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애플은 2025년 9월 20일(현지시각) 차세대 운영체제 iOS 26과 macOS 타호를 동시 출시하며, ‘리퀴드 글라스(Liquid Glass)’라는 야심 찬 디자인 전면 도입으로 기술업계와 이용자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에 불을 지폈다. The Verge, Gadget Hacks, Letsdev, RS Web Solutions, developer.apple, MacRumors에 따르면, 애플은 이를 “유리의 광학적 특성과 오직 애플만이 구현할 수 있는 유동성의 결합”이라 홍보하지만, 실제 현장 반응은 극도로 양분되고 있다. 혁신과 혼란의 상반된 시선…“가장 매혹적, 동시에 불편” iOS 26과 macOS 타호의 핵심은 단연 리퀴드 글라스 UI다. 해당 디자인은 인터페이스 전반에 실시간 블러(blur)·굴절효과와 색상 동기화를 적용해, 화면 움직임과 터치에 따라 메뉴와 버튼이 유동적으로 변화한다. 12년 전 iOS7이 스큐어모피즘을 버린 이래 최대 혁신임을 자처한다. 특히 애플은 2개월 넘는 베타 테스팅 기간 동안 투명도와 콘트라스트 등을 반복적으로 조정하며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한다.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은 디자인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 정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9연임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며 글로벌 항공 정책의 규범국으로서 위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대표단이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CAO 제42차 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지지 확보 및 관련 외교전을 본격 추진한다고 공식 밝혔다. ICAO는 국제민간항공협약(시카고 협약)에 따라 1947년 설립된 UN 산하 국제기구로, 현재 193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ICAO 이사회는 국제 민간항공의 정책 방향 제시, 국제표준 채택, 국가 간 항공 분쟁 조정 등 국제 항공 질서 전반을 결정하는 최고 심의기구이다. 이사회는 전 세계 36개국이 3년마다 회원국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구조로, 우리나라는 2001년 첫 이사국 진출 이후 8번의 연임을 통해 25년째 이사국 지위를 유지해왔다. 지난 2022년 제41차 총회에서는 전체 175개국 중 151표라는 높은 득표율로 이사국에 선출돼 국제사회에서의 신뢰와 영향력을 확인했다. 특히 ICAO 이사국은 항공기 안전, 기내 수하물, 공항시설, 출입국 보안 등 국민 기본생활과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25년 9월 19일(현지시각) '전문직 비자'로 알려진 H-1B 비자의 신청 수수료를 연간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로 100배 인상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미 IT업계와 글로벌 인재시장에 충격이 번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이 같은 비자 정책 변화에 따라 자사 H-1B 및 가족동반(H-4) 비자 소지 직원들에게 “당분간 미국을 떠나지 말고, 해외여행 계획은 즉시 취소하라”는 내용의 긴급 이메일을 발송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신규 신청자에게만 인상된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해명했으나, 불확실한 제도 시행 여파로 입국장 혼선과 이민사회의 혼란, 불안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번 정책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연간 20조원에 이르는 추가 인건비 부담에 직면할 전망이며, IT기업 인재 확보 경쟁력과 글로벌 R&D 역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H-1B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등 첨단 핵심분야 인력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연간 약 8만5000건 한도로 추첨을 통해 발급된다. 미국 주요 IT기업들은 그동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피해 고객들의 집단소송 참여 규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2일 현재 5700여명이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히며,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상 최대 규모의 법적 대응이 예고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번 해킹 사고에 대한 보상안으로 10개월 무이자 할부 제공, 내년 연회비 면제, 금융피해 보상서비스 무료 제공 등을 내놨다. 하지만 피해 고객들은 이 같은 보상안이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내년 연회비 면제 혜택은 전체 회원 297만명 중 CVC까지 유출된 28만명만 해당돼, 실제 혜택을 받는 고객은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 한 피해자는 "수년간 연회비를 면제해줘도 될까 말까인데 어느 부분이 보상인 거냐"며 "불안해서 해지하려는 고객에게 무이자 할부 10개월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롯데카드의 초기 대응도 논란이 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 1일 유출 규모를 1.7GB로 신고했지만, 금융당국 조사 결과 실제로는 200GB에 달하는 정보가 유출됐다. 해킹이 발생한 것은 지난 8월 14일이었으나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조사에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화학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로봇 자동화 실험실을 구축하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2일 발표에 따르면, 대전 기술연구원 분석연구소에 구축된 'ASL(Autonomous Smart Lab)'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원료 분석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다. 이번 자동화 실험실의 핵심은 연구원의 안전성과 분석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다. 고온 상태에서 고농도 산을 사용하는 위험한 분석 과정이 로봇에 의해 자동화됨으로써 연구원들의 안전이 확보되고 있다. 담당자가 분석 시료를 보관함에 넣으면 로봇이 출고부터 시료 전처리, 분석,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하며, 분석 데이터는 자동으로 시스템에 입력돼 고객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연구원들이 근무 시간에 맞춰 실험을 진행해야 했지만, 로봇 자동화 실험실 도입으로 24시간 365일 실험이 가능한 무제한 연구 환경이 조성됐다. 이로 인해 연구원들은 신규 분석법 개발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분석연구소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대상 청정원의 저당 곡물 식단 ‘그레인보우’가 지난 21일 열린 ‘잠수교 10K 나이트런’ 행사에 참가해 브랜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잠수교 10K 나이트런’은 서울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 10km를 달리는 야간 러닝 페스티벌이다. 