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38) 왕세자가 노화를 막고 수명을 연장하는 '불로장생' 연구에 매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한다고 알려졌다. 3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헤볼루션 재단'(Hevolution Foundation)은 향후 2∼4년 이내 노화 예방과 수명 연장을 위한 연구에 엄청한 예산을 투자키로 했다. 이 재단은 사우디 왕명에 따라 2018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된 뒤 2022년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헤볼루션은 '헬스'(health·건강)와 '에볼루션'(evolution·진화)을 합쳐 만든 단어로, 노화를 극복하고 삶을 연장시키겠다는 빈 살만 왕세자의 의지가 담긴 ‘현대판 불로초 프로젝트’로 불린다. 지원금은 재단의 자체 연구가 아닌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진과 스타트업이 과학적 성과를 내고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쓰인다. 메흐무드 칸 재단 최고경영자는 초기 지원금이 대부분 인간의 노화를 늦추고, 예방하고, 젊음을 되돌리는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 커피브랜드 카페가 선보인 '수면 캡슐'이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다음 달 17일까지 일본 도쿄의 매장에 수직형 수면 캡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손님들이 낮잠을 청할 수 있도록 수직형 수면 캡슐을 매장에 선보였다. 이 수면캡슐은 일본 벤처기업 '지라프냅(Giraffenap)'에 서 개발한 것으로 선 듯, 앉은 듯한 자세로 자는 방식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팔, 무릎 패드가 있는 수직형 좌석과 함께 환기장치, 전기 콘센트, 디밍 조명 등을 갖추고 있다. 캡슐 종류는 내외부에 목재를 사용한 포레스트와 플라스틱, 금속을 활용한 미래적인 디자인의 스페이시아 등 두 가지다. 누운 자세가 아닌 어쩡쩡한 이런 자세로 잠이 올까 싶지만, 소음 차단과 환기장치는 물론 내부가 어두워서 금방 잠이 든다는 설명이다. 이용료는 커피 한 잔을 포함해 30분에 825엔, 우리 돈 약 7600원 수준이다. 최근 일본 직장인들사이에서는 커피를 마신 직후 15분에서 20분 정도의 '짧지만 굵은 낮잠'을 자는 '파워냅(power nap)'이 인기를 끌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최초로 ‘머그샷’(범인 식별용 사진)을 찍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그샷으로 오히려 돈방석에 앉게 됐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사상 초유의 굴욕을 당한 한 장의 '인생 컷'을 당선을 위한 선거마케팅에 활용하는 셈이다. 특히 이번 사건이 그는 공화당 토론회 불참과 각종 법적 리스크에도 지지층을 결집하며 공화당 대선 주자 1위로 독주하게 만드는 '나비효과'까지 만들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와 트럼프 선거운동 캠프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트럼프의 머그샷을 활용한 굿즈(기념품)로 이틀 만에 100억원에 달하는 돈을 모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선거운동 캠프에 따르면 지난 2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 조지아주(州)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20분간 수감 절차를 밟고 풀려난 이후 현재까지 총 710만달러(한화 약 94억2000만원)가 모금됐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418만 달러(약 55억5000만 원)가 모여 트럼프 캠프 선거운동을 통틀어 24시간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를 포함해 지난 3주간 총 2000만달러(약 256억원)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만큼이나 인체나 환경에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연구진은 자국에서 유통되는 39개 친환경 빨대 브랜드 제품을 상대로 과불화화합물(PFAS) 함유 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연구진은 이들 39개 브랜드 중 무려 27개(69%)에서 PFAS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종이 빨대는 20개 제품 중 무려 18개(90%)에서 PFAS가 나왔다. 즉 쉽게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재로 쓰이는 종이 빨대가 환경보호의 대안이 아니란 것을 보여줬다. 플라스틱 빨대는 조사 대상 제품 중 70%에서만 동일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대나무 빨대의 검출률은 80%, 유리 빨대의 검출률은 40%였다. 조사 대상이 된 모든 빨대 제품의 PFAS 농도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1g당 2ng(나노그램 ‧1ng은 10억분의 1g) 이하로 검출됐다. 성분의 정량적인 분석이 가능한 최소한의 농도인 정량 한계(LOQ)를 밑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소량의 PFAS는 그 자체로 해롭지는 않지만, 체내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화학적 작용을 촉발할 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협의체인 브릭스(BRICS)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의 새 회원국 가입을 승인했다. 브릭스 회원국이 늘어난 것은 2010년 남아공 합류 이후 13년 만이다. 이로써 브릭스 회원국은 기존 5개국에서 이번에 6개 국가의 추가로 모두 11개 나라로 늘게 됐다. 유엔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브릭스는 현재 5개 회원국만으로도 이미 전 세계 인구의 42%, 영토의 26%, 국내총생산(GDP)의 23%, 교역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브릭스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내용을 밝히며 "이들 새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의장을 맡는 내년부터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그리고 화상으로 참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목소리로 이들 6개국의 지도자와 국민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구치소에 자진출석해 '머그샷(범죄인 인상 착의 기록 사진)'을 촬영했다. 