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실시간 중계한다. 전 세계 하늘을 돌며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지구촌 어린이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클로스의 위치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것. NORAD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부터 웹사이트를 열어 산타클로스가 북극에서 출발하는 순간부터 레이더와 감지기, 항공기 등을 이용해 위치 추적을 시작한다. 산타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웹사이트로 중계되며, NORAD 공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북극에서 출발하는 산타는 통상 남태평양 국가들을 먼저 방문하고 뉴질랜드와 호주를 들른 다음 아시아, 아프리카를 거쳐 서유럽, 캐나다, 미국 등을 찾는다. 지난해에는 24일 밤 11시 20분쯤 한국에 도착했으며, 정확한 경로와 시간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그간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로 진행되던 '산타 추적' 프로그램에 올해부터는 한국어 서비스도 추가됐다. 한국 하늘을 나는 산타의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NORAD의 케빈 마이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OUP)가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신조어 리즈(rizz)를 선정했다. 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는 영어를 사용하는 전 세계 국가의 뉴스 자료 등에서 수집한 220억개 이상의 단어나 문구로 활용도를 판단해 선정한다. 영미권의 Z세대(1997~2012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한 단어 '리즈'는 사람을 휘어잡는 강한 매력을 뜻하는 카리스마(charisma)에서 중간 부분을 떼 낸 것이란 해석이 많다. 4일 옥스퍼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3년 올해의 단어로 ‘리즈’가 선정됐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올해 유독 인기를 끌었던 ‘리즈’ 는 ‘이성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라는 뜻이다. 단순히 잘생기거나 예쁘다는 뜻보다는 숨겨진 매력이란 의미에 가깝다. 리즈는 주로 명사로 문장에서 사용되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다, 매력을 발산하다"라는 뜻의 'rizz up'이라는 동사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 단어가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올해 6월 영국 배우 톰 홀랜드(27)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의 사전전문 출판사 메리엄웹스터가 '진짜의'라는 뜻을 가진 '어센틱(authentic)'을 202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인공지능(AI)의 발전 속에 딥페이크(AI 기술을 이용해 실제처럼 합성하는 기술)가 횡행하는 ‘탈진실 시대’의 양상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딥페이크를 이용하면 해당 인물의 표정과 말투 등도 조작할 수 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메리엄 웹스터 측은 올해 어센틱 단어의 온라인 검색량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단어를 검색하는 이유로 최근 들어 AI 기술 발달로 딥페이크처럼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터 소콜로프스키 메리엄 웹스터 편집장은 ‘어센틱’의 검색량은 이전에도 많았지만 올해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딥페이크를 포함한 AI 기술 규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나 역시 내 딥페이크를 보고 놀랐다"며 "‘내가 언제 저런 말을 했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파블로 피카소의 1932년작 '시계를 찬 여인'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1억3930만 달러(약 1820억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은 피카소의 작품 중 2015년 1억7930만 달러(약 2340억원)에 낙찰된 '알제의 여인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고가 기록이라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시계를 찬 여인'은 피카소의 연인인 마리 테레즈 월터를 그린 초상화다. 피카소는 45세 때 17세였던 월터를 만났고, 이후 올가 코클로바와 결혼한 상태에서 월터와 비밀 연애를 했다. 이번 작품은 올해 초 사망한 부동산 개발업자 에밀리 피셔 랜도의 컬렉션 중 하나로 올해 전 세계 경매 시장에서 최고가에 팔린 예술 작품이 됐다. 블룸버그는 이번 가을 경매 시즌에 나올 예술 작품 중 '시계를 찬 여인'의 낙찰가를 뛰어넘을 매물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더비 글로벌 미술 부문 부회장인 사이먼 쇼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피카소 하면 열정이지만, 시계에 대한 그의 열정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그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스타일리시한 사람이자 훌륭한 시계 감정가였다. 그가 시계를 찬 사진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농담처럼 얘기하던 '하늘에서 돈벼락'이 실제로 일어났다. 체코의 한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가 영화 홍보차 하늘에서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원) 현금을 뿌렸다. 30일(현지시각) 각종 외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체코의 방송인 겸 인플루언서 카밀 바르도셰크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세계 최초의 진짜 머니레인(The first real MONEY RAIN in the world)'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제목은 '세계 최초의 진짜 돈 비(돈벼락)'으로 해석되는데, 영상에는 제목처럼 헬리콥터로 현금을 살포하는 장면이 담겼다. 카즈마(kazma kazmitch)라는 온라인 활동명으로 더 유명한 이 방송인은 최근 개봉한 영화 '원맨쇼(The One Man Show)'의 홍보 차원에서 이 이벤트를 진행한 것. 현장을 찾은 인원은 약 4000명으로 알려졌으며 헬기에서 카밀이 1달러짜리로 총 100만 달러를 뿌리자 가방이나 봉투에 돈을 주워 담았다. 일부는 돈을 담기 위해 우산을 사용했다. 