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용인 지역 부동산이 ‘SK하이닉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을 끌어올리는 키워드로 부각되던 ‘삼성전자’ 효과에 이어,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첨단 산업 인프라 구축에 따른 고용 창출과 인구 유입, 교통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 맞물리며, 지역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용인에 조성중인 수백조원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리딩하고 있다. 먼저 치고 나간 곳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122조를 투자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1기 팹이 올해 2월 착공에 돌입했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D램 생산기지로 거듭날 이 산업단지는 약 415만㎡(126만평) 부지에 팹(반도체 생산시설) 4기와 인프라, 업체 협력화 단지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용인 팹은 올해 한국에서 신규 착공하는 유일한 반도체 공장이라는 희소성도 갖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최근 인텔 낸드 사업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황종성, 이하 NI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월 10일 ‘2025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과 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NIA는 설명회를 통해 2025년 사업추진 방향과 주요 요구사항, 1차 구축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구축 방향인 추론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와 같이 최신 인공지능 기술 기반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 사업은 우리나라의 기존 강점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6대 분야(뷰티·헬스, 미디어·콘텐츠, 산업·제조, 재난·안전, 금융·회계, 글로벌 협력 등)에 집중한다. 정부는 이들 분야의 다양한 수요를 기반으로 요구사항을 구체화하여 양질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추진하며, 산업 전반의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특히 추론형 인공지능 등 심층 데이터와 도메인별 전문성이 강화된 특화 데이터를 중심으로 구축하여 인공지능과 결합한 전통 산업의 체질 혁신을 위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지정과 대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속에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도 '거래 빙하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3월 7385건에 달했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월 들어 221건으로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9일 까지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월 대비 무려 70% 이상 급감했다. 아직 4월 매매 계약 거래의 신고일이 5월 말까지로 한참 남아 있긴 하지만 2월 6317건, 3월(이달 9일까지 집계 수치) 7385건과 비교해 4월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급감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7일에는 하루 거래량이 10건에 그치는 등 극심한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 지정의 직격탄인 강남 3구는 물론, 서울 전역에서 거래량이 급감하는 추세다. 서초구는 18%, 송파구는 17%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시장의 혼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글로벌 관세정책과 함께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대선까지는 최소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즉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수요 조절을 위한 대출 및 정책 규제 등 향후 정책 불확실성에 이어 시장 불안정성도 더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4곳과 코스닥 상장사 43곳이 상장폐지 위기를 맞았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코스닥 상장사의 ‘2024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관련 시장 조치 현황’을 밝혔다. 이번 결산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 14사 ▲관리종목 신규 지정 4사, 지정 해제 3사 등이 시장 조치 됐다. 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4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관련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14곳이다. 이들 중 ▲범양건영 ▲KC코트렐 ▲KC그린홀딩스 ▲금양 ▲삼부토건 ▲스타에스엠리츠 ▲이엔플러스 등 7곳은 지난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은 ▲국보 ▲웰바이오텍 ▲한창 ▲이아이디 등 4곳이고, 3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은 ▲아이에치큐 ▲KH필룩스 ▲세원이앤씨 등 3곳이다. 아이에치큐, KH필룩스, 세원이앤씨는 이미 상장공시위원회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최초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상장사들은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 시 거래소에서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2년 연속 해당 사유가 발생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4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올해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주식평가액은 18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재산 감소율로 보면 0.3%로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그룹 총수 중에서는 한화 김승연 회장은 올 1분기 주식가치 증가율이 45% 이상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은 올 1분기에만 주식재산이 5000억원 넘게 불었으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6000억원 이상 감소해 희비가 엇갈렸다. 