전현직을 막론하고 미국 대통령이 머그샷을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개입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올해만 네 차례 범죄 혐의로 기소됐으나, 머그샷까지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유력 후보이기도 한 그는 이전 세 차례 기소됐을 때는 구치소 수용과 머그샷 촬영 등 절차를 피해갔다. 미국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번복하기 위해 광범위한 외압을 행사했다가 ‘조직범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24일 저녁 7시 30분쯤(현지 시각·한국 시각 25일 오전 8시30분)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자진 출석한 뒤 머그샷을 촬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짧은 시간 구치소에 머물다 미리 합의한 보석금 20만달러를 지불한 뒤 오후 7시 54분쯤 풀려났다. 풀턴 카운티 보안관실은 P01135809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독일 연구진이 ‘투명 쥐’를 만드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소의 알리 에르튀르크 교수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모든 피부조직과 뼈, 신경, 장기 등을 투명하게 바꾸는 화학약품을 개발했다. 연구진이 와일드디스코(WildDISCO)라고 부르는 이 기술을 이용해 세포 수준의 초기 암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이 지난달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발표됐다. 앞서 연구진은 2018년 쥐를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올해 또 한 번의 화학 처리 과정을 거쳐 특정 세포 조직만 색깔을 띠도록 만드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몸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신약 테스트는 물론, 질병 연구 분야의 발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알리 에르튀르크 교수는 "용액 처리를 통해 탈수와 지방 제거가 이뤄진다. 우유를 물로 바꿔주는 것과 같다"면서 "MRI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는 큰 종양만 발견해 낼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은 세포 단계의 종양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 세기 만에 겪는 최악의 산불'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속에서 지역의 명물 '반얀트리' 나무가 건재한 모습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하와이 산불은 13일(현지시간) 현재 사망자만 93명에 달할 정도로 인명 피해가 막심한 데다 건물, 자동차 등 재산 피해도 8조원에 달한다. 마우이 최고(最古) 주택으로 1830년대에 지어진 볼드윈 홈 박물관이 잿더미로 변했다. 웨스트 마우이 지역에서만 건물 2200여채가 무너졌고, 그중 86%는 주거용 주택 등으로 파악됐다. 현지 정부가 재난 대비에 미흡했을 뿐 아니라 화재 발생 이후 대응도 지나치게 느려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하와이 마우이섬의 지역명물이자 주민들의 자부심인 반얀트리 나무가 화마속에서도 쓰러지지 않아 희망의 아이콘으로 급부상중이다. 18m가 넘는 이 나무는 1873년 인도에서 들여와 심은 미국에서 가장 큰 반얀트리다.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넓은 그늘을 제공해 주며 사랑받아 왔다. 산불을 피해 갈 순 없었지만, 나무가 쓰러지지 않아 뿌리가 아직 버티고 있다. 라하이나 마을 주민들이 돌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80)이 또다시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미국의 세계적인 관광지 그랜드캐니언을 “세계 9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지칭했다. 그랜드캐니언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다. 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그랜드캐니언 남쪽 레드뷰트에어필드에서 연설하다 "그랜드캐니언은 세계 9대 불가사의 중 하나, 문자 그대로 세계의 불가사의"라며 "전 세계에 있어 미국의 영원한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은, 9개라고 했는데,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정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종종 공식 석상에서 말실수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나이가 재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1942년 11월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0세지만 내년 11월 대선이 지나면 82세가 된다. 재선에 성공하면 86세까지 백악관을 지키게 된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제조업 부활을 위한 그간 노력을 거듭 강조하는 과정에서 '한국(South Korea)'을 '남미(South America)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드디어 미국 로또복권에서 2조원대 1등의 주인공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또 복권 메가밀리언스는 전날 추첨에서 15억8000만달러(약 2조722억원)를 받게 되는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당첨 복권이 팔린 곳은 플로리다주이며,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추첨된 당첨번호는 13, 19, 20, 32, 33과 추가번호 14까지 숫자 6개다. 1등 당첨금은 매년 일정액씩 30년에 걸쳐 전액을 받거나 일시불로 절반을 수령할 수 있다. 이번 당첨금 일시불 지급액은 7억8300만달러(1조277억원)에 달한다. 당연히 모든 당첨금에는 소득세가 부과된다. 대부분의 당첨자는 일시불로 지급받는 것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이번 1등 당첨금은 로또복권 '메가밀리언스'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또 미국에서 역대 복권 당첨금 중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메가밀리언스 기존 최대 금액은 5년 전인 2018년 10월에 터진 15억3700만달러(2조165억원)였다. 메가밀리언스 1등 당첨금이 이같이 불어난 것은 지난 4월18일 이후 3개월반이 넘는 동안 1등 당첨자