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그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미국 백악관 캠퍼스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에 설치된 스타링크 서비스는 전용 단말기를 배치하는 방식이 아닌 백악관과 몇 km 떨어진 데이터센터를 통해 라우팅해서 서비스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언제부터 백악관에 스타링크가 설치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를 시작한 이후 백악관과 그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등 일대에서 스타링크 접속이 가능해졌다. 스타링크는 머스크의 연방정부 구조조정 작업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총무청(GSA)에도 최근 몇 주 새 설치됐으며, 연방기관 몇 군데도 스타링크와 계약을 맺었다. 백악관측은 "스타링크가 이 서비스를 기부했으며 백악관 법률고문실의 검토도 거쳤다"면서 "기존 와이파이 시스템이 과부하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셀룰러 서비스가 되지 않는 등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스타링크를 포함해 정부 규제를 받거나 정부와 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리나라가 인류 최대 규모 거대전파망원경 건설 사업에 참여한다. 우주항공청은 오는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국제 거대전파망원경 관측소 이사회에 참석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파망원경을 건설하는 ‘국제 거대전파망원경(SKA) 프로젝트’에 공식 참여 의사를 표명한다고 17일 밝혔다. SKA 망원경은 영국, 중국, 호주, 독일 등이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2조9000억원을 투자해 호주 머치슨 사막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루 지역에 건설중인 망원경이다. 기존 전파망원경보다 해상도, 관측속도, 감도 등이 뛰어난 성능으로 우주 초기의 희미한 전파 신호까지 관측할 수 있다. 우주의 기원, 외계 생명체 탐색 등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 등에 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SKA 프로젝트에는 영국, 이탈리아, 독일, 중국, 캐나다 등 14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한국과 일본은 참여 예정국으로 등록돼 있다. 우주항공청은 국내 산업체의 참여 및 SKA 데이터 우선 확보 등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최종 정회원 자격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식 참여 의사 표명을 계기로 국내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트럼프 행정부 정보효율부 수장과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내년에 화성 탐사 우주선 '스타십'을 화성으로 보낼 것이라고 했밝혔다. 머스크는 1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스타십은 내년 말 옵티머스를 실은 채로 화성을 향해 출발한다"면서 "해당 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인류의 화성 착륙은 이르면 2029년부터 시작될 수 있다. 다만 2031년이 보다 현실적인 시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6년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시켜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스타십은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기 위해 개발된 초대형 우주선으로 최대 100명이 탑승할 수 있다. 그는 2050년까지 지구인 100만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킨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9개월째 '우주 미아' 혹은 비자발적 '우주 귀향살이'를 겪어온 우주인 2명이 드디어 다음주에 지구로 돌아온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14일 오후 7시 3분(미 동부시간) 플로리다주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 교대 임무를 수행할 ‘크루-10’ 팀을 태운 우주캡슐 드래건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캡슐의 우주비행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미 동부시간으로 15일 오후 11시30분쯤 ISS에 도킹하게 된다. 이번에 ISS로 떠난 크루-10 팀은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앤 매클레인과 니콜 아이어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오니시 다쿠야,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키릴 페스코프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이전 팀인 ‘크루-9’에 소속돼 ISS에 9개월간 머물던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ISS에 새로 들어온 크루-10 우주비행사들과 함께 약 사흘간 더 지내며 인수인계 과정을 거친 뒤, 오는 19일 다른 크루-9 팀원 2명과 함께 드래건 캡슐을 타고 지구를 향해 출발할 예정이다. 적정 인원을 반드시 ISS에 남겨둬야 한다는 NASA의 원칙 때문이다. 크루-9 팀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 170여명이 대피했다.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에서 아메리칸항공(AA) 1006편 여객기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으며 화재는 진압됐다고 공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항공기는 당초 콜로라도스프링스 공항을 출발해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공항으로 향하고 있었지만 엔진 문제로 회항해 덴버에 착륙했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 항공기에선 ‘엔진 관련 이슈’가 발생했으며, 승객 172명과 승무원 6명이 비행기에서 내려 터미널로 이동중이라고 AA는 밝혔다. 하지만 불 붙은 여객기에서 비상 탈출한 승객들은 비행기 날개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등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엑스와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객기가 연기에 휩싸인 모습과, 여객기에서 탈출한 승객들이 날개 위에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 등이 공유됐다. 공항 관계자는 화재가 진압되었음을 알렸고, 관련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120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수준을 감안하면 50% 이상 추가 하락한다는 의미다. 13일(현지시간) 라이언 브링크만 JP모건 애널리스트 분석팀은 고객 노트를 통해 테슬라의 2025년 1분기 차량 인도량 전망치를 기존 44만4000대에서 35만5000대로 20% 하향 조정했다. 