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필리핀 우호관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필리핀 초계함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8일(화)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과 한국의 군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인 ‘미겔 말바르(Miguel Malvar)함’의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 길베르토 테오도로(Gilberto C. Teodoro Jr.) 국방부 장관, 로미오 브라우너(Romeo S. Brawner Jr.) 합참의장, 토리비오 아다시(Toribio Adaci Jr.)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강동길 해군참모차장과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미겔 말바르함은 길이 118.4m, 폭 14.9m, 순항 속도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가 4,500해리(8,330km)에 이르는 최신예 함정으로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 AESA 레이더 등 첨단 무기체계가 탑재된다. AESA 레이더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ctiv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의 줄임말로, 수백여 개의 작은 송수신기들을 전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선불 금융 플랫폼 기업 ‘아이오로라’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패스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서울 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전무), 한국철도공사 이선관 광역철도본부장, 아이오로라 장영수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전용 무제한 교통∙통신상품인 ‘나마네 패스(NAMANE Pass)’를 오는 27일 출시한다. 나마네 패스는 레일플러스(한국철도공사 계열의 코레일네트웍스에서 발매하고 있는 선불 교통카드) 기능과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교통패스다. 수도권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과 U+모바일 통신 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3일권과 5일권 2종이다. 나마네 패스 구매 고객은 LG유플러스 공항 카운터에서 실물 USIM과 선불 교통카드를 수령해 별도 충전없이 이용 가능하다. eSIM 고객은 eSIM을 다운로드 받은 후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LG유플러스 공항 카운터에서 선불 교통카드를 수령하여 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AI 컴퍼니로 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보유 사업의 분할을 통해 본·자회사 간 관리 체계를 명확화하고 경영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스피드메이트사업부와 트레이딩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분사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8월 임시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해 스피드메이트는 9월, 트레이딩사업은 12월 새로운 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SK네트웍스가 미래 성장 전략에 따라 전사적인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자회사들의 장기 성장을 돕고, 자회사들은 독립적 의결 체계 가운데 업계 특성을 고려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이뤄졌다. 사내 보유 사업 중 검증된 자생력과 사업 경쟁력을 갖춘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 사업을 우선적으로 분사하고, 향후 나머지 사업들도 안정적 경영 능력 확보 및 이해관계자 합의 등의 과정을 거쳐 추가적으로 분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중간지주사의 구조를 구축할 전망이다. 전국 590여개 네트웍을 지닌 스피드메이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동차 관리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활용해 국내·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측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조 단위 재산분할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에 관해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은 “판결의 주 쟁점인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노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됐다는 것이 오류의 핵심"이라며 "항소심 재판부는 해당 오류에 근거하여, SK㈜ 주식을 부부공동재산으로 판단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재산 분할 비율을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실제 재판부는 1994년부터 1998년 고 최종현 회장 별세까지와, 이후부터 2009년 SK C&C 상장까지의 SK C&C 가치 증가분을 비교하면서 잘못된 결과치를 바탕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고 최종현 회장의 기여 부분을 12배로, 최 회장의 기여 부분을 355배로 판단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고 최종현 회장 시기 증가분이 125배이고 최태원 회장 시기 증가분은 35배에 불과했다. 최 회장의 법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정철동)가 기술 및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사내 지식을 고도화할 수 있는 생성형 AI를 자체 개발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혁신을 가속화한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자체 생성형 AI 를 개발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문제 검토 및 해결에 길게는 수개월 소요되던 시간을 생성형 AI를 통해 초 단위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임직원이 고객가치 창출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는 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해 최적화된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 AI 시스템에 제품 품질과 관련된 질문을 입력하면 축적된 사내 특화 지식을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해 준다. 예를 들어, “OO 품질 강화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 답변해 주는 형식이다.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업무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과거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도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데이터로 자산화된 선배들의 노하우를 수 초 내에 획득할 수 있게 돼 업무 지식의 상향평준화도 가능하다. 