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새롭게 발견했다고 발표한 소행성이 알고보니 테슬라의 전기차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 2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와 미국 뉴스위크 등의 외신은 지구를 위협할 정도로 매우 가까이 다가오는 소행성 ‘2018 CN41’에 얽힌 황당한 사연을 보도했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CfA)의 소행성 센터(MPC)는 튀르키예의 한 아마추어 천문가가 발견한 소행성이 지구에서 15만마일(약 24만㎞) 거리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가 17시간 만에 철회했다. 당시 이 소행성은 지구와의 거리가 24만km로, 달(평균 38만km)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MPC는 공식 철회문을 통해 “2018 CN41의 궤도가 인공물체 2018-017A, 팰컨 헤비 로켓 상단부에 실렸던 테슬라 로드스터(Roadster)와 일치한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이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내 차가 지구와 화성을 돌고있다”고 자랑했다. 즉 처음엔 새롭게 발견한 소행성인 줄 알았는데, 2018년 2월 6일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발사한 팰컨 헤비 로켓(팰컨9을 3개 합친 초대형 로켓)에 실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69)가 가상화폐에 대해 “쓸모가 전혀 없다”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게이츠는 “가상화폐가 어떤 쓸모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높은 아이큐를 가진 사람들이 (가상화폐의 유용성에 대해) 스스로를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억만장자 클럽이라는 것은 없다”며 “통일된 의견이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자신의 자서전 ‘소스 코드(Source Code): 나의 시작(My Beginnings)’ 출간을 앞두고 뉴욕타임스(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만 70세가 되는 게이츠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둘러보는 자서전을 썼는데, 이 책은 첫 자서전으로 3부작 중 첫 번째다. NYT는 “게이츠는 다른 테크 억만장자들과 다르다”고 평가했다. 앞서 더 타임스 오브 런던과의 인터뷰에서는 아내였던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와의 이혼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게이츠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재산 1650억달러(약240조원)로 전 세계 부호 순위 8위다. 1975년 MS 창업으로 1987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젠슨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때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이 대거 참석했으나 젠슨 황 CEO는 업무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만남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의 여파가 계속되고,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딥시크가 최근 내놓은 AI 모델은 미국 최고 모델의 10분의 1도 안되는 비용을 들여 개발했지만 성능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는 AI 모델 구동에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제작한 저사양 칩 H800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월 27일 엔비디아 주가는 17% 폭락했으며, 다음날 주가는 9% 반등했지만, 충격 여파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샘 올트먼이 운영하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오픈AI는 트럼프 정부와 함께 대규모 투자 계획과 미국 정부 기관용 AI 업무 보조 도구 제작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엔 미 국립 연구소가 최신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픈AI는 3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AI의 경제적 영향과 활용 전략을 위한 행사(Building to Win: AI Economics)를 열고 미 국립 연구소와의 협력을 발표했다. 오픈AI는 미 국립 연구소들이 과학 연구 및 핵무기 보안을 위해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최대 1만5000명의 과학자는 오픈AI의 추론 모델인 ‘o1′(오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로스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의 슈퍼컴퓨터(Venado)에 자사의 모델 중 하나를 탑재할 계획이다. 오픈AI의 AI 기술을 활용해 과학자들은 미국 전력망 보호를 위한 사이버 보안 강화와 질병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45억년 전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베누’(Bennu)에서 다양한 아미노산과 DNA의 주요 성분들이 발견됐다. 이 발견으로 지구의 생명이 우주에서 기원했다는 '지구상 생명체의 우주 기원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진은 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논문을 통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2020년 나사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베누 표면에서 채취한 돌과 먼지 등을 분석한 결과 33종의 아미노산을 비롯한 수천개의 유기분자화합물이 나왔다. 베누는 45억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이다. 33종의 아미노산 중 14종은 단백질 합성에 쓰일 수 있는 종류였으며, 나머지 19종은 희귀하거나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종류로 전해졌다. 채취한 샘플에는 DNA와 RNA 등 핵산을 구성하는 5가지 염기인 아데닌, 구아닌, 사이토신, 티민, 우라실도 들어있었으며 질소와 암모니아도 풍부했다. 