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출시 15년 만인 2025년 10월부터 역대급 대규모 개편을 단행하며 AI 기반 생활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카카오는 9월 23일 경기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카카오 2025’에서 카톡 내 채팅탭 상단에 별도 앱 설치 없이 오픈AI 최신 GPT-5 모델 기반 챗GPT가 탑재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용자는 채팅방 내에서 곧바로 GPT-5를 활용해 검색, 이미지·파일 업로드,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다. 오픈AI 총괄 올리버 제이는 “카톡과 GPT-5의 결합은 글로벌 최초 사례”라며 “일상 속 AI 사용을 혁신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는 자체 AI 브랜드 ‘카나나’와 온디바이스 AI 모델 ‘카나나 나노’를 공개했다. 카나나는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읽어내 일정 알림, 예약, 정보 검색 등 이용자에게 ‘선톡’ 기능으로 먼저 제안한다. 스마트폰 기기 내에서 직접 AI가 구동되어 개인정보가 외부 서버로 전송되지 않으며, 대화 저장은 최대 3일로 제한하고 카카오도 대화 내용을 열람하지 않는다. 이 같은 ‘프라이버시 퍼스트’ 원칙은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 구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DI동일이 2025년 9월 23일, 종합병원장·대형학원 운영자 등 재력가들과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들이 연루된 1000억원 규모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린 사실이 적발되면서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I동일 주가는 이날 전장 대비 29.88% 급락한 2만5700원에 거래됐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합동으로 출범시킨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약 1년 9개월(2024년 초~2025년 현재) 동안 DI동일 주식을 대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대형 작전세력 7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법인자금과 금융회사 대출금을 활용해 1000억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 고가 매수 및 허수 매수 등 다양한 주문수법을 구사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했다. 조사 결과 부당 이득액은 400억원, 실제 취득한 시세 차익만 230억원에 이른다. DI동일의 주가는 작년 초 2만4000원대에서 2025년 1월 13일 5만200원까지 폭등했으나, 이후 3~4만원대에서 등락하다가 이번 소식에 의해 다시 2만5000원선으로 급락했다. 작년부터 대주주와 소액주주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전 세계적으로 ‘하루 한 잔으로 3개월 만에 최대 8kg 감량’이라는 혁신적 체중 감량법으로 급부상한 ‘애플 사이다 비네거(애사비) 다이어트’가 큰 충격에 빠졌다. 애사비 다이어트의 과학적 근거가 돼온 레바논 연구진의 임상시험 논문이 데이터 조작 의혹과 다수 분석 오류로 인해 영국 의학저널(BMJ) 그룹에 의해 공식 철회된 것이다. 이 논문은 지난해 3월 BMJ 소속 학술지 ‘BMJ 영양·예방 및 건강’에 게재됐으며, 12세에서 25세 사이의 과체중 및 비만 청소년과 청년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를 담고 있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눠 하루 5ml, 10ml, 15ml의 애플 사이다 비네거를 섭취하도록 했고, 위약을 마신 대조군과 비교해 6~8kg의 체중 감량과 BMI 2.7~3포인트 감소,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를 보고했다. 이 발표 직후 BBC, 가디언지, CNN 등 주요 외신은 물론 국내 언론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애사비 다이어트 열풍에 불을 지폈다.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8kg 감량’ 효과를 홍보 문구에 사용하며 제품 판매가 급증했고, 건강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도 관련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뉴욕 회동에서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공지능(AI)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2025년 9월 22일(현지시간)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5년 동안 아태 지역 AI 및 재생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를 공동 준비하며, 초기 파일럿 투자는 수조 원 단위 규모가 될 전망이다. 블랙록은 현재 운용자산(AUM) 12조5000억 달러(약 1경7000조원)로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xAI 등과 함께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을 구성해 글로벌 AI와 재생에너지 인프라에 앞장서고 있다. 래리 핑크 CEO는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역시 한국의 AI 수도 도약에 대한 협력에 환영 의사를 표하며 핑크 CEO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주요 내용은 한국에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데이터센터 허브 설립, 국내외 AI 수요 충족 및 전력 공급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5년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상급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현금 부자들의 시장 점유가 뚜렷해지고 있다. 23일 직방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3946건 중 932건(23.6%)이 신고가로 집계돼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12억원 초과~20억원 미만 거래구간에서 신고가 비율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30억원을 초과 거래도 전체의 20%에 달하는 등 고가 주택 중심으로 신고가가 많았다. 반면 9억원 이하 구간의 신고가 비율은 18%에 그쳤다. 이는 현행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과 맞물려 현금 보유층의 시장 점유 현상이 심화된 결과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최고가 아파트 손바뀜이 활발하다. 서초구 거래의 61.5%, 용산구 59.5%, 강남구 51.6%가 신고가로 기록됐다. 