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이집트 기자의 세 번째 주요 피라미드인 멘카우레 피라미드에서 동쪽 외벽 뒤에 공기로 채워진 두 개의 숨겨진 빈 공간이 발견되어, 오랜 가설로 제기되어 온 새로운 입구 존재 가능성에 대한 최초의 과학적 증거를 제시했다. Phys.org, Newsweek, TUM press release, GreekReporter, AncientPages.com에 따르면, 카이로 대학교와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TUM) 연구진이 협력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비침습적 스캔 기술을 활용한 ScanPyramids 프로젝트의 최신 성과로, 피라미드 내부 구조를 손상 없이 탐색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지표투과 레이더, 초음파, 전기 저항 단층촬영(ERT) 기술을 조합한 '이미지 융합(Image Fusion)' 기법으로 외벽 뒤 1.4m와 1.13m 깊이에 위치한 각각 1m(높이) x 1.5m(너비), 0.9m x 0.7m 크기의 공기 채움 공간 두 개를 정확히 식별했다. 이 발견은 동쪽 외벽의 약 4m 높이, 6m 너비에 걸쳐 정교하게 광택 처리된 화강암 블록 뒤에서 처음으로 구조적 이상이 확인된 사례이기도 하다. 이 독특하고 광택 나는 돌들의 마감은 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드라마 속 대기업에 다니는 김낙수 부장이 현실에서 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국내 100대 기업에 다니는 일반 직원이 임원 명함을 새길 확률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나 올해는 작년보다 임원 문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 119명당 1명꼴로 임원으로 활약했다면, 올해는 122.5명당 1명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임원으로 오를 수 있는 산술적 확률도 작년 0.84%에서 올해 0.82%로 더 낮아졌다. 단일 기업으로 최다 임원을 보유한 삼성전자도 지난 2014년 이후 일반 직원이 임원까지 오를 가능성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또 100대 기업 중 ‘KB금융’은 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편에 속했다. 업종 중에서는 증권업은 타업종 대비 임원에 오를 가능성이 비교적 높았지만, 유통업에서 임원 되기란 상대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5년 100대 기업 직원의 임원 승진 가능성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2024년 별도 기준)을 대상으로 직원과 임원수를 비교 조사했다. 조사 대상 임원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의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 총 7만8000여명이 몰리며 사상 유례 없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최소 20억원 이상의 현금 동원이 필수인 현실이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집계에 따르면, 11일 진행된 특별공급 276가구 모집에는 2만3,861명이 신청해 8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2일 1순위 해당지역에서 230가구 모집에 무려 5만4,63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37.5대 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용 84㎡B형은 14가구 모집에 7,440명이 신청해 무려 531.4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신혼부부·생애 최초,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특별공급 유형에도 각 220대 1에서 수천명이 몰리며 현금부자 위주의 청약 열기가 가열됐다. 거주지 및 규제지역 주택에 대한 대출 제한이 심화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2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2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분양가가 전용 59㎡는 18억4,900만~21억3,100만 원, 84㎡는 2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이종화 기자] 폴란드 정부가 발트해 안보 강화를 위한 신형 잠수함 사업 ‘오르카(Orka)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스웨덴 사브(Saab)의 A26 블레킹급 잠수함을 공식 선정했다. 결국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한국 측 수주 전략은 사실상 좌초됐다. 한국 정부가 우리 해군 첫 잠수함인 1,200톤급 장보고함(ROKS Jang Bogo·SS‑061)의 무상 이전까지 카드로 꺼내들며 수조원대 방산 패키지 수출을 노렸지만, 폴란드는 ‘발트해 맞춤형 5세대 잠수함’과 스웨덴·나토 네트워크를 택했다. 폴란드, 3척·최대 14조5000억원 투입…2030년 첫 인도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은 26일(현지시간) 내각 회의 직후 “신형 잠수함 사업자로 스웨덴 사브를 선정했다”며 “늦어도 내년 2분기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2030년께 첫 함정을 인도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가 밝힌 기본 계약 규모는 약 100억 즈워티(PLN·약 4조원)지만, 무기체계 통합과 유지·정비, 수명주기 비용까지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최대 360억 즈워티(약 14조5000억원)로 추산된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노후 소련제 킬로급 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중국 장난감 제조업체 FoloToy가 AI 탑재 테디베어 'Kumma'의 판매를 2025년 11월 14일과 15일 양일 간 전면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미국 공익연구그룹(PIRG), 케임브리지대학교 연구, Futurism, The Register, Yahoo News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미국 공익연구그룹(PIRG)이 실시한 안전성 조사에서 Kumma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부적절한 성적 콘텐츠는 물론, 성냥에 불을 붙이는 법이나 칼을 찾는 방법 등 위험한 행위를 상세하게 안내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umma는 오픈AI의 GPT-4o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PIRG가 테스트한 AI 완구 중 가장 심각한 안전 가드레일 붕괴 사례로 지목됐다. 장시간 대화 시 Kumma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성냥 사용하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하는가 하면, ‘kink’라는 단어가 나오면 본디지, 롤플레이, 교사와 학생 등의 페티시 관련 성적 조언을 상세하게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교사-학생 역할극에서 스팽킹을 “더 극적이고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묘사하는 등 충격적인 내용을 포함했다. 