월가 평균 예상치인 43만대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브링크만 분석가가 테슬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춘 가장 큰 원인은 이른바 ‘머스크 리스크’다.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취지다. 그는 “친환경 차량에 관심이 큰 민주당 지지층의 테슬라 이탈이 두드러진다”면서 “유럽 시장에서도 머스크 CEO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나토(NATO) 관련 발언 등으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독일에서 테슬라 판매량은 올해 1월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고, 2월에도 76% 역성장했다. 테슬라에 대한 증권사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린다. 미국 투자 전문 플랫폼 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48개 증권사 가운데 매수(Buy) 의견이 15곳, 중립(Hold) 의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기아의 노르웨이 판매 딜러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풍자하는 게시물을 올리자, 머스크가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 노르웨이 법인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머스크를 비판하는 취지의 게시물이 게재됐다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기아 EV3 후면부에 "난 일론 머스가 미친(crazy) 뒤에 이 차를 샀다"는 문구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스티커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는 머스크에 대한 불만을 패러디한 것이다. 머스크의 광폭 행보와 함께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는 등 그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테슬라 차주들이 '난 일론이 미치기 전 이 차를 샀다'는 문구를 붙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을 게시했다 지운 판매 법인은 기아 본사와는 무관한 딜러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삭제 전 캡처본을 목격한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반응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 투자자로 알려진 소여 메리트 트윈버치USA 창업자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삭제 전 캡처본을 게시했다. 이를 본 머스크는 “저들이 정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합작해 만든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가 여덟 차례 연기된 끝에 발사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스피어엑스는 현지시간 11일 오후 11시 10분(한국시간 12일 오후 12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스피어엑스는 발사 41분 후 로켓 2단부에서 떨어져 나와 고도 650㎞에 배치될 예정이다. 그동안 스피어엑스는 발사 전 점검 등을 이유로 총 8차례 발사 일정이 미뤄졌다. 지난 2월 28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여러 문제로 지연됐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의 핵심 부품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로켓 상단 덮개인 페어링 공압 장치에서도 누수가 확인됐다. 지난 8일 발사를 앞두고는 현지 기상이 악화돼 다시 발사가 미뤄졌다. 스피어엑스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함께 개발한 ‘한국형’ 우주망원경이다. 스피어엑스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이 주관하고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한국천문연구원을 포함한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2년의 임무간 동안 전체 하늘(全天, 온하늘)을 관측하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경영하는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대형 발사체 ‘스타십’의 8차 시험발사가 실패했다. 발사 9분 만에 7차 발사때처럼 이번에도 공중 폭발한 것이다. 다만 1단 로켓인 ‘슈퍼헤비’는 발사 뒤 임무를 마치고 지상을 향해 안정적으로 귀환한 뒤 발사대에 안착했다. 스페이스X는 6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7일 오전 8시30분)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이륙한 스타십과 관련해 “예정에 없던 ‘급속한 분해’를 겪었고 (지구 관제소와) 연락이 끊겼다”고 X(엑스, 구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급속한 분해란 스페이스X가 비행 도중 공중 폭발을 지칭할 때 쓰는 용어다. 스페이스X는 지난 7차 시험 비행에서도 스타십이 비행 중 폭발하며 궤도 진입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발사에서 슈퍼해비 로켓과 분리된 스타십은 상승 비행 중 6개 랩터 엔진 중 여러 개가 꺼졌고 결국 로켓은 균형을 잃으며 비행 약 9분 만에 통신이 끊겼다. 이날 스타십은 고도 200km까지 올라가 1시간 동안 지구를 1바퀴 가량 돈 후 서쪽 인도양 해상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슈퍼헤비 1단 추진체는 이륙 후 스타십과 분리된 뒤 하강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미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 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첫 상하원 합동 연설에 4일(현지시간) 티셔츠가 아닌 정장을 착용한 채 등장하자 화제가 되고 있다. 2월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백악관에 정장을 입지 않은 채 나타나자 트럼프 대통령, J D 밴스 부통령 등은 불쾌감을 표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며 "오늘 잘 차려입었네"라고 비꼬듯 말한 바 있다. 논란 중에 ‘머스크 또한 백악관에 정장을 입지 않고 나타난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젤렌스키 학습효과(?)때문인지 그는 이번엔 말쑥하게 정장을 입고 나타난 것. 최근의 논란을 의식한 행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정장 착용에 대한 규정은 없다”면서도 “머스크가 정장을 입었고, 대통령께서 매우 좋아하셨던 것 같다. 머스크는 멋져 보였다”고 답했다. 평소 머스크는 정장 대신 티셔츠에 모자 차림으로 나타나곤 했다. 그는 지난주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각료회의에서도 유일하게 셔츠에 재킷을 두른 채 모자를 쓰고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