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30대그룹 소속 공익재단들이 계열사 보유지분을 늘리며 자산총액에서 계열사 주식 비중을 키우는 반면, 계열사 기부금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경영권 승계가 가속화되면서 소속 공익재단들이 보유하는 계열사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상장회사와 해당 기업집단의 대표계열사 보유지분이 증가했다. 총수일가가 세제혜택을 받고 설립한 뒤 이사장 등의 직책에서 지배력을 행사하며, 보유 주식이 총수 2세 출자 회사 등 기업집단에 대한 지배력과 관련된 회사에 집중되고 있었다. 실제로 공익법인 38개 중 15개에서 오너일가가 이사장 혹은 이사를 맡고 있다. 이에 비해 계열사 주식이 공익법인의 수익원으로써 기여하는 역할은 미미했다. 1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30대그룹 소속 공익법인들이 국세청에 제출한 결산서류를 전수 조사한 결과 2017년 35개에서 지난해 38개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간 동안 SK그룹의 최종현학술원, GS그룹의 허지영장학재단, 카카오의 브라이언임팩트 등 3개 공익법인이 새로 설립됐다. 38개 공익법인이 보유한 주식 기업 수는 2017년 76개에서 234개로 6년 만에 3배 이상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난방에서 온수로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경동나비엔이 의류 브랜드 ‘김씨네과일’과 협업해 ‘뜨거운 물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뜨사모)’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온수’ 관련 슬로건이 담긴 티셔츠와 다양한 미니게임을 선보이며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온수의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씨네과일’은 과일가게 콘셉트의 의류 브랜드로, 재치 있는 문구가 프린팅된 반팔 티셔츠를 판매해 이슈가 되었다. 경동나비엔은 김씨네과일과 함께 7월 말 SNS에서 ‘여름에도 온수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티셔츠’에 들어갈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했다. 그 결과 총 142명이 응모했고, 투표를 통해 ‘온수대통(Lucky Hot Water)’, ‘때는 온수에서 나와(Chance come from hot water)’, ‘이열치열스(This heat cheers)’ 등 3개의 문구가 선정됐다. 경동나비엔과 김씨네과일은 이 3개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한편, 8월 21일부터 김씨네과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뜨거운 물이 좋아(I ♥ HOT WATER)’ 티셔츠를 구매할 수 있다. ‘뜨사모’ 팝업스토어는 8월 14일과 17일, 18일 3일간 진행된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디스플레이 윤수영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New Opportunities for the Display Industry)’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포럼이다. 윤 CTO는 먼저 음극선관(CRT)부터 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 과정을 소개한 후 “고화질, 높은 명암비 및 유연한 디자인 등을 갖춘 OLED의 등장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OLED가 모바일, TV를 거쳐 IT, 자동차 산업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IT용 O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태블릿 PC를 시작으로 노트북에도 OLED 채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의 OLED 연구개발 방향성을 소개했다. TV 분야는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효율이 향상된 W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IT 분야는 온디바이스 AI 기기에 최적화된 저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8월13일 스페이스 서울에서 전기 퍼포먼스 SUV쿠페(Electric performance SUV coupé)폴스타4(Polestar 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폴스타4는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 모델로, 폴스타가 현재까지 양산한 차량 중 가장 빠르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가장 적다. 리어 윈도우를 없앤 혁신적인 발상을 폴스타 엔지니어링을 통해 실현,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폴스타4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파일럿 팩을 포함해 6690만원으로, 전 세계26개 국가 중 가장 낮다. 차량 주문은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고객 인도는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2026년까지 5개의 럭셔리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8곳의 폴스타 스페이스를 구축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강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폴스타4는 내연기관을 포함한 동급 모델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디자인, 탑승 공간, 그리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8월 13일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신문이 공동주최한 하계융합학술대회에서 ‘제39회 2024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조중훈 창업주(제5회), 조양호 선대회장(제22회)의 뒤를 이어 3대(代)가 이룬 최초 수상이라 그 의미가 깊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1987년부터 국내 최대 경영관련 학술 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시상해 온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 “코로나19 위기 타개하고 국내 항공산업 품격 향상에 기여한 공로” 한국경영학회는 조원태 회장의 ‘리더십’과 ‘위기 돌파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 회장은 항공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 넓은 식견을 토대로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항공산업 미증유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감한 결단을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경영학회는 조 회장이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전 세계적 위기 극복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태광그룹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금·은의 선광이나 전기도금, 의약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청화소다 공장 증설에 나선다. 특히 아크릴로니트릴(AN) 생산 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하는 기존 방식에서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태광산업은 13일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개최한 이사회에서 울산 석유화학 청화소다 공장 증설 안건을 승인했다. 