은 통한다. 유통업계에서도 그 기업을 대표하는 킬러상품, 대박상품 이른바 매출효자 제품들이 전체 매출의 상당비중을 차지하며 불경기속에서도 회사가 버텨나갈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 농심 '신라면' , 삼양식품 '불닭' ,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 롯데웰푸드 '빼빼로' , 오리온 '초코파이' , 동원 '참치' , 오비맥주 '카스' , 하이트진로 '참이슬' 등이 대표적인 매출효자 상품들이다. 이들 제품들은 회사 전체 매출의 상당비중을 책임지며 회사의 맏형노릇을 하며 국내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출역군으로 활약중이다. 우유업계에서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가 압도적인 회사의 매출효자 상품이다. 1974년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국내 바나나우유시장에서 8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천명의 50년 장수 브랜드다. 빙그레에서는 '바나나맛우유'가 전체 매출의 2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효자다. 바나나우유맛 단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한국에서 신발 편집숍 시장 1위 ABC마트(에이비씨마트코리아)가 일본 본사에 로열티 명목으로 지난 6년간 438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ABC마트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일본 소재 ABC마트.INC로 99.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이기호 ABC마트코리아 대표이사가 0.04%를 소유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6년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벌어들인 이익 중 지난 6년간 매년 62억원~82억원을 꾸준히 일본 본사에 로열티라는 명목의 브랜드 사용료로 지급했다. 2023년 76억원, 2022년 73억원, 2021년 64억원, 2020년 62억원, 2019년 81억원, 2018년 82억원을 본사에 보냈다. 특히 2019년 일본 불매운동 악재에도 성장세를 보였던 실적이 코로나19시절인 2020년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2020년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390억원) 대비 89% 줄었다. 게다가 50억원의 당기순손실까지 났음에도 62억원의 로열티는 지급했다. ABC마트는 지난 6년간 한국에서 4000억대~6000억원대의 엄청난 매출을 내왔다. 특히 지난 202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에스지다인힐(SG다인힐, 대표 박영식)이 2년 연속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재무제표일 현재(2024년 3월 25일) 회사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46억원 더 많으며, 자본잠식상태라고 밝혔다. 전통 한식당 삼원가든은 LPGA 프로골퍼 박지은 선수의 아버지인 박수남 대표가 1976년 ‘삼원정’이라는 이름으로설립했다. 남북 고위급회담 오찬, 이산가족상봉 환영 만찬 등을 열며 약 50년간 한국식 고깃집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박수남 회장은 2녀1남(박지은, 박지현, 박영식)의 자녀를 뒀다. SG다인힐은 2007년 박수남 대표의 아들이자, 박지은 선수의 남동생인 박영식 대표가 새로운 외식문화 선도를 목표로 출범한 외식전문기업이다. 아버지가 외식업에 종사하는 것을 보고 자란 박영식 대표는 2004년 미국 뉴욕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경영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 친분이 두터워, 자주 만나 요리를 같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G다인힐은 컨템포러리 이탈리안 ‘블루밍가든’, 스테이크하우스 ‘붓처스컷’,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종화 기자] 독일 주방 명품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대표 이경우)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5%, 79%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70억원의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슬러코리아는 압력솥, 냄비, 팬, 쿡탑, 나이프, 커트러리, 조리도구를 포함해 요리를 하는데 필요한 모든 주방용기기를 수입, 판매하는 회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휘슬러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전년(67억원)보다 65%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53억원)보다 79% 급감한 11억원으로 파악됐다. 매출은 전년(857억원) 대비 1% 감소한 8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인 2022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양적지표인 매출은 정체상태를 보인 반면 질적지표인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70~80% 가량 급감한 것은 엔데믹시대에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전략수립과 추진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주방분야 경쟁업체인 쿠쿠전자, 신일전자 등은 '코로나특수'를 누리며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이뤘지만, 휘슬러코리아만 2020년 매출 596억원, 영업손실 113억원, 당기순손실107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