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앞으로 5년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인력 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31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개최된 '제4차 신기술 인력수급 포럼'을 통해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나노 등 신기술 분야의 2023∼2027년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빅데이터는 1만9600명, 클라우드는 1만8800명, AI는 1만2800명, 나노는 8400명의 인력이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가장 핫한 분야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에서만 5년간 3만2400명의 신규인력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게다가 빅데이터와 AI의 경우 초·중급 인력은 충분하지만, 고급 인재가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는 분야별 전문지식을 겸비한 인력이, AI의 경우 의료·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커지면서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할 전망이다. 특히 AI 분야는 두뇌 유출도 우려된다. 클라우드와 나노 분야는 초·중·고급 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가 엑스(X, 옛 트위터)를 인수한 후 단행한 대량 해고에서 50대 이상 직원들이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미국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 수잔 일스톤 판사는 존 제먼 등 전직 X 직원이 회사를 상대로 낸 집단 소송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머스크는 트위터(현 엑스)를 인수한 후 지난해 말 전체 직원의 3분의 2가량을 해고했다. 그 결과 7500명이던 직원 수는 250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전직 엑스 직원인 존 제먼은 50세 이상 직원 중 60%, 60세 이상 직원의 약 4분의 3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50세 미만 직원의 54%보다 크게 높았다며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엔지니어링과 머신러닝, 인공지능(AI) 윤리, 영업, 광고, 마케팅, 콘텐츠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신뢰·안전팀 등 거의 모든 부서에 걸쳐 해고 통지서가 발송됐다. 특히 해고 메일에는 구체적인 해고 사유도 없어 더욱 비난을 샀다. 일스톤 판사는 "대량 해고가 나이 많은 직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충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대만 중부 타이중 지역에 최첨단 공정인 1나노(nm·10억분의 1m) 공장 신설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TSMC가 중부과학단지 관리국이 추진하는 ‘중부과학단지 타이중 지구 확장건설 2기 개발계획’에 따라 확보되는 공장용지를 1나노 공정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TSMC가 중부 타이중의 중부과학단지에 건설할 예정으로 알려진 2나노 공장을 1나노 공장 건설로 계획 변경을 고려하는 이유가 지난 8일 남부 가오슝 공장에 2나노 공장 투자계획을 확정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계획은 해당 지역 부지가 TSMC로 인도될 것으로 예정되는 시점인 2024년 6월께 외부에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TSMC 내부에서 해당 부지의 웨이퍼 공장 건설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2025년 말이면 대만 북부 신주와 중부 타이중에 2나노 공정을 동시에 건설할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언론은 TSMC가 중부과학단지에 800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 커피브랜드 카페가 선보인 '수면 캡슐'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다음 달 17일까지 일본 도쿄의 매장에 수직형 수면 캡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손님들이 낮잠을 청할 수 있도록 수직형 수면 캡슐을 매장에 선보였다. 이 수면캡슐은 일본 벤처기업 '지라프냅(Giraffenap)'에 서 개발한 것으로 선 듯, 앉은 듯한 자세로 자는 방식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팔, 무릎 패드가 있는 수직형 좌석과 함께 환기장치, 전기 콘센트, 디밍 조명 등을 갖추고 있다. 캡슐 종류는 내외부에 목재를 사용한 포레스트와 플라스틱, 금속을 활용한 미래적인 디자인의 스페이시아 등 두 가지다. 누운 자세가 아닌 어쩡쩡한 이런 자세로 잠이 올까 싶지만, 소음 차단과 환기장치는 물론 내부가 어두워서 금방 잠이 든다는 설명이다. 이용료는 커피 한 잔을 포함해 30분에 825엔, 우리 돈 약 7600원 수준이다. 최근 일본 직장인들사이에서는 커피를 마신 직후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짧지만 굵은 낮잠'을 자는 '파워냅(power nap)'이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협의체인 브릭스(BRICS)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의 새 회원국 가입을 승인했다. 브릭스 회원국이 늘어난 것은 2010년 남아공 합류 이후 13년 만이다. 이로써 브릭스 회원국은 기존 5개국에서 이번에 6개 국가의 추가로 모두 11개 나라로 늘게 됐다. 유엔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브릭스는 현재 5개 회원국만으로도 이미 전 세계 인구의 42%, 영토의 26%, 국내총생산(GDP)의 23%, 교역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내용을 밝히며 "이들 새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의장을 맡는 내년부터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화상으로 참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목소리로 이들 6개국의 지도자와 국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주민등록상 인구는 3년째 줄고 있는 상황에서 1인가구가 10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2일 발간한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서 2022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43만9038명이며 주민등록가구는 2370만5814가구라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972만 4256가구로 1000만 가구에 육박했다. 1인 가구 비중은 41.0%로 1년 만에 0.7% 포인트 높아졌다. 