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맥도날드의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는 어디일까? 스위스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소득을 반영했을 경우엔 2위인 아르헨티나가 1위로 올라선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6개월마다 발표하는 빅맥지수에서 스위스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세계 2위를 차지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빅맥지수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팔리는 빅맥 햄버거 가격을 각국의 공식 달러 환율로 환산해 미국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하는 지수로 각국 통화의 구매력(PPP), 환율, 물가 등을 비교하는 데 사용된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986년 고안했으며, 미국 빅맥 가격을 기준으로 비교한 수치를 매년 1월과 7월 6개월마다 발표한다. 현지 언론은 31일(현지시간) 2025년 1월 이코노미스트가 공개한 빅맥지수를 인용, 아르헨티나의 빅맥 가격이 현지화로 7300페소라고 보도했다. 이를 공식 달러 환율로 계산하면 6.95달러(1만1300원)에 해당한다. 1위는 스위스(7.2프랑)다. 미국 빅맥 가격 5.79달러(8400원)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스위스 프랑은 달러 대비 38%, 아르헨티나 페소는 20.1% 고평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대만에서 잇따라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계속되면서 TSMC의 대만 남부과학단지 내 공장 등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는 여진 등으로 인한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31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대만 외신에 따르면 남부과학단지 관리국은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 TSMC와 2위 기업 UMC가 일부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남부 자이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6 지진과 여진 때문이다. 현재 대만 남부과학단지에선 이번 지진 관련 인명 피해는 없으며 일부 설비는 예방 조치의 하나로 일시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TSMC는 현재 대만 남부를 비롯해 북부, 중부 등에서 글로벌연구센터 1곳, 12인치 웨이퍼 공장 4곳, 8인치 공장 4곳, 6인치 공장 1곳, 첨단 패키징 공장 5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날 지진 이후 이 지역에는 규모 3~4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서 지진예측센터는 향후 1~2주 동안 지진이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중앙기상서에 따르면 30일 발생한 규모 5.6 지진은 1월 21일 다푸에서 발생한 규모 6.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제주로 향하는 한국 국적 항공편에서 승무원을 불법 촬영한 60대 중국인 관광객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최근 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중국인 60대 A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공소 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9일 오후 1시쯤 베이징에서 제주로 향하는 한국 국적 항공편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승무원 신체를 여러 차례 불법 촬영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예뻐서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앞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한 탓에 들뜬 기분에 범행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기부천사'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소속사 빌딩 가치가 4년 만에 최소 26억원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뉴스1은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의 말을 빌려 임영웅 소속사인 물고기뮤직이 2021년 3월 법인 명의로 마포구 성산동 인근 빌딩을 당시 45억4000만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빌딩의 평당 가격을 보수적으로 6900만원으로 계산했을 경우 현재 이 빌딩의 시세는 약 61억원으로 추정된다. 주변 지역에 비슷한 연식의 건물 중 나와 있는 매물 호가는 평당 7100만~8100만원 수준이다. 2007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층 없이 지상 6층 높이로 대지면적 290.90㎡(88평), 연면적 717.35㎡(217평) 규모다. 법인은 세금 등 부대 비용까지 현금 약 23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건물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채권 최고액 30억원의 근저당이 잡혀 있었으나 지난해 5월 말소 처리, 대출 전액이 상환됐다. 건물 위치는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북로 인근으로 역세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방송국이 몰려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엔터테인먼트사의 수요가 많은 지역이며 임영웅도 이 건물
“너무 지리멸렬하고 이럴 바엔 정말 죽는게 나을 듯…” 이런 말 우리 아주 무심코 한두 번. 아니 여러 번 나도 모르게 사실 알고도 외쳤던 적이 많으실 줄로 압니다. 삶과 죽음. 이 단순 명료한 과업은 한글자 두글자로 이뤄졌지만 가장 근원적인 사고에 대한 고찰이며, 정답을 두고 평생을 고뇌하며 이어가는 과정이 인생입니다. <쇼펜하우어 인생수업>(쇼펜하우어 저 / 김지민 엮음, 주식회사 하이스트그로우) 그 28 번째 주제는 ‘현생은 감사하고 소중한 것이다’ 입니다. 혹시 다음 생을 믿으시나요? 전생이 있다고 보시나요? 믿고 계신 종교적 관점에서 이 질문에 대해 어찌 생각하시나요? 모 지상파 인기 프로그램인 ‘꼬꼬무‘처럼 관련 질문은 풀다 보면 한도 끝도 없겠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속담적 의미를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닌 듯 하며 이번 챕터가 전달코자 하는 바는 요즘 용어로 ’아보하’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날들을 눈치채지 못한 채 그냥 지나쳐 보내다가 나쁜 날들이 올 때가 되어야만 그것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라고 쇼펜하우어 형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분 정말 염세주의자 맞나요? 