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20% 넘게 주식재산이 줄며 주식재산 1조 클럽에서 탈락했고, 그룹 총수 중에서는 올 3월 말 기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유일하게 주식가치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総帥) 43명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함께 비(非) 상장사를 통해서 우회적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이 8일 도심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문센트럴아이파크 현장에서 구조자문 활동을 진행했다.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지난 2022년 사내외 각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출범한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은 지난해 1월 잠실래미안아이파크, 7월 강동아이파크더리버 현장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도심지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 왔다. 올해의 경우 하반기 현장 구조자문 활동과 함께 다양한 현장 안전 관리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구조자문 활동에는 박홍근 시공혁신단장과 현장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와 현장 안전교육, 현장 순회, 현장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문센트럴아이파크가 도심지에서 이뤄지는 공사인 만큼, 현장 여건이 반영된 설계 도서의 구조 검토 확인과 시공 일치성 여부, 시공 순서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박홍근 시공혁신단장은 이날 자문 활동에 앞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공사 관계자들과도 안전 시스템 개선 및 시공성 확보를 위한 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역세권 지역에 들어서는 임대주택 수요가 급증하면서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수한 교통 환경을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어 직장인과 학생 등 젊은 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서울주택공사(SH)가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은 이러한 흐름을 잘 보여준다. 청년안심주택은 역세권 및 주요 간선도로변에 조성되어 교통 환경이 편리하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3차 청약의 경우 1,044가구 공급에 6만3,161명이 신청해 평균 6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하철 8호선 문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문정역 마에스트로’는 무려 1,47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역세권 임대주택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민간 임대주택 시장에서도 역세권 여부에 따른 청약 경쟁률 차이가 뚜렷하다. 지난해 12월 청약을 받은 ‘양평동 동문 디 이스트’는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환승하는 영등포구청역 역세권에 위치해 평균 432.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해 8월 청약이 진행된 ‘강동밀레니얼 중흥S-클래스’ 역시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천호역 인근에 있어 평균 48.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역세권에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프롭테크 기업 직방(대표 안성우)에서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1분기 인기 아파트 랭킹’을 3일 공개했다. 올해 1분기 중 월간 방문자 수가 가장 높았던 인기 단지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으로 총 방문자 수가 15만5884명에 달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세대를 보유한 대단지로 2024년 연간 랭킹에서도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꾸준히 높은 방문 수를 유지하는 곳이다.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3위, 13만1470명) 또한 9,510세대 대단지로 올림픽파크포레온과 함께 늘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이번 분기 방문자 수 2위는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 소재 ‘새샘마을7단지힐스테이트세종리버파크’가 차지했다. 지난 2월 6일과 7일 이틀간 새샘마을7단지 342세대, 새샘마을8단지 330세대 중 잔여 주택 3가구 입주자를 모집하는 사후접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되면서 총 13만9480명의 방문자가 유입됐다. 2017년 공급 당시의 분양가로 나오면서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전매제한 및 실거주 의무가 없어 매우 높은 관심을 받은 단지다. 지난 3월 경기도 수원시에서 무순위 청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럽 SMR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4월 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에스토니아 SMR 건설을 위해 2019년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들로 구성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해 2월에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Tallinn)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지역 두 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하고, 이 곳에 비등형 경수로(BWR∙Boiling Water Reactor, 원자로에서 물을 끓여 수증기로 만들고, 그 힘으로 터빈을 회전시켜 발전하는 방식)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BW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에서 개발한 S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까? 그동안 높은 대출 이자 부담으로 위축됐던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며, 주택 수요도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경우 거래량 증가와 가격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그리고 올해 2월에 기준금리를 0.25%p씩 인하하며, 현재 연 2.75%로 결정했다. 기준금리가 2%대로 내려온 것은 2022년 10월(2.5%)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면서, 이는 주택시장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주택시장도 즉각 반응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1로 전월 대비 6.1p 상승했다. 수도권은 114.5로 8.6p 오르며 상승 폭이 컸고, 비수도권도 100.6을 기록하며 2.5p 상승했다. 청약시장도 마찬가지다. 부동산R114에서 최근 3개월간 전국 청약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2월 8.75대 1이었던 경쟁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