이 같은 문제점은 AI의 콘텐츠 필터링 시스템 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국내 500대 기업의 공공사업 낙찰규모(금액)가 7조원대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업 전체 낙찰규모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규모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올해 공공사업 낙찰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대우건설로, 9867억원을 수주했다. 이어 계룡건설산업(6705억원)과 두산에너빌리티(5969억원)가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건설·건자재(4.8조원), 조선·기계·설비(0.9조원), 통신(0.6조원), 서비스(0.5조원) 순으로 낙찰규모가 컸다. 11월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나라장터에서 공공사업을 낙찰 받은 168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전체 낙찰규모는 7조5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조3997억원에 비해 5조8962억원(44.0%↓)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가 경기둔화 대응을 위해 확장예산을 편성하고, 사회간접시설(SOC) 투자를 확대해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규모가 8조8718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4조7685억원으로 4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2025년 11월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급속 발전이 향후 10년에서 20년 내에 화폐 가치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인간이 일하는 행위를 선택적인 여가 활동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Fortune, Business Insider, Tesla Optimus Robots and Povert, J.P. Morgan Global Research, ScienceDirect에 따르면, 그는 “AI와 로봇공학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진다면, 언젠가는 돈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전력과 질량 등 물리적 제약은 계속 존재하지만, 화폐라는 개념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긍정적인 미래상을 영국의 SF 작가 이언 뱅크스의 ‘컬처 시리즈’에서 참고했다고 밝혔는데, 이 시리즈는 초지능 AI가 주도하는 자원이 무한한 포스트 스카시티(post-scarcity) 사회상을 그리며 돈이 사라진 세상을 묘사한다. 머스크는 “이 작품 속에서는 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빈곤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2025년 11월 10일 오전 11시 37분께 서울 성동구 동부간선도로에서 달리던 테슬라 차량이 중랑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군자교 인근에서 성동JC 방면으로 향하는 동부간선도로 1차선의 커브 구간을 지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하천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절반가량이 하천에 잠긴 상황에서 사고 충격으로 인해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소방 당국이 차량 유리를 깨고 29세 여성 운전자와 34세 남성 동승자를 구조했다. 두 사람은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전 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 전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날 차량이 절반 이상 침수된 상태에서 긴급 구조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져 인명 피해가 크지 않은 점을 다행으로 보고 있다. 2024년 서울시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서울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 추세이나 전체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는 다소 증가해 도로 안전에 대한 지속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부자도시는 일본 도쿄로 국내총생산(GDP) 약 2조5500억 달러(한화 약 3711조원)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GDP 1조4200억 달러(약 2066조원)로 5위에 올랐으며, 이는 한국의 기술·전자·디지털 혁신을 대표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도쿄, 세계 최고 부자 도시 위치 도쿄는 2025년 CEOWORLD 매거진의 ‘세계 도시 부유 지수(Global Urban Wealth Index)’에서 2조5500억 달러의 GDP로 1위를 기록했다. 도쿄의 경제력은 기술, 자동차, 정밀 제조 분야에서의 수십 년간 혁신과 일본의 장인 정신이 결합된 독특한 도시 생태계에 기반한다. 또한 도쿄는 최첨단 인프라와 금융, 제조, 기술 산업이 융합된 경제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시아 대표 혁신 도시 서울은 GDP 1조4200억 달러로 세계 5위에 올라 아시아 경제 중심축 이동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서울은 IT, 전자,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한국의 역동성을 잘 반영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매체에서는 서울을 기술 중심의 경제 성장 도시로 평가했다. 부산·경남권은 45위, 대구는 231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지난 2025년 11월 21일, 전남 순천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영상이 SNS에 확산되며 일파만파의 논란이 일었다. 초기에는 “아이를 제지했다는 이유로 직원이 고객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퍼지며 갑질 논란이 뜨거웠지만, 이후 JTBC ‘사건반장’을 비롯한 여러 매체의 심층 취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이 조금씩 밝혀졌다. 실제 사안은 도난 의심에서 비롯된 오해와 감정 충돌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황이었으며, 양측 모두 피해를 호소하는 복잡한 양상이었다. 사건의 전말과 양측 주장 여성 고객 A씨는 해당 매장에서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 인식 오류로 경고음이 두 차례 발생하자, 직원 B씨가 자신의 바구니를 뒤지며 도난 의심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영수증을 출력해 구매 내역을 확인하는 직원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껴 “왜 도둑 취급을 하느냐”고 따졌고, 이에 직원이 무릎을 꿇으며 사과했다는 것이 A씨의 진술이다. 반면 직원 B씨는 “도난 의심이 아니라 바코드 오류 시 메뉴얼에 따라 영수증을 확인한 것뿐”이라며, 추가로 일을 키우지 않기 위해 무릎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모두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