논문 수석저자인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소속 과학자 대니얼 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로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CNN,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워싱턴DC 비행기 충돌 사고로 아메리칸항공 비행기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미 육군 블랙호크 헬리콥터 탑승자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번 사고 여객기에 한국계 10대 피겨스케이팅 선수 2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캔자스 위치타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 스펜서 레인, 지나 한 등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 2명을 포함해 20명쯤의 선수, 코치, 학부모 등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시(사고기의 출발지)에서 열린 미국 유망주 훈련 캠프에 참가했다 돌아오던 중이었다. 러시아의 유명 피겨스케이팅 선수 부부도 사고 여객기에 탑승 중이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예브게니아 시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와 아들 막심도 여객기에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슈코바와 나우모프는 199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지난 4분기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5% 상승하며 마감했다. 게다가 메타는 이번 주가급등으로 사상 첫 700달러도 넘었다. 메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483억9000만 달러(약 69조9000억원), 주당 순이익 8.02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매출 470억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6.77달러)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특히, 주당 순이익은 예상치를 18.4%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총이익은 208억3000만 달러로 48.6% 급증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은 395억∼418억 달러로, 중간값 기준 전문가 예상치(417억3000만 달러)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통한 매출이 주력 수익원이다. 메타는 페이스북 등 자사가 보유한 소셜미디어(SNS) 일간 이용자 수(DAU)는 33억5000만명을 기록하며 예상치(33억2000만명)를 넘어섰다. 다만 메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가상현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워싱턴 DC 인근 공항에서 64명이 탑승한 소형 여객기가 군용 헬기와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까지 시신 18구가 수습된 것으로 전해졌다. CBS,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경(현지시간) 아메리칸 항공의 지역 항공 자회사인 PSA 항공이 운항한 여객기 5342편이 미 캔자스시티주 위치타에서 출발해 워싱턴DC 인근 로널드레이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미 육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다. 그 결과 여객기와 헬기가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또 여객기와 충돌한 군용 헬기는 훈련 비행 중이었고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후 2시간 반이 지난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최소 18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는 현재 약 2미터(7피트) 깊이 물 속에 있고, 블랙호크 헬기는 물 속에 거꾸로 뒤집혀 있다. CNN은 사고 당일 포토맥강의 수온이 섭씨 1.7도(화씨 35도)로 매우 차가워 물에 빠질 경우 쇼크 발생, 저체온증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민간기업 주도로 초음속 시험 비행이 성공하면서, 콩코드 퇴역 20여년 만에 초음속 여객기가 부활할 전망이다. 미국의 항공기 개발업체 '붐 슈퍼소닉'이 만든 초음속 여객기 시제품 'XB-1'이 28일(현지시각) 소리의 속도보다 더 빠른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고 미국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특히 민간기업이 개발한 초음속 여객기 시제품이 초음속 비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그동안 초음속 비행기 개발이 이미 보잉과 콩코드를 통해 이뤄졌지만 앞선 사례는 정부와 공공기관등이 함께 개발해 성공한 것이었다. 붐 슈퍼소닉은 연방항공국(FAA)의 특별 허가를 받아 첫 초음속 비행 경로를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으로 골랐다. 이 경로는 1947년 전설적인 미국 공군 에이스 척 예거(1923~2020) 대위(준장까지 진급)가 항공 역사상 최초로 수평 비행으로 초음속 비행에 성공한 코스다. 이번 XB-1의 초음속 시험비행을 맡은 수석 조종사 트리스탄 브란덴부르크(코드명 : 제페토)는 이륙 약 12분만에 3만5290피트(약 10.7km) 고도에서 가속해 음속(마하1)보다 빠른 마하 1.122(시속 1207km)의 속도를 냈다. 20분간 비행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비용·고성능 AI모델을 내놓으면서 빅테크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 가운데, 미국 인공지능 업계 선두 주자인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가성비는 인상적, 새로운 경쟁자’라 언급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나섰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2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엑스)에 딥시크의 R1 모델을 언급하며 "제작 비용을 고려한다면 인상적"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딥시크의 성능을 기술적인 면이 아닌 '가성비'로만 한정하려는 듯한 묘한 신경전이다. 이어 올트먼은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 아주 고무적"이라면서도 "우리가 훨씬 뛰어난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AI 업계는 딥시크가 오픈AI나 앤스로픽, 구글 등의 경쟁 모델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결국은 어느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느냐, 그리고 최신칩 사용을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올트먼을 비롯해 앞서 일론 머스크의 엑스의 멘트들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반응들이다. 현재 딥시크 R1의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