투자 규모는 약 1500억원이다. 2027년 1월까지 연간 생산 6만6000톤을 늘려 증설 이후에는 연간 13만2000톤으로 지금보다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지난 1997년 아크릴로니트릴(AN) 사업 착수와 함께 이에 따른 부산물로 청화소다 생산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 2만1000톤 수준이던 생산 능력은 여러 차례 증설을 거쳐 2009년 이후 현재 연산 6만6000톤 수준에 이르고 있다. 공장 증설과 함께 직접 원료 생산 기술을 도입해 아크릴로니트릴(AN) 시황과 상관없이 독자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해져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본격 증산이 이뤄지면 청화소다 생산 능력이 글로벌 톱 3로 도약함에 따라 아프리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빛섬의 인기 수제맥주인 ‘세빛 루미아’가 캔 맥주로 출시됐다. ‘빛의 예술’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세빛 루미아는 지난 5월 세빛섬의 뷔페 레스토랑인 ‘채빛 퀴진’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이솔라’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큰 호응을 받아왔다. 세빛 루미아는 고객들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캔 맥주 출시로 이어졌다. 수제맥주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세빛섬을 찾는 방문객들의 기념품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세빛 루미아 캔맥주는 한국 남해에서 나는 최고 등급의 유자로 만든 ‘세빛 루미아 유자에일’, 인상적인 꿀맛과 가벼운 꽃향이 도는 ‘세빛 루미아 필스너’ 등 2종이다. 세빛 루미아는 세빛섬 내 카페돌체, 이솔라, 채빛 퀴진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카페돌체에서는 구입 후 취음도 가능하다. 한편,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세빛섬은 지난 2014년부터 효성티앤씨가 운영해온 복합문화공간이다.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문화 및 이벤트 행사가 열리면서 외국 관광객이 필수적으로 찾아야할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현재 세빛섬에서는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regen)’ 으로 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화학이 불에 잘 타지 않는 친환경 난연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은 12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PFAS-Free 난연 PC/ABS 소재가 미국 인증 표준 난연성 테스트인 UL94에서 V-0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PC/ABS란 PC(Polycarbonate)와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를 섞어 내열성과 내충격성을 크게 높인 플라스틱을 말한다. V-0은 업계 최고 수준의 난연 성능 등급으로, 소재에 수직으로 불을 붙였을 때 10초 안에 스스로 불이 꺼져야 한다. PFAS가 없는 PC/ABS 소재로 V0 등급 난연 성능을 인증받은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PFAS는 열에 강하고 물과 기름에 녹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조리 기구나 의류, 화장품 등에 사용된다.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PFAS 없는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특수 난연화 공정을 통해 PFAS 없이도 소재가 열에 더 잘 견디도록 했다. 여기에 재활용 플라스틱(PCR, Post-Consumer Recycled material)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현대제철이 150만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와 손잡고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빠더너스 문쌤의 현대제철 면접 특강'을 공개했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공개한 콘텐츠는 빠더너스의 간판 캐릭터인 '문쌤(문상훈 배우)'이 채용면접 분야의 일타강사로 등장해 특유의 화법과 익살로 현대제철 채용면접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구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이번 영상은 현대제철이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전파하고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진행 중인 '밀어서 철벽해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소 무겁고 딱딱한 철강산업 및 회사의 이미지를 친근하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또한 영상을 통해 콘텐츠를 보는 재미뿐 아니라 하반기 공채를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을 위해 회사의 기술력 및 복지혜택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예컨대 현대제철의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 브랜드인 'H CORE'가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에 적용된 사례를 들어 회사의 기술력을 넌지시 알려주거나, 직원들이 누리는 다양한 복지혜택을 설명하다가 자신의 처우와 비교하며 한탄하는 등 코믹한 상황의 연출을 통해 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대중들에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전하고자 MZ세대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T가 B2C와 B2B 분야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AICT Company’ 사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4년도 2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6조5464억원, 별도 기준 4조548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그룹 전체의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며,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 매출은 1.4% 증가했다. 특히 별도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7% 성장한 4조480억원으로, 2분기 연속 4조원대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에는 2분기에 반영되면서, 연결(4940억원)과 별도(3588억원)가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3%, 12.0% 줄었다.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비용 644억원을 제외할 경우 저수익 사업의 구조개선 성과와 핵심 그룹사의 이익성장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별도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5%에 달하는 1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