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바다위의 군사기자"라는 닉네임을 가진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이 2일 한국을 찾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입항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동맹의 약화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협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간 흔들림 없는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란 평가다. 2일 해군에 따르면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항공모함인 칼빈슨함(CVN)과 순양함 프린스턴(Princeton), 이지스구축함 스터렛(Sterett)은 이날 오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국 항공모함의 입항은 지난해 6월 루즈벨트함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칼빈슨함은 2023년 11월에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바 있다. 칼빈슨함은 미국의 세번째 니미츠급(10t급)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7m, 비행갑판 76.4m 규모로 2기의 원자로로 운행한다. 특히 이 항모에는 미 해군 최초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C 스텔스 전투기가 배치돼 있으며,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다. 승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 전통 문학인 시조를 탑재하고 지구를 떠난 미국의 무인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가 2일(현지시간) 달에 안착했다.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역사상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으로 기록됐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이다. 월면 안착 첫 번째 성공은 2024년 2월 22일 미국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쏜 ‘오디세우스’가 기록했다. 다만 오디세우스는 착륙 중 동체 다리가 부러지며 자세가 흐트러졌고, 이 때문에 안테나 기능에 이상이 생겨 지구로 충분한 관측 데이터를 보내지 못했다.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시간 2일 오전 2시34분(한국시간 2일 오후 5시34분)에 자사가 제작한 블루 고스트가 달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이어플라이의 이번 무인 달 착륙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1억13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월면에 블루 고스트가 내리는 장면은 NASA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블루 고스트는 지난 1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됐으며, 그동안 지구와 달 근처 궤도에서 45일동안 월면 착륙을 위한 경로를 비행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일이 세 번째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3월 3일(한국시간) 예정된 스피어엑스 발사가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 기체 점검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다시 한번 연기됐다"며 "3월 5일 낮 12시 9분(한국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는 지난 달 28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3월 1일로 연기된후 3월 3일로 연기된 바 있다. 팰콘9에는 펀치도 함께 올라간다. 펀치는 태양계 코로나가 태양풍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관측할 예정이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되며, 현재 발사를 위해 발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우주청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역시 발사 전 로켓과 탑재체 연결 문제 및 기상악화 등으로 여러 번 발사 지연이 있었다"며 "스피어엑스도 현지 상황에 따라 또 다시 발사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 방식을 쓰는 스피어엑스는 우리나라가 핵심 기관으로 참여해 개발한 차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 시조 등을 싣고 2025년 1월 15일(현지시간) 달을 향해 떠난 미국 민간기업의 무인 달 탐사선이 3월 2일 달 표면에 착륙을 시도한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시더파크에 본사를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 이하 파이어플라이)에 따르면, 이 회사의 달 착륙선 '블루 고스트'(Blue Ghost)가 미 중부시간으로 이르면 오는 2일 오전 2시 34분(한국시간 2일 오후 5시 34분)에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자체 스트리밍 채널에서 블루 고스트의 착륙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함께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기업으로, 이번에 달 착륙을 계획대로 수행하면 역사상 두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민간기업으로 기록된다. 앞서 미국의 다른 민간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가 지난해 2월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를 달 남극 인근 지점에 착륙시키는 데 부분적으로 성공한 바 있다. 블루 고스트는 1월 15일 미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의 '블루 고스트'와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가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관광용 우주선(tourism rocket)을 타고 우주여행에 참여한다. 27일(현지시각) 미 CNN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이날 우주선 ‘뉴 셰퍼드’의 11번째 유인 비행에 참가할 민간인 여성들의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를 비롯해 CBS의 아침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게일 킹, 생물우주학 연구 과학자이자 시민권 운동가인 어맨다 응우옌, 항공우주 엔지니어인 아이샤 보우, 영화 제작자인 케리엔 플린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또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도 우주선에 탑승한다. 