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일론 머스크가 2025년 11월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급속 발전이 향후 10년에서 20년 내에 화폐 가치를 무의미하게 만들고, 인간이 일하는 행위를 선택적인 여가 활동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Fortune, Business Insider, Tesla Optimus Robots and Povert, J.P. Morgan Global Research, ScienceDirect에 따르면, 그는 “AI와 로봇공학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진다면, 언젠가는 돈이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이라며 “전력과 질량 등 물리적 제약은 계속 존재하지만, 화폐라는 개념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러한 긍정적인 미래상을 영국의 SF 작가 이언 뱅크스의 ‘컬처 시리즈’에서 참고했다고 밝혔는데, 이 시리즈는 초지능 AI가 주도하는 자원이 무한한 포스트 스카시티(post-scarcity) 사회상을 그리며 돈이 사라진 세상을 묘사한다. 머스크는 “이 작품 속에서는 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빈곤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스타운에 위치한 전기차 공장을 제너럴모터스와 폭스콘으로부터 인수,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4000억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용 장비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환한다. 이 장비들은 텍사스 밀럼 카운티에 건설 중인 오픈AI 데이터센터와 향후 공개될 추가 데이터센터에 공급될 예정이다. OpenAI 공식 발표, The Information, CNBC에 따르면, 이번에 생산될 장비들은 모듈식 구조로 설계되어 현장에서의 설치가 신속하고 용이하며, 데이터센터의 용량 확장도 점진적으로 가능해 기존 현장 건설 대비 가동 일정을 10~20% 단축할 수 있다. 모듈형 방식은 데이터센터 건설 기간을 약 12개월에서 7~8개월로 단축시키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짐 시모넬리 슈나이더 일렉트릭 최고기술책임자는 이 같은 모듈식 건설이 데이터센터 조기 가동에 결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8월 이 공장을 3억75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내년 1분기부터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공장 생산 장비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오픈AI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이미지 생성 AI의 혁신적 진보를 알리는 신제품이 등장했다. 구글은 2025년 11월 20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도구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를 공식 출시하며,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3 프로(Gemini 3 Pro)’ 기반의 최첨단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핵심 기능 및 기술적 특징 구글 발표 자료, 더버지, Statista에 따르면, 나노 바나나 프로는 구글의 이전 모델인 ‘나노 바나나(Nano Banana)’와 달리 최신 제미나이3 프로 엔진을 적용, 추론 능력과 디자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최대 14개의 이미지를 입력해 이들을 조합,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으며 사진의 초점, 각도, 조명 변경은 물론, 낮 사진을 밤 사진으로 바꾸는 등 다양한 편집 옵션까지 지원한다. 해상도는 4K 초고화질까지 가능하며, 배경·구도·제시어(프롬프트) 기반 이미지 생성의 정확성·일관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기존 AI 이미지 생성 모델의 고질적 문제였던 ‘글자 표현’ 영역이 전격 개선됐다. 새 버전은 캘리그라피와 디자인 요소가 포함된 이미지에서도 한국어·영어 등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11월 19일(현지시간), 구글(알파벳)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새로 공개된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 3’의 성공과 함께 알파벳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오르면서 순자산이 76억 달러 증가해 약 2,400억 달러에 달했다. Forbes, Yahoo Finance,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이에 따라 페이지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에 이어 세계 3위 부자가 되었고,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를 제쳤다. 이날 알파벳 주가는 304.2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3% 상승하는 등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는 제미나이 3을 “회사 역사상 가장 지능적인 모델”로 평가하며 출시 당일부터 구글 검색에 통합된 최초의 AI라고 밝혔다.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알파벳 지분 약 2.9%가 70억 달러 증가해 순자산이 2,150억 달러에 이르며 세계 5위 부자 자리를 굳혔다. 최근 3개월간 페이지와 브린이 벌어들인 부의 증가액은 500억 달러를 초과해 대부분 주요 기술 기업 리더들의 상승폭을 뛰어넘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이 가장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2025년 말 현재, 양자컴퓨터가 2030년 직후 비트코인의 암호 보안을 위협할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는 경고가 업계와 학계에서 연이어 나오고 있다. fortune, quantuminsider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양자컴퓨팅 기업 Alice & Bob의 테오 페로냉 CEO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은 포크를 통해 보안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 암호 체계를 깨뜨릴 역량을 갖추는 시점이 그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구글이 최근 발표한 Quantum Echoes 알고리즘과 Alice & Bob의 하드웨어 오류 수정 기술 혁신과 맞물리며 양자컴퓨터 기술이 빠르게 진전 중임을 보여준다. 한편, 블록체인 보안업체 Chainalysis와 프로젝트 일레븐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약 7,18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양자 공격에 취약한 주소에 보관되어 있다. 특히 초기 Pay-to-Public-Key (P2PK) 형식의 주소들은 공개키가 이미 블록체인 상에 노출돼, 이론상 양자컴퓨터가 개인키를 추출해 해킹하는 데 우선 타격을 입을 위험성이 크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6개월간의 불화를 끝내고 2025년 11월 중순 워싱턴 정치 무대에 복귀했다. 