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3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유니클로, 글로벌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 '고3 안도은' 수상…"유일한 한국인이자 최연소 수상"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글로벌 그래픽 티셔츠 디자인 콘테스트 ‘UTGP 2025(UT Grand Prix·UT 그랑프리)’의 수상작으로 구성된 UT 그래픽 티셔츠 컬렉션을 공개했다.

 

‘미래를 만들다 – 플레이를 통한 인스퍼레이션(CREATE THE FUTURE – Be Inspired by Play)’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UTGP 2025 콘테스트는 개관 25주년을 맞은 모던·컨템포러리 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접수된 약 1만건의 응모작 중 총 다섯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유니클로는 2016년 테이트 모던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모든 연령층이 예술을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료 예술 프로그램들을 지원해왔다.

 

특히, 유니클로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 내 무료 체험 프로그램인 ‘유니클로 테이트 플레이’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트와 플레이는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 콘테스트의 주제 또한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UTGP 2025 콘테스트의 그랑프리는 비디오 게임과 다가오는 미래를 연상시키는 텍스트 기반 디자인을 선보인 영국의 멜빈 갈라폰(Melvin Galapon)에게 돌아갔다.

 

 

반 고흐와 같은 상징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아이들이 그린 꽃과 결합하여 디자인한 일본의 타카하시 나리미치(Narimichi Takahashi)가 테이트 어워드(Tate Award)를 수상했다. 유니클로 어워드(UNIQLO Award)를 수상한 안도은 양은 최연소 수상자이자 유일한 한국인으로 피자가 먹고 싶었던 순간에서 출발한 독특한 상상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21일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개최된 시상식은 약 200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랑프리를 비롯하여, 유니클로 어워드 및 테이트 어워드 등 3개 부문 수상자와 심사위원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자리를 빛냈다.

 

유니클로 어워드를 수상한 안도은 양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유일한 한국인이자 최연소 수상자로 이목을 끌었다. 안도은 양은 정식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음대 입시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으로 수상에 이르게 되었다.

 

그는 “전문적으로 미술을 배우지 않았지만, 평소 그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는데 그런 표현을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UTGP 2025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자유로운 표현의 가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UTGP 2025 콘테스트의 심사를 맡은 유니클로 UT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와무라 코스케(Kosuke Kawamura)는 “올해 대회 주제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UTGP 콘테스트의 가장 좋은 점은 나이, 성별, 국적, 어떠한 배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예술의 즐거움도 동일하다는 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이슈&논란] "70분 기다려도 음식 안 주고 조롱"…맥도날드서 벌어진 교묘한 한국인 인종차별 '논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뉴욕 맥도날드에서 한국인 유튜버 A 씨가 70분 넘게 주문한 음식을 받지 못하고 직원들로부터 조롱당하는 인종차별 경험을 공개해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사건은 2025년 10월 8일(현지시간) 평일 한적한 오후에 발생했으며, 매장 내 다른 고객들은 모두 주문보다 늦게 도착했음에도 음식을 받는 가운데 A 씨 일행만 빈손으로 70분간 대기해야 했다. 직원들은 "곧 나온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지만 실제 음식은 나오지 않았고, 주방 쪽에서는 "쟤들은 다시는 맥도날드 안 올 듯"이라는 비웃음 섞인 발언까지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미국에서 6년 이상 영주권자로 거주하며 두 번째 겪는 교묘한 인종차별 사례라고 주장했고, 이미 맥도날드 본사에 공식 항의와 사과 요구, 직원 교육 의무화,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요청한 상태다.​ 미국 내 아시아계 인종차별 실태와 경제적 영향 인종차별 사례는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 급격히 증가한 실정이다. 2020년 당시 반중 정서가 확산되면서 아시아계 레스토랑들은 비아시아계 음식점보다 18.4% 더 큰 매출 하락을 겪었고, 이는 약 74억 달러의 매출 손실로 추산된다. 인종차별은 폭력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