읽다보면 오히려 ‘페시미스트’가 아닌 ‘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최근 암 발병이 50세 미만의 젊은 환자,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 학회(American Cancer Society·ACS)의 대표 학술지 ‘CA: 임상의를 위한 암 저널’(CA: 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최근 암 발병이 노인에서 젊은 성인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2025년 암에 관한 사실과 수치’(Cancer Facts & Figures 2025)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1991년부터 2021년 사이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국의 암 발병률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며, 암 발병률의 긍정적인 변화와 우려스러운 변화에 대한 맥락을 제공한다. 이 보고서에서 50세 미만 여성은 남성 동년배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82% 더 높다고 나타났다. 이는 2002년 젊은 남성에 견줘 51% 더 높았던 젊은 여성의 암 발병률은 2021년 82%까지 올라갔다. 특히 49세 이하의 여성은 출생 후 50세 생일 전에 17명 중 1명꼴로 수술이 필요한 유방암의 가장 흔한 형태인 침습적 암 진단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새해 2025년부터 오는 2039년까지 태어날 세대가 ‘베타 세대(Gen Beta)’로 불릴 전망이다. 지난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출생한 ‘알파 세대’에 이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타 세대는 호주의 사회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마크 맥크린들이 제안한 개념이다. 맥크린들은 Z세대 이후 2010~2024년 출생한 세대에 알파벳 대신 그리스 문자를 사용해 ‘알파 세대’라는 용어를 붙인 인물이다. 베타 세대는 20세기 이후 8번째 세대로, 후기 밀레니얼 세대(M세대)와 초기 Z세대의 자녀에 해당한다. 이들은 팬데믹 이후의 세상에서 성장하며 22세기까지 경험할 첫 세대다. 최근 ABC뉴스, NBC뉴스 등 해외 외신들은 베타 세대를 소개하면서 이들의 가장 큰 특징으로 '능숙한 AI의 사용'을 꼽았다. MZ세대가 디지털 언어와 디바이스를 자연스럽게 익혀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렸던 것처럼, 베타 세대는 AI 기술이 일상 곳곳에 자리 잡은 시대에 태어나 'AI 네이티브'로 불리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매체들은 "일상 전반에 보급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경험할 첫 'AI 네이티브' 세대'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면서 "교육·직장·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담배 한 개비를 피울때마다 평균 수명이 약 20분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연구팀은 사회경제적 지위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분석한 결과 담배 한 대당 기대 수명 손실분이 남성은 약 17분, 여성은 22분이라고 추정한 연구 논문을 2024년 12월 29일 ‘중독’(Addiction) 저널에 게재했다. 영국 보건사회복지부가 의뢰한 이 연구에는 영국 의사 연구소의 남성 사망률 데이터와 여성 연구소의 약 100만명분 데이터가 적용됐다. 수석 연구원이자 관련 논문 주저자인 사라 잭슨 박사는 “하루에 담배 한 갑에 들어있는 20개비 담배를 각각 20분씩 피우면, 한 갑당 거의 7시간의 생명을 잃는 셈”이라며 “그들이 잃어가는 시간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비교적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11분으로 추정됐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연구에 따르면 평생 담배를 피운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적으로 약 10년의 수명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미국 흡연자의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윗사람 물음에 답할 때 10,20대 절반 가까이는 ‘예,네’ 대신 ‘넵, 옙, 넹’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있거나 싫을 때 강조하는 수식어도 30대 이상에서는 ‘정말’, ‘진짜’, ‘너무’ 등의 단어를 자주 사용했으나, 20대 이하에서는 ‘완전’, ‘짱’, ‘개’ 등의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국어원은 전국 15∼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호칭과 일상 표현에 관한 55개 문항을 지난해 7월∼9월 조사해 이같은 ‘국어 사용 실태 조사(어휘)’ 보고서를 15일 공개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어휘를 사용하고 일상 표현에서도 세대별 표현의 선호도가 달랐다. 국민 전체적으로는 ‘네’가 55.8%, ‘예’가 19.9%, ‘넵’이 14.3%, ‘옙’이 5.8%, ‘넹’이 4.1% 순이었다. 하지만 15∼19세는 ‘넵’이 28.2%, ‘넹’이 10.8%, ‘옙’이 6.0%로 늘어났으며 20∼29세도 ‘넵, 옙, 넹’이 전체의 43.1%를 차지했다. 젊은 여성을 부를 때, 높은 연령대일수록 ‘아가씨’를, 반면 나이가 젊을수록 ‘여기요’, ‘저기요’를 선호하는 경향을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을 생중계하던 ABC 뉴스의 간판 앵커의 방화복 착용 모습이 구설에 올랐다. 12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ABC '월드 뉴스 투나잇' 앵커인 데이비드 뮤어는 지난 8일 LA에서 방화복을 입고 산불 피해 현장을 생중계했다. 그는 "제 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이라며 몸을 화재 현장으로 돌렸다. 이때 방화복 뒤에 꽂힌 나무로 된 집게가 포착됐다. 헐렁한 방화복을 몸에 잘 맞게 집게로 고정한 것이다. 해당 장면이 퍼지자 방송계와 SNS 등에서는 데이비드가 앵커로서 보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닌 옷맵시에 신경을 썼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영국·미국 방송계의 유명 인사인 잭 오즈번은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하며 "멋진 재킷이다. 우리 도시가 불타고 있는 동안 그 옷핀으로 멋지고 날씬해 보여 기쁘다"고 비꼬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까지 태그하며 여론전에 나선 그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퍼졌다. 메긴 켈리 NBC 앵커는 "지금은 옷을 차려 입을 때가 아니다"라며 "(데이비드 뮤어의) 비참한 허영심"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집게로 고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