약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화려한 조명과 음악 속에서 활기 넘치는 레이스를 즐겼으며, 완주 후 이어진 애프터 파티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그레인보우는 반포 달빛광장에서 열린 사전 페스티벌에서 ‘폼나는 저당 곡물 식단 Aid Station’을 테마로 한 부스를 운영했다. 지난 5월 열린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이어 두 번째 행사 참여로, 웰니스 트렌드를 추구하는 소비자들과 교류하며 ‘폼나게 달리는 사람들의 그레인보우’를 콘셉트로 캠페인을 전개했다. 부스에서는 최근 선보인 용기형 신제품 4종을 시식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제품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가 마련돼 러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그레인보우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구성해 현장을 찾은 수많은 방문객들로부터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정철동)는 파주·구미 사업장을 대상으로, 응용 안전 과학(Applied Safety Science) 분야의 국제 공인 기관인 ‘UL솔루션즈’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UL솔루션즈가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재활용한 비율을 검증해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파주 사업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갱신에 성공했고, 구미 사업장 역시 폐기물 재활용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 국내 전 사업장이 플래티넘 등급을 갖추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소각·매립되던 폐기물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 설계, 제조부터 처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사 차원의 자원 순환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디스플레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유리와 폐합성수지는 협력사와 함께 처리 공정을 개선해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공동 특허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영국 런던을 찾아 유럽 사업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지난 4월 일본, 8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행보로, 세계 시장에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주사 및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런던을 방문했다. 이미경 CJ 부회장,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CJ ENM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 등 그룹 핵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과 미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재현 회장이 유럽 지역에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서 유럽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 행보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지역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거점인 미국에 이어 잠재력이 큰 유럽 시장에서 신성장 기회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현지 임직원을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K웨이브를 놓치지 말고, 현지 시장을 빠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025년 9월 21일(현지시간) 극우 청년활동가 찰리 커크의 추모식(애리조나주 글렌데일 State Farm Stadium)에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누고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수천명의 참석자를 앞에 두고 포착됐다. 이는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머스크가 사임하고 양측이 거칠게 상호 비판했던 극심한 갈등 이후 약 3개월 만의 공식 석상 상봉이다. 트럼프-머스크 악수·대화 장면은 FOX, BBC, NYT, CNN이 현장·SNS영상으로 동시 특보 보도하며 여론이 주목하고 있다. 미 정계·산업계에 “트럼프-Musk 재결합이 경제정책·테크산업·선거전략에 직접 영향 줄 것”이라는 분석도 잇따랐다. 불화 배경과 추모식장 만남의 의미 트럼프와 머스크는 2024년 대선에선 한때 '정책·경제 파트너십'을 구축했으나, 2025년 초 정부효율부를 이끌었던 머스크의 대규모 예산삭감·정부계약 취소, 그리고 이른바 'Big Beautiful Bill' 정부 지출·세제정책을 놓고 첨예하게 충돌했다. 머스크가 신당 창당과 트럼프의 정책 공개 비판, 트럼프는 머스크 기업 정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협찬을 받지 않았다', '광고가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 "내 돈 주고 내가 샀다"라는 뜻의 '내돈내산'이라는 말이 생겼다. 비슷한 말로 "내가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정리했다"는 의미의 '내궁내정'이라고 이 기획코너를 명명한다. 우리 일상속에서 자주 접하는 소소한 얘기거리, 궁금증, 호기심,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해보는 코너를 기획했다. 수능시험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당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해야 할 5가지를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각각 정리했다. ◆ 수험생이 꼭 해야 할 5가지 1.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 먼저 학습하라 수능까지 남은 약 50일의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수능 성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목표하는 성적을 받으려면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을 먼저 학습하는 등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현재 3등급을 받는 학생이라면 1등급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2등급으로 성적을 올리고 이후 안정적인 2등급, 그리고 1등급까지 받을 수 있도록 단계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