업무 효율이 높아진 만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를 보고 역시 거장이라 칭송되는 이유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저는 놀란표 영화 중 <다크나이트>를 최고라고 생각하는 무비학도입니다. 선과 악 그리고 이를 둘러싼 배트맨과 조커의 숨막히는 대결은 정말 언제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표방하는 ‘철학’이 담긴 이른바 ‘필로버스터’의 최고봉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darkness, 한마디로 정의하면 ‘어둠’이겠죠. ‘악’과 일맥상통하는 듯 하나 조금 다른 의미고, 밝음으로 상징되는 긍정과 낙천이 아닌 부정과 염세라고 부를 것입니다. 주변 암으로 고생하는 환우들을 보면 막상 그 부위는 수술도 잘 마쳤고 제거까지 했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돼서 더욱 고생하는 형국을 보셨을 듯 합니다. 무심이란 자체가 마음을 비워야 함이며 차지하려는 불필요한 생각을 날려야 하는데 가끔 주변 ‘암’의 세력이 유혹하고, 동조시키고, 부추김에 따라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듣고보면 맞는 말 같고…. 약간은 동병상련의 기운이며…. 응원과 동참도 있기에…. 하지만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아닌 <1보 전진을 가장한 2보 후퇴>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수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가 생산한 SAF는 일본 트레이딩 회사 마루베니에 공급하며 일본 ANA항공(전일본공수) 연료로 쓰이게 된다. 일본이 한국산 SAF를 수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기반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연료다. 항공업계 탄소 감축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생산된 제품은 HD현대오일뱅크의 기존 정유 설비에 석유 기반 원료와 동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을 활용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SAF의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항공유 수요의 10%를 지속가능항공유로 대체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박진혁 HD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출로 세계 시장의 지속가능항공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바이오 납사, 바이오 경유 등 코프로세싱 방식의 바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효성그룹이 임시 주주총회(주총)를 통해 지주사 분할안이 승인됐다. 2개 지주사로 재편되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생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각각 주요 사업을 나눠 이끄는 '형제 독립경영' 체제 구축이 임박했다. 아울러 각 지주사별 신사업 확장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분할이 승인으로 7월 1일자로 ㈜효성과 HS효성 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효성은 앞서 지난 2월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신설법인의 명칭은 HS효성이다. 조현상 부회장이 대표로 내정됐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효성 0.82 대 HS효성 0.18이다. 효성은 5월 말 기준 조현준 회장(33.03%)과 조현상 부회장(22.0%)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57.76%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분할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할이후 조현준 회장은 기존 지주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을 맡고,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인 HS효성과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의 동방항공이 햄스터를 숨긴 채 탑승한 여성 승객으로 1시간 이상 지연 운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 중국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 MU5599편은 지난 10일 오후 9시25분(현지시간)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출발해 산둥성 지난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 이상이 지나서야 출발했다. 지연 운항 이유는 한 승객이 몰래 반입한 애완용 햄스터 때문이었다. 몰래 햄스터를 숨긴 채 탑승했는데, 기내에서 사라졌고 승무원들과 승객들은 햄스터를 찾기 위한 '추격전'을 벌였다. SNS에는 승무원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햄스터를 찾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승무원들은 좌석 밑을 중심으로 햄스터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고, 결국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한 후 기내를 뒤진 후 1시간여 만에 햄스터를 잡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은 햄스터를 몰래 반입한 승객과 동방항공 측에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항공사 카운터에 모여 항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SNS에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경찰에 신고하자” “햄스터를 들고 탄 승객을 데려와 모두에게 사과시켜라” “어떻게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이 국제선 사전주문 기내식 신메뉴로 한국식 비건 메뉴인 ‘제주밭한끼 산채밥’을 선보인다. ‘제주밭한끼 산채밥’은 전 세계적인 K푸드 인기와 채식 문화 확산에 맞춰 하늘에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원하는 승객들을 위해 개발됐다. 버섯, 당근, 곤드레 등 신선한 제주산 나물을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K푸드의 담백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콩과 채소로 만든 식물성 떡갈비가 함께 제공돼 소화 부담없이 든든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제주항공의 ‘제주밭한끼 산채밥’은 오는 6월30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구매 및 환불이 가능하며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도 제주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기내식을 신청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기내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있는 K-푸드의 매력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식 맛집 삼원가든과 협업해 ‘소갈비찜 도시락’, ‘떡갈비 도시락’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선보였으며, 올해 3월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