대표 사례로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는 7월 44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신고가를 갱신했고, 잠실엘스 전용 84㎡도 34억원에 신기록을 세웠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9월 23일, 금융당국은 종합병원, 대형 학원 운영자 등 슈퍼리치와 금융회사 지점장, 전직 사모펀드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이 대규모 자금을 동원해 1000억원대 주가조작을 벌인 정황을 적발했다. 이는 대통령 이재명의 불공정거래 척결 정책에 따른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첫 번째 대형 사건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참여하는 합동대응단은 7명의 주가조작 혐의자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작년 초부터 약 21개월간 법인자금 및 금융회사 대출 등 1000억원 이상의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 고가매수와 허수매수 주문을 활용해 거래량이 적은 종목의 주가를 약 2배 수준으로 상승시켰다. 이 과정에서 약 230억원의 불법 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가조작 방식은 수만 차례에 이르는 가장·통정매매 주문을 단기간 내 다수 체결시키는 수법으로 투자자들이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착각하게 했다. 또한 여러 계좌 분산 매매와 주문 인터넷 주소(IP) 조작으로 금융당국의 감시를 회피했으며, 경영권 분쟁 상황에 편승해 주가를 조작한 정황도 확인됐다. 합동대응단은 이번 사건을 시작으로 부당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1조7775억원 규모의 '한국형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을 두고 벌어진 수주전에서 LIG넥스원과 대한항공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입찰 제안서 평가 결과 LIG넥스원-대한항공 컨소시엄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한화시스템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양측 업체에 통보했다. 방사청 측은 "향후 디브리핑 및 이의제기 여부 확인, 평가 결과 검증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10월 중 협상 우선순위 업체를 최종 결정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변이 없는 한 LIG넥스원 컨소시엄이 최종 사업자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업은 적의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제체계를 전자전 공격으로 교란·마비시키는 전자전기를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캐나다 봄바디어의 G6500 민항기를 개조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전자기전 임무 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자전기는 전자파를 이용해 적의 레이더와 통신장비, 미사일 등을 무력화하는 항공기로 현대전의 핵심 전력이다. 군사작전이 시작될 때 우선적으로 투입돼 적의 눈과 귀를 가려놓고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6년간 관세청 공무원 150명이 음주운전, 도박, 금품수수, 성희롱 등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6년간 징계처분 자료에 따르면, 감봉 55건, 견책 40건 등 경징계가 95건(63.3%)에 달했다. 이는 관세청 내부에서 반복되는 기강 해이와 솜방망이 처벌이 국민 신뢰를 저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관세청, 징계통계 및 징계유형 연도별 징계 건수는 ▲2019년 24건 ▲2020년 17건 ▲2021년 30건 ▲2022년 26건 ▲2023년 19건 ▲2024년 8건 ▲2025년 7월까지 26건으로 2021년에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다가 올해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품위유지의무 위반이 69건(음주운전 21건 포함)으로 가장 많고, 성실의무 위반(61건), 청렴의무 위반(16건)이 그다음이었다. 사례로는 2025년 인천공항세관 직원이 국고금 1억4000만원을 편취해 파면됐고, 사건 무마 대가로 5000만원을 요구해 해임된 사례도 적발됐다. 지난 1월에는 평택세관 소속 직원이 홀덤펍에서 15시간 동안 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태어나자마자 주식을 증여받아 배당소득을 올린 '0세 배당소득자'가 최근 5년 새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자(만 18세 이하) 배당소득자는 2018년 귀속 기준 18만2281명에서 2023년 84만7678명으로 약 4.7배 증가했다. 조기 증여와 상속을 통해 영유아에게 주식을 물려주는 현상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아울러 세금 회피와 변칙 증여에 대비한 국세청의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0세 배당소득자는 같은 기간 373명에서 3660명으로 약 9.8배 급증했다. 1세 배당소득자 역시 2327명에서 1만2822명으로 약 5.5배 늘었다. 2023년 귀속 기준 배당소득을 받은 미취학 아동(0~6세)은 총 19만7454명으로, 2018년(3만3229명) 대비 약 5.9배 증가했다. 초등학생(7~12세)은 6만2895명에서 32만5634명으로, 중·고등학생(13~18세)은 8만6157명에서 32만4590명으로 각각 5.2배, 3.8배 늘었다. 한편 2023년 기준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친 '금융소득'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정관장이 내년도 최상위 멤버스 등급 ‘다이아몬드’ 신설을 앞두고, ‘다이아몬드 프리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정관장은 2007년부터 멤버스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멤버스 고객은 정관장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정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을 비롯해 생일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기존 ‘패밀리’, ‘실버’, ‘골드’, ‘로얄골드’에 이어 내년 1월에 새롭게 추가되는 정관장 멤버스 최상위 등급으로, 연간 2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부여된다. 정관장은 고객들이 한발 앞서 다이아몬드 등급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조기 체험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은 9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정관장 제품을 500만원 이상 구매하고, 2025년 연간 누적 구매액 1500만원 이상을 충족한 고객 가운데 응모 및 마케팅 동의를 완료하고 정상 구매로 최종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고객에게는 약 100만원 상당의 웰컴 기프트를 비롯해, 프리미엄 제품 샘플 체험권과 정관장 스포츠단 VIP 초청권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K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