머스크는 2025년 11월 18일 트럼프가 주최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 백악관 만찬에 참석하며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만찬 참석은 양측 관계가 완화됐음을 상징하며, 머스크가 정치적 영향력을 다시 행사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머스크는 2025년 5월 워싱턴을 떠나면서 트럼프에 대한 비판과 함께 제3정당 창당을 언급하는 등 갈등을 겪었으나, 이후 한랭해진 관계를 해빙하고 트럼프와 간헐적 대화를 재개했다. 특히 2025년 9월 보수 활동가 찰리 커크 추도식에서 두 사람의 화해 장면이 TV에 포착되기도 했다. 머스크는 제3정당 구상에서 후퇴한 상태이며, 자신 측근 인사의 정부 고위직 재지명으로 휴전 상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는 2024년 대선에 약 3억 달러를 투입해 트럼프를 지원했으며, 2025년 중간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를 위한 기부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이는 2025년 6월 이후 공화당 입법안에 반대하며 갈등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로보(무인)택시 전용 자율주행차 '사이버캡'(Cybercab)의 판매 허가를 규제 당국으로부터 받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테슬라가 미국에서 사이버캡을 출시하는 데 필요한 규제 면제 조치를 받지 못했으며, 아직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11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테슬라가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의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미국 연방 정부의 규제 장벽에 막혀 출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2025년 4월부터 사이버캡 양산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으나,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사이버캡에 대한 규제 면제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 인해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미국 내 판매와 운행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시장의 '게임 체인저'를 꿈꾸지만, 기술적 진보와 함께 규제·정치·사회적 신뢰라는 삼중고를 넘어야만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이버캡, 완전 자율주행의 꿈과 현실의 괴리 테슬라가 내년 4월부터 양산을 목표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2025년 11월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은 소셜미디어 공룡 메타플랫폼스(Meta Platforms)에 대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소송에서 메타의 손을 들어줬다. Global News, Bloomberg Law, Reuters에 따르면, 판결문에서 제임스 보아즈버그 판사는 “FTC가 메타가 현재에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메타의 인스타그램(Instagram)·왓츠앱(WhatsApp) 인수에 따른 독점성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소송은 트럼프 행정부 1기인 2020년 12월 제기됐으며, 메타가 경쟁사 인수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했다는 혐의가 핵심이었다. FTC는 “경쟁보다는 인수하는 것이 낫다”는 마크 저커버그 CEO의 발언과 그가 잠재적 위협 기업을 적극적으로 매수한 행적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2012년 당시 광고 없는 소규모 앱이던 인스타그램을 10억 달러에 인수했고, 2014년 왓츠앱도 220억 달러에 사들였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저커버그는 “위협 제거 목적 인수”라는 주장에 강하게 반박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150억 달러(약 22조원) 규모의 신규 지분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에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이 2025년 11월 18일(현지시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투자 협상은 xAI의 기업가치를 약 2,300억 달러(약 337조원)로 평가하는 조건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xAI가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공개한 1,130억 달러 기업가치 대비 두 배에 달하는 급등이다. 머스크의 자산관리 담당자인 재러드 버챌이 투자자들에게 신규 자금 조달 조건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기업가치가 사전(pre-money)인지 사후(post-money)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xAI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1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바 있으며, 미 테네시주 멤피스에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건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당시 스페이스X가 20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이 자금은 인공지능 모델 훈련을 위한 인프라 확보와 개발에 투입됐다. 머스크는 테슬라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베일러 의과대학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무정자증(azoospermia)으로 진단받은 남성의 약 40%에서 생존 가능한 정자를 발견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무정자증은 사정액에 정자가 전혀 없다고 판단되는 상태로, 전 세계적으로 불임 남성의 10~15%에 영향을 미치며 국내외에서 약 1%의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흔한 불임 원인 중 하나다. 미국 내 60만명에 달하는 가임 연령 무정자증 남성들이 이 진단을 받고 있으나, 대부분은 정자 생산 자체에 문제가 있는 비폐쇄성 무정자증(non-obstructive azoospermia)으로 알려져 있다. Urology Times, CNN Health, People.com, The Lancet, Prolistem, Mayo Clinic에 따르면, 베일러 의대 남성 생식의학 및 외과 부문의 블레어 스톡스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기존 수동 검사가 최대 8시간 걸리는 반면, AI 기반 고속 유세포 분석 시스템으로 밀리초 단위로 이미지를 처리해 정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정액 샘플에서 수천 초당 이미지를 스캔하고, AI 알고리즘이 육안으로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