블루오리진은 “1963년 발렌티나 테레시코바(러시아의 여성 우주비행사)의 단독 우주비행 이후 처음으로 모두 여성들만 참여하는 우주비행”이라며 “지구에 대한 관점에 도전하고,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힘을 실어주고, 미래 세대에 영감을 줄 지속적인 영향력을 창출하는 임무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NS-31’로 알려진 이번 임무는 뉴 셰퍼드의 11번째 비행으로,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카르만 라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30억 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의 무기판매를 승인했다. 특히 1일 오전 만료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1단계 휴전을 앞두고 내린 결정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양측은 아직 휴전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28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3건의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SCA는 이스라엘이 구입을 요청한 2000파운드급 항공폭탄인 MK-84 또는 BLU-117 3만5529발, I-2000 관통탄두 4000개 및 기타 관련 요소에 대해 약 20억4000만 달러(약 3조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또 1000파운드급 항공폭탄 5000발과 정밀폭격을 위한 합동정밀직격탄(JDAM) 유도키트 등을 6억7570만 달러(약 9900억원)에, 시가전에 쓸 수 있는 대형 불도저도 2억9500만 달러(약 4300억원)에 구매할 것을 각각 요청했다고 DSCA는 전했다. 이러한 무기들은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된 가자 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이 사용해 팔레스타인 측에 막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우주정거장(ISS)이 지나치게 깨끗하면 오히려 우주 비행사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주비행사들이 장기간 우주에서 생활할 때 면역 기능 저하, 피부 발진, 염증성 질환 등을 겪게 되는 원인이 지나치게 멸균된 우주 환경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롭 나이트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셀'에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주정거장에는 지구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토양 미생물이 거의 없으며, 이로 인해 우주 비행사들이 면역 관련 질환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면서 "우주정거장(ISS)의 미생물이 더 많아지면 우주비행사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지구처럼 다양한 미생물과 접하는 것이 오히려 면역력 증가를 통해 건강유지에 더 좋다는 주장이다. 어릴 때 모래와 흙 장난을 하면서 적당한 미생물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면역성을 키워 건강에 좋다는 말이 우주에도 통하는 셈. 연구팀은 ISS 내부에서 총 803개의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다. 이전 연구들보다 100배 이상 많은 샘플을 수집했다. 미생물 군집의 분포와
반포한강 공원 인근에서 경찰 헬기가 포착돼 한때 관심이 쏠렸다. 삼일절인 3월 1일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경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반포대교 상공에 경찰용 헬기가 포착됐다. 헬기 기종은 ‘참수리’(KUH-1P)로 경찰이 쓰는 헬기이다. 참수리는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을 경찰 임무에 맞게끔 조정한 기종으로 14인승 중형 헬기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소속인 헬기는 한강 인근 실종자 수색이나 주변 안전 관리 차원에서 투입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일이 또 다시 연기됐다. 우주항공청은 3월 1일 발사 예정이었던 스피어엑스 발사가 조립 준비 기간 추가 소요에 따라 이틀 연기됐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되며, 현재 발사를 위해 발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대기 중이다. 우주항공청 관계자는 “현지 상황에 따라 발사 일정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는 당초 1일 오후 12시 9분(현지시간 27일 오후 7시 9분) 발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 이륙 준비 단계에 시간이 더 소요되면서 하루 연기된 바 있다. 이번 추가 연기에 따라 스피어엑스는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오후 12시 9분(현지시간 2일 오후 7시 9분) 발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스피어엑스는 2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3월 1일로 발사 일정이 늦춰졌다. 팰컨9 준비가 생각보다 더 길어지면서 발사는 또 연기됐다. 한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처럼 적외선 영상분광 탐사 방식을 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전세계에는 모두 몇개의 산이 있을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산의 정확한 개수를 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산의 정의, 데이터 수집 방식, 지형적 특징 등에 따라 숫자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의 주요 산봉우리 데이터베이스인 피크바이저(PeakVisor)에 따르면, 지구에는 약 117만개의 산봉우리(Peaks)가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NASA 및 USGS(미국 지질조사국) 데이터에서는 세계에서 "독립적인 산"으로 간주할 수 있는 주요 산은 약 10만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 앤 알피니즘 레코드(Himalayan Database & Alpinism Records)에서 조사한 히말라야 산맥만 해도 공식적으로 기록된 1000m 이상 봉우리가 1만개 이상이며, 8000m 이상인 봉우리는 14개다. 대륙별로 산의 개수를 알아보면 아시아 대륙에 가장 많은 산이 존재한다. 아시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에베레스트, K2 등)과 거대한 산맥(히말라야, 알타이, 우랄 등)이 존재하며, 전체 산 개수는 30만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북미 대륙에는 록키 산맥과 애팔래치아 산맥을 포함해 20만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