앞서 2021년 말 40.3%(946만 1695가구)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한 바 있다. 1인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9.1%(185만5150세대)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60대 18.1%(175만8095세대)로 나타났다. 이를 합치면 60대 이상이 37.2%로 3분의 1이 넘는다. 1인세대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대 2.7%, 30대 3.8%, 60대 4.3%, 70대 이상 5.4%로 나타났다. 1인세대와 2인세대 합계 비중은 65.2%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아져 10년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3인 이상 세대의 비중은 34.7%로 줄었다. 주민등록인구는 전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포토샵, 플래시,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 프로, PDF, 아크로뱃 등 사무직 근로자라면 모를리 없는 소프트웨어들이다. 문서 소프트웨어의 강자, SW업체 어도비의 공동창업자 존 워녹이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2세. 워녹의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세 자녀가 있다. 샨터누 너라연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워녹이 전날 숨졌다"면서 "지난 25년간 존과 교류했던 것은 내 경력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말했다. 워녹 공동창업자는 미국 유타대학교에서 수학·철학 학사, 수학 석사, 전기공학 박사 학위 등을 차례로 받았다. 이후 제록스 팰로앨토 연구센터와 IBM, 유타대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제록스 시절 동료였던 찰스 게쉬케와 함께 지난 198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의 새너제이에서 어도비를 설립했고, CEO를 맡은 바 있다. 이후 2000년 CEO에서 물러났고, 이후 게쉬케와 함께 2017년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워녹은 2년 전인 2021년 게쉬케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q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국의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에 이어 호주에도 발사장을 확보했다. 이노스페이스는 향후 유럽등 대륙별로 더 많은 발사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는 17일 우주 상업 발사 서비스를 위해 호주 민영 우주 발사장 운영사인 ‘에쿼토리얼 론치 호주(ELA)’와 ‘아넘 우주센터(ASC)’ 발사장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이며,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계약과 동시에 ELA에서 호주 발사 허가(ALP) 획득을 위한 지원도 받게 된다. 호주 북부 노던 테리토리주에 위치한 아넘우주센터는 적도에서 남위 12도에 있다. 적도 부근에서 로켓을 발사할 경우 중력의 영향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연료 소비가 적어 더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다. 또 인근 하늘과 해상은 항공기나 선박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고, 인구 밀도도 낮아 발사 환경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를 상업 발사지로 확보한 뒤 지난 3월에 자사의 시험 발사체 ‘한빛-TLV’를 발사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ASC 발사장 사용 계약으로 남미를 넘어 오세아니아에도 발사 거점을 확보하게 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SNS게시물에 '좋아요'를 남겨 화제다. 1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해외 누리꾼이 올린 정 명예회장 일대기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게시물은 한국시간 17일 낮 10만2000회의 좋아요를 받고 있다. 머스크는 경쟁자인 현대차의 경쟁력을 인정하는 발언도 남긴 바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18일 트위터를 통해 "현대차가 잘하고 있다(Hyundai is doing pretty well)"는 글을 남겼다. 한 트위터 이용자가 미국 1분기 전기차 점유율 순위를 올린 데 대한 답글이었다. 한편 이번 해당 게시물은 정 명예회장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담겼다. 게시물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1915년 강원도 통천군 아산리(현재 북한)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교사가 되고 싶었으나, 돈이 없어 사범학교에 갈 수 없게 되자 꿈을 접었다. 정 명예회장은 가난에서 벗어나려 여러 차례 가출을 시도했다. 마지막 가출에서 아버지가 소를 판 돈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유럽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며 향후 가상화폐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의 첫 번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8월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거래소에 상장됐다. 코인데스크, 디크립트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자산운용사인 자코비자산운용은 비트코인 현물 ETF '자코비 FT 윌셔 비트코인 ETF'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소재 증권 거래소인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에 상장했다. 유로넥스트 거래소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영국 기반 자산 운용사인 제이코비(Jacobi)가 출시한 상품이다. 제이코비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는 영국해협의 체널 제도에 속한 섬인 건지(Guernsey)의 규제 당국 승인을 통해 발행된다. 건지 금융위원회(GSFC)는 지난 2021년 10월 제이코비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업에 이어 미국의 여러 금융권 업체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 주목된다. 미국에서도 지난 6월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