원래는 영화에 삽입된 코드를 해독한 1명에게 100만 달러를 주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햄버거 업체 맥도널드와 버거킹이 아랍권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에 직면했다. 23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버거킹 이스라엘 지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벌어진 이후인 지난 1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무료 음식을 나눠주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는 "우리는 이스라엘을 더 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갔다"며 "우리 팀들은 우리의 영웅들에게 수천개의 식사를 기부하기 위해 성실히 일하고 있다. 버거킹은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도 이스라엘 군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가 아랍권 국가 시민들의 거센 반발로 불매 운동이 일어난 것. 이 게시글이 올라오자 아랍권의 엑스(X·트위터) 등 온라인 SNS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불매해야 한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반(反)이스라엘 국제운동인 ‘BDS’(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에 반대하는 불매·투자철회·제재) 위원회는 이날 자신들의 엑스 계정에 글을 올려 버거킹을 비롯해 이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중국 칭따오맥주 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모습의 영상이 알려지면서 논란인 가운데 이 사건으로 칭따오맥주 시가총액이 1조원 넘게 증발했다. 지난 23일 중국 증시가 개장하자마자 칭따오맥주 주가는 81위안대에서 75위안까지 급락했다. 이에 시가총액은 67억위안(약 1조2700억원)이 줄어들었다. 이날 오후 들어 칭따오맥주 주가는 다시 80위안대까지 회복되긴 했지만 하락세는 계속 유지됐다. 24일 상하이 증시에서 이 회사 주가는 2.8% 급락한 78.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로는 5400억원이 날아간 셈이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역사상 가장 비싼 소변", "인터넷이 무섭긴 무섭다" "시장 가치 100억위안짜리 소변" 등의 반응이 나왔다. 영상은 빠르게 퍼졌고, 칭따오맥주 측은 이사회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해당 맥아는 완전히 봉인됐다"며 수습에 나섰다. 이어 "현재 회사의 생산 및 운영은 모두 정상화됐다"며 "투자자, 주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성실하게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120년 역사의 칭따오맥주도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베이징스젠차이징(北京時間財經) 등 중국 경제매체들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스마트폰을 통해 10초정도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당뇨병인지를 판별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됐다. 캐나다 클릭연구소(Klick Labs) 제이시 코프먼 연구원팀은 19일 의학저널 '메이요 클리닉 회보 : 디지털 건강(Mayo Clinic Proceedings: Digital Health)'에 게시한 자료를 통해 "AI 모델이 6~10초 분량의 목소리를 이용해 86% 이상의 정확도로 제2형 당뇨병 여부를 구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음성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 스마트폰에 몇 문장을 말하는 것만으로 제2형 당뇨병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라며 "제2형 당뇨병 진단에 큰 변화를 가져올 진전"이라고 자평했다. 제2형 당뇨병은 신체의 인슐린 분비 기능이나 활용 능력이 떨어질 때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0%를 차지한다. 제2형 당뇨병은 방치할 경우 심혈관·뇌혈관계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당뇨병 환자 2명 중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로레알 그룹이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중 2인이 2023년도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카탈린 카리코(Katalin Karikó) 헝가리 세게드 대학 생화학 교수, 2011년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앤 륄리에(Anne L’Huillier) 스웨덴 룬드대 원자 물리학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2022년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카탈린 카리코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2011년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앤 륄리에 교수는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한 아토초(100경분의 1초) 펄스광을 생성하는 실험을 시연한 공로로 2023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카탈린 카리코 교수와 앤 륄리에 교수가 노벨상을 수상함에 따라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1995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아다 요나스(2009년 노벨 화학상), 엘리자베스 블랙번(2009년 노벨 의학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04세의 나이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해 성공한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할머니가 세계 신기록을 세운지 8일 만에 영면에 들었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매체는 브룩데일 노인생활센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일 밤 미국 시카고에 사는 도로시 호프너(104)가 영면에 들었다고 보도했다. 호프너 할머니는 지난 1일 '스카이다이브 시카고'에서 2인용 스카이다이빙에 참가하면서 기록을 세웠다. 당시 할머니는 소형 비행기를 타고 1만3500피트(약 4115m) 상공으로 올라가 전문가와 함께 뛰어내렸다. 땅에 도착한 할머니는 환호하는 사람들에게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할머니가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한 것은 이때가 두 번째였다. 100세 때 처음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던 할머니는 "당시 비행기에서 떠밀리듯 뛰어내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었다"고 재도전 배경을 밝혔다. 이날 스카이다이브 시카고·미국 낙하산 협회 대변인은 호프너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스카이다이빙이 흥미롭고 행복한 삶의 정점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